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13

#상자 4개

"윤기 너 없으면 나 진짜 심심하겠다"

"나도 너 두고 가기 싫다

이번엔 한 4일정도 없을 거 같은데"

"4일? 진짜..? 알았어 조심해서 다녀와

대신 전화 자주 해줘"

"윤기형 아직도 통화해요? 이 형도 보면 완전 팔불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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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옆에 시끄럽지?

암튼 내가 좀 있다 전화 또 할께

심심하면 저번처럼 작업실가서 놀아"

윤기는 일때문에 사정상 일년에 몇번씩 해외로 가곤 했다.

요즘에 더 자주 가는 것 같아 조금 심심하지만

하지만 스케줄이 그렇다니 뭐 어쩔 도리가 없다

그렇게 윤기가 해외로 갈 때마다

윤기의 텅 빈 작업실에 혼자 가서

윤기가 쓴 가사도 보고 노래도 들으면서

외로움을 달래곤 했다.

"4일이라니 4일씩이나 보고싶다 윤기"

저번엔 윤기 작업실에서 꼬박 3일을 살았는데

그땐 작업실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혼자 있던 적이 처음이라

뭘 해야 할지 몰라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컵라면도 먹고 그랬었다

내 사진 몇 장 가져와서

벽에 붙여보기도 하고

나름 인테리어도 해보고

음악장비들도 슬쩍슬쩍 만져보고

나도 한번 가사를 끄적이면서

윤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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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옛날에 자길 생각하면서 쓴 가사를 보고

환하게 웃던 윤기 얼굴이 떠올랐다

"나쁘지 않은데? 나중에 우리 노래 좀 써줘봐"

그 떄 나도 윤기네 회사에 취직할꺼라면서

막 열심히 하곤 그랬는데

근데 왠일로 이번 윤기 없는 4일들이 선약들로 가득차서

윤기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덜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햇빛도 보고

바닷가도 놀러가보고하면서

물론 중간중간 통화도 하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 벌써 윤기가 오는 날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이번엔 한번도 작업실에 가보질 못했네

"그럼 이번엔 작업실 안가봤어?"

"응 이번엔 왠일로 좀 바빠서 못갔어 오늘 가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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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오늘은 한번 가봐 나도 오늘 가니까"

"어? 응 그래"

뭐지 그 기대하는 듯하면서 억누르는 말투는

수상한데

in 작업실

윤기의 작업실을 열어보니 4일동안 사람의 온기가 닿질 않아 차가운 공기만이 감돌았다

불을 켜보니 책상 위에 상자 4개가 있었다.

그리고 상자에는 각각 번호가 1,2,3,4가 쓰여 있었다.

각각 열어보니 웃음이 나왔다

언제 이런 걸 해놨대 귀여운데?

[1번상자]

-지금 이 상자를 연 너는 내가 떠난 그 날의 너겠지?

심심해도 참으세요 아가씨

내가 잘 놀아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없으니 허전하지?

나도 너 보고싶은 거 참고 있을테니까 좀 만 참으쇼

P.S 초콜릿 넣어뒀으니까 이거 까먹으면서 저번처럼 가사 좀 써봐

[2번상자]

- 오늘은 내가 부재중인 둘째날

나도 지금 미친 듯이 심심해 멤버들 너무 시끄러워

어떻게 아냐고? 안봐도 뻔하지 뭐

빨리 한국 가고 싶다

너 보고싶다 진짜 보고싶다

다음번엔 그냥 확 빠질까봐

P.S 안봐도 이쁘네 우리탄소

[3번상자]

- 내일이면 너 볼 수 있다 완전 좋은데?

벌써 들뜬다 떠나기 전에 쓴 쪽지는 맞는데

아마 내 기분이 그럴 거 같애

탄소야 좀만 기다려 오빠 금방 간다

P.S 이번엔 내가 녹음한 노래 넣어뒀다 외로울 때마다 잘 듣길

[4번상자]

- 곧 간다 보고싶었다

작업실에서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가씨

P.S 보고싶어 죽는 줄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했데 진짜 눈물나게

민윤기 널 어쩌면 좋아

너무 늦게 발견해서 미안해 고마워

한참 감동에 젖어 멍하게 서있는데

마침왔네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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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탄소 아가씨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다"

"나도 윤기야"

그렇게 웃으면서 내 이름 부르면서

팔벌리면 내가 어떻게 널 거부하니

누가보면 우리 한 1년은 떨어져 지낸 줄 알겠다 그치?

