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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가 멀거니 허공만 바라보았다. 용국이 자신을 제 연구실로 들이자마자 갑자기 준홍이 들어오더니 그와 무어라 대화를 급히 나누며 나가버렸다. 영재는 처음 보는 얼굴인 준홍에게서 왠지모를 느낌을 받았다. 무엇인진 자신도 모르지만, 분명히 그 감정에는 자신과 엉성히 겹치는 부분이 있으리란 걸 어림짐작 할 수 있었다. 그는 용국이 앉힌 의자에서 슬며시 일어나더니 용국의 책상 위에 있는 수많은 책들을 둘러보다가 수화 학습서라고 적힌 책과 그 옆에 있는 노트를 발견했다. 영재가 아무 생각 없이 노트를 펼쳤다. 첫 페이지에 용국이 그린 것인지 참 못나게 그린 손이 그려져 있었다. 그 그림의 밑에는 분명 용국이 썼을 테지만 구불구불 급하게 쓴 글씨가 아닌 반듯하게 쓰려 한 글씨체가 새겨져있고.

 

'나는 너를 사랑해.'

 

영재는 글씨를 읽을 수 없었으나, 분명히 이 그림이 뜻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전에 용국이 보여 주었던 수화와 똑같았다. 그때 그 장면이 다시 떠오름과 동시에 그의 얼굴이 벌게졌다. 영재는 노트의 페이지를 하나하나 넘기면서 용국이 그려놓은 손들을 감상하다시피 보았다. 밑에 적힌 글귀들은 하나같이 모르는 것들이지만 그의 정성에 미소부터 지어졌다. 그를 떠올렸다. 자신에게 한없이 자상하던 그를 떠올랐다. 생각만으로도 설레임에 심장이 뛴다. 평소보다도, 더 세차고, 더 떨리도록 심장이 뛰어댔다.

그 때에, 용국의 연구실 문이 벌컥 열렸다. 영재는 용국인 줄로만 알고 반갑게 웃었으나 찰나에 보인 것은 용국이 아닌 힘찬이었다. 영재는 여전히 자신의 입에 수면제와 물을 강제로 먹이던 힘찬을 기억했다. 그를 발견하자마자 영재가 용국의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다. 바로 맞은편에 있던 힘찬의 모습이 다시금 떠올라 두려움이 커졌다. 영재가 가만히 그가 떠날 때 까지 웅크리고 기다렸다.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그라서 기다리는 것 외에는 전혀 하지 못하는 영재가 고개를 푹 숙이고 새하얘진 머릿속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갔다. 그 순간 힘찬의 얼굴이 제 눈 앞으로 들이닥쳤다. 힘찬이 눈을 반 쯤 뜨고는 자신을 바라보았다. 심장이 뛰었다. 설레임이 아닌 두려움이다. 힘찬이 그런 영재를 다 파악한 듯 입을 열었다.

 

"찾았네, 왜 도망갔어."

 

입모양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말임이, 영재에겐 분명했지만 그는 손을 벌벌 떨며 힘찬의 눈을 피했다. 힘찬은 영재의 팔을 잡았다. 용국이 잡았던 때와 같이 빨갛게 자국이 남았지만 그때와는 느낌이 분명히,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었다. 힘찬은 다른 한 손으로 영재의 얼굴을 돌리더니 제 쪽으로 눈을 맞추게 했다.

 

"왜 피해. ……돌아가자."

 

돌아가자. 입모양을 읽었다. 영재가 그 말에 고개를 저었다. 힘찬은 그런 행동을 깡그리 무시하고 그를 끌어냈다. 영재의 머릿속에 온갖 장면들이 스치면서 용국이 지나갔다. 그로 인해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신의 눈물에도 전혀 반응이 없는 힘찬에 더 무서웠다. 영재는 지금, 자신을 강제로 끌고 가는 힘찬보다도 자신이 이런 처지에 놓여있음에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용국이 더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그보다도 보고싶은 마음이 배 이상으로 컸다. 보고싶어, 그 생각과 동시에 그가 소리만 없이 오열하듯 울었다. 보고싶은데, 앞으로 못 볼 것 같아. 용국도, 대현도.


 

 


대현이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였다. 준홍은 새벽에 졸다 깨어나 그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생각보다도 심각함을 깨달은 준홍은 당장 그를 중환자실로 옮긴 후에야 보호자의 위치에 있는 용국을 불렀다. 용국은 준홍의 말에 중환자실로 갈때까지 아무 말도 없었다. 중환자실에서 대현이 산소호흡기에 목숨을 의존하는것을 보았음에도 그랬다. 준홍은 그런 대현을 보자 속으로 온갖 감정들이 뒤엎듯이 자꾸 섞였다. 용국은 대현을 계속 쳐다보다가 드디어 준홍에게 말을 걸었다.

