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 구독료는 받지 않을까 해요... 저도 제 글실력을 알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올릴게요 ♥ 댓글꼭써줘요♥ 2. [뭐해] [야 대답좀해] [니가나카톡안해서삐졌다며] [근데이제니가안하냐] 몇 번을 보내 봐도 해진은 답이 없다. 옆의 노란 1은 사라지는데 답장은 오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해진은 지금 학교고, 학교에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따라서 수업시간의 폰질은 당연히 안 될 짓이었다. 10분 정도 지났을까, 해진에게서 답장이 왔다. [시끄럽습니다] "하, 이게 배짱만 세졌어." 하늘 같은 조장님한테 개기고 말이야. 근데 또 그렇게 까부는 것이 밉지만은 않아 웃음이 난다. 그래도 저번의 너보다는 많이 밝아져서 다행이야. 징- 류환에게서 카톡이 왔다. 징- 또 왔네. 징- 징- "아나..." 작게 중얼거린 해진이 조용히 책상 밑으로 핸드폰의 잠금을 풀었다. [뭐해] [야 대답좀해] [니가나카톡안해서삐졌다며] [근데이제니가안하냐] "참 나..." 내가 그렇게 좋습니까?라고 치려다 말았다. 지금은 일단 서운한 마음에 대한 위로를 받고 싶다. [시끌] 선생님 눈 피하랴,카톡 문자 쓰랴. [시끄럾] 한 글자 쓰고 눈치 보고. [시끄럽습ㄴ] 그렇게 한 십 분 정도 뒤에야 전송 버튼을 누른 것 같다. [시끄럽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받자고 일부러 퉁명스런 어투로 보낸 문자였는데, 이 인간의 답장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 배짱 좀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내가 뭐 때문에 더 화가 나는지. 절대로. 한편 류환은 지금쯤 완전히 골이 나 있을 해진을 상상하며 웃음짓고 있었다. 아, 어떡하냐. 상상만 해도 귀여워. 그 조그만 입술이 빼죽 튀어나와 있을 걸 생각하니 정말 귀여워 죽겠다. 아무래도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겠다. 우리 해진이 하교 시간 맞춰서 가야지. ;-) 여러분 안녕? 심히 얼떨떨한 제가 왔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위생각보다파워가 굳굳이네여.. 그래 김수현이현우 천년만년 행쇼!!! 내일은위또보러출동합니다 0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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