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For My Lover Min yoon gi
(모델 민윤기 X 디자이너 너탄)
狀況 ; 너탄은 유명한 DFMLM이라는 브랜드의 헤드 디자이너자 브랜드 오너, 민윤기는 잘나가는 탑 모델.
그리고 너탄과 윤기는 28년째 소꿉친구이자, 7년차 연인관계.
자세한 설명은 쓰다가 장편 글으로 줄줄히 쓸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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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를 생각하며, 밤을 새어 디자인을 완료했어.
네가 이걸 입고 런웨이레 설 생각을 하니 피곤함이 달아나는 느낌이야. 몇일동안 작업실에 짱박혀서 작업했더니
심히 찌뿌둥한 몸을 쫙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데 방해될까 무음으로 해둔 핸드폰의 액정이 환하게 빛나.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더니, 역시..꽤나 화난듯 전화를 받는 너였어.
"너 오늘도 집에 안들어왔더라, 지금이 몇일째야 너."
"...그러니까 , 그게.."
"오늘 나 거기로 출근도장찍는다, 너. 가만히 하우스에 박혀있어."
"...?야?너 오늘 화ㅂ...."
"됐고, 끊어. 30분안에 간다."
아 미치겠네, 진짜..
한참을 안절부절하면서 하우스 곳곳을 누볐어.
어떡하지, 어떡하지 막 이러면서 한창 방정을 떨고있었지.
그러다가 반해탈해가지고 그냥 터덜터덜 걸어서 작업실로 들어가려고하는데
분명 내 발자국소리밖에 안들려야하거든?
아직까지 출근시간은 아닌지라 하우스에는 나밖에없단말이지, 근데...투벅투벅하는 소리가 떡하니 들리는거야.
뭐지,뭐지...이러고있다가 윤기온다그랬지..하 한숨한번쉬고
윤기가 벌써왔나? 싶은거야, 그래서 살짝 뒤도는데...ㅎ...맞네..
" 너, 누가 몇일째 집에 오지말래. 내가 요즘 너무 풀어줬지?"
"...으어, 아니 그게 있잖아. 내가 안가고싶어서 안간게 아니고
..이..이제 또 컬렉션이잖아, 그거 준비한답시고..."
"변명, 다했어?"
얼굴 팍 굳어서 말하는데, 진짜 무서워서 살짝쿵 뒷걸음질치면 얘가 또 다가오고
다시 뒤로 가면 또 다가오고, 그러다 안되겠는지 그냥 내 코앞까지 저벅저벅 걸어오더니
나를 번쩍 안아들더니 내 작업실 안 침대에 나를 냅다 던지는거야.
"....으어?"
"몇일 동안 나 외롭게 한 벌은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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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더 찌뿌둥해진 몸을 이끌고 일어나보니 민윤기가 자기는 되려 개운한듯 초롱초롱하니 나를 보고있더라고.
내가 그런 민윤기가 얄미워서 노려보니까,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하더라고.
"잘잤냐, 너 오늘 예민한거같다고 작업실에 웬만하면 오지말라그랬다.
나 좀 잘했냐?"
"..퍽이나, 잘한거다."
"뭐야, 못했어? 그냥 막 들어오라고 할ㄲ..."
"시끄러워, 너 화보 진짜 안가?"
민윤기의 등짝을 짝 때리면서 말하니까 벌떡 일어나더니 자기 등을 문지르면서 말을하는거야
"아, 진짜 더럽게 아프네. 내일로 미뤄졌어. 됐냐."
의심가득한 눈으로 계속보는데 얘가 눈을 안피하는거봐서 거짓말은 아닌듯 했어.
한숨쉬면서 옷 고쳐입고, 책상에 다가가서 줄자를 찾을려는데 얘가 언제온건지 날 뒤에서 안아오는거야.
"또, 또. 일할려고그러지."
"..놔라, 너 오늘 시간비는김에 바디 사이즈 체크해야 돼."
"뭘 또 재고그래, 새벽에 쟀....."
팔꿈치로 민윤기 명치를 쳐버렸지. 그랬더니 얘는 죽으려하지.
"시끄럽고, 곱게 재자. 윤기야."
줄자를 찾아서 얘 바디 사이즈를 재기 시작하는데 얘 자꾸 왜이래.
