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흫흫흐흐 이사진 조음♡
루한이는 19살, 세훈이는 대학생 22살
루한이네 아버지는 집나간 루한이 엄마때문에 매일 술을 달고살아
술만 마시면 루한이를 때리지. 맞다가 응급실 실려간적도 있어
학교가 읍내에 있어서 일찍 끝났는데도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어두워졌어
평소처럼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집앞에 누가 쓰러져있어 아버지한테 개패듯이 맞은 루한이가 아버지가 잠들자 밖으로 도망쳐나와 쓰러진거였어
깜짝 놀란 세훈이는 루한이한테 가서 정신좀 차려보라고 막 흔들어
교복입은걸 보니 학생인거같은데 머리에서 피도 흐르고 찢어지고 장난아닌거야 식겁해서 어깨 붙잡고 막 흔들지 어디서 이렇게 맞았냐고
루한이는 세훈이가 괜히 원망스러워 안그래도 맞아서 머리아파 죽겠는데 앞뒤로 흔들기까지해서 어지러워 거기다 맞다가 도망치려고 울면서 엉금엉금 문으로 기어가다가
술병으로 맞은 다리까지 세훈이가 무릎으로 짓누르고 있어
무릎도 아프고 어지럽고. 온몸이 다 아픈 루한이는 세훈이가 몸을 흔들수록 정신을 잃어가
세훈이는 눈감은 루한이보고 당황하지 아까는 희미하게나마 눈을 뜨고있었는데 멈춰보니 눈을 감고있어
여름이라도 아직까진 밤에 쌀쌀한데 차마 놔두고 갈수 없는 세훈이는 루한이를 들쳐업고 자신의 집으로 향해 가벼운 몸무게에 기겁하면서
집에 도착해서 불켜놓고 교복 벗겨보니 상처가 장난이 아니야 아까 술병으로 맞았다던 다리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어
자기가 무릎으로 눌러서 심해진걸 모르고 세훈이는 마냥 걱정하며 물수건으로 피 닦아주지
그러나 의학지식이 없는 세훈이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전혀 몰라 그래서 찢어져서 꼬매야하는 상처에도 후시딘 치덕치덕 바르고 붕대만 감아줬어
얼굴에 상처에도 하나하나 발라주다가 상처가 너무 많으니까 그냥 얼굴 전체에 후시딘을 발라버려 그덕에 얼굴은 맨질맨질해졌지
다 하고 나니 옷이 문제였어 루한이 입고있던 교복은 발자국찍히고 피가 묻어서 입고 재울수가 없었어 그래서 그냥 자기가 안입는 후드티랑 반바지 찾아서 입히고
하나뿐인 이불 루한 덮어주고 자기는 맨바닥에서 쪼그리고 잠들어
다음날 아침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때문에 눈부셔서 깬 세훈이는 아직도 자고있는 루한이 곁으로 가 앉아
얼굴을 자세히 보니 곱게 생겼는데 왜 맞고다니는지 모르겠어 인상까지 찌푸리며 보고있던 세훈이는 루한이가 눈 뜨자 헉 하고 놀라
루한이는 눈떴는데 모르는 사람이 위에서 무섭게 쳐다보고있어서 혼란스러워 누운채로 눈만 깜빡깜빡
세훈이는 뒤늦게 루한이 병원데려가야 한다는 생각에 후드티 모자 씌워주고 무작정 손잡고 집밖으로 나가
느닷없이 일어나자 마자 붙잡혀서 병원까지 온 루한이는 의사가 자기 머리 꼬맬때도 멍하니 앉아있어
머리 꼬매고나서 얼굴에 있는 상처 치료하기 시작했는데 술병조각에 스친 눈가가 문제였어. 눈가에 거즈를 붙여야했는데 눈가에만 붙이니 자꾸 떨어지는거야
그래서 그냥 눈 전체에 거즈를 붙였어 꼭 눈병걸린듯이. 병원을 나선 세훈이는 한쪽눈 가려서 안보이니까 위험하다고 손 꼭 잡고 집으로 가.
