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왔엉
말 많이 안해야겠당
부제는 김종인 이미지회복용 썰
오늘은 오빠라고 불러줘야겠음
내가 인심쓴닼ㅋㅋㅋㅋㅋ
우리둘이 나이차이가 제일 적게나는거아니????
그래서 우리 학교도 같이다닌적있어
얘가 삼학년일때 나는 일학년 이런식으로
내가 막내오빠랑 같은 학교 배정나자마자 오빠하는말이
하는척하면 죽인다 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서 나도 쿨하게 ㅇㅇ당연한거아님?
그래서 우리진짜 인사도한번안함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우리는 말안하고있으면 남매인거 티도 안나서
왜냐 나는 하얗고 얘는 까매섴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돌연변이를 맡고있음
어쨋든 그러다가
학교에서 내가한번 거의 쓰러질뻔한적이있단말이야
완전 더운 여름에 다이어트한다고 밥도 거의 안먹고 마침 마법의 날이라서....(부끄)
학교가자마자 힘도 없어서 엎드려있다가 배도아프고 쓰러질것같고 그러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조퇴하려고 교무실가고있는데 막내오빠가 교무실에서 나오고있더라
내가 거의 허옇게 질려가지고 허리도 제대로 못피고 죽을상으로
거의 기다싶이 걸어가고있으니까
오빠가 놀랬나봐
자기가 먼저 아는척하지말래놓고 갑자기 내 어깨 잡음
왜이러냐고
내가 옆에 내친구도있으니까 아는척하지말라고 고개 저으니까
오빠 화남ㅋㅋㅋㅋㅋ원래 자기말에 대답 제대로 안하면 화냄
이상한 오빠임ㅋㅋㅋㅋ오빠 괜히 쓴다그래가지고 오글거리네ㅋ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내친구한테 물었지 얘 왜이러냐고
내 착한 친구는 왠 까맣고 무섭게생긴 삼학년이 갑자기 물으니까 놀래서
말다해줌ㅋㅋㅋㅋㅋㅋㅋ내친구도 웃김
누군지도 모르면서 자세히 다 말함
다이어트한다고 점심 석식 안먹는거랑 아파서 지금 조퇴하러간다는거나
심지어 나 마법의 날인거까지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어쨋든 그거듣고나서
내친구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는 또 네....하고 내눈치보다가 내가 힘없이 고개끄덕이니까 총총총 뛰어감
김종인이 무서웠나봐
나는 안그래도 아파죽겠어서 빨리 집가고싶은데
교무실앞에서 들어가지도못하게
붙잡고 시간끌고있으니까 짜증나서 어깨에 손치우고 들어갈라고하는데
김종인이 갑자기 내 팔붙잡고 교무실로 조심히 데리고 들어가줌
그래서 내 담임쌤 앞에가서 얘 지금 아프다고 조퇴하고싶다고 말함
우리반 쌤 당연히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누군데 ㅇㅇ이 데리고오니?
그리고 종인이오빠(아진짜 오글거려....김종인은 역시 김종인이라 불러야 제맛)
담임쌤도 자기 반애가 나간지 얼마안돼서 어떤 여자애랑 들어오시는거보고
놀라셨나봐 우리반 쌤쪽으로 급하게 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김종인이 겁나 당당하게 얘 오빠요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이 유명한가봐 나는 처음본 쌤들도 놀라서 다 우리쪽 쳐다보시고
나 갑자기 진짜 민망해짐.......
