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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u 전체글ll조회 1276
배고프지? 라는 말에 고개를 미친듯이 끄덕이던 카이에게 무얼 주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아무거나다 잘 먹는다는 말에 계란을 꺼내 밥과 볶아 그릇에 담아주고는 한참을 처박아 먹고있는 녀석의 귀를 만지작거렸다. 녀석이 간지러운듯 귀가 움찔 움찔, 그게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밥 먹다 말고 고개를 들어 나와 시선을 맞춰왔다. 

 

"주인" 

"응 왜" 

"난 주인이 내 주인이어서 참 좋아!" 

 

 

카이는 주인님의 멍뭉이, 밥 안주면 뭉니다! (카멍뭉) 

Written by, Aau 

 

 

설거지를 하는 내내 카이는 내 옆에 앉아서 긴 꼬리를 팔랑거렸다. 거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가서 앉아있어. 라는 내 말에 싫어 심심하다구! 라며 말을 되받아치는데 늑대주제에 받아치는건 어디서 배워왔나 싶었다. 지능이 높은건가, 아무래도 반은 사람이니까... . 반인반수라는거에 벌써 익숙해진 내가 웃겨 컥컥 웃다가 마지막 그릇의 물기를 닦아내고는 거실로 향했다. 

졸졸 따라오던 카이가 내가 쇼파에 앉자 따라 위로 올라와 내 다리를 베고 누웠다. 아 뭐야 일어나 라는 내 말이 안들리는듯 뒤척이면서 편한자리를 찾던 카이가 내 손을 잡아채 제 머리 위로 올렸다. 

 

"뭐하냐?" 

"머리 쓰다듬어줘!" 

 

이 맹랑한 늑대새끼가. 손에 힘을 실어 머리를 누르니 그게 아프다고 크릉 거리며 손가락을 살짝 깨무는데 늑대긴 늑대구나 싶었다. 근데 어쭈, 이거 봐라? 

 

"너 주인을 물어? 내려가서 앉아 벌이야." 

"아 시뎌!" 

"말 안들으면 밥 안줄거야" 

 

나보다 밥이 더 무서운듯 곧바로 내려가서 꼬리로 바닥을 퍽퍽 쳐대는 카이를 보다가 허 하고 웃었다. 부루퉁해있는 얼굴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러고보면 못생긴 얼굴은 아닌데, 아니 오히려 잘생긴 얼굴? 

 

"카이" 

"응!" 

"그 꼬리랑 귀는 못 숨겨?" 

"아아니, 숨길수 이쪙!" 

"그럼 숨기지 왜 안 숨겨" 

"힘들어! 성인식 치루면 힘 안들구 숨길수 있대!" 

"누가?" 

"배큥이형이!" 

"배큥? 이름 귀엽다" 

"관심갖지마!" 

"어?" 

"몰라 기분 이상하단 말야" 

 

 

 

카이는 주인님의 멍뭉이, 밥 안주면 뭉니다! (카멍뭉) 

 

 

 

잠깐은 숨길 수 있다는 말에 숨기라고 시키고는 카이를 끌고 밖으로 나섰다. 다행인건 인간으로 변했을때 흰 런닝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는거, 입지 않았다면 난 그대로 뒷목 잡고 코피 팡! 옆에서 주인 우리 어디가는거야? 라고 물어오길래 네 옷 사러 간다고 대답하니 뭐가 좋은지 꺄르륵 웃어대는 카이였다 

 

"근데 카이" 

"웅?" 

"밖에선 누나 라고 불러야해" 

"왜?" 

"그래야 안 이상해" 

 

흐응 하고 나를 집요하게 보던 카이가 알게쪙 누나! 하고 손을 잡아왔다. 그게 귀여워서 웃어줬더니 자기도 좋다고 따라웃는데 진짜 딱 강아지였다. 근데 카이, 너 어디 아파? 안아픈데! 근데 몸이 왜이렇게 뜨거워. 나 늑대잖아 누나, 기본 40도! 정말 늑대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을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카이에게 입힐 옷을 둘러봤다.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게 뭘 입혀도 예쁠거 같다. 남동생이 있으면 이런게 좋았을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카이 앞에다 옷을 대봤다.  

 

"카이, 이 옷 마음에 들어?" 

"응!" 

"그럼 이거는?" 

"좋아!" 

"저건?" 

"그것도!" 

"지금 장난치자는거 아니야 다 좋다고 하면 어떡해" 

 

제대로 보지도 않고 좋다 말하는 카이에게 짐짓 화난척 표정을 굳히며 말하니 카이가 울상이 돼서는 꾸물거렸다. ... ..말이야. 조용히 뱉어내듯 하는 말을 못들어서 미간을 구기고 어? 라고 되물으니까 그제서야 카이가 크게 말해왔다. 

 

"주인이 고르는건 다 좋다구!" 

[exo/종인] 카멍뭉B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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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헝헝 종인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제봐도 저 짤은 너무 좋네요(의심미) 잘읽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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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후 말투봐 ㅜㅠㅜㅜㅠ 귀야워죽긋으요아주 ㅜㅠㅜㅜ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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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로뮤유어륭어ㅠㅠㅠㅠㅠㅠ귀여워요ㅠㅠㅠㅠㅜ러어러오럴러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이야 너 뭔데 이렇게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내시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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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구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귀여버ㅜㅜㅜㅜㅡ누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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