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에는 별 의미가 없음. 그냥 내가 지금 듣고잇는노래ㅋㅋ고로 맨날 바뀜.)
으ㅋ잌ㅋ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아마도 약 두시간만에 커밍순이요!
아 그리고 자꾸 댓글에서 ㅅㅇㄴ언급하는데 앞편에서 말했던 'ㅇㅇㅇ'이란 그룹은 그룹이름이 세글자가 아니라
그냥 내 멋대로 한거임. 세글자라는 보장도 없고 메인보컬 'ㅇㅇㅇ'군도 마찬가지임.
ㅅㅇㄴ일지도 모르지만 아닐지도 모른다는 소리. 어차피 쓰다보면 싫어도 힌트 포풍으로 흘러나갈테니
잘 추리해 보아요
ㅋㅋㅋ잡다한 소리 집어치우고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그 뒤로 일년정도가 흘렀음.
일년? 이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일년정도 맞을거임. 그 뒤로도 나와 오빠는 여전히 그저그런 사이(하지만 어색함)
였고 우리집의 시간은 매우 평화롭게 흘러갔음. 그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내가 중1이고 우리오빠가 중3일때 가을쯤이었나? 여름이었나? 어쨌든 그 쯤에 문제의 그 그룹이 또 컴백을 했음.
앞에서도 말했듯 그룹이름 파문이 약간 있었기에 그 그룹을 그냥 A라고 놓겠음.
그 A그룹이 컴백하는걸 보면서 무심코 '아 쟤내 또 컴백했구나..'하고 보고있는데
(그날이 뮤뱅하는 날이라서 금요일. 나는집에 있었고 오빠는 학교에 있었을 시간임.)평소라면
학교 끝나고 친구들하고 한참 싸돌아다니다 일곱시나 되서 느긋하게 기어들어와야 할 오빠가 엄청난 기세로
현관문 비밀번호를 따더니(그때 비밀번호 몇번이나 틀리고 뛰어오다 막 문에 부딪치고 그래서 나 처음에
강도든줄 알았음;;) 신발도 안벗고 뛰어들어오는거임. 그래서 난 완전 식겁해서 헐;;뭐지;; 이러고 오빠를 올려다
보는데 오빠가 들어오다 말고 쇼파뒤에 서서 진짜 영혼 빠져나간 사람처럼 티비를 멍하니 쳐다보는거임.
근데 나는 그때 진짜 개놀래서 오빠가 그러거나 말거나 헐 발자국 다남았어 엄마한테 d지겠다;; 이러고 있어서
오빠가 그 그룹 컴백무대를 정신없이 쳐다보고 있는것도 몰랐음. 오빠가 중간쯤에 들어왔기 때문에 A그룹의
컴백무대는 2분도 안돼서 끝나버렸고 그때서야 큰 한숨을 내쉬며 오빠는 신발을 벗어 주섬주섬 현관에 내려놓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방에 들어가는거임.(좀 옛날일인데 내가 이때 진짜 놀라서 상황 하나하나를 다기억하고
있음;;) 심지어 '망할놈의 뮤직뱅크..'하고 작게 중얼거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래도 난 이때까지는 잘 몰랐음. 근데 이날을 기점으로 오빠가 갑자기 TV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거임.
내가 혼자 쇼파에서 티비보고있으면 슬그머니 기어나와서 지금 이거 할 시간 안됐어? 이거 재밋던데...
이러면서 은근히 채널을 돌리라고 강요를 하질 않나. 생전 챙겨보지도 않던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찾아보질 않나..
이쯤에서 슬슬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남 얘기라고만 생각했던 남팬이 우리오빠 얘기일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었고 또 그때 오빠가 주로 본게 추석특집 프로그램에 다른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오는 가수들은 다
고만고만해서 오빠가 보는 모든 프로그램에 공통적으로 그 가수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음; 내가 둔해서도 있고.
근데 웃기지도 않게 내가 오빠한테 일종의 아웃팅을 시키게 된 계기가 하나 있엇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다음편에 얘기하겠음. 반응 좋으면 또 금방 돌아올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오빠가 남팬이 된 계기와 과정, 그리고 그 뒤부턴 그냥 소소한 에피소트같은거 풀어볼생각임ㅋㅋㅋㅋ
그리고 브금은 그냥 깐거임. 내가 맨날 노래들으면서 컴퓨터하는데 마침 이노래 나오길래 깔아야지 하고.
앞으로도 깔생각임. 이왕이면 좋은노래로만 골라서. 노래듣느라 못나가라고. 못나가는 동안ㄴ 댓글이나 좀 쓰라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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