그래서 우리반쌤이 놀라서 아.....그러시다가 내 상태보고는 놀라면서
ㅇㅇ이 많이아픈가봐 얼른 가봐라 내일은 다 나아서 오고
나는 그와중에도 대답까지다하고 인사까지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김종인은 그 사이에 뒤돌아서 자기반 쌤한테
자기 동생이 지금 많이 아파서 집에가서 간호해줘야된다고 자기도 갈꺼라고함ㅋㅋ
쌤은 내가 쓰러질것같이해서 앞에 있으니까 차마 안된다고는 못하시고
알았다고하심ㅋㅋㅋㅋㅋ선생님 착해보이시던데 김종인때문에 많이 힘드실듯ㅋㅋ
그래서 김종인이 교무실에서 나와서
내 앞에 숙이면서 엎히라고함ㅋㅋㅋㅋㅋ
나는 얘는 뭔가하고 어색해서 멀뚱멀뚱 서있었거든
카니까 자기도 민망하다면서 너 빨리가서 쉬어야되니까 엎히라고함ㅋㅋㅋㅋ
막내오빠 등에 업힐일 몇번없을꺼아니까 그말하자마자 업혔지
그리고 집에가서
오빠가 내 침대에 나 눕혀주고
약하고 물하고 챙겨서 다시 들어와서 침대에 걸쳐앉더니
너 다이어트하는거 형들 알면 난리나는거 모르냐라고함ㅇㅇㅇ
지금은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약하고 입도 짧아서 오빠들이 다이어트하거나 몸에 안좋은거 하는 거 진짜 싫어함
나는 아파서 누워있는와중에도 잔소리들을까봐
오빠한테 말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함
그러니까 오빠가 내머리쓰다듬으면서
내가 혼낼꺼는 왜 생각안해
나 그때 당황함..원래 종인오빠는 그런거 별말안해서 신경안쓰는줄알았는데
아니였나봐 그때 좀 많이 감동받음
그래서 내가
아.......미안해 이제 안할께....
오빠가 내가 웃겼나봐 바로 안한다고하니깤ㅋㅋㅋㅋ
웃ㅇ면서
그래 하지마 그거 몸에 안좋아
그리고 너 아플때 완전 놀랬다 진짜 또 어릴때처럼 쓰러지는줄알고
그러면서
너 교무실앞에서 나 안봤으면
우리들한테 아픈거 말도 안했을꺼잖아 그때 너 봐서다행이네
하면서 진짜 나 아껴줬어
나진짜 감동받고 오빠가 이렇게 자기 속마음 얘기하는거 처음이라서 놀래서
눈만 크게 뜨고있으니까 오빠도 민망했나봐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나도 형들처럼 너 많이아끼고있다
그러니까 좀 나한테 그만 까불어라 하면서
아프니까 푹 쉬라고 나감
나 진짜 감동받아서 아픈것도 잊고있었는데 오빠가 나가자마자 아파서
바로 잠듬 나 아프면 잠드는 스타일ㅋㅋㅋㅋ아픈걸 잠으로 힐링해
그렇게 한참자다가 깨보니까 열시조금 넘었더라
깨니까 아픈게 다 나았나봐 배고파져서
거실로 나가니까 다 티비보고있더라
혹시 종인오빠가 나 조퇴하고온거 말했나싶어서
눈치보고있는데 다행히 말안했나봐
아무말도없더라
그리고 종인오빠가 나 나온거보고 눈빛으로 괜찬냐고해서
내가 웃으면서 고개 신나게 끄덕임
그리고 배고파서 주방쪽으로 가니까
자기도 이쪽으로 오더니 대충 빵이랑 과일이랑 꺼내주더라
그래서 내가 고맙다고하고 앉아서 먹고있었는데
딴 오빠들이 그거보고는 오늘은 왠일로 사이좋냐고해서
나랑 종인오빠 둘다 아무말없이 웃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훈훈함은 하루로 끝이였음ㅋㅋㅋㅋㅋ
다음날되자마자 원래대로 돌아옴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가 그렇지하면서 나도 원래대로 막 막말하고 반말하고 그랬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김종인 훈훈한썰 끝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역시 글이 정신사나운듯ㅋㅋㅋㅋ
자꾸 뭔말을하다가 삼천포로 빠졐ㅋㅋㅋㅋㅋㅋ
앞에 편에 댓글들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이야
암호닉은 다음편에 정리해서 감사인사할껭~~~
오타많을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어!!!!!!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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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아내의 바람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