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돌연변이 엑소 망상 2

다른아이들은 집안에 있는건지 보이지 않고 세훈이만 들판에 널부러져 있어. 루한이가 벌벌떨리는 손으로 세훈이 이마에서 흐른 피를 닦아줘.상처난 이마는 서서히 아물어갔어. 민석이가 침착하게 집 안으로 들어가 없어진 아이들은 없는지 확인해. 현관에 찬열이랑 경수가 엎어져있었고 나머진 전부 거실에 있었어. 아직 정신을 잃고있는 아이들도 몇몇 있었고 깨어난 아이들도 있었어. 공격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고 사라진 아이들도 없어서 모두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 민석이는 전부 깨어나면 백현이 소식을 말하기로 해.하나둘 정신을 잃었던 아이들이 깨어났을 땐, 공격받아 생긴 상처들이 다 아물어 있었어. 아이들에게 백현이를 찾았단 말을 하고나자 다들 기뻐하면서도 깊은 생각에 빠졌어. 백현이를 하루빨리 구해와야 하는데, 생각없이 백현이를 구하러 연구소로 들어가면 전부 개죽음을 당할게 뻔하지.구해오기 위해서는 작전이 필요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한 작전이 떠오르지 않아. 연구소 안에서 백현이가 무슨 일을 당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이렇게 한가하게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느껴져.

그래서 위험하긴 하겠지만 종인이가 능력으로 백현이를 구해오고 나머지 아이들은 들키면 정부군들을 없애기로 해. 맘같아선 지금 당장 구하러 가고싶은데 조금전의 공격으로 모두 많이 지쳐있었어. 충분히 쉬고나서 내일 해가 뜨기 전에 다녀오기로 해.

한편 연구소에서는 여전히 실험이 계속 돼. 평소에도 힘들었지만 오늘 유난히 실험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어. 아무것도 없는 방에 널부러져있던 백현이는 아까 실험했던 어깨가 너무 아파서 울다가 기절하다시피 잠들어. 

그러다가 곁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눈이 떠져. 분명 이 방엔 연구원만 드나들수 있는곳인데 생전 처음보는 남자가 눈 앞에 서있는거야. 몽롱하게 떠져있던 눈이 번쩍 뜨여. 

종인이도 아주 어릴때라 백현이 얼굴이 기억나질 않아. 그래서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것도 잊고 백현이를 한참 쳐다보고 있어. 그러다 머릿속으로 빨리 안나오고 뭐하는 짓이냐고 호통치는 루한의 목소리가 울리자 정신을 차리고 백현의 손을 덥석 잡아. 

백현이는 지금 이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 실험이 끝나고 너무 아파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처음보는 남자가 자기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거야. 조그만 창문으로 하늘을 보니 아직 해가 뜬것도 아니었어. 한참을 부담스럽게 쳐다만 보더니 갑자기 자기 손을 잡아채는거야. 남자가 눈을 감으니 갑자기 어지러워져 자기도 눈을 꼭 감아.

어지러운 기운이 없어지자 조심스레 눈을 떴는데 으아니 이럴수가 연구실 밖으로 나와있는거야. 예전에 호기심에 연구실 문을 열었을때 가해졌던 끔찍한 폭력이 생각나서 온 몸이 벌벌 떨려. 그런 백현이를 본 찬열이는 애한테 무슨짓을 한거냐면서 종인이한테 약간 큰 소리를 내. 찬열이 목소리에 자기한테 윽박지르던 연구원들이 생각나 무릎으로 고개 파묻으면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어. 그런 백현이 상태에 모두 충격을 받지. 기절할 듯이 우는걸 겨우 달래서 집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혀놓으니 피곤했던건지 바로 잠이 들어. 

백현이를 재우고 나온 루한이는 표정을 굳히고 아이들이 모여있는 거실로 가. 백현이를 구해오긴 했지만 생각했던것보다 상태가 심각해.

아주 어릴때 잡혀온 뒤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아 정신상태가 잡혀들어갔던 7살에 멈춰있었어. 말을 할줄 알긴 했지만 제대로 쓸 줄 몰랐고, 연구소에서 겪었던 끔찍한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어.

[독자1]

아ㅠㅠㅠㅠ진짜이런스토리완전좋아요...

[독자1]

백큥부쨩해;ㅅ;

[독자2]

으에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진짜다음편은요ㅠㅠㅠㅠㅠㅠ

[독자3]

ㅎㅎㅎㅎㅎ좋군요 ㅠㅠㅠㅠ이런스토리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