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는 열둘이었다.
이틀째에는 열하나.
셋째날에는 갑자기 아홉.
…그리고 오늘은 이곳에온지 사일 하고도 두시간이 된다.
w.카레
멀리서 빨간머리를 한 여자가 걸어왔다.
엉덩이부근까지 달라붙는 치마를 한없이 드러내며 걸었다.
뒤로는 남자들이 줄지어 들어왔다.한명은 불안하게,한명은 당당하게.
「4회전에 도착하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여러분이 총 얻으신 상금은 4000만원입니다.한회가 지날때마다 1000만원이 추가되며
최종 우승자가 모든 상금을 획득하게 됩니다.오늘도 paradise되시기 바랍니다.」
"지랄하네."
픽ㅡ.우현이 비웃음 비스무리한것을 내뱉었다.
흘긋 뒤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들이 느껴졌지만 개의치 않았다.어차피 뭐,자신은 떨어져도 상관은 없으니까.
[남우현씨,김성규씨 앞으로 나와주십시오.]
김성규?자신의 이름과 의문모를 이름이 호명되자 아까의 빨간머리 여자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섰다.
딱 볼륨있는 몸매에,뭐 저정도면.
[김성규씨 배팅하시겠습니까?]
"…3번에 3개."
여자치고는 굵지만 남자치고는 얇았다.뭐야 저사람은.
[남우현씨 배팅하시겠습니까?]
"포기하겠습니다."
아직 조금은,파고들 필요성이 있으니까-.
"김성규!"
이름을 불렀음에도 여자는 앞만보고 빠르게 걸었다.얼핏 삐끗한것도 같고.
"야,김성규…!"
다급하게 손목을 그러잡았다.물론 잡자마자 뿌리쳐지는바람에 아무것도 얻은건 없었지만.
아오 진짜…급한대로 김성규를 벽에 밀어붙였다.이러면 꼼짝못하겠지.
그래봤자 여잔데.
여잔데.
여잔..데?
"이거,놔!"
성규가 미친듯이 팔을 흔들었다.
자기한테 섹스어필은 한 남자는 많아도 이렇게 격한남자는없었는데,게다가 난 남잔데!
본의아니게 여장을 하고있었어도 남자는 남자였던지 힘조절을 하지못해 우현과 의도치않은 몸싸움을 벌였다.
"얘기좀,하,자고!!"
우현은 우현나름으로 죽을것만 같았다.무슨 여자 힘이 저렇게 센건지.
그런생각을 하며 마지막 힘을 다해 성규를 몰아붙이는데 성규의 머리가 툭 떨어졌다.
정확하게 말하면 성규의 빨갛고 길던 머리카락들이 떨어지고 그저 까맣게만한 짧은머리가 드러났다.
덤으로,김성규가 남자였다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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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오랜만의 뭐시당까..좋다..(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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