![[종훈/홍기] 자살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_03 | 인스티즈](http://img14.imageshack.us/img14/8172/36ab690139d0b308fb9d4bf.jpg)
저승사자 x ...인간?
| 자살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
……더이상, 말하지 말아달라고……. 그 애타는 중얼거림을 기점으로, 이 투명한 상자를 둘러싸고있던 풍경이 급격하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래, 마치 처음으로 풍경이 변했을때처럼. 그때처럼 빠른 놀이기구를 타고있는 듯 주위는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지만, 그때처럼 신기하다는 생각은 더이상 들지 않았다. 그저 잠시나마 나를 해방시켜준 이 잔혹한 힘에게 조금 감사하며…작게 고개를 떨구었을 뿐.
“…….”
흐느낌조차 나오지 않을만큼, 조용한 눈물이었다. 그저 자리에 주저앉은채 눈물이 떨어지는 바닥을 멍하니 바라다보고만 있었다. 아, 그냥 공중인 것 같은데 어느 부분에서 눈물이 잘게 부서지네? 그럼…여기가 바닥인가보다. 실없는 생각을 하며, 떨어진 눈물을 쓰다듬었다. 웃음이 나왔다.……그냥, 웃음이 나와서. 그래서 웃었다. 하…하하……눈물은 계속 떨어지는데, 웃음도 쉴틈없이 흘러나온다.…살아있을 때, 슬퍼도 웃고 아파도 웃고 괴로워도 웃던……그게 버릇으로 들어버린건가.…한심하네, 이홍기…….
“……!”
…다시한번, 인간이라 믿지 못하리만큼 차가운 무언가가 이번에는 완전히 몸을 감싸안아왔다. 고개를 숙인채 주저앉아 울고있던 터라 앞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차피 이 공간 속에는 자신을 제외한다면 존재하는 인물은 하나뿐이었고, 그 존재의 소름끼치도록 낮은 체온 보다는 ─어차피 아까에 이어 두번째였고, 생각을 해보자니 애초에 저승사자에게서 따뜻한 체온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었다.─ 그 체온의 주인이 나를 감싸안았다는데, 나는 오히려 더 큰 충격을 받아버리고 말았다.
“…울지…마십시요.” “…….” “당신이 울면……가슴이 아픕니다.”
……나의, 인간. 속삭이듯 귓가에서 나른하게 들려오는 그 목소리에, 나도모르게 소름이돋아 몸을 굳히고 말았다. 그것을 느낀것인지 나를 자신의 품 안에서 때어놓은채 여전히 웃고있는 그의 얼굴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확연히 슬퍼보였지만, 내가 그에게 뭐라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억지로 돌려진 고개가 바깥 풍경을 향하고 있었다.…가슴이, 철렁 하는 소리를 내며 내려앉은 것같았다.
‘……잊고있었어….’
…그래, 완전히, 설령 아주 찰나의 순간이기는 했지만……그에게 안기는 순간부터 나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저기서 저렇게 울고있는, 멤버들에 대한것을. 나는, 나는 ‘고통’을 받고있던 중이었던거지……어째서, 잊어버리고 만것일까. 방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슬퍼서 울고있었던주제에……싸악, 하고 내 얼굴에서 핏기가 가셔가는 소리가 들렸지만…나는 금새, 알아버릴 수 밖에는 없었다. 방금 전까지의 그 죽음과도 같았던 끔찍한 고통은……단지 서막일 뿐이었다는 걸.
