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인기 있는 건

좆강공 전정국이라면서요, 설마 아직도 모르고 계셨던 건 아니겠죠.

아, 혹시 제목 뒤에 올 말이 너무 쉬워서 재미 못 보신 건?

무튼, 물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지만 저랑 말 한 번이라도 한다면 바로 달라질 거라 예상합니다.

저는 욕을 조금 섞어 말을 하자면 존나, 멋있고. 존나 매력이 넘치는 놈이라서요.

오늘은 좋은 하루 보냈는지가 제일 궁금하고, 그 다음으로 궁금한 건.

제 생각은 많이 했습니까?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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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상근, 시집, 성공적.

[섹스국]

정국, 장가, 성공적.

[독자1]

국아!

[섹스국]

미주 왔어요?

[독자5]

나 오늘 구두 샀어요. 아, 힐인가? 예쁘죠?

[섹스국]

예뻐요, 예뻐. 미주한테 안 예쁜 게 어디 있겠어요. 그렇죠?

[독자7]

고마워요. 나 내일 군대가는 오빠랑 문자하는데 내가 다 눈물나요... 아ㅠㅠㅠㅠㅠㅠ속상해...ㅠㅠㅠㅠ

[섹스국]

7에게
군대 가는 오빠? 그 사람은 누구예요, 미주 옆에는 남자가 많네요.

[독자11]

섹스국에게
성당 오빠요... 미주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섹스국]

11에게
휴가 나올 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분한테는 아주, 힘든... 네. 괜히 마음이 아프네요.

[독자16]

섹스국에게
미주는...네...계속 우울한 상태 일지도 몰라요... 국이가 위로해줘요.

[섹스국]

16에게
네, 제가 위로해 줄 테니까 너무 우울해하지 말아요. 알겠죠?

[독자24]

섹스국에게
고마워요. 쪽.

[섹스국]

24에게
쪽, 쪽. 제 뽀뽀도 받으세요 미주야.

[독자29]

섹스국에게
쪽. 아 저 힐 신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끊어 질 것 같아요..

[섹스국]

29에게
얼른 침대에 누워서 푹 쉬어요, 미주야. 다리 주물주물.

[독자32]

섹스국에게
미주 숙제중...

[섹스국]

32에게
숙제 많이 남았어요? 아, 내일 학교... 가죠?

[독자35]

섹스국에게
네ㅠㅠㅠㅠㅠㅠㅠ. 바쁘다... 실컷 놀다가 하려니까 힘드네요. ㅠㅠㅠ 국이는 안 자요?

[독자2]

많이 했는데요, 형이랑 눈치게임 하다가 도망간 정국아.

[섹스국]

눈치게임을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너무 오랫동안 하고 있었어서 그랬던 거예요 형. 삐치신 건 아니죠, 네?

[독자4]

덕분에 형은 정국이도 없고, 정국이도 없어서 혼자 사담 관음했는데. 삐친 건 아니고.

[섹스국]

형이 삐쳤으면 좋았을 것도 같은데 말이에요, 심하게... 귀여울 것 같거든요. 다른 사담, 많이 관음했어요?

[독자8]

별 재미 없어서 관뒀어. 야구나 돌려보고 그랬지. 아, 배고프다.

[섹스국]

8에게
야구 재밌어요, 형? 제가 스포츠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가끔, 야구는 재밌더라고요. 아, 축구도요. 축구는 월드컵, 올림픽... 그럴 때만 보지만요. 배고파요? 집에 뭐 먹을 건 없고요?

[독자14]

섹스국에게
야구 진짜 재밌다. 형 어제 직관도 갔다 왔는데. 심심하면 맨날 네이버스포츠 야구 돌려 보고 그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마트 갔다 왔는데도 간단하기 먹을만한 게 없네.

[섹스국]

14에게
그래요? 저도 형 따라 야구 몇 번 봐야겠어요. 형은 어느 팀 응원하세요, 한화? 롯데? LG? 저는 잘 안 봐서 그런지 응원하는 팀도 없지만요. 그래도 야구장은 가봤어요, 좋더라고요. 빵, 그런 거 있으면 딱 좋을 텐데 말이에요. 그렇죠, 형.

