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이준혁 성찬 엑소
l조회 641l 2

 

 

 

 

  눈을 떴을 때 준홍은 없었다. 간단하게 밥을 먹고, 집에 있던 약을 먹이고 그대로 대현과 더블사이즈의 침대에서 둘이 잠을 청하였다. 괜시리 준홍에게 멀찍이 떨어져 등을 돌린 채 감기지 않는 눈을 억지로 감았던 것이 선명하게 기억난다. 준홍이 입고왔던 슈트 역시 사라졌다. 준홍은 아직까지 학생신분이였다. 거기다가 오늘은 월요일, 평일이였으며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집에들려야했어 꽤나 일찍 대현의 집을 나섰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래도 허전한 대현의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적막한 집에 공허한 눈빛으로 비어버린 옆자리를 훑다 벽에 걸린 시계로 시선을 돌렸다. 곧 있으면 강의 시작이였다. 몸을 감싸고있던 이불을 걷어내고 찌푸둥한 어깨를 움직이며 방을 나섰다. 몸이 무겁고, 시야가 핑 도는 것이 어째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준홍은 당연하게도 학교에 있었다. 해장을 하지 못해 속이 쓰려왔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가벼워진 몸에 썩 나쁘지만은 않았다. 사실 잠을 자는 척 했었다. 준홍도 자는줄로만 알았던 대현이 몸을 일으켜 자신의 뺨을 쓸어내리는 행동에 그저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을 뿐이였다. 대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신을 보는 눈빛, 말투 그 모든 것에서 사랑이라는 것이 배어나왔으니까. 그 날도 비가왔고, 옷을 갈아입고 방을 나선 대현이 얌전히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있는 준홍을 보며 미소를 띄웠다. 그 미소의 의미도 준홍은 알고 있었다.

 

 

‘ 뭐봐?, 그거 재밌어? ’

‘ 아니‥ 그냥 볼게 없어서. ’

 

 

그런 말을 주고받으며 은글슬쩍 준홍의 옆자리에 밀착해 앉는 대현에 힐끔 눈을 흘겼다. 묘하게 상기된 표정이였다. 대현의 눈동자에 비친것은 그저 따분한 예능 프로그램 화면들 뿐이였지만, 묘하게 정복욕에 사로잡혔다. 나를 사랑하는 저 눈에 내가 담기는 것이 보고싶어졌다. 갑작스레 대현의 고개를 돌리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대현의 얼굴을 잡은 준홍의 손을 떼어내며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눈에 드디어 준홍이 담겼다. 답지않게 꽤나 진지한 표정의 준홍이 말이다. 대현의 귀에 티비 소음은 이미 아주 먼곳에서 들리는 잡음 일 뿐이였다. 숨막히게 가까운 거리에서 대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준홍의 응시하였다. 사실 눈도 똑바로 못쳐다볼 것 같은데, 피하면 오해받을 것 같았다.

 

 

‘ 정대현 ’

‘ 어 ‥ ? ’

 

 

자신보다 두살은 더 많은 형에게, 준홍은 자연스레 말을 놓았다. 대현에게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을 일이였다. 오히려 좋았다. 쓸데없이 존대를 하는 준홍의 목소리보단, 이렇게 자신을 지배할듯 낮게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더 매혹적이였으니까. 대현에게 좋고 싫고의 선택권은 없었다. 준홍의 얼굴이 다가왔다, 그리고 대현은 무엇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는 듯 지긋이 눈을 감았다. 맞닿은 입술이 뜨거웠다. 하지만 준홍은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입술을 맞대고 있을 뿐이였다. 그러고는 짧게 입맞춤 아닌 입맞춤을 하고는 대현에게서 멀어졌다. 대현의 눈빛이 사정없이 흔들렸다.

 

 

‘ ‥ 좋아하지마. ’

’ ……. ’

‘ 나, 좋아하지말라고. ’

 

 

알잖아 형도, 난 형을 사랑할 수 없어. 그때 처음으로 대현의 눈물을 보았다.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였다. 어쩌면 지금의 입맞춤은, 준홍의 사과였다. 대현의 마음을 받지 못하는 준홍의 사과. 손등으로 눈가를 부비며, 대현은 더 애처롭게 울었다. 그것을 가만히 보고있었다. 누군가를 울리는 것은 취미가 아니였다. 그것도 상대가 대현이라면 더더욱. 자리에서 일어선 준홍이 대현을 지나쳤다.

 

 

‘ 미안 ’

 

 

그런데 어쩌라고, 형은 ‥ 그냥 형일 뿐이잖아. 최준홍과 친한 형. 그 이상 그 이하도되면 안돼. 그게 정대현, 정대현 네가 있어야 할 위치야.

