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을 내렸다.
"색깔은 이게 나은 것 같고.. 아닌데 이게 더 튀는데? 아 고민되네."
경기를 할때마다 긴장을 풀어줄 겸, 닥터드레 헤드폰을 끼고 나가는데 색깔이 뭐가 나을지 고민이 됐다.
음악적인 것을 위한 것이 아닌, 그때만을 위한거고 막귀인지라 색깔에 치중해서 고르는데 뭐 그리 마음에
드는 색깔이 많은건지. 빨간색과 노란색, 그 둘 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어깨에 딱딱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뭐야?"
"무슨색을 고르고 싶은건데?"
아오, 이놈이.. 고개를 돌렸더니 바로 튀어나오는 얼굴에 깜짝 놀라서 죽을 뻔 했다.
"빨간색하고 노란색이 있는데 뭘 할지 고민된다. 빨간색이 확실히 정열적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이 노랑색이 상큼하게 더 눈에 튈 것 같고. 뭐가 더 나을 것 같아?"
"빨간색 닥터드레는 내꺼."
"뭐? 뭐야! 왜 니가 그걸 골라!"
"그럼 빨간색 할려고? 나는 국기 색깔도 빨간색이고.. 내가 빨간색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꼭 빨간색 할 건 아니고.. 아니다. 니가 빨간색 해라."
결국 그녀석은 빨간색 닥터드레를 구입했고, 나는 노란색 닥터드레를 구입했다. 나중에 배송된 걸 보니
노란색이 더 나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던건 안자랑이다. 그리고 경기 입장할때 그녀석은 빨간색, 나는 노란색 닥터드레를 끼고 나간것도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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