[독자18]

섹스국에게
형 두산. 요즘 폭풍선두를 달리고 있지, 기분 좋게. 빵 있긴 한데 지금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 것 같다. 그냥 초코우유 한 잔 마셨다. 단 거 들어가니까 좀 참을만 하네.

[섹스국]

18에게
두산, 맞아요 두산 좋죠. 사실 선수들 이름은 잘 모르니 형이 나중에 제 옆에서 조잘조잘, 알려주세요. 아, 소화 안 될 것 같으면 씹는 것보단 물, 액체. 좋죠. 초코우유. 형, 그 도라에몽 뭐더라. 초코에몽, 그거 맛있더라고요. 먹어 봤어요?

[독자21]

섹스국에게
조잘조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에몽 진하고 맛있긴 한데 너무 진해서. 정말 가끔 마신다. 사실 초코우유도 가끔 마신다. 사실 형은 비타오백 빠돌이.

[섹스국]

21에게
그래요? 저는 딱 좋아서, 아. 화이트에몽. 초코에몽도 좋은데 그게 더 맛있더라고요. 누가 주면 뭣도 모르고, 덥석 받을 수도 있을 듯한? 물론 절을 몇 번이고 하겠지만요. 비타오백, 안 먹은... 와. 오래 됐네요. 내일 사먹으러 가야겠어요, 편의점에.

[독자25]

섹스국에게
화이트에몽은 처음 들어본다. 그건 흰우유? ㅋㅋㅋㅋㅋㅋ 형 시험기간은 비타유백과 함께 보낸다. 편의점에는 작은 거 700원인데 마트가면 500원이다. 그리고 큰거보다 작은 거 두 개 사는 게 이득.

[섹스국]

25에게
화이트에몽도 초코에몽이라 같은 건데, 뭐라고 해야 되지. 빠삐코 맛? 그런데 정말 맛있습니다 형. 저 믿고 꼭 한 번, 먹어보세요. 반할 수도? 형 시험기간 때 제가 비타오백 들고 대기타고 있어야겠네요, 그렇죠?

[독자30]

섹스국에게
편의점 한 번 가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가 비타오백까지 들고 대기타주면 형 들떠서 시험 어떻게 보라고.

[섹스국]

30에게
네, 그런데 인기가 많아서 없을 수도 있어요. 아마 거의 다 있긴 하겠지만요. 없는 곳이 있기도 하더라고요. 만약 형네 집 근처 편의점에 없다면 제가 사들고 갑니다, 시원하게요. 물론 비타오백도 챙기고? 오히려 더 시험을 잘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독자33]

섹스국에게
마셔보고 후기 준다. 그러고보니 오늘 비타오백을 안 사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마시면 백점?

[섹스국]

33에게
네, 형. 형의 후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어떻게 귀엽게 쓸까 상상이 안 돼서. 아, 제가 형 그거 사고 형네 집으로 가면 되는 부분인가요?

[독자36]

섹스국에게
뭘 귀엽게 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후긴데. 정국이의 귀여운 리액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정국이가 비타오백 사 온다면 존나 두 팔 벌려 환영.

[섹스국]

36에게
형, 형. 좌표 좀 다시 주실 수 있어요? 노트북을 급하게 끄느라, 아...

[박수영]

누나 말고 상근이가 정국이한테 시집간거야? 그러면 나는 누구한테 시집가지.

[섹스국]

상근이는 시집 보낼, 아니 장가인가요. 무튼 보낼 다른 암컷을, 아. 암컷이면 당연 장가네요. 상근이 장가 보낼 암컷 찾고 있어요, 누나. 물론 제가 장가를 가는 건 누나죠. 안 그래요, 누나?

[독자9]

정국이는 나한테 오는거야? 잘했어요. 정국아, 책상에 선물 받은 쿠키 세트가 있는데 네가 제일 먼저 생각 났어요. 그걸 이제야 말하네. 맛있더라고. 냠냠. 쩝쩝. 꿀꺽.

[섹스국]

네, 잘 했어요? 아... 뒤에. 그 냠냠부터 시작해서. 매우 귀여운 거 알죠, 누나? 쿠키 세트. 이제 쿠키만 보면 제 생각하세요, 누나. 저는 영어 단어를 보면 누나를 제일 먼저 생각할게요. 특히 조이요, 조이.

