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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11









 세훈이가 퇴원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다. 

 우리는 일상으로 다시 되돌아 왔다. 

 후덥지근 하기만 했던 마을에는 어느 새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가을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찾아온 곡식 수확의 날은 모든 동네 어르신들의 손과 발을 바쁘게 만들었고, 

 곡식 수확이 끝난 오늘, 깨끗해진 밭을 보며 마음의 짐을 한껏 훌훌 털어버리신 어르신들은 동네 잔치를 준비하고 계신다. 

 그에 비해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오세훈, 박찬열과 함께 동네 이곳 저곳을 들쑤시고 다니기 바쁘다.





[EXO/오세훈박찬열]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 完 | 인스티즈


 "히야- 철수 삼촌, 오늘 머리에 멋 좀 부리셨네~"

 "어떤가? 좀.. 괜찮냐?"

 "참나, 누구 보여줄 사람이라도 있는가보지? 아침부터 꽃단장이야-"

 "짜식이 글쎄, 저기 감나무 집 할머니 따님한테 잘 보일라고 그러는디.. 삼촌 맘도 몰라주고.."

 "그런거면 말로 하지, 내가 눈치가 없어서- 하이, 삼촌 삐졌는가?"

 "됐네요, 머리 빗을꺼니까 어여 나가."

 "에이, 삼촌-"

 "아, 나가라고-!"







 대낮부터 꽃단장 중이신 철수 아저씨네 집 앞에서 알짱거리다가 박찬열은 철수 아저씨에게 한참을 깐죽이다가 혼만 된통나고 나온다.

 잘 보이고 싶어서 그렇다는데 칭찬 좀 해주지, 남자끼리. 하여튼.

 그렇게 아침부터 동네만 몇 바퀴를 돌다가 저녁 때가 다 되서야 지쳐버린 우리는 모두 땅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러고 있기를 10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박찬열이 "역시 동네 구경의 끝마침은 순돌이네 구멍가게!"라며 순돌이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오세훈은 그에 뒤따라 일어서며 나에게 일어나라며 손을 뻗었고, 나는 그 손을 잡고 일어났다. 





[EXO/오세훈박찬열]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 完 | 인스티즈


 "많이 걸었는데, 안 힘들어?"

 "아니, 무지 힘들어-. 박찬열 쟤는 힘이 어디서 저렇게 나는 건지.."

 "업어줄까-?"

 "...업긴 뭘 업냐!"

 "뭐 어떠냐, 나 어렸을 때에는 다 업어주고 그랬는데.."

 "치, 그땐 어렸을 때지. 이제 다 컸는데 무슨.."
 

 
 
 오세훈이랑 어깨를 맞대고 서로 장난을 치면서 순돌이네 가게로 가고 있는데 박찬열이 갑자기 휙- 하고는 고개를 돌린다.

 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우리 쪽으로 갑자기 걸어오더니 어느새 오세훈 눈 앞에 제 머리를 쑥 하고는 들이민다. 




 "뭐냐, 나 촉 되게 좋아."

 "뭐긴 뭐냐, 저리 비켜-"

 "그래? 그래, 그럼. 우리끼리 나중에 말하자고. 어?"

 "참 나, 순돌이가 기다리겠네. 얼른 가기나 하세요."




 오세훈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박찬열의 가슴팍을 툭 하고 치고는 저 먼저 순돌이네 가게로 들어가버린다. 

 덩그러니 남은 박찬열과 나는 왜 혼자만 들어가냐며 오세훈 뒤를 따라 순돌이네 가게로 뛰어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여- 순돌이, 잘 지내고 있었어?"

 "형! 어, 오늘은 세훈이 형도 왔네?"

 "순돌이- 잘 지냈어?"

