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
" 아 빨리. "
" 알았어, 먹고싶은거 먹어. "
하길래 나는 그냥 밥 시켰고, 도변호사는 파스타 시켰어.
ㅇㅅㅇ... 그냥 만들러 들어가네.. 굉장히 당황스럽다 이거.
그래서 그 동안 도변호사님이랑 얘기했어, 예를 들어.
" 혹시 내 얘기 들었어요? "
" 아니에요, 그런 적 없는데? "
" 당황스럽다. "
" 나도. "
ㅇㅅㅇ....뭐지...이거.....
박찬열한테 카톡해봤는데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데.
.....미치겠다, 진짜.
오빠가 또 식사 들고 웃으면서 오는데, 아 왜 악마같냐.
밥 먹었냐고 물어봤는데도, 이미 먹었다고 하면서 웃고.
아 소름. 왜이래 갑자기.
나 계속 밥 먹으면서 오빠 눈치보니까, 변백현오빠가 대놓고 아 왜 눈치보는데~? 이러니까
ㅇ..아냐.. 이러면서 말 돌릴 수 밖에 없고.
진짜 난처했다, 이게 뭐지.
밥 먹고 똑바로 얘기해줘.
이렇게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수시로 에이드 이런것 갖다주고.
평소에도 이랬는데 왜 오늘이 제일 무서운지 모르겠다.
밥 다 먹고 딸기에이드 쪽쪽 빨아먹으면서 계속 보니까 얘기하겠더라고 하더라고.
나랑 도경수랑 집중 확 되더라.
" 그니까아- "
" 빨리 얘기해봐. "
" 응? 뭘? "
" 아니, 어..... "
그러고보니 뭘 물어봐야하는지 모르겠네
뭘 물어보지? 왜 둘이 왔냐는데 웃냐고?
그랬더니 오빠가 혼자 터져서 막 웃더니 설명해주더라.
그것은 그것으느으은!
.........
아니 그냥 해보고싶었는데.....60초.....
60초 후에 내릴 거 아니니까 그냥 할게.
원래 변백현오빠가 나랑 도경수랑 소개팅 해줄려고했대.
안 놀랐으면 미안하다.
그니까, 오빠가 우리 소개팅 해줄려고 했는데 그 전에 우리 둘이 먼저 만난거.
.............
난 처음에 알았을때 되게 놀랐는데, 이렇게 쓰니까 별로 놀랄 만한 일도 아닌 것 같네.
그리고 박찬열 친구인 만큼 똑같은 질문 그대로 함.
어디서 만났어? 진도 어디까지 나갔어? 박징어 예뻐? 아 식상하다;
그랬더니 도경수가 오죽 답답했는지, 한심한 표정으로.
" 너네는 어째. "
" 뭐? "
" 박찬열한테 가서 물어봐, 우리 간다. "
하면서 나 데리고 나감...ㅇㅅㅇ...뭐지...
그리고 그냥 차 태우더라.
근데 솔직히 질문이 너무 똑같애서 한참 웃다가 끌려나온거라
차 안에서도 계속 웃었어. 진짜 토하는줄..
그랬더니 출발 안 하고 기다리더라.
출발했으면 나 토했을거야.. 참말로 다행이야...
그리고 내 집 가서 좀 놀다가 도경수 본인 집 감.
ㅇㅅㅇ... 더 물어보지마.. 말하기 귀찮으니까.
아 그리고 발렌타인 얘기 해줄려고 해.
오늘도 물론 끊을거야(사악) 난 원래 이런 애니까.
그냥 독자들 막 끊겼을때 막 화내는게 귀엽더라..ㅋ.....
발렌타인 데이 14일
그 전날 13일의 금요일!!!!!!!!!!
그 날은 민석변호사님 일로 1시간만 늦게 퇴근함..하...
근데 변호사님이 웃으면서 부탁하면 나도 거절을 못 하겠단말야.
월급 받는 입장에서(짠내)
그래서 7시 30분에 사무실에서 나와서 8시에 집 앞에 가니까
초콜릿 세트 주문해놓은게 웃으면서 반겨주네.
......집 앞에 맡겨놓으셨구나......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 있는데.......
잘못해서 누가 훔쳐갔으면 난 발렌타인은 망했을듯.
막 그리고 독자들이 기대하는 막 그런 19금 이벤트
우리 사귄지 2달 다되간다..?
50일 거의 다 되간다..? 조용히해라.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해도 그건 아니야.
우리 진도가 좀 빠르긴해...
이러다가 결혼하겠네(이거 왠지 현실이 될거같은데;)
그래서 그냥 초콜릿이나 만들기로 하고
페레로XX 초콜릿을 도전하기로 함.
............하, 좋은 인생이었다.
물론 결과물은 꽤 괜찮았으나, 그 과정이 힘들어죽는줄 알았어.
힘들게 중탕기도 사놨더니, 갑자기 정전되서 초콜릿 굳을뻔하고.
만든 초콜릿을 본능적으로 입 안에 넣으려해서 큰일 날 뻔 하고.
쨌든 도변호사꺼, 민석변호사님꺼, 박찬열꺼, 아빠꺼, 변백현꺼 해서 5세트를 만들고.
그대로 잠듦... 힘들어 죽는줄.
뭐 오늘 짧은 것 같지만 여기서 끝낸당.
다음편에서는 도변의 반응 나오겠지 캬 재밌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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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했다 사담 |
허허 끊는게 요즘 너무 재밌네요 껄껄 야한 편 또 나오겠죠, 화이트데이쯤? 아 그날 나 콘서트 가는데(자랑) 껄껄 암호닉이 많이 늘었네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 스토리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의 연애이야기를 제가 작은이모한테 들었는데 엄마가 사실 무근이라고.......(오열) 잘 모르겠어요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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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애인이랑 헤어졌는데 애인 어머님한테 톡으로 마지막인사 남기는거 에바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