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소서 |
이 글은 100% 망상글임을 자각하시오- 그러나 아래의 노란 글씨들을 누르면 100% 빙의 하시길 바라오 자네들이 모르는 그러나 상상은 가는 들어가보고는 싶었던 그곳을 현실성 돋게 만들어 드리겠소 이글의 모토는 망상속 대현실임.ㅋㅋㅋㅋㅋ |
암호닉 뤼스트! |
저의 일호 암호닉이신! 에이크님/도비님/뀨뀨님/감자튀김님/밀가루님/암내님/푸노님/해물파전님/백토끼님/백수님/달달님/도경수흰자님 다감님/정품님/갤투님/빛나리님/뾰쫑뾰쫑님/오리님/아켁님/밀가루님/조조님/보니타님/촨백맛나님/분홍님/쿄니님/로틱님/비바체님 경찌기님/슨녀리님/송이님/드름이님/하임님/쵸님/돌깔님/하울로님/딴따라님/더나은님/곤듀님/다릠이님/콕써님/됴르르님
+)추가 판덕님/아기공룡님/립밤님
8-2편에 들러주신 이쁜이들 에이크님/도비님/다감이님/쏘울님/암내님/갤투님/됴르르님/드름이님/콕써님/슨녀리님/아켁님/쿄니님/분홍이님/ 돌깔님/뀨뀨님/감자튀김님/경찌기님/비바체님/조조님/로틱님/쵸님/하임님/다릠이님/빛나리님/판덕님 그리고 비회원분들/암호닉이 없으신분들
읽어주신분들 흔적 남겨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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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신인개발부서 10편 |
(팀장님으로 빙의)
개인병실 103로 쓰는 루한 보호자인데요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루한이네 부모님께 아직 알리지 못한게 너무 마음에 걸렸음. 내 물음에 간호사가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나를 타박했음. 나름 빨리 온다고 왔는데...암튼 내가 따라간곳은 담당의가 있는 진료실이었음. 괜히 오늘따라 떨리는 손에 후우 하고 숨을 내쉰후에 문을 열고 들어갔음.
안녕하세요-
네, 어서오세요, 앉으시죠
무테 안경을 쓰고는 차트를 훑어보며 의자에 손짓 했음. 나는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서 의사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음. 아, 긴장 빨려, 빨리 좀 말하지... 그제서야 차트를 덮으며 의사가 안경을 벗었음.
오늘 환자분께서 발작 및 자살기도를 하셨습니다.
네?! 자살...기도요?
검사결과,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모든 물건과 사람에게 일체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느슨하게 관리를 했습니다만, 화장실에 유리를 깨트려서... 저희 불찰이 큽니다. 우선 정말 죄송합니다
하.....사람 죽여놓고 죄송합니다하면 끝이겠습니다? 환자 관리를 이렇게 하시면 어떡합니까! 선생님께는 그냥 스쳐가는 한명의 환자일지 몰라도 저희한테는.....하아....됐습니다. 그리고 친구라고 다녀간 아이들은 누군지 보셨습니까
데스크 담당 간호사가 봤다고는 하는데 마스크에 모자도 쓰고 있어서 정확한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도쪽 CCTV도 확인해보았지만, 별다른건 찍히지 않았습니다 온건 4명정도인데 병실로 들어간건 2명정도였습니다.
병실 CCTV는요?
그게....얼마전에 사생활 노출로 한 환자분 가족측에서 소송을 거는바람에 개인병실쪽 CCTV는 모두 회수한 상태입니다.
진짜 한마디로 좆같았음. 뭐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까 되는게 하나도 없고, 꼬여만 가는것 같았음. 답답한 마음에 짜증이 나서 의자에서 일어났음. 근데 의사가 뭘 꺼내서 나에게 내밀었음. 의사 말로는 루한이 병실에서 주웠다고 했음. 아마도 그 놈들이 흘린 물건 같다고- 검은알들이 서로를 끼고 있는 팔찌였음.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선 주머니에 넣고 병실을 나왔음. 머리가 지끈지끈한게 진짜 곧 터져버릴것 같았음 차가운 의자가 다리에 닿는 느낌이 나고 나는 감았던 눈을 다시 떴음. 그때 누군가 내 옆에 말없이 앉았음.
세훈이었음.
야 너!.....
