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울어제꼈더니 온몸에 수분이 다 빠진 느낌이다. 나이를 먹었더니...
아니지, 저 남자 말대로면 나는 지금 죽었으니 수분이 빠질 일 따위는 없을 텐데. 기분 탓인가?
"다 울었냐? 그럼 이제,"
"민 형!"
남자와 내가 동시에 소리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 남자 이름이 민형인지 애타게 민형!!!! 하면서 오는 남자 한 명과 휘적휘적 걸어오는 키 큰 남자가 보인다. 보아하니 다 같은 저승사자인 모양인데.
근데 이 남자도 그렇고 저 사람들도 그렇고...
혹시 저승사자는 얼굴로 뽑나요?
잘생겼어....내 취향이야.....
잠깐. 혹시 이거 일부러 잘생긴 사람들로만 뽑는 거 아냐? 안 따라갈 수 없게 만들려고?????
촤암내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 내가 겨우 그런 구닥다리 방법에 넘어갈 거 같냐?
내가 어? 21세기 소녀다 이말ㅇ
혹시 저승사자는 얼굴로 뽑나요?
잘생겼어....내 취향이야.....
잠깐. 혹시 이거 일부러 잘생긴 사람들로만 뽑는 거 아냐? 안 따라갈 수 없게 만들려고?????
촤암내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 내가 겨우 그런 구닥다리 방법에 넘어갈 거 같냐?
내가 어? 21세기 소녀다 이말ㅇ
혹시 저승사자는 얼굴로 뽑나요?
잘생겼어....내 취향이야.....
잠깐. 혹시 이거 일부러 잘생긴 사람들로만 뽑는 거 아냐? 안 따라갈 수 없게 만들려고?????
촤암내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 내가 겨우 그런 구닥다리 방법에 넘어갈 거 같냐?
내가 어? 21세기 소녀다 이말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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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씨...?"
"네? 아, 네네 제가 바로 그 탄손데여"
제가 바로 그 탄소는 또 뭐람. 탄소야 제발 주둥이 좀. 제발
하다하다 이젠 저승사자한테 설레는 거냐고.
아니 근데 솔직히 인도적으로 생각해바 저런 쏘섹시스윗핫가이가 '탄소씨'라고 하는데 어떻게 제정신일 수가 있어????
난 지극히 정상이라고 뿌앵!!!(자아분열)
"저희가 탄소씨를 모시러 온 저승사자인 건 윤기형이 다 설명해드렸을 텐데... 그게... 지금 일이 좀 잘못 된 거 같거든요."
"예???"
여기서 더 잘못될 게 있나...?
"그래도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저희가 꼭 책임지고 저승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릴 테니까요."
저승 보내준단 얘기가 이렇게 스윗하게 들릴 일인가...?
저승사자가 왜이렇게 든든하고 난리;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 일부러 잘해주는 거 같은데...! 이렇게 마음 열면 안되는데...!
"네? 아, 네네 제가 바로 그 탄손데여"
제가 바로 그 탄소는 또 뭐람. 탄소야 제발 주둥이 좀. 제발
하다하다 이젠 저승사자한테 설레는 거냐고.
아니 근데 솔직히 인도적으로 생각해바 저런 쏘섹시스윗핫가이가 '탄소씨'라고 하는데 어떻게 제정신일 수가 있어????
난 지극히 정상이라고 뿌앵!!!(자아분열)
"저희가 탄소씨를 모시러 온 저승사자인 건 윤기형이 다 설명해드렸을 텐데... 그게... 지금 일이 좀 잘못 된 거 같거든요."
"예???"
여기서 더 잘못될 게 있나...?
"그래도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저희가 꼭 책임지고 저승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릴 테니까요."
저승 보내준단 얘기가 이렇게 스윗하게 들릴 일인가...?
저승사자가 왜이렇게 든든하고 난리;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 일부러 잘해주는 거 같은데...! 이렇게 마음 열면 안되는데...!
"네? 아, 네네 제가 바로 그 탄손데여"
제가 바로 그 탄소는 또 뭐람. 탄소야 제발 주둥이 좀. 제발
하다하다 이젠 저승사자한테 설레는 거냐고.
아니 근데 솔직히 인도적으로 생각해바 저런 쏘섹시스윗핫가이가 '탄소씨'라고 하는데 어떻게 제정신일 수가 있어????
난 지극히 정상이라고 뿌앵!!!(자아분열)
"저희가 탄소씨를 모시러 온 저승사자인 건 윤기형이 다 설명해드렸을 텐데... 그게... 지금 일이 좀 잘못 된 거 같거든요."
"예???"