 "헙-"




 제 질문에 목소리를 내어 답을 하는 오세훈을 보고는 순돌이가 갑자기 제 입을 틀어 막더니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고는 계산대 의자에서 내려와 오세훈 앞에 딱- 하고 서더니 갑자기 오세훈의 손을 조그마한 두 손으로 꼭 하고 잡더니 말을 잇는다. 

 그렁그렁 눈에 눈물을 걸치고는. 




 "형-... 이제 말할 수 있는거야...?"

 "그래 임마, 형 이제 말할 수 있데. 나중에 같이 비행기 놀이 해줄께, 어때 끌리지?"

 "응!! 막 끌려! 형이 최고야!"

 "순돌이, 나는 최고 아니야? 응? 찬열이 형은?"

 "형도 최고야! 세훈이 형아랑 찬열이 형아 최고! 와-! 비행기놀이-!"

 
 

 비행기 놀이를 해준다는 세훈이의 말에 엉덩이를 씰룩 씰룩 거리면서 짱구 춤을 추기 시작하는 순돌이를 뒤로 하고는 아이스크림을 고르기 시작했다.

 박찬열은 이렇게나 바람이 많이 부는데 무슨 아이스크림이냐며 툴툴 거리더니 아이스바 하나 까서 제 입에 문다. 

 오세훈도 박찬열을 따라 아이스바를 제 입에 넣는데 그 모습이 영락없는 형제같아서 괜히 웃음이 나왔다. 

 어릴 적부터 서로를 지켜주던 친구로, 함께 자라온 둘도 없는 형제로. 







 .
 .
 .


 순돌이네 가게에서 나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동네를 또 몇 바퀴쯔음 돌았을까, 하늘에는 노오란 노을 빛이 하늘을 수 놓고 있었다. 

 하늘을 올려다 보고 탄성이 나옴과 동시에 동네 잔치가 시작된다는 이장님의 마이크 소리를 따라 잔치 마당으로 너도 나도 바쁘게 뛰어가기 시작했다. 

 동네 잔치가 벌여지고 있는 곳에 도착한 우리는 고소한 전의 향기와 함께 이야기 판을 벌이고 있는 동네 사람들 옆에 끼어 앉았다. 




 "아니 글쎄, 저기 저짝 감나무 집이 말이여-"

 "그게 무슨 소리래요? 그게 아니라..."

 "아이고 철이엄마, 그게 아니에요! 그건 말이야..."



 한참을 집중하며 동네에 흘러다니는 소문의 근원지를 찾기 위한 어머님들의 말씨름에 푹 빠져 있는데 옆에서 오세훈과 박찬열이 일어난다. 

 바지를 툭툭 하고 털면서 박찬열은 이야기판을 빠져나갔고, 그 뒤를 이어 오세훈도 자기 바지를 툭툭 하고 털어내고는 나에게 다가와 말을 했다.




 "찬열이가 할말이 있대서. 금방 올게, 조금만 기다려."

 "응, 빨리 와"




 그렇게 오세훈과 박찬열은 곁을 떠나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할라고 나만 빼고 가는건지 참으로 궁금하지만, 남자 둘만의 이야기라길래 한번 참아본다. 

 마음 같아선 당장...! 뛰쳐나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올 건지 물어보고 싶지만-.








 .
 .
 .
 

 찬열 시점. 


 


[EXO/오세훈박찬열]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 完 | 인스티즈


 덤벙대고, 툴툴거리고. 한시라도 가만히 있지를 못해서 한 눈 팔면 어디 다쳐 오기라도 할까 조마조마 했다. 

 처음에는 서울에서 왔다길래 어떻게나 생겼는지 구경이나 하러 갔는데, 사람의 마음이 뭔지. 

 그 관심이 이렇게 커질 줄 누가 알았을까. 꽤나 골칫덩어리다 걔는. 





 동네에서 걔를 처음보고 괜히 더 말을 걸어보고 싶어 툴툴 대보기도 하고, 장난도 쳐보고. 

