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우울터지는글만쓰네요. 제성격은병맛잉데힣힣ㅎㅎㅎ이잏ㅎ힣 전에쓴글이 이어지는글이였는데, 서로의 공통감정, 나를좋아하긴했어? 전화번호지웠구나. 순으로 읽으시면되요 어우 제목오글터져 주저리가 만리장성쌓고도 산맥을보겠네요 . 고등학생때 한참좋아하던 남자애가있었는데 나도남자애였다. 좀이상하긴했지만 걔는여자친구가있었는데 나는 여자애가아닌 남자애를좋아했었다. 지금생각하면 내가 병신이지. 복도에서 아주가끔 만난다해도 그둘은같이있었고 그저 부러워할수밖에없었다. 그 새하얗고 귀여운아이를 우현이좋아하던애를 미워하면 행여나 나를멀리할까 나도 그애를보면 웃었다. 가끔 우현이 그애에게 사랑해, 사랑해 거릴때 내가가끔 움찔거리기도했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그여자애가 웃었다. 항상대상은 내가 아니였던게 당연하니까. "어, 안녕? 성규지?" "..어" "그래, 또보자." 잠시인사했을때 그저반가운게 아닌나를 알기나할까 마음졸여했다. 짧은꿈같이 둘이마주선순간에 우리를남겨놓고 세상을하얗게지워보지만 항상 그녀가 그옆에있었다. 나에겐 내가 남자를좋아한다. 라고 말할 믿을만한친구도없었고, 우현에게 고백할 용기마저없었다. 그대로 내 학교생활은지나갔고, 결국엔 그둘도 지나가기마련이다. 라고생각하며 지워버렸다. "어, 성규지?" "..." "맞네? 와 너 진짜오랜만이다. 얘기좀하다가자!" 우리는 나중 어른이된채 우연히 만나게됬고, 전보다 좀 성숙해진모습으로 만나게됬다. 달라진게있다면 우현의옆자리 그녀였다. 그녀는없었다. 잠시 잊고있었던나는 우현을보고 다시 설레기시작했다. 겨우생각안하고있었는데. "잘지냈어?" "응, 나야뭐 잘지냈지." "아.. 진짜 사회생활힘들다, 공부를 거지같이해서.." 가까운 인적없는 고요한카페에들어서서 얘기를나눴다. 아직도그목소리가 날설레게하고 그눈빛이 나를 잠못들게했던걸 알까, 생각하며 대화에 집중하지못했다. "성규야 너는 애인안생기냐?" "..어 좋아하는사람 따로있어서," "뭐? 누구? 들어나보자 누군지," "에이, 그건 비밀이지." "알았어알았어, 옛날에 누구좋아했어? 하도 애인안생기더라." 옛날에는 안경을쓰고 체육은포기하고 공부만열심히하던터라 그렇게 날지도않았고, 사람들입에서 오고가지도않아 애인을챙길여유도없어 안만들었다는게 더 편한이유일것같다. "..너" "장난치지말고!" "진짠데?" "..어?" 계속말하면서 쿵쿵거렸다. 그런데 우현은 고갤숙이고 아무말못한채 나를더 비참하게만들었다. 예상은했었지만 정말겪어보니 못견딜것같다. "장난이야, 그걸믿냐?" "그치? 아깜짝이야!" 그제서야 굳었던표정을 스르르푼채 주문하기전나오는 시원한물을 홀짝거린다. 여기더있다간 물도 잘못마실것같다. 진정이안된다. "..나먼저 가봐야겠다. 미안." "어? 벌써가게?" "응, 바빠서." "그래? 그럼 번호라도주고가, 연락하고지내자." "..그래" 전에 고등학생때 번호를줬던게 분명한데 지워버렸나? 라고생각하며 번호를줬다. "갈게, 또보자." "잘가!" 손을 흔들흔들거리더니 그대로 핸드폰을만지작거리는 우현이다. 나를 뭐라고저장할까. 주제넘게하는 상상이려나. '나우현이야 저장해♥' 그대로 밤에 씻고자려던순간 문자가왔다. 우현이구나. 나아직 니번호있는데. 그대로 침대에누워 뭐라고보낼까? 고민을하며 계속 뒤척였다. 결국엔 지웠다썼다를 반복하며 보내지않기로했다. 창밖에 꺼지지않은 조명들이 빛난다. 지금 잠못이루고, 내사랑도 못이루고있었다. 결국엔 잊혀져나갈것을 우현이 더 선명하게다시덧냈다. 아무래도 며칠간 더 고생해야겠다고생각하며 베개에 얼굴을파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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