 

"최준홍."
"……네."

 

제 이름을 부르는 용국에 준홍은 심장이 떨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 안다. 자신도 모든 사실을 다 알면서도 그 사실을 회피하고 있었다. 대현의 말이 스치면서, '나 죽으면' 했던 말이 더 그렇게 했다. 용국이 준홍을 돌아보면서 이어 말했다. '준비해.' 용국은 준홍이 들을 그 긴 말을 세 단어로 압축해버렸다. 준홍은 다 망가져버린 속을 정리할 새가 없었다.

 

"네?"
"대현이, 10분도 안 남았어."

 

그런 말을 하면서도 표정변화가 전혀 없는 용국을 보며 준홍은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렇게 대놓고 각인시켜주지 않아도, 다 알아요. 준홍은 그 말은 삼켜냈다. 어쩌면 끝까지 대현한테 저렇게 무정할 수 있나, 하는 원망감이 불거졌다. 한가지 원망이 생기니 그동안 생겼었던 설움 비슷한 감정들이 뒤섞이고 커졌다. 준홍은 용국의 말의 대답 대신 다시 거는 듯 말했다.

 

"교수님."
"말해."
"교수님, 정말……이기적이시네요."
"……뭐?"
"그 어떤 방법도 없습니까? 보호자 맞으세요? 어쩌면 끝까지……이렇게 이 사람한테 그래요."

 

용국이 심기가 불편한 듯 인상을 썼다. 자신을 항상 따르며 따진 적이라곤 단 한번도 없던 준홍이 갑자기 따지듯 물어오니 기분이 나쁠 만도 했다. 용국은 잠시 준홍을 노려보더니 대현에게로 시선을 옮기곤 계속 말하라는 뜻인지 대답하지 않았다. 준홍은 참았던 것들을 다 풀어헤치는 듯 자신의 생각들을 일단 정리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쌓아두었던 것이 예상보다도 훨씬 많아 기분이 또 묘하기도 했다. 용국이 준홍을 다시 바라봤을 때, 준홍은 용국의 눈을 마주보고는 말을 이었다.

 

"정대현 환자, 신경학과 들어간것도 다 교수님 때문이고요, 교수님 보시라고 써놓은 것도 지금 저한테 있고요, 아직도…… 기억도 못하는 방 교수님 좋아해요."

 

준홍이 눈치가 빠르든, 대현이 티를 많이 내든 어떤 경우로 따지든 간에 준홍은 다 알고 있었다. 대현에 대한 것들을 다 꿰뚫게 되면서 그가 용국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자신 또한 대현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대현을 따라 신경학을 전공했기에 그에 대해선 뭐라 하지 못할 입장이었고, 어쨌든 제 길이니 준홍은 대현과 꿈 모두 놓지 않았다. 용국이 준홍의 말을 듣고 나서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말을 들은 사람처럼 눈을 크게 떴다. 그 때 여태까지 눈을 감은 채로 있던 대현이 눈을 살짝 떴다. 준홍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용국에게 따져댔다.

 

"근데요, 교수님이 어떻게 하셨으면…… 이 사람이 저보고, 선생님은 나 버리지 말라고 해요."
"……잠깐만."
"어떻게, 끝까지 몰라요, 교수님은. 다 가지셨으면서, 왜 이 사람을 못 가져요. 제가 못 가졌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원하는대로 한번쯤이라도 하실 수 있었잖아요."

 

문득 용국이 대현의 병세를 알려줬을 때가 떠올랐다. '고백할 것이 남았다'. 그 말이 그런 뜻일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는 게 더 어이없었다. 헛웃음이 나오려고 했고, 그와 동시에 제 맞은편에 있는 준홍은 이미 두 볼에 눈물이 계속 흘러내려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어쩌면 용국은 지금도 그때도 울고 있는 그들을 달래주지 못하는건지, 지금 알아챘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질 못했다. 그들의 대화를 쭉 들었던 대현이 팔을 힘겹게 들고는 준홍의 손을 잡았다. 준홍은 깜짝 놀라 대현을 바라보았고, 대현은 그런 준홍을 향해 하지 말라는 의미인지, 어떤 의미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환하게 웃었다. 어떻게 하늘은 이런 사람들만 골라서 데리고 가는 건지. 준홍은 대현의 웃음에 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고, 대현은 준홍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겨우겨우 닦아주었다. 준홍은 그의 행동에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대현은 준홍을 바라보며, 울지 마, 하고 어루만져주는것만 같았다.

 

"……대현아."