 

 

 

 

 

* * *

 

 

 

 
  하루종일 책상에 엎어져 있었다.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호흡도 조금 거칠어졌다. 몇번 대현을 부르던 교수님도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는 대현의 상태에 등을 토닥이며 집에가서 얼른 쉬라고만 말씀하셨다. 실험을 할 때에도, 독극성 물질을 엎을 뻔해 조원들이 인상을 구겼다. 대현은 그저 늘어지는 몸으로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가야겠다 생각하며 초조하게 시간을 기다렸다. 시간은 잘 흘러가지 않았다. 샤프를 쥐었다 놓았다 하며 잠시 필기를 하는가 싶어도 곧바로 책상에 머리를 쳐박았다. 감기가 옮은 건가, 하긴 대현도 어제 비를 쫄딱 맞고는 특별히 약을 먹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강의가 끝나고, 다들 분주하게 가방을 싸는 동안에도 자꾸 헛손질을 하는 대현이 마지막으로 노트를 집어넣고 나서야 가방을 들쳐맬 수 있었다.

 

아윽, 대현의 뒤로 무거운것이 덮쳐왔다. 가뜩이나 몸도 무거운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이는 것은 바로 영재였다. 대현의 머리에 헤드락을 걸며 장난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던 영재는 영 시원찮은 대현의 반응에 떨떠름하게 대현에게서 떨어져나갔다. 대현은 뜨거운 바람을 훅 내뱉으며 귀찮다는듯이 손사래를 쳤다. 오늘 장난 칠 기분 아니야. 가방을 꼭 쥐어매고 걷는 발걸음에 힘이실려있지 않았다. 아픈가?, 그제서야 든 영재의 생각이였다.

 

 

“ 아파? ”

“ 그냥, 감기. 지금 병원갈려고 ”

“ 그냥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같이 가줄까? ”

“ 아서라, 오지랖하고는. 그냥 나 혼자 갈테니까, 너 갈길이나 가라. ”

 

 

시큰둥한 대현에 영재는 뻘쭘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럼 몸조리 잘하고, 먼저 간다. 대현을 향해 웃어보인 영재에 적당히 손을 흔들어주었다. 겨우 골칫덩이를 떼어내었다. 에이, 감기라고 하지말걸. 괜히 말했나 싶다가다고 아찔해지는 정신에 걸음을 재촉하였다. 한바탕 비가 쏟아지고 난 후라서 그런걸까, 날씨는 꽤나 무더웠다. 가만히 걷고만있는데도 찝찝하게 등골을 따라 땀이 주륵 흘러내렸다. 고작 버스비 하나 아낀다고 걷는것을 택했는데 어리석은 선택이였다. 그래도 병원안은 좀 시원할려나, 언뜻 보이는 병원간판에 안심하였다.

 

 

“ 감기몸살이시네요, 약을 처방해드릴테니 하루 식후에 세번씩 드시고 안정을 취하세요 ”

 

 

의사가 한 말이였다. 확실히 영재의 말대로 그냥 감기는 아니였나보다. 처방전을 받아나오는 동안에도 골이 띵띵 울리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아무래도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집에 누워만있어야 할 것같았다. 터덜 터덜, 아래의 약국으로 들어가 약을 처방받을 때까지 대현의 머릿속에는 온통 자신의 집 침대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막상 약국을 나오자 막막함부터 밀려왔다. 병원에 사람이 많았는지라 제법 긴 시간을 잡아먹었고 어느새 시간은 꽤나 흘러있었다. 슬슬 하교를 하는 학생들도 간간히 보인다. 그 중에서는 준홍과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남자무리들도 보였다. 그들을 눈으로 가만히 훑다 두어번 기침을 하고 나서야 걸음을 돌렸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그냥 택시를 타고 가는 수 밖에.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가에 나왔다. 대현을 스치듯 지나가는 차들이 만들어내는 바람에 몸을 움츠렸다.

 

 

“ 형 ”

 

 

누군가 대현의 어깨를 돌려세웠다. 힘이 빠져 늘어지던 몸은 너무나 쉽게 돌아갔고, 눈에 들어오는 인물이 최준홍이라는 것을. 아픈 와중에서도 알 수 있었다. 안색을 보아하니 다 나은모양일까, 말갛게 웃고있는 준홍을 따라 입꼬리를 당겨웃었다. 대현이 한번 더 휘청거렸다 그에 당황해 팔을 끌어당긴 준홍의 가슴팍에 그대로 쓰러지듯 기대어 버렸다. 다시 일어나야되는데 그럴힘이 없다. 머리끝에서 부터 준홍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귓가에 감기었다.

 

 

“ 감기 옮은거야? ”

“ ……. ”

“ 뜨겁다, 형. ”

 

 

준홍이 먼저 가슴팍에서 대현을 떼어내었다. 대현은 들었었다. 자신이 안겨있는데도 일정하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뛰는 준홍의 심장소리를 말이다. 자신은 이렇게, 미친듯이 뛰고있는데.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 대현의 어깨를 감싸잡은 손, 그 손을 놓치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준홍의 눈썹이 아래로 내려갔다. 걱정을 하는 표정이였다. 하지만, 표정 뿐이였다. 이 걱정도 진실일지 거짓일지, 그것을 판가름할 수가없었다. 솔직히 하고싶지 않았다.