「홍…기오빠, 홍기오빠……오빠, 일어나봐요…오빠아아아-」 「이홍기- 흐어어어엉- 이홍기이이-」 「홍기오빠, 홍기오빠 안죽었잖아요…말도안돼잖아요, 언제나 웃었었잖아요…….」 「그저께만 해도 트위터에 목감기 걸렸다고…금방 나아서 노래불러줄거라고 사진도 올렸잖아요…….」
……나같은거, 사랑하지 말라니까. 온통 까만색 옷을 입고, 노란색으로 빛나는 팬타스틱을 소중하게 품에 안은채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있는 내 시체가 담겨있을 관에 달라붙어 ─처음에는 경비들이 자제시켰지만 그게 막는다고 막아지는게 아니었던지라.─ 울부짓는 프리마돈나들을 보는 가슴이, 찢어져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셔터를 눌러대기 바쁜 기자들에게 혐오감이 드는 동시에, 나 자신에게 끝없는 경멸감이 들었다.…내가, 울린거구나…나는 저 기자들을 욕할 자격도, 그럴 수 있는 명분도 없는거구나……내가, 저렇게까지 몰아붙인거구나……. 종훈의 품에 안긴 뒤 멈췄다고 생각했던 눈물이, 다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홍기오빠아-!!!!」
한 프리마돈나의 처절한 외침과, 여러 프리마돈나들의 끝없는 흐느낌을 끝으로 내 관은 장례식장 안에 완전히 들어와버렸다. 이곳까지는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팬들이 문에 부딪힌채 울부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지금까지중 그 어느때보다도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오는것을 느꼈다.……어떠한 보상조차 바라지 않고…나때문에 욕을 먹을때도, 내가 실수를 저질러 비난당할때도, 우리가 아파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싶던 순간에도……언제나 우리를 감싸주고, 나를 지켜주고…맹목적으로 사랑해주던 유일한 사람들인데.
「이홍기이-!!!!!」 「사랑해 이홍기!!!!」 「홍기오빠!!! 흐어어엉-!!!!」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아무리 혼자 중얼거려봤자 닿지 않겠지만……나는 당신들에게, 나를 이렇게나 사랑해준 당신들을 언제나 울리기만하고…끝까지 눈물만을 흘리게 만들어서…너무나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그리고, 이 못난 나를 끝까지 사랑해주어서, 당신들에게 뭐 하나 잘해준 적 없고 언제나 힘들게만 했었던…한심한 나를 이렇게나 많이 사랑해주셔서, 끝까지 사랑해주셔서…나를 위해 울어주셔서……너무나,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씨발…….」
낮게 울려오는 중얼거림이었지만, 정숙하고 조용한 장례식장안에서는 그마저 크게울릴 정도였다. 네명의 멤버들과 매니저형, 사장님이 모두 국화꽃을 올려놓고, 절까지 끝냈다. 그리고 이제 친한 연예인 몇몇이 침통한 표정을 하고 막 식장에 발을 들일 즈음에, 작게 읊조리는 원빈의 목소리에 멤버들은 물론이거니와 발을 들여놓던 연예인들도, 밖에서 대기하던 기자들도 모두 굳어진채 움직이지 않고있다. 대부분, 무슨소리를 들은건지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원빈이형?」 「씨발…이홍기 이 씨발새끼야!!!!」
유일하게 그의 이상증세를 알아차린것은, 나이도 같고 같은학교를 다녀 비교적 다른멤버들과 그와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 그리고 길었던만큼 그와 더 친밀했던 나 뿐이었다. 그래봤자 말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다른 멤버들도 원빈이 다혈질인것과, 한번 터져버리면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있다. 멤버들뿐만이 아니라 꽤 다수의 연예인들이.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원빈에대해 자신보다 모르고있는것이 있다한다면……역시, 다혈질의 정도를 넘어서 정말 화가났을때의 무서움정도일까.
「너는,너라는 개새끼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잘나서!!」 「워,원빈이형…! 왜그래, 그만……그만해, 그만!!」 「제발 진정좀 해!!!」 「원래는 내가 보컬이었잖아, 니가 오기 전에는 내가 보컬이었고, 니가 와서 내가 그거 양보한거잖아!!!!」
너 노래하는 모습 보고싶어서, 내가 그 자리 너한테 넘겨준거였잖아…!!!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심장 한구석에 박혀온다. 확실히 그는 웃으며 기타치는게 멋있어보여서,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제일 잘 알고있던게, 누구보다 그를 잘 꿰뚫고 있었던 게 나였는데.…그가 사실은 누구보다 노래하고 싶어한다는 걸, 그런 내가 모를 리 없었는데……그는 내가 노래하는 모습이 좋다고했고, 가능하면 앞으로도 계속 보여달라고 언제나 장난스럽게 말을 붙이곤 했었다. 그리고 더불어, 언제든 힘든순간이 온다 하더라도 절대 노래하는것만큼은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이홍기는, 노래를 부를때가 가장 즐겁고 생기넘쳐 보인다고.
“……!”