"야 팔 제대로 올려라."
윤기팔 툭툭치면서 올리니까 그제서야 제대로 팔들고 있더라.
바스트재고, 허리재고 다리재고 뭐 다 체크해서 차트에 적는데 그새 또 내 옆에 붙는 민윤기야.
" 진짜 오늘 들키고싶어서 안달났냐. 떨어져."
"아아, 우리 이쯤되면 밝힐때도 되지않았냐?"
얘가 진짜 왜이러지, 뭐 잘못먹었나.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몇일동안 밤새며 한 디자인하며, 바디사이즈며 정리해서
오더내릴 디자인하고, 내가 만들 디자인을 가려냈어.
...음, 3개가 비네. 어쩐다.
책상위를 톡톡 두들기며 생각에 빠지려하는데, 자기혼자 삐져서는 침대에 벌러덩 누워 있는
네가 보이더라고.그런 너를 빤히 보는데 디자인들이 슬슬 떠오르기 시작해.
슬며시 미소를 짓고 도화지에 슥슥 디자인을 시작해.
네가 입었을 때가 가장 빛날 옷을.
네가 입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지는 옷을.
기분좋게 슥슥 그려지는 디자인에 미소가 떠나지않았어.
네가 입으면 참 이쁘겠지?..음 아니다 컨셉이 뱀파이어니까..
섹시하려나..?
괜히 상상한게 민망해져서 슥슥 마저 마무리하고 디자인도안들고 작업실을 나섰어.
스태프들 다 모아서 , 뒤늦은 회의를 시작했어.
"전체적인 컨셉은 뱀파이어 컨셉으로 갈 생각이고,
이번 컬렉션은 오트 쿠튀르보다 프레타 포르테가 괜찮을거같아서 프레타 포르테로 진행할예정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프레타쪽으로 가면 밋밋하니, 포인트 악세사리 제작도 할 예정인데
괜찮은 아이템있으면 만들어 주시고요."
사근사근 예정을 말했어, 다들 끄덕이면서 제각기 의견도 내기도하고
수정과, 수정이 계속됐어.
한시간은 했나, 이번 컬렉션을 다 정하고나서 디자인 오더까지 내리고
자리에 일어나서 창고에서 주섬주섬
내가 만들어야할 디자인에 쓰일 원단이랑 각종 소재들까지
챙겨서 작업실로 돌아와보니까 민윤기가 골아 떨어져 있더라.
슬쩍 다가가서 잠든 민윤기 볼을 쿡쿡 찔렀어.
"잘생긴건..아닌데 매력있단말이야.."
계속 쿡쿡 누르면서 빤히 쳐다보는데 번뜩 눈을 뜨는 민윤기에 놀라서 엉덩방아 찍었어.
"나정도면 잘생긴거 아니냐? 그리고 볼얼마나 찍어댄거야 겁나 아프네."
"...뭐래, 그..그렇게 많이 안찔렀다 뭐."
"또 거짓말은, 많이 찔러놓고선.
오늘은 집 들어갈거지 너?"
....ㅎ? 안들어갈건데..나 옷만들어야해.
...라고 말해야하는데 왜 입이 안떨어지는거죠?
"...어...음..."
근데 또 눈치빠른 민윤기가 한숨 푹 쉬더니 내 머리를 막 엉키도록 쓰다듬는거야.
"뭐 내가 찾아와서 본거긴하지만..봤으니까 오늘은 봐준다.
그래도 내일은 집에 들어와라."
라면서 온갖 멋진척은 다하고 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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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집에 들어오라고 했지만, 내가 들어갈 위인도 아니고
몇일 또 작업실에 박혀서 옷만 만드는데, 전화가 오는거야.
한창 작업하는데 빡쳐서 걍 무음으로 돌리고 계속 만들려는데 카톡미리보기창에 뜨는 내용보고
바로 옷만들던거 멈추고 겁나 꾸미고 차타고 클럽갔다.
'야, 네 모델남자친구 클럽떴다.'
....아, 민윤기 진짜.
내가 클럽에 들어가서 일단 내 친구 있는 룸으로 들어갔어.
"왔냐, 빠른데?"
"후 그래서 민윤기 그 새..ㄲ.."
"걔? 아까 여자들이랑 장난없게 놀던데."
