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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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오늘 화 많이 낸 거

미안해

올해 나이로 서른 조승연. 너는 본체 나이로 와주세요. 나는 어디 이름난 집안에 유복하게 태어난 아들내미. 너는 그냥 적어도 하고싶은 건 다 할 수 있을 정도.

일방적인 네 잘못으로 제가 네게 처음으로 화를 냈어요. 아주 어릴 때부터 다 큰 지금까지도 매일 어이구 내 새끼 하던 내가. 항상 네 일이면 뭐든 좋게 좋게 웃으며 넘어간 탓에 네가 이번 일로 좀 많이 놀랐을 거에요. 무서워서 겁이 나 우는 너 달래주지도 않고 갔으니까 더. 주변에서 내 성격에 대해 들어온 건 좀 있었지만 네 앞에선 그런 적이 없으니 남 일인 줄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이번에 매운 맛 좀 본 거지.

김요한, 김우석 좋아함. 워낙 어릴 때부터 봐서 형 소리보다는 야, 너 소리하면서 맞 먹으려고 하는 거 좋아해요. 반말은 베이스로 가고. 존나 애새끼면서 애로 보는 거 싫어하고. (써놓고 보니까 존나 썅 귀엽다)

감정은 쌍방. 사귀는 것도 아니고 남들 처럼 아 우리 썸 타는 사이야~ 이것도 아님. 그냥 서로 제일 편해하는 사이고, 평생 살 수 있다면 서로랑 같이 살고 싶단 생각하는 정도. 딱 그 정도의 미묘한 사이. 애인처럼 서로를 챙기긴 하지만 진짜 애인이 생긴다면 구속할 수 없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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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석 아니야 내가 잘못한 거잖아 그래도 다음부턴 화내지 마 조금 무서웠어 ... 나도 잘할게 6년 전 조옵 요즘 스트레스 많았나 봐 괜히 너한테 욱한 것 같아서 미안해 우석아 형이 애한테 화만 내고 6년 전 독자2 스트레스 많은데 화나게 해서 미안해 근데 진짜 내 잘못이 제일 크긴 하지만 형 너도 쪼끔은 잘 못한 거다 나 진짜로 무서웠어 6년 전 조옵 아냐 우석이 잘못 없어 없는 걸로 해 너 울린 건 나잖아 내가 다 잘못했어 무섭게 해서 미안해 다 울었어? 6년 전 독자7 몰라 바보야 미안하면 얼른 달래주러 와 빨리 6년 전 조옵 7에게 솔직히 오늘은 애 취급해도 이해해 니가 먼저 시작했어 6년 전 독자10 조옵에게 내가 뭐 뭐 오늘만 봐줄 게 알겠으니까 얼른 오기나 해 6년 전 조옵 10에게 가고 있어 네가 봐주긴 뭘 봐주냐 솔직히 애긴 애잖아 6년 전 독자16 조옵에게 나 애기 아니라고 아저씨야 ㅡㅡ - 지문 받아요? 6년 전 조옵 16에게 이러는 거 완전 애거든요 서른에 아저씨? 이건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받아요. 6년 전 독자21 조옵에게 나보고 맨날 애기라고 놀리면서 아저씨라고 하니까 짜증 나지? 그니까 나도 애기라고 하지말라 이거예요 아직 멀었어? 6년 전
	김우석 됐어 내가 잘못한 거잖아 6년 전 조옵 그래도 내가 너무 화냈어 너 울었잖아 우석이 울리면 안되는데 내가 미쳤지 6년 전 독자3 아니야 오늘은 나도 심했어 아까 조금 무서웠어 아니 많이 6년 전 조옵 미안해 형 진짜 다신 화 안 낼게 오늘은 내가 갑자기 욱 했어 무서워하지마 6년 전 독자5 무서운 걸 어떡해 나 앞으로 형 눈도 못 볼 정도로 무서운데 6년 전 조옵 나 조승연이야 뭐가 무서워 하나도 안 무서워 6년 전 독자9 조승연이라서 무서워 또 화내면 어떡해 오늘은 우는데 달래주지도 않고 그냥 쌩하고 나가버렸잖아 6년 전 조옵 아니 그거는 너한테 더 화내기 싫어서 참으려고 하는 데 잘 안돼서 그냥 도망간 거야 6년 전 독자12 말도 안 하고 나가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됐어 사과 그만해 넘어가자 그냥 앞으로 형한테 안 까불게 6년 전 조옵 형이라고 하지마 너 원래 안 그랬잖아 괜히 선 긋는 것 같고 싫어 하지마 6년 전 독자14 우린 선 좀 그어야 될 필요가 있어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닌 거 같아 친하다는 이유로 내가 형을 너무 막 대하는 거 같아 6년 전 조옵 이게 더 불편해 막 대하는 게 더 김우석 조승연 같아 6년 전 독자18 아니야 이게 맞는 거야 처음부터 이랬어야 됐어 6년 전 조옵 뭐가 또 처음부터야 우리 처음을 니가 기억하긴 하고? 