[독자10]

안 그래도 쿠키 진짜 좋아하는데. 매일매일 집에 쌓여있을 정도로. 정국이 생각만 나겠다. 어떡하지? 나도 정국이 얼굴에 영단어장이라도 붙여놔줘야하나.

[섹스국]

10에게
저도 쿠키 좋아해요, 누나. 왠지 기분이 이상한 것도 같지만요. 제가 저를 먹는 느낌? 딱, 그런. 누나랑 나중에 쿠키, 맛있는 집 가야겠어요. 디저트로 유명한 곳? 조이로 많이 써주세요, JOY.

[독자19]

섹스국에게
디저트 좋지. 밥 먹고 디저트도 따로 먹는데. 끙. 맛있겠다. 먹고싶어. 케익이랑 수제 쿠키랑. 쿠키를 쿠키한테 먹여주고.

[섹스국]

19에게
맞아요, 밥 배 따로 디저트 배 따로. 이게 정답이고, 진리죠. 인생의 진리? 누나, 라임 좋네요. 쿠키를 쿠키한테. 아주 좋아요, 예뻐.

[독자3]

쿠키 냠냠.

[섹스국]

쿠키 냠냠, 저를 먹는 건가요 형? 제가 반대로 형을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독자6]

냠냠. 냠냠. 안 들려, 냠냠. 마시쪙 냠냠.

[섹스국]

저도 형 먹을래요, 그래도 되겠죠 형? 저는 형을 냠냠, 이렇게 안 먹을 건데 말이에요.

[독자15]

안 돼, 씨발. 냠냠냠냠냠.

[섹스국]

15에게
? 형이 욕 쓰는 거 처음 보는 것, 아... 왜 욕을 썼는데 귀여운 걸까요. 매우 모순입니다, 형.

[독자17]

섹스국에게
처음 왔으니까 처음 보는 거다, 쿠키 냠냠냠냠냠냠냠.

[섹스국]

17에게
앞으로는 자주 오세요, 형. 씹어 먹고 싶을 정도니까요. 겨우 이 정도 말에 도망가면, 저... 섭합니다 형.

[독자23]

섹스국에게
도망 안 갔는데. 멍청이 쿠키, 냠냠냠냠냠냠.

[섹스국]

23에게
네, 계속 도망가지 말고 제 옆에서 계속 냠냠... 그거 해주세요. 귀여운 거 보는 걸 아주 좋아하거든요.

[독자27]

섹스국에게
형 졸려. 병신 쿠키, 냠냠냠냠.

[섹스국]

27에게
졸려요? 그러면 얼른 자야죠, 형. 저 병신도 맞고 변태이기도 합니다. 형 얼른 안 자면 잡아 먹을 예정이요.

[독자28]

섹스국에게
먹는 건 나라고, 씨발 쿠키 냠냠냠냠.

[섹스국]

28에게
이제부터 제가 먹으면 되죠, 형. 제가 그 유명한 낮져밤이라서요.

[김남준]

분명히 신알신을 해 뒀거든, 왜 알람이 안 오는 걸까.

[섹스국]

아, 음. 그게... 그러게요, 아마도. 네, 그런데 괜히 형이 신알신 해 뒀다는 말에 설레는 건 왜일까요? 형의 모든 말에 설레는, 그런 이유에서겠죠. 기분 좋네요, 형.

[독자12]

인티가 형을 싫어하나 보다, 아마도. 그나저나 별 거에 다 설레고 그러냐, 넌. 그런 식으로 마음이 설렐 수 있다면 아마 형은 네 말들 때문에 설레서 죽었어야 했을 것 같다. 그래서 형은 네가 하는 말들에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만 설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안 그러면 형 죽어.

[섹스국]

아니에요, 형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게 설령 인티라도 하더라고요. 별 거에 다 설레는 게 아니라 형의 모든 것에 설렌다고 해주세요, 알겠죠? 이게 답이거든요. 형 죽으면 안 돼요, 제 옆에 오래 오래 계세요. 이건 부탁입니다.

