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Strange Place , Stranger, Lover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523/6a336e067d065aba7358a7bb338ff0db.jpg)
어느날, 내가 낯선 곳 에서 눈을 떴다.
Strange Place.
Stranger.
Lover.
W.박탄소
어느, 평범하던 하루 무료한 편의점 알바시간. 나는 밀려오는 졸음에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뜨니 나는 전혀 다른곳에 있었다. 여긴가 어딘가하고 벌떡 일어났는데 어두워서 보이지가 않아 잠시 기다렸다가 어둠에 적응이 되었을때 이곳이 어딘지 깨달았다. 기차안이었는데 그 안에 마련된 침대에 누워있는것이었다. 나는 창문을 가리고있는 커튼을 열었다. 달빛이 눈부셨다. 그리고, 나는 침대에 묶여있었다.
새파란 쇠사슬이,
내 발목을 죄고있었다.
달리고있는 기차안은 무섭도록 고요했고 나는 내가 여기에 왜 있는지 혼란스러워하기전에 이 쇠사슬에 묶여있다는것 자체에 공포심이 몰려왔다. 그 공포심에 나는 발목에 채워져있는 쇠사슬을 잡아당겼다. 그럴수록 더 죄여오는 느낌에 나는 투둑- 하고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왜, 이게 왜.
울음이 터져나오면서 정말 자꾸만 내가 풀려고 만질수록 더욱 죄여오는듯한 느낌이드는 쇠사슬이 무섭도록 소름이 끼쳤다. 공포심이 나를 덮쳐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내가 뒤를 돌아보기도전에 내 입을 막았다. 모든게 답답했다. 곧 다시 나는 눈을 감았고 희미해지는 시야속에 누군가를 보았다.
나를 쳐다보는 누군가의 기분나쁜 시선.
그리고 쇠사슬을 잡아당기는 낯선 느낌.
극한 공포심은 꿈에서도 나를 괴롭혔다. 여자의 비명소리와 시작된 꿈속에서는,
아빠는 이따금씩 내 뒷목을 잡아 장롱안에 던지듯이 밀어넣고 나는 쾌쾌한 냄새속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그 옷들을 모두 내 몸에 감쌌다. 이렇게라도 하면 덜 들리는줄만 알고. 그 좁은 장롱속에서 나는 고문을 당하고있었다. 아침이되어 누군가 장롱을 열면 나는 그 속에 기절하듯 잠들어있었다.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되어 몽롱한 얼굴로 밖을 쳐다보면 언제나 엄마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런 엄마 품에 안겼는데 그 손을 잡자마자 장롱속 어딘가로 빨려들어갔다. 또 귀가 찢어질듯이 들려오는 여자의 비명소리.
" 아가씨. "
" ..... "
" 일어나셔야합니다. "
늙은 노인의 목소리. 낯선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방금까지 꾸던 꿈이 너무 끔찍해 몸이 다 아릴정도였다. 근육통이 일어나는 뒷목때문에 인상을 찌푸리면서 눈을뜨며 일어났다. 달빛조차 커튼으로 차단해 어두웠던 실내가 이번엔 밝게 보였다. 내 옆에 서있는 늙은 노인에게 시선을 맞췄다. 검정색 드레스인지 원피스인지 구분이가지않는 좀, 괴상한 옷을 입은 노인은 늘어진 눈커풀에 의해 작아져보이는 눈동자로 나를 차갑게 쳐다보았다.
" 곧, 도착합니다. "
" 어디, 어디를요? "
" 아가씨가 시집 갈 집 말입니다. "
" 시집이라뇨? 제가요? 누구한테요? "
늙은 노인은 나를 여전히 차갑게 쳐다보면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나는 곧 따라오라는 노인의 말에 이불을 걷고 일어났다. 아, 내 발목에 채워져있던 사슬은 언제 있었냐는듯 아무자국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있었다. 그것도, 꿈이었나 싶을정도로 어제의 기억이 희미했다.
유리창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보았는데 하얀 원피스를 입고있었다. 무릎 부근을 간지럽히는 치맛자락을 슬쩍 잡았다. 노인을 따라가다 내가 자고있던 칸에서 나와보니 욕실이 마련되어있었다. 나는 멀뚱히 서있다가 옷을 벗고 탕에 들어가라는 말에 재빨리 옷을 벗었다. 속옷이 익숙하지않다. 압박붕대를 이어놓은것같이 생긴것도 풀어놓고 욕탕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를 씻겨주려 다가오는 노인을 쳐다봤다. 노인은 나를 숨막히게 할정도로 불편했다.
씻고서 다시 내가 자던 침실로 돌아가니 큰 가방에서 원피스를 하나 꺼냈다. 하얀색과 금색이 조화를 이룬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였다. 나는 그 옷을 입혀주는데로 가만히 있었다. 머리카락을 빗어내리는 손길이 거칠었지만 내색안하고 가만히있었다. 나는 원래 턱까지 오는 짧은 단말머리였는데 지금은 허리까지 길게 내려오는 생머리였다. 얼굴에 이것저것 바르고 나서야 치장이 다 끝났다. 이 기차는, 어젯밤과는 달리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달리고있다.
곧 기차역같은풍경이 보이고 기차가 멈춰섰다. 나는 늙은 노인을 따라나섰다. 짐은 왜 안챙기나하고 내가 들려다가 내버려두라는 노인의 말에 조용히 내려놨다. 기차에서 내리고보니 내 뒤를 따라오는 남자들이 짐을 들고있었다. 일행이 꽤나 많다. 사람이 많아서 자칫하면 길을잃을것같아 노인의 옷 끝을 쥐어잡았다. 높은 신발은 조금만 휘청하면 넘어질거같아서 다리에 힘을주고 걸었다. 사람들은 나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무난한 옷들을 입고있었다. 19세기의 서양 사람들 처럼. 근데, 보이는 얼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동양사람이다. 아이러니했다. 역 앞으로 나가자 큰 마차가보였다. 웅장하고 큰 마차를 보고있는데 노인이 그곳을 향해 걸었다. 노인이 마부와 무어라고이야기하더니 나보고 곧 타라고 한다.
" 저기, 저 누구한테 가는거에요? "
" 가보시면 압니다. "
" 여기는 도대체 어디에요? "
" 아가씨. 그 바보같은 질문들은 꼭 시집갈 영주님께는 하지마세요. "
나는 잔뜩 뾰루퉁해져서는 마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에 집중했다. 영화에서만 봤던 19세기의 서양의 모습. 장사하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귀족들 모두 내겐 생소했다. 곧 마차는 성 앞에서 멈췄고 나는 마부의 에스코트로 마차에서 내렸다. 잔뜩 실린 짐을 들고 오는 남자들까지 내리고 나니 성 앞에 사람들의 시선에 창피해서 재빨리 노인의 뒤를 쫓아 들어갔다.
박탄소 |
프롤로그정도로 읽어주시면 됩니다..하하... 하하.... 다음편에서는 누가 주인공인지 나와요 ㅎㅎ 맘껏 추측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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