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W. 지나가던 콘
꿈을 꾸었다. 아주 깊은 바닷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꿈이었다. 평소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에서 노는걸 즐겨했던 나였지만, 그 꿈만큼은 식은땀이 흐를정도로 무서웠다. 물은 내가 정말 사랑할정도로 좋지만, 한편으로는 식은땀이 흐를정도로 무서웠다. 바다는 그런물이 가득한 장소였다. 어릴적 나는 인어공주라는 동화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바보같이 착하고 또, 바보같이 순진한 인어공주를 그 시절에는 욕하고 비웃었었다. 무슨 저런사람이 있어? 나라면 내가 살려고 칼로 찔렀을거야. 그 당시에는 쉽게 넘어갔다. 하지만 이 꿈을 꾸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내가 저 깊은 바닷속에서 살던 인어공주라면 물거품이 되는것을 마다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그 남자아이를 만났던 바위근처로 다가갔다. 꿈을 꾸어서 어지럽던 머리를 식히고 싶었기때문이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 바위 근처로 다가갔을때에는 이미 그 바위를 등지고 앉아서 바다를 구경하고 있던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반갑기도하고 궁금한 마음에 인기척을 내지 않으여 노력하며 어제 내가 앉았던 그 위치로 가서 바위를 등지고 앉았다. 다행히도 남자아이는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안녕."
"어, 어...?"
"놀랐어?"
"응, 조금.."
"놀라게 했다면 미안,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
어제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였다. 남자아이가 모를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버렸다. 바위를 등지고 앉아서 그대로 나에게 말을 거는 남자아이가 조금은 신기했다. 아, 내가 인기척을 안 내려고 했지만 다 들린건가? 그냥 느낌이 신기했다. 남자아이는 나를 알아채고 인사를 보냈고, 그 뒤의 내용은 어제의 내용과 똑같았다.
"저기, 넌 이름이 뭐야..?"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제처럼 갑작스럽게 사라져버릴까 봐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름이 무었인지 어제부터 알고싶었다는 이야기는 굳이 말 하지 않았다. 쑥스럽고 부끄러웠으니까.
"김태형, 김태형이야 내 이름."
조금은 놀랐다. 어제와는 다르게 그대로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내 물음에 몇 분 동안이나 답이 없어서 일어나려고 몸을 일으키자 뒤에서 답이 들려왔다. 자신의 이름은 김태형이라고, 그렇게 답했다. 남자아이를 보려고 뒤를 돌아보려고 고개를 돌리려고 했다.
"뒤 돌아보지마."
"...왜?"
"...돌아보면 안 돼."
그러자, 너는 나에게 돌아보지 말라며 나를 말렸고, 다급한 너의 말투에 나는 돌아보려던걸 멈추고 그대로 다시 바위를 등지고 앉았다. 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참자. 그렇게 생각하며 몇 분의 침묵을 또 이어나갔다. 어색한 이 공간이 익숙해서, 그 익숙함이 싫어서 너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있지, 너는 왜 항상 이 자리에 있는거야?"
답이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 한번 더 물었다.
"...왜, 이 바위뒤에 있는지 알려주면 안 돼?"
또 다시 아무런 답이 없었다. 익숙한 침묵이 실망스러웠다. 오늘은 나와 더 오래 대화를 나눌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그렇게 너는 또 내 앞에서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고 나는 또 너를 생각하며 니가 있던 자리를 공허하게 쳐다보았다.
| 오늘 진짜 너무 글이 안 써진다요ㅜㅜ (클릭) |
우리 탄소독자님들 모두 잘 보셨나요ㅜㅜ? 너무 못써서 미안하넵...사랑해요...ㅎㅎㅎ 무마 하려하지만 불가능했다.. 넵...다음편이면 아마 완결이지 않을까뇨..?? 힣..이건 원래 단편으로 끝내려고 계획했지만.. 좀 길어질 수도 있겠네요! 반응이 좋으면 ...ㅎ 어쨋던 탄소독자님들 모두 다음편도 기대! |
알람이 울려서 들어오신 징어독자님들 모두 죄송합니다ㅜ
하라는 흔한 남사친과의 일상은 올리지도 않구..
저를 매우 치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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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천 4백 정도면 전업 안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