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다각] 예고편 - 이호원X장동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5/c/35c5e27508a01fe9be87ffcc83b28f2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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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다각] 예고편 - 이호원X장동우
W. 하제 | ||||
"야-. 호원아 높은 분이야. 인사드려."
"안녕하세요."
동아리실에 들어가니 우현이 형이 요상한 옷을 입은 남자와 화기애애하게 떠들고 있다 문소리가 들리자마자 뒤를 돌아보더니 나한테 제 옆에 있던 남자를 소개해준다. 근데 높은 분이라니? 그런 분도 있나, 동아리에?
"와-. 그거 한복 아니에요? 저 처음 봐요!"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옷을 훑어보는데 음료수를 사오겠다며 잠깐 헤어졌던 성열이 음료수들을 품에 안은 채 쪼르르- 그쪽으로 달려갔다. 한복? 그게 뭐지? 저 이상한 천 쪼까리들 말하는 건가?
"네, 맞아요."
"이거 어디서 구했어요? 진짜 예쁘다."
"아-. 그건 어, 다들 있는 자리에서 말하자고 현이가…."
뭘 그렇게 꼬치꼬치 캐묻는지. 야, 불편해 하시잖아. 그만해. 그러나 내 말이 끝나자마자 남자가 당황해서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아, 근데 저런 거 입고 다니면 안 창피한 가.
"호원아, 내가 맨날 갖고 싶다고 노래 부르는 거 있잖아. 이게 한복이야."
"이게 왜 갖고싶냐?"
"예쁘지 않아?"
"니가 갖고 싶은 거랑 디자인이 다르냐?"
"응, 좀 다르지."
남자는 우리의 대화에 관심은 있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인가 고개를 갸우뚱하기만 했다. 솔직히 좀 거슬린다. 애새끼 같은 걸 데려와서는. 그때 명수가 다 죽어가는 얼굴을 하고 동아리실로 쓰러질 듯이 들어왔다.
"아으…. 마실 거 없어요, 마실 거?"
"음료수 있는데 줄까?"
성열이 건네주기도 전에 음료수를 채 간 명수가 캔을 따고 음료수를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켜기 시작했다. 야, 얘 기합 받았나 봐. 음료수를 막 흡입해. 아니거든요. 낮술했어요, 낮술. 명수가 음료수를 흡입하던 성열이가 그런 명수를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던 나는 지금 남자를 보는 데 바빴다.
"현아, 규형 언제 와? 나 집에 가면 안 돼?"
"갑자기 왜 그래-. 오고 싶어 했잖아. 오늘 같이 저녁 먹자며."
"그치만…."
아까부터 자꾸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낑낑대는 모습이 딱히 보기 좋지만은 않았다. 뭐 우현이 형이 노발대발하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계속 우현이 형의 팔뚝을 잡고 징징대며 늘어지는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이봐요. 높으신 분."
"…?"
"나랑 눈 마주쳤잖아요."
"ㄴ, 네? 아닌ㄷ…."
"무서워요? 왜 갑자기 집에 가고 싶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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