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라는 이름아래
w.지나가던 콘
![[BTS/정국] 소꿉친구라는 이름아래 222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060/4e8456a1d0f0d927b1a2020ec81a3cd8.jpg)
봄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햇살이 짱짱한 아침의 학교는 잠이 솔솔 잘오는 최적의 장소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나보고 쉬는 시간에 갈테니까 수학공책 좀. 하고 지네 반으로 쏙 하고 들어가버리는 전정국을 무시하고 반으로 들어가서 책상에 엎드려서 눈을 감았다.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들었는지 일어나보니 김태형이 내 옆에 앉아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전정국보다 더 짜증나는 새끼가 등장했다. 머릿속에서 울리는 경보음에 몸을 확 일으켜서 김태형에게 물었다. 야, 나 침흘렸냐. 풉하는 소리와 함께 웃어재끼는 김태형을 보면서 이마에 빠직표시를 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곧 진정시키고 나에게 말하는 김태형을 진짜 진심으로 죽이고 싶었다.
"응, 심하게. 사진 찍어서 전정국한테 보냈는데?"
너 이 새끼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안 그래도 요즘 평생 전정국하고 다니면서 깎인 이미지 다시 살리려고 노력하다가 개떡같아서 관뒀는데 이 새끼가 내 조금의 노력마저 벽 허무듯이 다 쳐 부숴놓은 셈이다. 진짜. 김태형의 머리를 손으로 세게 한 대 친 다음에 한 마디만 하고 교실을 나왔다. 넌 좀 쳐 맞고 다녀야 돼, 야. 내 말에 울먹거리며 말하는 김태형에게 코웃음을 쳐준 후 전정국네 교실로 걸어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정국도 방금전의 나처럼 엎드려서 편하게 쳐 자고있었다. 아, 이 새끼 진짜 오질나게 잘생겼네. 내가 진짜 안 좋아하고 베길 수나 있었을까. 한숨을 작게 쉬고는 전정국 머리 위에 책상에 놓여진 전정국의 핸드폰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아, 깜짝이야."
갑자기 손목이 잡히는 바람에 놀라서 몸을 흠칫하며 떨었다. 개 새끼 추가요. 안 자면서 자는척 지리겠네 진짜. 연기과로 가는게 어때 정국아. 하면서 말하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전정국은 뭔데 내 핸드폰에 손을 대려고 함. 하며 지 핸드폰을 주머니에 꽂고는 다시 잠을 쳐 자려는 듯 엎드린다. 되게 무안한 마음에 그냥 잡혀있던 손을 빼고는 다시 교실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렸는데 다시 또 잡히는 손에 몸을 돌려서 전정국을 쳐다봤다. 잡는 이유 좀 알려주실래요. 하는 내 눈빛에 전정국은 당연하다는 듯이 나에게 말했다. 심심해, 돼지야. 그 뒤에 돼지만 없었다면 그냥 모른척하고 반으로 돌아갔을텐데, 참 아쉽다 진짜.
전정국의 손을 잡고는 손가락 하나 하나를 순서대로 천천히 누르고선 조용히 하라고 말한 뒤 우리 교실로 향했다. 뒤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를 무시하고 반으로 들어가서 잠를 청할까 하다가 심한 것 같기도 한 느낌적인 느낌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울리는 종소리에 가만히 앉아서 2교시를 준비했다. 뭐, 알아서 하겠지.
2교시도 끝나고, 할 짓도 없어서 김태형이 가있는 전정국네 반으로 걸어가다가 창문으로 보이는 전정국의 모습에 들어가려던 발이 멈춰졌다. 정확히는 김태형과 전정국 사이에서 온갖 끼를 떨며 지 몸 하나도 주체하지 못하며 쳐 웃고있는 저 여자애가 거슬려서랄까. 그냥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있다가 전정국을 바라보니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아주 활짝 웃고있었다. 나한테는 저렇게 웃어준 적도 없으면서.
이걸로 확실해졌다.
전정국은 나를 남자사람친구와 같다고 생각 하는 것 같았다. 그래, 그럼 그렇지. 내가 저 여자애 보다 이쁜 것도 아니고, 이쁘게 웃는 것도 아니고. 몸매는... 그래도 몸매 하나는 내가 쟤보단 낫다 진짜. 초등학생도 아니고 저게 뭐냐. 혼자 나를 달래다가 그냥 한숨만 쉬고 다시 우리 반으로 돌아가서 자리에 앉고는 한숨을 다시 쉬었다. 첫사랑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게 맞는 말인 듯 그냥 엎드려서 전정국과 그 여자애가 같이 서서 스퀸십하는 생각만 주구장창 해대다가 고개를 젓고 잠에 들었다. 알게뭐야. 좋다는데.
핳 너무 짧은가요ㅎ..?
2편을 이어서 올리다니..저는 미쳤어요..미친게 틀림없어!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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