 

대현이 그 말에 용국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용국은 죄책감에 가슴이 찢기는 기분이 들었지만, 할 말은 꼭 해야한다는 생각에 그의 손을 먼저 잡았다. 제 손에 감각이 없는것인지 모르겠으나, 마음으로 느끼기에 대현의 손은 누구보다도 따뜻했다.

 

"앞으론, 아프지 말아."

 

대현이 그 말에 옅게 웃었다. 그 웃음으로 모든 걸 답했다. 여태의 원망도, 그리움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리는 모든 마음도 고스란히 접어 답했다. 그걸로 되었다. 용국이 말한 10분은 거의 다 되어갔고, 대현은 다시 준홍을 계속 주시했다. 준홍은 시간이 흘러감에 야속함을 느꼈지만 결국 제 진심은 전해야겠다는 결론이 났다. 그는 무릎을 꿇고 대현의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용국이 느낀 것처럼 그 무엇보다도 따뜻했다. 대현은 그런 준홍을 보고 눈이 휘어지게 웃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해 보였다.

 

"……미리 못 말해서 미안해요."

 

대현이 눈을 떴으나 점점 감겼다. 준홍은 그런 대현의 손을 아프지 않도록 꽉 잡았다. 따뜻함이 점점 사라져갔다. 준홍은 고개를 숙이고 그의 손을 더 꽉 잡았다. 그와 함께 그도 잡고싶었다. 준홍은 겨우 그쳤던 울음이 다시 나오려는 것을 참아내고 입을 열었다.

 

"……사랑해요, 대현이형……, 내가……많이."

 

삐이, 길고 높은 소리가 준홍과 용국의 귀를 지나갔다. 준홍이 다시 울었다. 참을 수가 없었다. 끝에는 적어도 그에게 웃음을 보여주자고 몇번이고 다짐했음에도 그러질 못했다. 준홍은 눈물을 계속 닦아내더니 용국에게 편지봉투를 건냈다. 대현이 준 것이었다. 용국은 편지봉투를 조심스레 뜯었다. 자신 역시도 건드리면 무너질 것만 같았지만 준홍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게 싫었다. 하지만 편지의 내용은 그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내 사람, 다 잊기 전에 이렇게 적습니다. 제가 많이 사랑했습니다. 잊을까봐 많이 무서워요. 영재 보고싶다. 영재한테 미안하다고 꼭 전해줘야하는데, 영재도 잊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항상 나 골리던 힘찬이형, 그런 형 어떻게든 컨트롤하는 종업씨, 착하고 나한테 항상 잘해주는 준홍이, 미안하고 보고싶은 영재, 그리고 사랑하는 당신, 나 지금 모두에게 이렇게 전합니다. 제가 정말로 많이 사랑했으니까, 이렇게 전하기 위해 내 마음을 얼마나 압축했는지는 알지 못해도 괜찮으니까. 당신은 아프지 마세요. 고마워요. 용국이형. 내가 잊어도 원망하지 말고, 내가 화내도 좀 참아주고.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만큼 많이 사랑합니다. -정대현'

 

사람이 이렇게 착해빠질 수 있나 싶었다. 용국은 대현의 편지를 다시 접힌 선대로 접어 봉투에 넣고는 안주머니로 넣었다. 준홍은 내용을 묻지 않았다.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거기선 아프지 마. 그 말은 차마 할 수 없어 묻었지만 제 진심이었다. 아프지 말아, 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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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대로지만 많이 씁쓸합니다ㅠㅠ

많이 늦은건 제 나름 사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죄송합니다ㅠㅠㅠ 앞으로 빨리빨리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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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올ㅋ일등ㅋ 올ㅋ
11년 전
독자2
아..영재가 끝에 더 나올줄 알앗는대..대현이편지 첫줄보고 진짜 눈물고이네요ㅜㅜㅜㅜㅜㅡ오늘이 마지막 편인줄 알고;;기다릴게요 편히 오시어요ㅜㅜ
11년 전
독자3
대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현아ㅠㅜㅠㅠㅠㅠㅠㅠ구름이에요ㅠㅜㅠㅠㅠㅠ이러기에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아..진짜 눈물 꾹참고있었는데 편지내용보고 쫌 울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대현아ㅠㅠㅠ용국이가 원망스러워지는 편이네요ㅠㅠㅠ지금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ㅜㅠㅠ??
11년 전
DF
네 가능합니다! ㅎㅎ
11년 전
독자5
순봄이로 해듀세여! 금스흡느드ㅠㅠㅠㅠS2
11년 전
독자6
빵친...흡...흑....아...눙물이..ㄸㄹ.....ㄹ........힘차니는...언제쯤 영재를 편하게 해줄까요..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대현이가결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미더입니다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ㅜㅠㅠㅠ영재도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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