이거 드세요
세훈이가 내민건 비타민 드링크제였음. 나는 얼떨결에 받아들고 멍하니 세훈이를 쳐다보았음. 회사에 있어야 할 애가 왜 여기있어.... 설마하는 마음에 가방에 넣어두었던 폰을 꺼냈음
[팀장님, 세훈이 눈치챘어요- 잡고 있었는데 도망친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난 홀드로 화면을 끄고 다시 가방에 집어 넣었음. 하긴, 별것도 아닌걸로 회사에 잡아둔다는 자체가 이상하기는 했을거임. 세훈이가 준 비타민 드링크제를 따서 마셨음. 알싸한 맛이 시원하게 목을 타고 흘러들어갔음. 가슴이 탁 트이는게 맛도 좋았음. 다마신 유리병을 들고서 옆 쓰레기통에 던져버렸음.
팀장님
어
죄송해요
세훈이가 푹, 고개를 떨궜음. 자신이 루한이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는걸 알았던 며칠전 그 날처럼. 난 가만히 세훈이의 뒷말을 기다렸음. 그 넓은 어깨가 오늘따라 힘도 없고 좁아 보였음. 추욱 처진 어깨에 툭툭 토닥여주자, 잠긴 세훈이 목소리가 들려왔음.
괜히 저랑 형때문에....곤란하게..
세훈아
네
내가 이 일을 해오면서 제일 뿌듯하고 기쁠때가 언제인지 알아?
....아니요
내가 키운 애들이 잘되고, 이름 날리고 그런것보다
......
감사합니다 팀장님
....아...
이라고 말해줄때 그때가 제일 뿌듯해-
난 간접적으로 세훈이에게 말한거였음. 죄송하다는 말보다는 나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달라는.... 나는 처진 어깨를 토닥이며 더 말을 이어갔음.
이제 네가 나한테 죄송할건 단 하나야
.....뭔데요?
내가 지켜준것들을 네가 지키지 못했을때-
*
"흐윽..흑..."
"아 왜 자꾸 울어 경수야아"
"아..진짜..흑...너무 너무 좋아서..진짜 좋아서 종인아"
기쁘다면서 엉엉 울어대는 경수를 달래느라 종인의 가슴팍 옷이 다 젖어버렸다. 그 동안 나오지 않는 목소리에 맘고생이 심했던 경수는 한순간 모든게 터지면서 종인을 끌어안고는 그렇게 울었다. 경수의 정수리에 턱을 올리고는 보드라운 머릿결 사이로 손가락을 헤집으며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었다. 그제서야 울음을 조금씩 그친 경수가 젖은 눈으로 종인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종인아..종인아
응 왜
내일 주말이잖아
응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놀러갈까?
우리...엄마한테 가면 안될까?
작은 손으로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경수가 종인에게 말했다. 그리고 종인은 대답 대신 경수의 바알간 눈가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회사에서부터 울면서 와서 그런지 여린 눈가의 살이 조금은 짓무른것 같았다. 엄지로 살살 어루어만지자, 경수의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이 감기며 눈꺼풀 속으로 검고 큰 눈동자가 모습을 감췄다. 다시한번 촉-하고 닿았다가 떨어지는 종인의 붉은 입술이 이번엔 조근조근 열렸다.
당연히 가야지
...종인아
응
우리엄마...많이 아프대...전보다 더...더 아프대
....걱정하지마- 어머니 건강하게 나으실꺼야
...그렇겠지? 이제 안아프겠지?
또 당연한걸 묻는다
그만울어라며 살짝 부은 눈가를 톡톡 두드려 주는 종인이었다. 경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전히 불안한감을 감추지 못하고서 종인의 탄탄한 허리를 끌어안았다. 아구 우리 경수 하면서 팔베개를 해주는 종인의 모습에 이번엔 경수가 조금 웃어보이며 볼에 입을 맞췄다.
까만 밥탱, 항상 고마워
까만 밥탱에서 까만 밥만 나와도 좋아?
너도 당연한걸 왜 물어 난 맨날 까만 밥탱이가 주는 까만 밥먹고 노래 불렀는데
그 말에 종인이 보조개를 지어 보이며 부스스하게 웃었다. 그리곤 부드럽게 맞닿는 입술의 촉감이 오늘밤은 편안하게 자라고 말하는것 같았다. 덮힌 이불 사이로 짜고 짠 깨소금이 파바박 튀어댔다.
*
(다시 팀장시점)
하얀 붕대가 감긴 루한이의 손목을 조심스레 매만지던 세훈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음 겨우 진정제를 맞춰서 이제 겨우 잠들었다는 간호사의 말에 나와 세훈이는 말이 없었음 깨져 없어진 화장실 유리의 자리가 마치 뻥 뚫린 세훈이 가슴 같아 보였음. 왜 자신에게는 말을 안했냐며 세훈이가 화낼줄 알았지만, 나때문에 일부러 그럴일 없다며 나를 다독이기까지 했던 세훈이었음 어느새 한뼘 더 자란 모습을 보여주는... 그때 아까 의사에게 받았던 팔찌가 생각나서 꺼내어 세훈이에게 보여줬다.
