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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author. cW















우선 카페에 도착한 택운이는 자신의 꼬라지를 한 번 확인하고 락카룸에서 웃을 갈아 입었음. 

이상한 모양으로 자신있게 뻣친 머리카락을 물을 묻혀서 가라앉히려다가 잘 안되니까 급한데로 인국에게 모자를 하나 빌려서 썼음. 

그러면서 인국에게 오늘부터 나오기로 한 알바생이 지멋대로 빵꾸를 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부른거라는 사연을 들었음. 

군지는 몰라도 아주 귀썅뱅이를 때려주고 싶음을 느끼며 택운은 밀린 일들을 차차 정리하기 시작함.


빵꾸낸 이름 모를 알바생 덕분에 택운은 그 어느때보다 지친 얼굴을 하고 퇴근을 했음.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꿀휴일을 즐겨야하는데 다 망쳐서 택운이 예민도는 +100됨. 

그런 택운이의 눈 앞에 예민도를 조금 더 올려주는 상황이 펼쳐졌으니.





"...에휴...저거 진짜..."





엔의 상자는 변함없이 그 자리 그대로 있었음ㅋ...

하지만 택운이는 금새 엔이 낮에 했던 말들이 떠오르면서 그가 불쌍하게 느껴지긴 했음. 

하지만 딱 그 뿐이었음. 

엔에게 말해줬듯이 엔이랑 같이 사는 건 꺼려지는 일임은 사실인 걸 어쩌겠음;

택운이 본인도 누구랑 같이 살 성격도 못됨. 

태어날 때 부터 외동이었고 이 집에서 혼자 산지도 벌써 몇 년 째인데. 

혼자인게 훨씬 익숙한 택운이에게 누군가, 그것도 사람도 아닌 로봇이랑 같이 산다는건 힘든 일임.


하여튼 그럼 갈 곳이라도 좀 정해주고 영영 보내버리잔 마음으로 택운이는 상자에게 한 번 눈길을 주고 그대로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음. 

엔은 상자 안에서 가만히 있다가 상자 밖으로 살짝 나와 눈치를 봤음. 그러다 안으로 들어가는 택운이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났음. 

부스럭대는 소리에 택운이는 들어가려다말고 혹시하는 맘으로 뒷걸음질을 침. 

그 자리엔 씨가 발아하듯 상자 속에서 쏙 솟아나온 엔이 자신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음.





"택운씨 왔나여? 돈은 좀 많이 버셨구여? 수고하셨어여. 긍데 이짜나여 택운씨. 

제가 상관한 일은 아닌 거 같긴한데여... 그래도 말해주려구여."


"뭘요."





설마 또 거둬달라는 개소리를 하려는건 아니겠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택운이는 대문 문고리를 잡고 엔의 손장난만 쳐다봤음.





"아까여, 택운씨가 까만티 입고 있던 인간이랑 가버리고 조금 있다가 이르케 빨간색 커다란 모자를 쓴 인간이여, 

옆에 이따시만한 상자를 들고 와서여 택운씨네 초인종을 계속 계속 눌렀어여."





[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이 색다른 개소리는 뭐지;





"그러다가 막 조용하구 그러니까 대문도 이르케 쾅쾅쾅! 하고 두드렸구여, 계시느냐고 계속 그러는거에여! 

그래서 제가 택운씨는 지금 까만티 입은 인간이랑 저 멀리 가버렸다고 말해주려고 했거든여? 

그래서 건빵이 날개를 열고 봤는데 그 인간이 바퀴 두 개 달린거 타고 슁 가버렸어여. 

제가 살던데에서 봤던거랑 비슷하게 생긴거였는데..."





엔은 상자 끄트머리를 손가락으로 슥슥 문대면서 말끝을 흐렸음. 

택운이는 얘가 지금 뭐라고 그러는건지 차근차근 생각해보기로 함.


1. 누군가 집에 찾아왔다.

2. 집에 없는 나를 계속 찾다가

3. 뭘 타고 그냥 갔다.


