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 YG는 최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여주 작가와 관련하여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인 BI(김한빈) 군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을 게재하는 악성 네티즌들에세 엄중히 경고합니다. 당사는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과 악의적인 게시물로 YG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하고 명예훼손의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 할 경우, 즉각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여 법적소송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경고문이 나간 이후에도 같은 행각을 벌일 경우 수사대에 의뢰하여 강력조치 할 예정이며, 절차도중의 합의 없이 법적인 절차를 따라 조치 할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 드립니다. 아울러 한여주 작가와 관련된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도 함께 당사에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YG-]
YG에서는 포털사이트에서 떠돌고 있는 루머에 대해서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그제서야 출판사에서 각종 신문사와 기자들에게 보냈던 표절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루머의 최초유포자를 찾았다고 해서 만나봤더니 그냥 어린 학생이어서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보고 선처를 해줬다. 여주는 아직 어린 학생인데 그냥 장난삼아서 했을 수도 있다고 용서해 주자고 했고, 나는 당사자인 여주가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그 말에 뭐라고 반박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어린 애라도 그렇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대중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표절의 진위 여부가 아니라 왜 YG에서 한여주까지 감싸고 도는지로 넘어갔다.
작년에 열애설이 돌았고 해명을 한답시고 방송에 나가서 방송사고를 낸 이후로 이렇다 저렇다 입장표명을 안하고 있다가 다시 한번 이슈가 되었다. 아직도 사귀는 사이인지 아니면 헤어졌는데도 소속사측에서 도와주는지를 두고 열띤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왜 이렇게 다들 남의 인생에 관심이 많은건지. 헤어지든 만나든 그게 무슨 상관인지.
결국 이렇게 가다가는 여주만 상처받을께 뻔해서 결단을 내렸다.
![[IKON/김한빈] 우리 그만하자 21 - 확신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20812/a142f746653dd4b4622ddb409da9319d.jpg)
뭔가에 계속 겁에 질려 있었다. 공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서부터는 사람들의 시선이 항상 신경쓰였고 어딜가든 긴장한 상태로 살아야 했다. 너무 어렵게 한 데뷔였고 너무나도 간절하게 바래왔던 삶이니까 그정도는 충분히 감수해낼 수가 있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걸렸던건 여주였다. 나때문에 항상 너무 많은것들을 포기하고 양보하던 여주가 고맙기도 하면서 안쓰러웠다. 내가 아니었으면, 다른 사람과 만났으면 안들어도 되는 욕도 들어가면서 오히려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여주를 보고 있는데 순간, 정말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크게 데여놓고 그렇게 한번 놓쳤으면서 또 너는 충분히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고 너한테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다.
음악과 너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니가 음악을 선택한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랬었다.
다시 선택하라고 한다면 두말없이 여주다. 너에게 나는 그렇게 큰 사람이니까.
최초 루머유포자를 잡았다는 소식에 만나러 갔었는데 왠 어린 학생이 잔뜩 겁을 먹고 앉아있어서 괜찮다고 타이르고 그냥 선처를 해줬다. 아직 중학생인데 나쁜 의도로 그런게 아니었고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하는데 너무 겁먹고 있어서 오히려 피해자인 내가 피의자를 위로해주고 달래주는 이상한 그림이었다. 그렇게 일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넘어갔다.
한동안 우리 이야기로 사람들이 시끄러울거라며 한빈이는 나에게 핸드폰도 하지말고 TV도 보지말고 컴퓨터랑 노트북 근처에도 못가게 했다. 아무것도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해놓고 한빈이는 또 사옥에 가봐야 한다고 해서 한빈이를 보내놓고 혼자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고 있었다.
삐비삐비빅-
도어락 잠금장치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한빈이가 들어왔다.
"왔어? 빨리왔네"
"응. 오늘 뭐하고 있었어?"
"핸드폰 금지. TV 금지, 노트북 금지. 인터넷 금지. 다 안된다고 해놓고 나가놓고선 뭘 물어봐 "
"진짜 아무것도 안했어?"
"응"
"이제 해도 돼."
"뭐야 아깐 절대절대 안된다고 하더니 이제는 또 해도 돼?"
"어, 근데 그전에 나랑 약속하나만 해."
"뭔 약속? 너 밖에서 사고쳤지??"
"아니야 사고안쳤어. 말돌리지말고 나랑 약속 하나만 해."
"뭔데?"
"나 예전처럼 회사에서 쫓겨나고 한동안 일도없고 그렇게 또 다시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또 문열어줄꺼지?"
"너 아무래도 이상해"
"빨리 대답해"
"고민 좀 해보고"
"뭐어? 고민을 해? 나는 지금 엄청난 결단을 내리고 왔는데 와.. 한여주"
"ㅋㅋㅋ"
"빨리 대답. 빨리"
"열어줄께. 완전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내가 문열어주고 손도 잡아줄께"
"진짜지?"
계속 쫓겨나느니 밑바닥이니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게 이상해서 핸드폰을 켜서 포털사이트오 들어가봤다. 아니나 다를까 사고도 크게 한건 치고 왔네.
- 김한빈 열애인정
- 김한빈 한여주
- 김한빈 자필편지
안녕하세요 김한빈입니다. 오늘은 BI가 아닌 김한빈으로 인사드릴께요.
제가 왜 이렇게 글을 쓰는지 많은 분들이 잘 아실꺼라 생각됩니다.우선 저와 관련된 일들로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빙빙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김한빈과, 작가 한여주양은 그 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전부터 현재까지 4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습니다. 지난번 열애설과 방송사고 이후로도 1년간 저희는 연인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데뷔직후 부터 현재까지 스캔들과 소문들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공인 신분인 저의 사생활은 공개를 할 수 있지만 일반인 신분인 한여주양의 사생활은 지켜주고 싶어서 연애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변명하듯이 공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표절시비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제가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사측에 도움을 구했고 이렇게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불구라고 저를 믿어주시고 이해해주신 YG 식구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는 김한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초코송이 |
일단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업뎃이네요. 요새 글쓸시간이 없어서 20 편을 마지막으로 연재를 중단하려고 했는데, 미리 써놓았던 글도 있고 마무리는 해야할 것 같아서 짧게나마 21편을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가야님,초코님,두동동님,정주행님,충전기님,한빈아춤추자님!! 제 사랑 암호닉분들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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