 자꾸 친구처럼 대하니까 얘는 내가 친구처럼 느껴졌나 보다. 

 누구 맘대로 친구 하자는 건지. 난 친구만 하고 싶은줄 아나, 다른 것도 하고 싶은데. 



 그렇게 나날이, 하루가 다르게 너를 향한 내 마음이 조금씩 커져만 가는데 알아버렸다.

 감정 표현이 서투른 나보다 너를 좋아하는 놈이 하나 더 있는걸 알아버렸다. 

 둘도 없는 내 친구가 널 좋아하는데 내 마음이 편할리가 있나. 

 시작해버린 내 마음을 접기에는 늦지도 않은거 같아 내 친구한테 널 양보한다. 

 사내놈 자존심에 싸워보지도 않고 일찌감치 포기하는 거냐고 손가락질 해도 좋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나보다는 오세훈이 너에게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오세훈."

 "왜-."

 "나도 모르는 이 맘을 어쩌면 좋냐."

 "..."

 "근데 걔 옆에는 나보다 더 멋진 녀석이 하나 있는데, 그놈이 누군지 아냐? 너야."

 "..박찬열"

 "야, 솔직히 말해서 너랑 나랑 뭘 두고 싸운다는 것 자체가 되게 웃긴데 어떻게 싸우냐."

 "..."

 "그냥 너 해. 나 지금까지 너한테 많이 양보해줬는데 이번에도 그냥 양보할랜다."

 "...고마워. 항상 해주고 싶었어 이 말.."

 "오글거리게, 대신 오늘 고백하는 걸로. 그게 조건이야."

 "야-.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싫어? 그럼 내가 한다?"

 "할꺼거든, 하지마라 진짜."

 "...짜식.. 가봐라."





[EXO/오세훈박찬열]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 完 | 인스티즈


 오늘도 이렇게 너를 오세훈에게 양보한다. 

 너의 맘은 묻지도 않고 우리끼리 널 양보해서 미안하다. 

 어릴때부터 세훈이한테 내 장난감 기차도 양보하고 로보트도 양보하고 이젠 널 양보해. 

 잘 부탁한다 오세훈. 내가 걔를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던 만큼 이젠 너가 걔를 지켜줘. 많이 덜렁댈꺼다, 힘들껄.

 이렇게 커져버린 내 마음을 조금씩 작게 접어가다 보면 사라지겠지. 조그마한 점처럼. 

 그런 조그마한 점처럼 멀어져가는 오세훈의 뒷모습을 보면서 소원따위 빌지 않는데 빌어본다. 

 네가 받아주면 좋겠다. 나보다 더 큰 오세훈의 마음을. 





 .
 .
 .



 

 어디로 가는지 말도 안하고, 박찬열이랑 오세훈은 어디간건지 코빼기도 안 보인다. 

 동네 사람들 이야기에는 일찌감치 흥이 떨어져 버렸고, 이제는 할 것도 없어 괜히 자리에 앉아 애꿎은 땅만 툭툭 차 보았다.

 한참을 차고 또 차고. 그렇게 땅만 차고 있었을까, 내 발 밑에 다른 사람 발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EXO/오세훈박찬열]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 完 | 인스티즈


 "어, 세훈아!"

 "많이 기다렸어? 미안. 이야기가 조금 길어지느라고.."

 "아니야. 그냥 할 것도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어."

 "조금 있다가 폭죽 놀이 한다고 하던데. 그거 보고 집에 가자, 데려다 줄게."

 "폭죽놀이? 진짜? 나 폭죽놀이 진짜 진짜 좋아하는데!"





 그렇게 오세훈과 함께 나란히 서서 폭죽이 언제 터지는가- 하고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쪽-'



 볼에 닿았다가 사라지는 부드러운 감촉에 놀라 옆을 바라보자 사뭇 진지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오세훈이 있었다.

 오세훈은 제 큰손으로 내 두 손을 가져가 꼭 쥐더니 길게 뻗은 입술을 열어 나에게 말을 건넸다. 