여기서 더 잘못될 게 있나...?
"그래도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저희가 꼭 책임지고 저승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릴 테니까요."
저승 보내준단 얘기가 이렇게 스윗하게 들릴 일인가...?
저승사자가 왜이렇게 든든하고 난리;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 일부러 잘해주는 거 같은데...! 이렇게 마음 열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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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ㄷ...!
핫촴....김탄소... 이 못말리는 얼빠 녀쎀....☆
겨우 몇 분만에 마음을 열다니 누가 금사빠 아니랄까봐;
(사실상 30초였음)
"야 근데 그게 무슨 소리냐. 뭐가 잘못됐는데?"
"그게... 예정대로라면 김탄소 씨는 저 버스를 타고 승객 5명, 기사 1명과 함께 오늘 오전 6시 34분경 사망해야 했는데, 택시를 타는 바람에 사망 날짜가 바뀌었어요."
"바뀐 날짜가 언젠데."
"49일 뒤요."
"롸??? 아니 잠ㅅ, 잠시만여 그럼 저 아직 안 죽었다고요?"
"네에, 김탄소 씨는 지금 몸과 영혼이 분리된 상태시고요. 김탄소 씨 몸은 지금 병원으로 이송중입니다. 49일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사망할 예정이고요."
혼수상태라니..내가 혼수상태라니!!!! 인소로만 들어봤는데 내가 혼수상태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왈칵
핫촴....김탄소... 이 못말리는 얼빠 녀쎀....☆
겨우 몇 분만에 마음을 열다니 누가 금사빠 아니랄까봐;
(사실상 30초였음)
"야 근데 그게 무슨 소리냐. 뭐가 잘못됐는데?"
"그게... 예정대로라면 김탄소 씨는 저 버스를 타고 승객 5명, 기사 1명과 함께 오늘 오전 6시 34분경 사망해야 했는데, 택시를 타는 바람에 사망 날짜가 바뀌었어요."
"바뀐 날짜가 언젠데."
"49일 뒤요."
"롸??? 아니 잠ㅅ, 잠시만여 그럼 저 아직 안 죽었다고요?"
"네에, 김탄소 씨는 지금 몸과 영혼이 분리된 상태시고요. 김탄소 씨 몸은 지금 병원으로 이송중입니다. 49일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사망할 예정이고요."
혼수상태라니..내가 혼수상태라니!!!! 인소로만 들어봤는데 내가 혼수상태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왈칵
핫촴....김탄소... 이 못말리는 얼빠 녀쎀....☆
겨우 몇 분만에 마음을 열다니 누가 금사빠 아니랄까봐;
(사실상 30초였음)
"야 근데 그게 무슨 소리냐. 뭐가 잘못됐는데?"
"그게... 예정대로라면 김탄소 씨는 저 버스를 타고 승객 5명, 기사 1명과 함께 오늘 오전 6시 34분경 사망해야 했는데, 택시를 타는 바람에 사망 날짜가 바뀌었어요."
"바뀐 날짜가 언젠데."
"49일 뒤요."
"롸??? 아니 잠ㅅ, 잠시만여 그럼 저 아직 안 죽었다고요?"
"네에, 김탄소 씨는 지금 몸과 영혼이 분리된 상태시고요. 김탄소 씨 몸은 지금 병원으로 이송중입니다. 49일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사망할 예정이고요."
혼수상태라니..내가 혼수상태라니!!!! 인소로만 들어봤는데 내가 혼수상태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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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그럼 어떡하냐. 저 영혼 저승 보낼 때까지 우린 다른 망자 못 맡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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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동안 휴가죠, 뭐..."
"끄흡.... 저기 그러며능... 저는 어디 있어야대여....49일동안 병원에 있어야대여....? 병원 시른데에ㅠㅠㅠㅠ뿌애애애앵ㅠㅠㅠ"
"아니 왜 또 울고 그러냐, 너는..."
"탄소씨, 뚝. 괜찮아요. 저희가 49일동안 안전하게 보살펴 드릴게요. 불편하실 순 있겠지만 우선은 이 방법 뿐이라."
"끄헝헝헝...흐읍 어떠케여....?"
"... 우리랑 같이 살아야지 뭐."
***
오늘의 포인트
한 번 망자를 맡으면, 그 망자를 저승에 보내줄 때까지 저승사자들은 다른 망자를 맡을 수 없다
저승사자에게 휴가는 그리 달가운 것이 아니다
탄소는 얼빠+금사빠+병원시러맨 +저승사자 동거인<<<new!!
------------------------
뭔가 오늘은 분량이 좀 짧은 거 같네유... 조절 실패...☆ 흑흑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