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o Mars - Treasure
" 그럼 우리 결혼이..... 기정사실화? "
" ......멀쩡한 여자 유부녀 만들지마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난 좋은데, 유부남. "
" 어허, 30대가. "
" (시무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특징이 나이갖고 놀리면 겁나 시무룩댐.
하긴 나이를 따라잡을 순 없으니까^^
어쨌든 캔디아버지랑 도경수 집에서 만나기로 해서,
나는 도경수집에서 도경수랑 대기탔어.
와 두근두근댄다. 나 중국어 잘 못하는데(주눅)
도경수가 핸드폰으로 연락받고서, 나가는데
아 진짜 떨리더라. 왠지 막 상견례하는 느낌도 받고, 진짜.
한달만에 뭐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
도경수가 캔디아버지랑 같이 올라오시는데
?! 키가 엄청 크다?!
" 안녕하세여~ "
...........그렇게 무서운 사람은 아니었네..........
너무 해맑게 웃고 들어오니까, 오히려 당황스럽더라.
아 근데 왜 도변 저 분 옆에서 쪼꼬미야? 내 옆에서는 나름 큰데.
이름이 타오시래, 황쯔타오?
근데 들어오자마자 캔디야~ 이러면서 겁나 해맑게 달려가는데
캔디가 가볍게 비켜서서 나한테 옴. 너 나한테 왜이래;
그 분 표정이 너무 슬프잖아.
캔디가 막 나한테 달려들어서 핥핥거리는데
........저기서 남자 둘이서...........
" 야 캔디 수컷이냐. "
" 응. "
" 그러니까 저렇지. "
" (시무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 둘이서 뭐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래서 캔디 들어서 타오님한테 드릴려고하니까
.......짖는다......? 뭐야..........?
막 짖고 버둥거리고 난리도 아니니까,
우시려고 하시는데, 아니 왜 그러세요. 왜.
결국 도경수가 캔디 잡아다 철창에다가 집어 넣더랔ㅋㅋㅋ
그리고 태연하게.
" 니 밥 먹었냐. "
" 안 머거써. "
" 백현이네 식당 갈까? "
" ......어제 가쒀. "
......뭐야..........
이 분도 박찬열 변백현 도경수 굴레 안에 있는건가.
.....아 생각해보니까 박찬열 친구중에 김종대, 라는 분 있던데. 노래하시는 분. 설마 아니겠지.
" 변호사님. "
" 응. 왜요? "
" .....혹시 김종대라는 오빠도 알아요? "
" 걔는 왜 오빠고, 나는 변호사님이야. "
(비속어)
아니 난 왜 박찬열의 굴레에서 여전히 나올 수 없는거죠. 누가 나한테 답 좀 해줘(울먹)
생각해보니까, 이제 박찬열이 가르키는 아이돌 콘서트하니까, 거기나 따라가야지.
아무튼, 그 분이 백현이네 오빠 식당 갔다고 하니까 그냥 도변이 요리해준다고 하더라.
......난 어떡하지.......?
딱히 공통분모도 없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ㄱ...그 분 무섭게 생기셨어.
다행히 말 거시더라.
" 나이가 어떠케 되여? "
" 27살이요. "
" 우아, 어리다. 왜 도경수랑 사겨여? "
" 야 황타오!!!!!!!!! "
" 형 아니에요? "
" 쟤 빠른이쟈나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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