"허, 내가 진짜. 야 너 스테이지 안가냐?"
나 진짜 확 돌아서 똑같이 놀겠노라, 하고 박지민 꼬셨다.
같이 내려가서 놀자고.
"뭐, 가자. 나도 외로워진 참이다."
오랜만이기도하고 진짜 물만난 고기마냥 스테이지 붐비면서 노는데
아까부터 한남자가 쭉 날 보는거야, 민윤기 너만 여자랑 노냐?
나도 남자 꼬인다. 이러면서 시선을 즐겼지.
남자가 일어나서 슬슬 나에게 다가와.
"혼자 왔어요?"
"음, 친구랑 왔는데 걘 여자구하러 갔어요."
"그럼, 나랑 놀래요?"
예쓰, 나야 거절할 이유가 없....
"미안한데, 놀사람은 따로있어서."
...는데?....
"그래서 그런데, 이 여자는 내가 데려갑니다."
"..너 뭐야?"
"뭐긴 뭐야, 너 남친되는사람이요."
..지금 그걸 묻니.
"너 여자들이랑 놀고있다고...!"
얘가 인상을 확 찌푸리는거야. 그러곤 대뜸 날 끌고가다가 턱 멈추는데 겨우 따라가던 내가
민윤기 등판에 얼굴을 박아버렸어.
"으아..왜 갑자기 멈춰."
"누가 그러든, 내가 여자랑 논다고."
ㅎ?...여기서 박지민이라고 하면 너야말로 남자랑 논다고 뭐라고 하겠지..?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또륵또륵 눈만 굴리는데 얘가 다시 날 질질끌고가면서 말을해.
"나 여자랑 있던건 사실인데."
...뭐 이 새..ㄲ...
"그거 기혼 모델 선배분들이시다. 자기 남편되는 사람들 골탕먹인답시고
나 껴있던거지 뭐 아무것도 아니야."
더 뭐라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잠자코 민윤기한테 질질 끌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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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어색해진것도 있고, 컬렉션이 바로 3일 뒤라서 확 바빠진탓에 역시 집에도 못들어가서
작업실에서 거의 살았어. 그리고 오늘은 핏맞춰보는 날이고.
"너무 가까운거 아니에요? 디자이너님?"
" 피팅감 한두번 재보세요? 팔이나 제대로 벌리고 계시죠."
서로를 향해 으르렁 거리면서 치수를 재는 우리를 보는 스탭들이나 보조디자이너들이
한결같이 혀를 끌끌차는게 느껴졌어.
' 아휴 또 저러시네들.'
'그러게요.. 어휴 언제쯤 안싸우시고 일하실런지.'
....아? 아니 이 사람들이..맨날 안싸웠어!
그리고 오늘은 얘가 먼저 클럽가서 나도 똑같이 간건ㄷ..!....아 말해서 뭐해.
으으, 짜증나는 마음을 애써붙잡고 흘러내리는 머리를 자연스레 한번 뒤로 넘기며
사이즈를 마저 재는데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괜시리 신경쓰여서 툭 내뱉듯이 말했어.
" 후, 허리만 마저 핏감 재면 되니까 재촉하는 눈빛 좀 치워주실래요?"
라면서 자연스레 허리 핏감 보려고 내가 민윤기의 허리에 손을 둘렀는데
되려 민윤기가 내 허리에 손을 둘러채는거야.
뭐야, 당황하면서 민윤기를 쳐다봤더니 훅 들어오는 너였어.
" 이렇게 섹시해도 될일인가, 자기야? "
"..너 뭐 잘못먹었냐."
미 쳤나는듯 쳐다보니까 더 아찔하게 웃으면서 붙는거야.
아니, 다들 쳐다보잖아.
"자기야, 우리 6년이면 많이 숨겼는데 밝힐 때가 되지않았어?"
...ㅎ 글잡에다가 옮겨쓸생각을하다니..참 ㅊ패기롭습니다. ㅊ이것도 치환이 차마귀찮아서...ㅎ하하하하하하ㅏㅎ ...이제 과제하느라 늦게자겠죠..그럼 안녕히..아 댓달고 포인트 돌려받아가요..이런글보고 포인트 못받아가면아까우실거야..독방에글쓴사람맞ㅈ숩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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