 

 

“ 형 몸도 좀 챙기라니까. ”

“ ‥ 응. ”

“ 택시 타고 가게?, 대신 잡아줄게. ”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대현의 말이 목구멍에서만 맴돌았다. 여전히 한 손으로는 대현의 어깨를 감싸는 손을 슬쩍 바라보다 주위를 둘러보는 그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그러다 시선이 마주쳤다. 샐쭉 웃어보이는 준홍은 여전히 어린아이같은 천진함을 갖고 있었다. 나한테는 없는 순수함 이랄까. 순간 누군가 준홍의 이름을 불렀다. 언뜻 돌아보니 준홍의 친구쯤 되보이는 인물 두명이 준홍에게 손짓했고, 준홍은 당연하다는 듯이 조금만 기다려 달라하였다. 기뻤다. 적어도 친구보다는 내가 우선이니까. 곧 택시를 잡았고 대현을 안까지 밀어넣은 준홍이 자신의 지갑을 꺼내 삼만원을 기사의 손에 쥐어주며 잘 데려다달라는 말과 함께 문을 닫았다. 그것은 아주 순식간의 일이라서,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였다.

 

멀어져가는 택시를 바라보다 그제서야 자신의 친구들에게로 향하는 준홍이 잔뜩 인상을 구긴 그들에게 머쓱하게 웃음을 내지었다. 누구냐고 묻는 말을 무시하고, 여느때 처럼 그들은 서로의 집으로 향하였다.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고. 다른 학생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저 조금 더 천진할 뿐이였다. 문득 자신에게로 쓰러진 대현이 생각났다. 몸이 뜨거웠는데, 하지만 곧바로 생각을 접었다. 이렇게 깊게 걱정할 이유가 없으니까. 준홍이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러고는 눈이 마주쳤다.

 

 

“ ‥ 힘찬이 형? ”

 

 

병원에 있어야 할 힘찬이 자신의 앞에 서 있었다.

 

 

 

-

 

 

젤찬!!! 현 이지만 끝이 젤현이될지 젤찬이 될지 전혀 다르게될지 아무도 모른다는게 진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나 세륜인가봨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존대랑 반말이 헷갈립니다. 뎨둉해..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 젤현이 됐으면ㅠㅠㅠㅠ분위기 너무 좋네요 아련해ㅠㅠ
10년 전
독자2
아...ㄷㅐ현아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아련아련돋는구나ㅠㅠㅠㅠㅠ우리젤로너무단호해ㅠㅜㅜㅜㅠㅠㅠㅜㅠ
10년 전
독자3
젤찬..오오 뭔가 처음인거같은기분..대현이가 불쌍허네윱..
10년 전
독자4
대혀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홍이쟈가워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대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대현이...ㅠ 찬이는 뭐죠!궁금해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B.A.P [B.A.P] 유영재 고민상담소 0112 04.14 12:24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0 떡밥 04.14 10:50
B.A.P [B.A.P/빵영] 수면 1011 DF 04.13 23:45
B.A.P [B.A.P/젤현] 우리집고양이이상함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번외 1편73 04.13 22:54
B.A.P [B.A.P/젤현] 우리집고양이이상함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번외 0.565 04.12 23:40
B.A.P [B.A.P/힘젤] Silence 19 SD 04.12 23:19
B.A.P [B.A.P/힘현] 우리동네에 바보 형 있음 97 바보바보 04.11 22:37
B.A.P [B.A.P/국대] 부산에서 전학 온 애 좀 이상함;; 1414 순달 04.11 22:13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2624 게동공유 04.10 23:10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2519 게동공유 04.09 23:21
B.A.P [B.A.P/국력] 나 친구 좋아하는데 걔 남자야 1314 잉여인간 04.09 22:38
B.A.P [B.A.P/빵영] 수면 098 DF 04.08 01:40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4 야코 04.08 00:21
B.A.P [B.A.P/국대] 부산에서 전학 온 애 좀 이상함;; 134 04.07 23:08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24.531 게동공유 04.07 00:01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2333 게동공유 04.05 23:39
B.A.P [B.A.P/다각] Dead Shot 108 츄파츕스 04.04 21:29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2227 게동공유 04.03 23:38
B.A.P [B.A.P/빵영] 수면 085 DF 04.03 23:22
B.A.P [B.A.P/국대] 금단의 선에서 31 국대 04.03 21:13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2125 게동공유 04.01 23:29
B.A.P [B.A.P] 유학갔다 돌아왔는데 내 주변에 병신들만 꼬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33 췻퐛췻퐛 04.01 21:08
B.A.P [B.A.P/국력] 나 친구 좋아하는데 걔 남자야 1214 잉여인간 03.31 21:45
B.A.P [B.A.P/빵영] 수면 076 DF 03.31 21:45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2026 게동공유 03.31 21:39
B.A.P [B.A.P/젤현] 봄에 서다 01. 봄 날은 간다12 중독자 03.31 19:29
B.A.P [B.A.P/빵젤] 형친구한테 게이인거 들킴;;ㅋㅋ19.633 게동공유 03.31 00:11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