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음주의
망상주의
다음에는 이거랑 비슷한 불맠 올림거임
기대하세요 (찡긋)
오타있을 가능성이 농후함
오타 있으면 누가 말 좀 해줘요 흐엉어엉
전 작품들도 다 오타 있었는데 몰랐어ㅠㅠㅠㅠㅠ
술에 취해 떡이 된 현우를 업고 숙소까지 올라와 현우 방까지 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아직도 술에 취해 정신 못 차리는 현우다. 자기는 술 세다면서 빠득빠득 자존심 세우지만 사실 그렇게 센 것도 아니다. 그러면서 배짱은 좋아가지고 오는 술 막지 않는다. 술에 취하면 형들 찾기 바쁘고. 푸쉬업 씬 때문에 몸 만든다고 술을 안 먹었던 게 다행이다. 셋 중 가장 술 센 기웅도 훅 가고 설상가상 현우의 매니저는 집안사정 때문에 회식을 빠졌으니. 현우를 침대에 눕히고 떨어지려고 하자 현우가 수현의 니트의 끝 자락을 잡는다.
"혀엉… 가지마"
잉잉대는 현우가 귀찮을 법도 하건만 수현은 현우를 살살 달래기 시작한다. 착하지, 우리 현우. 괜찮아, 형 어디 안 갈거야. 현우가 손 힘을 안 풀고 뚱한 표정으로 목 마르다고 칭얼거리자 수현이 물 가져오겠다고 현우를 달랬다. 빨리 오라며 니트를 놓은 현우를 한 번 보고 수현이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왔다. 현우가 한잔 마시고, 아직도 목이 탄다며 찡찡댔다.
"형 방에 헛개수 있는데, 가져올게."
"싫어, 여기 있어. 가지마…힝…"
울듯한 얼굴로 수현을 응시하는 현우를 보고 수현은 오늘도 자기 방에서 자지 못 할 거라는 직감이 왔다. 체념하고 현우의 양말을 벗겨주려는데 현우가 자기가 할꺼라며 발딱! 일어났다가 한 쪽 발을 채 다 벗기지 못하고 어지럽다며 뒤로 발라당 누웠다. 결국 수현이 양말을 벗기자 현우가 나 발냄새 나는데에~하며 부끄러운 체 했다. 수현이 자기 양말도 벗고 씻으러 들어갔다. 현우의 욕실안에는 현우의 욕실이지만 하도 자주 오는 터라 수현의 칫솔도 있었다. 현우는 침대 위에 가만히 누워 수현을 기다리고 수현은 양치질 하다가 현우가 그 사이에 혹시나 토할까, 불안해 현우를 흘끗흘끗 살폈다. 다행히 수현이 다 씻고 나올 동안 토하지도 않고 얌전히 있던 현우가 수현이 나오자 자기 옆에 누우라고 옆자리를 통통 두드렸다. 수현이 옆에 눕자 형아형아 불렀다.
"왜?"
"나 요기 뽀뽀."
자기 이마를 꾹, 누르며 뽀보 해달라는 현우의 애교에 수현은 픽, 웃고 말았다. 이마에 뽀뽀 한번 해주자 현우가 이쁘게 웃으며 수현의 품 안으로 파고든다. 수현이 현우의 등을 토닥이자 현우가 이번에는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한다. 수현이 잠시 고민하다 '섬집아기'를 불러주자 현우가 기분 좋은 듯 웃었다. 수현의 노랫소리가 금빛 잠가루가 되어 현우의 눈꺼풀 위에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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