다시한번 숨이 턱, 막혀온다. 새삼스럽게 떠오른 그 웃는얼굴이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에 그를 웃게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정말 단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면 하다못해 이기적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 화내는 모습이. 그렇게 화를 내면서도 가슴아프게 울고있는 모습이 보고싶지 않아서. 눈을 감아버리고라도 싶었는데 언제나 잔혹한 이 공간의 힘은 나를 지배하며, 동시에 도망칠 수 없도록 벼랑끝으로 나를 몰아세워가고있었다.
「근데, 그렇게 노래부르는 걸 좋아했으면서!!!! 왜 그렇게 쉽게 포기해버린거야!!!!!」 「원빈이형……!!」 「…왜 그렇게 쉽게…죽어버린거야, 병신아!!!」
나도,사실은 죽고싶지 않았어…그렇게 허무하게 꿈을 잃고, 멍청이처럼 쉽게 죽어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텅 비어버린 마음을 찔러오는 그 슬픈 말에, 온몸이 절망속에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새카만 어둠속에 갇혀서 서서히 죽어가는 그런 느낌.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만 줄줄 흘리면서도, 나는 앞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바라볼 수 밖에는 없었다.……아무래도 이 힘이라는것은, 내가 고통스러워하는걸 굉장히 즐기고 있는 것 같았으니.
「……아….」
재진이도 어쩐지 심상치않아보였다. 아까 원빈이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시점부터, 원래라면 제일먼저 뛰어들어 기자들을 몰아내고 카메라를 가렸을녀석이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가만히 고개만 숙이고 있었던것이다. 자세히 보니, 새카만 양말로 뒤덮인 발등에 눈물자국이 몇개 떨어져 있는게 눈에 들어왔다.……결국, 폭발해 버린거다. 이재진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전부다 홍기형이 잘못한것만 같잖아!!!」
얼핏 울먹이는 듯 크게 외쳐지는 그 목소리에, 원빈이도, 민환이도, 승현이도, 주변에 있던 연예인들도, 그리고 정신없이 이 상황을 찍어내던 기자들까지. 한번 더 굳어진채 이번에는 재진이를 바라보고 있었다.……사실은 나도, 조금 놀라고 있는중이었고. 재진이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고있는 모습은, 우리가 만난지 몇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도 처음 보는 일이었으니까 말이다. 번쩍 고개를 치켜든 재진이는 역시나 양 볼에서 눈물을 뚝 뚝 흘리고 있었는데, 잔뜩 골이난 어린아이처럼 그것을 세게 비벼문지르는 주먹이 마디가 새하얗게 변할정도로 꽉 쥐어져 있는것을 보며, 나는 다시한번 가슴의 욱신거리는 고통을 견뎌내야했다.
「……뭐?」 「생각을 해봐, 홍기형. 언제나 웃고있었다고!! 팬들 말마따나 그제만 해도 목감기라면서 트위터에 사진올렸고, 노래부르는거 굉장히 좋아했었어!!」 「너…!」 「막장사진 터졌을때도, 안티들한테 공격당할때도, 일본가서 향수병나서 다같이 침울해져 있을때도, 항상 웃었잖아!! 그렇게 언제나 밝고, 괴로움없이 사는 형이었잖아!! 그리고 언제나, 웃음의 원천은 노래였고!!…나쁜일 당할때마다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노래방으로 질질 끌고가서 노래부르면서 환하게 웃을만큼, 그렇게 노래에 목숨거는 형이었는데……」
……그런형이, 노래할 목소리를 잃어버렸던 거란말이야!!! 훔쳐내도 훔쳐내도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역시 계속 닦아내며 재진은 여전히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대고 있었다. 손마디가 새하얗게 변하다 못해, 이제는 손톱이 살에 박혀 손바닥에서 피가 흘러내릴만큼 세게 주먹을 쥐고있는 재진이의 모습에 가슴 한구석이 아련하게 아파왔다.……재진아, 그러지마…너도 그냥, 원빈이처럼 형 욕하면서…왜그렇게 약하냐고, 한심하냐고…그렇게 나 원망해줘.……차라리, 나는 그게 훨씬 더…편할 것 같으니까.