한참 곰곰히 생각하던 택운이는 엔이 덧붙인 말에 깨달음.





"긍데 그 인간이여 낮에도 택운씨네 왔었어여. 그 때도 빨간 모자에 이따시만한 상자 들구 왔었능데...

택운씨가 들어오라 그래서 그 인간이 집에 들어갔..."


"...아!"





점심 때 먹으려고 자장면 집에서 그릇 찾으러 왔었나 봄. 

택운이는 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후다닥 집안으로 들어갔음.


[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짜장면은 당연히 다 불어터져 죽어있음..ㅠㅠㅠㅠ





"오, 이게 뭐예여?"





같이 온 군만두랑 죽어버린 짜장면 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말 소리에 택운이는 엄청 놀라서 움찔거렸음. 

욕이 튀어나 올 뻔 한걸 겨우 참고 뒤를 볼아보니까 엔은 택운이의 손에 들린 것들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음. 

물론 엔의 옆구리엔 건빵이라고 불리고 있는 상자가 끼어있었음.





"누구 맘대로 들어오래요ㅡㅡ아, 깜짝이야."


"택운씨가 대문 안 닫고 들어가길래 들어오라는 건 줄 알았져. 

제가 살던 데에서는 그랬거든여, 헿...혹시 몰라서 제가 대문 꼭 닫고 왔어여!"





엔은 제 눈이 보이지 않을 만큼 활짝 웃으면서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택운이의 냉담한 반응 뿐임. 

택운이는 말없이 등을 홱 돌리고 주방으로 가버렸음. 엔은 현관문 앞에 가만히 있다가 조용히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왔음. 

그리고 옆구리에 낀 상자를 신발장 앞에 세우려는데 자꾸 상자가 미끄러지니까 


'가만히 잇엇!' 


하는 말도 안되는 말이나 하고 있었음.





"지금 뭐하는 거예요?"





그 꼴을 보고 택운이가 한심한 눈으로 째려보며 말하니까 엔은 허리에 손을 얹고 고개를 도리질 쳤음.





"아휴, 건빵이가 자꾸 움직여서여."


"아니 말고."


"아항. 이번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왔어여! 짜쟌!"





엔이 한 쪽 발을 들고서 꼼지락 거렸음. 

택운이는 그걸 보고 뭐라고 하려다가 자기 속만 썩어들어가는 거 같아서 그냥 포기했음. 

손바닥으로 마른세수질을 하는 택운이에게 엔이 눈치를 보면서 말을 걸었음.





"저...택운씨."


"......"


"택운씨?"


"아, 왜요."


"저 부탁 한 개만 해도 될까여?"





택운이가 마른세수를 하던 손을 아래로 내려 팔짱을 꼈음.





"해도 되여...?"


"뭔데요."


"택운씨가 화 낼 거 가타서..."


"부탁이 뭔데요."


"화 안 낸다구 일단 약속 먼저 해주시면 안될까여?"


"무슨 부탁인지 알아야 제가 화를 내든 말든 할 거 아니에요."


"화 내지 않겠다구 약속 해주세여...택운씨 자꾸 소리지르면 저 큰일 난단 말이에여..."





뭐 때문에 큰일이 난다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엔이 너무 답답하게 굴어와서 택운이는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말이나 빨리 하라고 했음. 

그러자 엔은 말아 쥔 주먹을 입 앞에 가져다 대고 흠흠! 하고 소리를 가다듬더니 요상한 제스쳐를 취해가며 말했음.





"제가여, 이래뵈도 왠만한 요리사 만큼 요리도 짱 잘하구여 청소도 잘하구 말쌍도 안 피워여. 

로봇 월말 평가에서도 맨날 맨날 우수 등급이였다구여. 월말 평가에서 우수 등급 나오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거든여. 

하핫. 우수 등급이 맨날 나올 정도면 로봇 중에서도 엄청나게 고급진 로봇이라고 할 수 있거든여? 

