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손으론 무리....ㅁ7ㅁ8 자 이제 이야기를 어떻게 써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망했어여 여러분기대 짱짱먹고 짱짱한 스토리로 돌아와야하는데.. 음내일까지는 아마 스토리를 짜야할것가타여 일딴 써둔거 올리고 뿅 굿밤!♥ w.그갸걐갹ㄱ 전생을 믿지 않았었다.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렇게 믿고 있던 게 십오 년쯤 되었나. 어느 날 갑자기 꿈을 꾸었다. 정말 거지 같고 이상한 꿈. 훈련소? 그런 곳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었다, 나는. 꿈에서는 왠지 모든 것이 익숙했다. 그렇게 낮에는 실제 생활, 밤에는 훈련소에서의 생활을 오간 지 삼 개월만에 훈련소를 벗어나 이곳 남한으로 오는 꿈을 꾸었다. 되게 멍청한 일이었지만, 꿈 속에서의 생활은 계속되었다. 게다가 그 꿈이 전생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막연한 것 뿐이지, 확신이 들도록 해 주는 압도적인 연결 고리가 없었다. 꿈 속에서는 내가 죽었고, 그 후로는 꿈을 꾸지 않고 3년을 살았다. 꿈은 잊혀져 가고 있었다. 그 꿈에서 나왔던 소년이 내 눈앞에 실재하는 것을 보고, 그 소년이 날 보며 반사적으로 '조장'이라 중얼대는 것을 목격하기 전까지, 그 꿈이 전생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소년은 지금, 우리 앞집에 산다. 이해진. 어쩌면 이름도 똑같을까. 해진이와 나는 앞집에 사는 사이로 약 5년을 살아왔다. 해진이는 전생과 다를 바 없었다. 나를 아직도 조장이라 칭했고, 나 또한 그랬다. 정말 이상하게도 전혀 꺼리낌이 없었다.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엄마, 학교 다녀올게요." "오야, 조심해서 갔다 와 우리 해진이!" 1201호 문이 열리고, 동시에 1202호의 현관도 열렸다. 해진과 류환의 눈이 마주쳤다. 류환은 다정하게 웃어 주는데, 해진의 반응은 뚱하기만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도중 류환이 물었다. 너, 왜 그래. 삐졌어? "조장." "왜. 삐졌냐니까." "요즘 도대체 뭐 하고 다니십니까?" "..." "뭐 하시길래 카톡도 읽고 씹으시고, 답장은 백 날 기다려도 안 오.." "에이, 백 날은 아니다." "제 말 끊지 마십시오! 여간에 조장, 요즘 저 화만 납니다." 그 귀여운 얼굴에 나름 무서운 빛을 띄고 류환을 노려보며 말하는 해진이 마냥 귀여웠다. 홱 돌아서 버린 작은 등 위에는 비교적 커 보이는 가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방 줘." "... 아닙니다, 제가 들고 갈 수 있습니다." "너 키 안 큰다. 빨리 줘." "조장, 조장은 어째 저번부터 지금까지 변한 게 없으십니까? 제가 알아서 처리할 겁니다." "어쭈, 얘 봐라?" "엘리베이터 문 열립니다. 비켜 주시죠." 그 와중에도 류환은 가방을 메고 잰걸음으로 빠르게 엘리베이터 안을 나가 버리는 해진을 귀엽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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