「씨발, 그래서 뭐!!! 이홍기가 지금 잘했다는거야?!」
새로운 특종에 기자들은 눈에 불을켜고 카메라를 돌렸다. 죽은자를 위한 마지막 배려로서, 내가 목소리를 잃었다는것만큼은 밝히지 않기로…그들은 그렇게 결정했으니까. 어쩌면, 생방송 되고 있을수도 있겠지.……새삼스럽지만, 참. 인간이란, 무서운 생물이었구나. 기자들을 보며 드는 생각은, 의외로 그렇게 건조하고 밋밋한 것들 뿐이었다.
「누가 잘하고 잘못한걸 따지자는게 아니잖아!!!!」 「그럼!! 뭐? 니가 지금 말하고 싶은게 뭔데!!!!」 「적어도, 조금만 관심을 가졌어도! 우리가 홍기형한테 조금만 더 신경썼어도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거라고 말하고있는거야!!! 난!!!」
순간 모여있던 다른사람들이, 술렁거리며 굳어지는게 느껴졌다. 승현이에게 어깨를 잡혀 ─말랐지만 원빈이가 흥분할때마다 항상 막아주던게 승현이라 의외로 힘은 강했다.─ 차마 달려나가지는 못하고, 그저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소리만 고래고래 질러대던 원빈이마저 말이다.
「생각 좀 해봐. 단순한 목감기일리가 없잖아? 단순한 목감기라는게, 홍기형이 그렇게 신경쓰고 말도 잘 안했는데! 그게 그렇게 몇주일씩이나 가서 홍기형을 괴롭힐리가 없었잖아!!!」 「…….」 「홍기형이 죽…던날만해도, 들어오면서 얼굴 엄청 어두웠었어!! 당연히 우린 그걸 알았지만 그냥 넘긴거잖아!! 그냥 별거 아니겠지, 하고! 언제나 풀이 죽었다가도 금새 웃으니까 그러려니하고 넘긴거잖아!!!…그날은, 그날은 확실히 평소랑 틀렸는데!!! 한번만 '무슨 일이라도 있어?'하고 물어보기라도 했다면. 아니, 하다못해 무슨말이든 한마디라도 건내봤다면!! 그랬다면…!」
……그만, 그만해. 눈 앞이 빙글빙글 돌아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기증이 일어난다. 벽에 꼭 붙이고 있는 두 손이 쉴새없이 떨려왔다. 지금까지의 자잘한 떨림과는 틀린, 누가봐도 확실히 알아챌만큼의…격한 혼란이었다. 생각만 같아서는 아까의 그 차가운 체온이라도 무언가가 나를 좀 말려줬으면, 이 혼란을 조금이나마 밀어내주었으면 했지만 그 '고통'이란것을 받는중에는 나를 건드릴 수 없기라도 한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변덕인것인지……종훈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적나라하게 느껴지면서도, 그가 내 몸에 손을대는일도, 아까처럼 감싸안고 위로해주는 일도……결코 일어나지 않고있었다.
「…결국……!」
그 와중에도 재진은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한동안 끅끅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번에는 피가 흐르는 손으로 다시한번 그 눈물을 닦아내고, 숨을 크게 들이쉰다.…안돼, 더이상 말하지마……재진아, 안돼……더이상……
「……결국 홍기형은, 우리가 죽인거나 마찬가지라는 소리야!!!!」 |
하...댓글이 점점 많이 달리고 있어서 매우 행복..사실 이따 자기 직전에나 올리고 가려고 했는데
느므느므 금등븓으스 그능 즈금 을르그 급느드...♡
봐주시는 사람들 사랑하고 추천하는 사람들 더 사랑하고 댓글까지 다는사람은..하....목숨도 바칠게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이홍기 뭔가 엄청 유약하게 나오는듯; 아 얘가 이런애는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화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새벽 늦게까지 안자고 있으면 새벽에 한편 더 올리고 갈게요.
내일은 개인사정으로 아마 못올릴듯...☆★
근데 필명 입력하는거 자꾸 까먹네
+)아오;;이래서 내가 쓴건 읽으면 안된다고...
이게 사실 작년 이맘때쯤에 정신줄 놓고 이틀꼬박 새가며 거의 새벽에만 쓴거라
문체도 엉망이고 대사도 엉망이고 실수가 말이 아니네요...
아이고 얼굴 화끈거리는고...아이고......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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