세훈아 아까 의사가 이거 주웠다면서 나한테 주더라 아까 그 새끼들이 여기 갔다가고나서 있었대 아마 걔네가 흘린것 같아 루한이껀 아니지?
.....이게.........병실에 있었다고요?
응 왜 아는거야?
세훈이의 눈빛이 심하게 흔들렸음. 너 뭔가...알고있구나-
*
그게 그렇게 좋아?
엉! 겁나 좋아부러!
풉
아까 화장실에 가서 둘이 셀카도 찍고 이제 데뷔한다는 소리도 듣고 나니 기분이 많이 업된 찬열이었다. 백현에게 어깨동무를 하고는 덩실덩실 춤을 추며 지하철에서 내려왔다. 그리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억양도 서툰 사투리를 해가며 말이다.
변백!
왜!
아 기분 진짜 좋아
나도 좋아
너랑 나랑 진짜 데뷔를 한대- 우리가 가수가 된대- 연예인이 된대- 이게 진짜 꿈이야 생시야
한적한 골목으로 들어오자 찬열이 더욱 신나보이는 목소리로 백현에게 말했다. 그러나, 어딘가 조금은 어두워 보이는 백현의 표정이었다. 어깨동무를 하고 있던 찬열이 그걸 본건지 늘어진 백현의 손을 맞잡으며 물었다.
현아, 왜?
응? 아냐아냐 오늘 좀 피곤해서- 헤헤
그리곤 조금 앞서 걸어가려는 백현을 끌어당겼다. 힘없이 끌려온 백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찬열이를 올려다 보았다. 왜애? 흐트러진 앞머리를 정리해주며 어두운 골목에 가만히 서있는 찬열이었다. 찬열아 왜애- 무슨 할말인데? 네 생각 읽고 있는 중 백현이의 머리에 손을 턱하니 얹고는 눈을 감고 가만히 있자 백현이 웃으며 말했다.
뭐야 큭큭 네가 어떻게 내 생각을 ㅇ
미안하고, 조금은 무섭고, 긴장도 되고
어...?
다른 애들보다 빨리 데뷔하니까 미안하겠지 그 애들이 너보고 뭐라고 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막상 데뷔한다니까 또 무섭고 긴장도 되고
.........
네가 왜 미안하고, 무서워해야돼 그런거 하지마
......그런거 아냐
넌 실력이 있고, 그 실력을 사람들이 봐준거야 그래서 데뷔로 확정이 된거고-
그런게 아니라며 백현이 찬열을 보고서 말했지만, 반박할수 없게 또박또박 말하는 찬열의 말에 입을 열수가 없었다. 그리곤 이내 시선을 피하며 백현이 먼저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나갔다. 이번에는 찬열이 백현을 잡지 않았다. 그저 걸어나가는 백현이를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빠르지 않게 차근히 한발씩 떼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자신을 잡아 달라는것 같았다. 찬열은 긴 다리로 휘적휘적 걸어 그대로 백현이를 끌어안았다. 마른 등이 그대로 안겨왔다. 그리곤 뚜벅뚜벅 걷던 걸음이 멈춰섰다.
백현아
.....
현아
......
내가 아까 네 생각 읽고 말안하게 하나 있는데
......응
네가 나 무지무지 엄청엄청 진짜진짜 좋아하는거
낮게 울려오는 찬열의 목소리가 잔잔히 백현의 가슴에 나앉았다. 두근두근 뛰어오는 가슴에 백현이 자신을 안고있는 찬열의 팔을 감싸쥐었다. 그러자 조용히 깍지를 껴오는 찬열의 긴 손가락이 백현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찬열아, 나 진짜 자격있는거겠지?
두말하면 입아프고 세말하면 입병신되지
치잇...장난치지 말고-
백현의 말에 찬열이 백현을 더욱 끌어안았다. 그리고 깍지 낀 손에 더욱 힘을 주며 말했다.
넌 충분히 자격있어 데뷔해서 네 그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킬 자격 그리고 너를 좋아해줄 사람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격
.......응...
그리고 나를 사랑할 자격까지 넌 완전 퍼펙트야-
정말 가깝게 다가온 데뷔라는 글자는 어느새 그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었다. |
읽고 난후 |
다음편부터 이제 데뷔에 관한게 자세하게 이어질것 같아요. 오늘 분량좀 나름 열심히 뺐는데 잘했죠?ㅋㅋㅋㅋㅋ
C.T는 오늘 음...오늘은 못올릴지도..ㅎㅎㅎ 아마 내일 올라올것 같아영...
암튼 우리 담편에서 봐용!
손팅은 나의힘! 암호닉도 나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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