[독자20]

그래서 형은 지금 네 말 한 마디에 설레서 죽으면 되는 거냐, 국아. 네 부탁, 정말 들어 주고 싶은데. 그렇게 시간차 공격으로 형을 간지럽히는데 어떻게 형이 버텨.

[섹스국]

20에게
네, 들어주세요 형. 그러면 시간차 공격, 저는... 그저 네. 그럴 뿐인데요? 어떻게 해야 형이, 제 옆에 오래 있을 수 있을까요. 거짓말만 쭉 늘어 놓으면 되는 걸까요.

[독자13]

꾹, 꾹! 꾸기, 꾸기. 형 오늘 좋은 하루 보냈고, 진짜 뻥 하나도 안 치고 꾹이 생각 많이 했어요. 헤헤.

[섹스국]

형, 왔어요? 좋은 하루 보냈고, 제 생각도 많이 했고요? 잘 했어요. 뽀뽀, 엄청 하고 싶네요. 형 귀엽고, 또 착하고... 제 생각도 많이 하고. 저도 형 생각 많이 했어요.

[독자22]

뽀뽀해도 되는데요. 엄청 많이 해도 됩니다, 넹. 꾹이가 형 생각을 많이 해 줬다니 형 감동이요. 쪽쪽.

[섹스국]

쪽, 쪽. 쪽. 엄청 많이 할 테니까 기대를 해도 좋고, 겁을 먹어도 좋아요. 정말 많이 할 거거든요. 제가 제 말 하난 또 잘 지키는 거 알죠, 형? 쪽.

[독자26]

쪽, 쪽쪽. 네, 꾹이 약속 잘 지키는 거 알죠. 꾹이가 많이 하면 그럼 형도 엄청 많이 할 거예요. 쪽쪽.

[섹스국]

26에게
쪽, 쪽. 형도 많이 할 거예요? 그러면 더 많이 해야할 것도 같고요. 오늘 날이 더워서 힘들지는 않았고요?

[독자31]

섹스국에게
쪽. 더 많이 하면 형은 오예죠. 어, 맞아. 아침에 긴 바지 입고 나갔다가 진짜 쪄죽을뻔 했어요... 형 통구이 될 뻔.

[섹스국]

31에게
긴 바지를 입었다는 것에 매우 박수와, 뽀뽀와. 쪽, 쫍. 잘 했어요. 오늘 정말 덥기는 했을 텐데... 그래도 예뻐요. 내일도 만약 나가면, 긴 바지. 알겠죠?

[독자34]

섹스국에게
형은 진짜 완전 죽을 맛이였죠... 네. 쪽, 쪼옥. 내일도 긴 바지는 너무 가혹한데요 꾸가... 형 진짜 더위 먹으면 어쩌죠.

[섹스국]

34에게
그러면 너무 짧은 바지만 아니면, 또 너무 밖에 있지만 않으면요. 그건 약속할 수 있죠, 형? 쪽, 쪽. 형 아프면 안 되니까요.

[독자37]

섹스국에게
그냥 반바지는 괜찮죠? 무릎 위로 조금 올라가는 반바지요. 어... 네, 집에 금방 들어갈게요. 약속, 약속. 쪽.

[김태형]

조텀 정국아 엉아 왔다. 정국이 오늘 형 생각 많이했어? 상근이랑 결혼은 잘 했고? 형은 실버타운행 버스나 타야겠다...

[섹스국]

형 생각 많이 했죠, 엉아가 떠나지 않던데요? 형도 제 생각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 상근이는... 다른 암컷과 결혼할 예정이고 제가 형이랑 결혼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독자38]

형 지금 일어나서 준비 하는 중이야, 아가.

[섹스국]

저는 지금 일어났어요, 형. 그렇게 늦게 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일어나기가 싫었던 건지. 형,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엄청 더운데 너무 밖에 있지 말고요.

[독자40]

밖에 너무 덥다, 애기야. 쪼옥.

[독자39]

정국아, 아침 맛있게 먹고 점심은 더 맛있게 먹고 저녁은 형이랑 같이 먹자. 쪽.

[섹스국]

네, 형. 형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점심 먹으셨으려나, 무튼. 안 챙겼다면 제 생각도 하면서 챙기고요. 쪽,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