[EXO/오세훈박찬열]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 完 | 인스티즈


 "좋아해. 많이."

 "..."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어. 나에게 가져주는 너의 관심도, 너의 말투도, 행동도."
 
 "오세훈..."

 "사귀자. 잘해줄께, 남 부럽지 않을 만큼."

 "..."




 갑작스런 고백에 커질 대로 커져버린 나의 눈은 감동과 당황스러움으로 심히 요동치고 있었고, 

 요동치는 내 눈동자에 맞춰 점점 커지고 있는 나의 심장 소리에 내 마음도 너와 같구나. 느끼고는 한껏 눈웃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동화 속에 나올 것만 같은 폭죽들이 하늘 위를 반짝이며 장식하기 시작했고, 오세훈은 나에게 한 발자국 다가왔다.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수 있는 가까운 거리 5cm. 

 너는 내 턱을 조심스레 잡아올려 순수하고 반짝이는 눈빛을 주고 받고는, 서로의 입술을 포개었다. 






 .
 .
 .

"널 향해 펼쳐보았던 나의 마음을 조그마하게 접어보려고 노력한다. 
다시는 펼쳐보일 수 없게."




 "내가 너를. 사랑해 아주 많이."

 "시린 겨울이 와 우릴 힘들게 하더라도, 곁에서 지켜줄게.
사랑해, 세훈아."















.
.
.
너무 오랜만이라서 독자님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인데, 벌써 완결이라니! 하시는 독자님들을 보면 더욱 더 미안한 마음입니다.ㅠㅠ...
다짜고짜 오더니 완결이라닛 ! 하지만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 를 오랫동안 쓰기보다는 포인트만 찝어 완결을 내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구성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보았던 글이였는데...그래서 아쉬움만 남는 글이였습니당 ㅠㅠ.
원래 그리 길게 쓰는 글이 아닌, 단편작으로 쓰려 했던 글이었는데 11화까지 글을 써버렸네요. 
11화 동안 제겐 너무나도 과분했던 사랑을 주셨던 독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암호닉♡♥
매일님 ♡ / ㅅㅇ사랑님 ♡♥ / 늘봄님 ♡ / 니니랑님 ♡♥



다시한번 독자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큰절 올림) (꾸벅 꾸벅)
제 첫 작품이였던 '눈이 될까 두려워 영원한 봄이 되어 주었다'를 이렇게 끝을 내보았지만, 
조만간 탄탄한 구성 스토리로 다시 독자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범죄물같은 분위기 쩌..쩌는 글을 써보고 싶지만..!ㅎ...)


See you again, My Love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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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매일이에요! 작가님 계속 기다리다가 알림떠서 들어왔더니 벌써 마지막이라니요..ㅠㅠㅠ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결국 세훈이와의 러브라인으로 끝이 났네요!! 찬열이가 조금 불쌍해요ㅠㅜ 혹시 번외편은 생각이 없으신지!사실 쪼금은 기대중입니당..ㅎㅎ.. 지금까지 글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다른글도 기다릴게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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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
번외편은 ...!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음흉) 항상 매 편마다 매일님이 댓글 달아주시는 덕분에 작가 입장으로써 큰 힘이 되었습니다 !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마지막편이라는 빌미삼아 이렇게 김사의 인사를 전하게 되네요... ㅅ...사랑함당 매일님 !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ㅅㅇ사랑♡♡♡♡)어머어머러머으머어마러머러머우머ㅇ어머!!!!!내가다설렘사할거ㅛ같아요ㅠㅠ저도살짝스래 번외기대중....ㅎ
10년 전
대표 사진
여원
ㅅㅇ사랑님~ 번외편을 조만간 써서 올릴 예정입니다, 부족한 제 첫 작품이였지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ㅅㅇ사랑님을 ♡ 해여 ~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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