그런 의미에서..."





택운이가 한쪽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음.





"거둬달라고?"


[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넹, 오우, 택운씨 보기보다 눈치가 정말 빠르신데여? 굿."





엔이 엄지를 치켜 세우며 말했음. 

택운이는 그 엄지를 위에서 꾹 누르며 말했음.





"부탁을 하는거였으니까 제가 거절을 해도 되죠."





[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충_격.jpg




"그...그 생각을 못했네여...오모...설마 거절을 하실 건가여...?"


"네."





택운이는 그 길로 주방으로 돌아가 다 죽어버린 음식들을 데워서 먹기 시작했음. 

진짜 맛도 드럽게 없어가지고 당장 하수구에 쳐박아버리고 싶은데 돈이 아까워서 참고 먹었음. 

다 먹고 난 뒤 택운이는 그릇들을 대충 헹궈서 비닐봉지에 싸가지고 밖에 내놓으려고 거실로 나왔는데, 

세상에 엔이 쇼파에 떡 하니 앉아있는거임. 


이젠 놀랍지도 않음. 

저 뻔뻔함.





"...나가라고 하기도 지치네, 진짜...아."





대문 밖에 비닐봉지를 놓고 돌아온 택운이는 쇼파에 앉아 있는 엔의 앞에 서서 말했음.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내가 그만큼 거절했으면 된 거 아니에요?"


"전 별로 아무 것도 안 했는데여?"


"왜 내가 그 쪽을 거둬줘야 되는건데요."


"으음...그건 제가 로봇인 걸 아는 유일한 인간이라서 그러는건뎅..."


"허."


"택운씨 말고도 널리고 깔린게 인간들이긴 하지만 제가 로봇이라는 걸 쉽게 믿어주는 인간은 없을 거 같아여. 

사실 제가 살던 데에서도 로봇에 익숙하지 못한 인간들은 막 깜짝깜짝 놀라고 심지어 기절도 하고 그러거든여. 

뭐...물논 제가 여기서 증거를 보여주면 믿어주기야 하겠지만..."


"그럼 그렇게 하면 되죠. 나한테 했던거처럼."


"그러기엔 전 이미 택운씨에게 정이 많이 들어버렸는걸여?"


"뭐라고요?"





[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아.


슬슬 택운이는 엔을 상대하고 있는게 귀찮아졌음. 

해탈을 넘어 익숙해져야만 나온다는 귀차니즘이 생긴 택운이는 고되고 힘든 엔과의 대화를 더이상 이어나가기가 싫었음. 

계속 저렇게 나오니까 정말로 그냥 집에 있으라 하고 말 걸지 말라고 해야 되나 싶음. 

아무리 거절하고 무시하고 나가라고 해도 저 놈의 똥고집 로봇이 쉽게 알겠다고 물러나지도 않을거임. 

그럴거였으면 일이 이 지경이 되진 않았을거임. 그렇다보니 앞으로 피곤하게 엔을 상대하는 것 보다 기냥 내비두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택운이는 천천히 고개를 한 바퀴 돌렸다가 눈을 감고 말했음.





"거둬 달라는게 뭘 어쩌라는건데요."


"오모오모, 택운씨 저 거둬주시게여?!"


"대답이나 해요."


"그그그그냥 그냥 저를 집에다 놓고 부려먹으면 되여! 이것 저것 시키면 되구여! 

와, 세상에. 그래서 저 진짜 거둬주시는거에여? 네?"





택운이는 그대로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음.


그래. 사람도 아닌데 별일이야 있겠어.


속으로 스윗펌킨을 다량 섭취한 택운이는 손을 허리에 얹은 채 말했음.





"알겠어요."


[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우와왕!!! 신난다!!!!!!!!!"


"대신."





택운이의_스윗펌킨_섭취_는_끝나지_않았어.txt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 에헤라디야 춤 같지도 않은 춤을 추던 엔이 뚝 멈추고 택운이에게 호들갑을 떨어댐.