됐어 하지마 6년 전 독자20 우린 선 좀 있어야 돼 형은 이런 게 싫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오늘 너무 잘 느꼈어 선이 있어야 되는 걸 6년 전
	김요한 아니야 나 괜찮아 새삼스럽게 무슨 사과야 ... 나 조금 피곤한데 할 말 더 없는 거지 6년 전 조옵 잘못한 건 사과해야지 요한이 아직도 형한테 안 풀렸어? 알았어 형 그럼 기다린다 화 내서 미안해 울린 것도 미안 6년 전 독자1 안 풀린 게 아니라 내가 너한테 안 풀리면 뭐 어쩔 거야 내가 너 화나게 한 거 맞잖아 그냥 좀 좀 이상해서 그런 거니까 신경 쓰지 마 응 6년 전 조옵 너 풀릴 때까지 바짓가랑이 붙잡고 빌어야지 뭐 그렇게까지 화낼 일 아니었잖아 내가 과했어 니가 이런 데 내가 어떻게 신경을 끄냐 6년 전 독자6 야 아니 형 형 잘못한 거 없는데 나한테 져주는 거 그만해 우석이 형 말대로 형이 나한테 과하게 너그러운 거 맞는 거 같아 오늘도 그랬고 나도 조심할 테니까 6년 전 조옵 6에게 너한테 져준 적 없어 이길 생각도 물론 없고 내가 너한테 너그러운 면이 있다면 다 의도한 거 아니야 난 너 어릴 때부터 이렇게 대해왔고 난 이게 편해 불편해지고 싶지 않아 6년 전 독자11 조옵에게 아니 항상 그랬어 이젠 내가 불편해 우리 이제 나이도 있고 우리가 선이 없으니까 형 화나게 만든 거야 그럼 형은 형 편한 대로 해 나는 나대로 조심할게 6년 전 조옵 11에게 너랑 나랑 선이 있어야 돼? 그냥 너무 친해서 그런 거라고 하면 안되냐고 형 소리도 하지말고 싫어 6년 전 독자17 조옵에게 형 맞는데 뭐가 어때서 응 있어야 할 거 같아 난 형 또 화나게 하기 싫어 우린 너무 가까워 그래서 잠깐 눈이 멀었나 봐 6년 전 조옵 17에게 니가 언제부터 그렇게 불렀는데 어릴 때 이후로 안 그랬잖아 화 안 낸다니까 아 요한아 제발 6년 전 독자23 조옵에게 이제부터 다시 바꿔야지 형도 곧 적응되겠지 나 오늘 좀 피곤해 진짜 괜찮으니까 형도 그만하고 자 좁은 작업실 가서 자지 말고 집 가서 자 잘게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조옵 김요한 울린 거 사과 중이야 진짜 조승연 개 나쁜 놈이야 울리고 달래주지도 않고 그지?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조옵 짜증 내지 말고 화내서 미안해 그냥 화 안 낼게 다음부턴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조옵 삭제한 댓글에게 오늘 말고 내가 너한테 화낸 적 없잖아 내가 예민했어 그냥 6년 전 삭제한 댓글 조옵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조옵 삭제한 댓글에게 꼭 화 낼 필요는 없는 거지? 화가 나면 내는 거잖아 그지? 6년 전 삭제한 댓글 조옵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조옵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 작업실에 틀어박혀 있었어 6년 전 삭제한 댓글 조옵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조옵 삭제한 댓글에게 누가 작업한다 했냐고 여기가 제일 안정적이야 그래서 온 거고 소파에서 눈 좀 붙이고 일어나니까 화 다 풀리고 너 생각 밖에 안 들더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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