짧은 반바지때문에 드러난 다리에도 붕대, 머리에도 붕대, 얼굴에 반창고 덕지덕지 붙이고 왼쪽눈에 커다란 거즈까지.
완벽한 환자인 루한이를 보고 집에가는 버스에서 어떤 할머니가 자리까지 양보해줬어.
마을 입구에 도착한 루한이는 아버지가 자기 찾는거 보고 덜덜덜 떨면서 세훈이 뒤에 숨어. 세훈이는 짐작으로 아 저사람이 애 이렇게 만든사람이구나 하고
루한이 얼굴 안보이게 벗겨졌던 후드 다시 씌우고 업고 아버지 피해서 자기집에 가지 세훈이네집에서 밥먹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날이 저물어
이대로 계속 있다간 정말 맞아죽겠다 싶었던 루한이는 이제 간다며 교복 챙겨서 나가 세훈이는 나가는 루한이보고 아버지가 때리려고 하면 언제든지 자기집으로 도망오라고해
수줍게 웃으면서 집에 도착했는데 이럴수가 아버지가 안자고 깨어있었어 집 이곳저곳엔 병조각이 널려있어 어두운곳에서는 눈이 잘 안보이는 루한이는 허공만 보고 걷다가
병조각을 밟아. 아! 하고 저도 모르게 소리가 났어 깜짝놀란 루한이는 혹시나 아버지가 들었을까봐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자기 입을 막고 박힌 병조각을 빼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루한이는 아버지가 욕하면서 다가오는걸 보고 기겁하면서 앉은채로 뒤로 물러나
손바닥에 유리 박히는줄도 모르고 뒤로 계속 물러나다가 벽에 등이 닿았지. 더이상 도망칠곳이 없다는걸 안 루한이는 낑낑거리면서 아버지가 어디에 있는지 보려 애썼지만
조금도 보이지 않아서 막아낼 수도 없었어. 구석에 몰린 루한이는 수차례 뺨을 맞다가 걷어차인 옆구리에 아파서 엉엉 울어
그러나 아버지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내팽개쳐 그리고 사정없이 여러번 걷어차
여러번 걷어차여서 벽에 부딪힌 루한이 울컥 하고 피를 뱉어내 끅끅거리면서 문가로 엉금엉금 기어가. 그러나 술병으로 어깨를 맞아 엎어지자
아버지가 한쪽다리를 잡고 자기쪽으로 끌어오지 끌려가기 싫어서 손으로 바닥을 긁었으나 힘이 없어서 질질 끌려갔어.
아버지 다리를 잡고 잘못했다고 빌었으나 술취한 아버지는 지금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머리채 잡아서 억지로 떨쳐내어 벽에 머릴 박게 했어 쿵쿵 하고 벽에 여러번 머리를 박은 루한이는 벗어나려고 발버둥도 쳐봤지만 소용이 없었어
대여섯번 더 박은 뒤에야 놓인 머리채에 그자리에 쓰러져 쓰러진 루한이를 몇번 걷어찬 아버지는 루한이를 집밖에다 내팽개쳐버려
그시각 잠자다가 새벽에 깬 세훈이는 창밖을 봐 아직 해가 뜨기전이라 하늘이 살짝 푸른빛이 돌아 멍하니 앉아서 하늘 이쁘다고 쳐다보고 있다가 문득 묘한 느낌에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후드 하나 주워입고 기억을 더듬어 루한이네 집으로 가지
슬리퍼 딱딱거리며 걸어가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루한이네 집 앞에 루한이가 쓰러져있어
설마 또 맞았나 하고 가까이 간 세훈이는 피떡이된 루한이에 기겁하면서 업고 후다닥 자기집으로 가지
으앙 읽는사람이 있을랑가 모르겠네 혹시 구독료 너무 쎄여...? 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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