"넹! 말씀 하세여!"


"난 해달라는대로 해줬으니까 앞으로 저한테 말 걸지 마세요. 시끄럽게 굴지 말고요."


"엥? 어떻게 말을 안 하고 살아여;;;"


"그쪽만 입 다물면 되요. 특히 그렇게 쿵쾅대면서 난리 피우는 건 절대 하지 마세요."


"그...그래두..."


"시끄러워요. 저 쪽이 빈방이니까 저기 쓰고 이쪽은 내 방이에요. 함부로 들어오지 마세요. 

나 없는 동안에도 들어가지 말고, 귀찮게 굴면 내쫓을거니까 그렇게 알아요. 집에 있는 물건 아무거나 막 만지지도 말고."


"넹, 알겠어여."


"그리고 저 상자 좀 어떻게 하면 안돼요?"


"네? 우리 건빵이여?"





엔이 현관문에 비스듬하게 서있는 상자를 쳐다봤음.





"갖다 버리던지 안 보이는데에다 치워놔요. 집 안에 들어와 있으면 신경쓰여요."


"으음...건빵이도 절 닮아서 밖에다 내놓는 저를 이해해 줄거에여."


"지금 나가서 저거 내놓고, 전 지금부터 잘거니까 건들지마세요."





엔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고 건빵이를 번쩍 들어 얼른 현관문 밖으로 내다놨음.

택운이는 손바닥으로 이마를 감싼 채 아주아주 농도 짙은 한숨을 쉬었음.


밖에다 상자를 놓고 온 엔이 집안으로 들어오더니만 택운이를 급하게 불렀음.





"아참참참, 택운씨! 택운씨!"


"왜요."


"그러고보니까 저는 만들어진 지 일 년 쪼끔 넘은 로봇이구 

택운씨는 이십 년 넘게 산 인간인데 저한테 존댓말을 쓰기 힘들어 할 거 같아서여."


"별로."


"으으음, 아니에여. 이제부터 택운씨는 제 주인이나 마찬가지인데 말 놔주세여."


"내가 놓고 싶을 때 알아서 놓을게요. 할말 더 있어요?"





엔은 뭔가 더 할말이 있는 모양이었지만 입을 다물고 웃으면서 택운이에게 손을 흔들어줌.





[VIXX/택엔] 집 앞에 버려 진 상자 속에 들어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어. 04 | 인스티즈

"아녀! 없어여. 얼른 들어가서 자세여. 안녕, 긋나잇."





그런 엔을 보면서 택운이는 그의 인사를 받는둥 마는둥하고 방으로 들어갔음.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감.














안녕하세여 cW인데여

감기 걸렸어여

조카한테 옮았어여

젠장

감기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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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 귀여워라 ㅠㅠ 자까님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감기 걸렸는데 진짜 독해서 떨어지지를 않더라고요ㅎ... 한 4일 앓다가 다 나았는데 혼이 다 빠진 기분이에요... 아무튼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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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52
어우 학연이 성격 진짜 기야밐ㅋㅋ진짜 운이가 무감각해질때까지 계속계속 치댔으면 좋겠당 나중에 막 아무반응도 안하는데 학연이가 계속 애교부리구 그러면 씨부깅..으어 생각만해도 귀여워요 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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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7.252
우와 또 오셨네요 반가워요 작가님!!!ㅠㅠ 드디어 택운이와 학연이가 같이 사네요 허허헣 바람직합니다
치대는 요니 진짜 귀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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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왕 저 이런거 좋아요ㅋㅋㅋㅋㅋ 귀엽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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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닭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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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욬ㅋㅋㅋ뭔가 시트콤같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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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흫헿ㅎㅎ흐헤레헤헤 학연이 말투 기엽다 ㅎㅎ 작가님 말투고 기엽닿ㅎㅎ 택운이 열받는거 재밌당ㅎㅎㅎ 작가님 글이 재밌당훟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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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 학연이 진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기조심하세여ㅠㅠ얼른 나으세여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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