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씨…지망이,연예인?"
뭐래,꿈도 크셔. 헹-하고 콧방귀를 뀐 우현이 망설임없이 종이를 뒤로 넘겼다.연예인은 개나소나되는줄알아ㅡ.
옆에서 지켜보고있던 성열이 급하게 우현의 머리를 쥐어박는 동안에도 우현은 속으로 열심히 성규를 비웃었다.연예인이래,연예인…!
"푸흡,연,연예인이 꿈이라니,크흐,티벳여우같이생…으하하!"
멀리서 둘을 지켜보고있던 호원과 동우의 눈에 호기심이 감돌았다.남우현이 저정도반응이면,대박인거 아닌가?살짝 갸우뚱한 동우가 호원을 쳐다보며 물었다.
이제 아주 의자가 부셔져라 뒤로 젖혀가며 웃는 우현을 보며 호원이 한숨을 내쉬었다.야 저거…말려야하는거 아니야?의자 부러질꺼같아 호원아ㅡ.
"어,사실 나도 그런생각 하고있…"
와 미친.결국은 우현의 격한 리액션을 버티지못한 의자가 우현과함께 뒤로 넘어갔다.욱씬거리는 의자를 붙잡고 미친듯이 웃으며 우현이 비틀비틀 일어났다.
그모습이 흡사 좀비같아서 옆에있던 성열이 흠칫 몸을떨었다는건,뭐….
"김성규씨는 어차피 충분히 예쁘니까 조금만 관리하시면…"
"뭐라구요?"
헐 씨발.우현이 급하게 뒤로돌아섰다.목주변부터 귀끝까지 화르륵 달아오른 피부를 숨기기에 급급해서 차마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지는 못한체 대답했다.뭐,뭐가요.
성규가 눈을 가늘게뜨고 우현의 시선을 확보하려고 애썼다.귀가 좀…빨간것도 같은데ㅡ.아닌가?
"방금 저한테 뭐하다고요?예쁘다고?"
"그럴리가요.내가 미쳤다고 김성규씨 예쁘다고그럽니까?"
괜히 빽 하고 소리를 지른 우현이 성큼성큼 걸어나갔다.아니면 아닌거지 소리는 왜질러.누가 개새끼 아니랄까봐ㅡ?발앞에 놓여있던 자그마한 돌들을 발로 툭툭 차던 성규가
있는 힘껏 우현을 노려봤다.그래,가라 가!누가 잡을줄알아!
어,진짜가나?아씨. 머리를 마구마구 헤집다가 결국은 목청껏 우현을 불렀다.
"남우현씨!같이좀 가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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