뭐 어때 우리만 좋으면 되지

독자님들 역시 아침 글은 달달해야 인생의 진리지!

저번처럼 일주일 양을 오늘 다 올리면 독자님들 저 미워할껀가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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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1 애기무당이에요!!! 달달다라ㅏ라달달랄....♥️♥️♥️아침부터 진짜 좋ㅎ네요ㅠㅠㅠㅠㅠㅠ일주일 양을 다올려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주중에 못쓰니까 한번에 몰아서 쓰는거랍니다!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2 어제부터 포ㄱ풍연재..! 아 윤기 너무 달달하쟈나... 하... 심장에 무리 올 것 같아요ㅠㅍㅍㅜㅠㅠㅠㅠㅠㅠ 여주가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폭!!풍!!연!!재!!가 저의 취미랍니다! 10년 전
	독자3 으으으어어어어어 아침부터 이게 뭔가요ㅠㅠㅠㅠㅠㅠ 달달하고 좋구먼ㅜㅜㅜㅜ 하 아침부터 이러면 안됩니다 심장에 무리가 가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오늘은 달려야해요 절 말리지 말아주세요!! 말려도 전 말을 안듣습니다 10년 전 독자4 좋아요좋아여 절대 안말려요!!!!! 더 써주세요!!!!!! 전 작가님의 노♡예♡ 잖아요 10년 전 슈팅가드 노예라니! 안되요! 노예는 다메다메요! 제가 할께요 노예! 10년 전 독자14 안되요!!!! 작가님도 노예 다메!!!! 그럼 전 작가님을 워더하기로?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윽 심장무리!!!!!!!!!!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가씨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워더해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워더당하다니 저를 워더하시다니! 저 되게 말 많아서 피곤하실껄요? 10년 전
	독자6 헉 작가님 지금 작가님 글 정주행했는데 너무 설렙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ㅜ심장이 팔딱팔딱 뛰어서 터질것같아여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절 가지세요!!!!! 10년 전 슈팅가드 세상에!! 정말 가져도 되요? 갖고 튀어야겠어요 10년 전 독자7 네!!!절 가지세요!!!(가슴팡팡) 10년 전 슈팅가드 (누가 보기전에 얼른 들고 튄다) 10년 전 독자8 (작가님을 꼭 잡는다) 10년 전
	독자9 아녀!!ㅠㅠ누가미워해요 이예쁜커플을!!! 팍팍팍 올려주시면 감사합니다..♡럽..♡ 10년 전 슈팅가드 고마워요 나도 글 많이 올릴꺼야요! 하트하트하트하트 10년 전
	독자10 봄 이예여 ㅠㅠㅠㅠㅠㅠㅠ일주일 양을 다 몰아서 올리면 정말 오예입니다!!!! 10년 전 슈팅가드 오예라니 고마워요! 사랑해요 10년 전
	독자11 '노래' 아 윤기 로맨스ㅠ_ㅠ... 진짜 아침부터 이렇게.... 10년 전 독자12 폭풍연재는 사랑입니다...♡ 10년 전 슈팅가드 노래님도 저에겐 사랑입니다 10년 전
	독자13 너무 좋습니다!!! 민윤기쓰ㅠㅠㅠㅠㅠㅠㅠ군주니무ㅠㅠㅠㅠㅠㅠㅊ규시다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군주님 애칭 너무 귀엽다 10년 전
	독자15 아니어떻게일주일동안꽁쳐둘수있어요? 그래서 그걸지금올리면정말오예입니다작가님! 사랑해요♥♥역시 아침에읽는글은상쾌하고상쾌하네요 좋아요 10년 전 슈팅가드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모두 독자님들께 드릴께~ 10년 전
	독자16 아.....아침부터 겁나 달달하고 좋습니다ㅠㅜㅜㅠㅜㅜㅜㅜㅠ 10년 전 슈팅가드 저도 글쓰면서 변태같이 웃었네요ㅎㅎ 10년 전
	독자17 아뇨 미워할리가요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작가님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저도 사랑합니다!!많이 10년 전
	독자18 헐..너무좋아ㅠㅠㅠㅠ윤기야 저런사람어딨어요??ㅠㅠㅠㅠㅠㅠ윤기야사랑한다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저런 사람이 윤기일껄요? 아마도? 메이비? 10년 전
	독자19 ㅠㅜㅠㅠㅠㅠㅜ자상함 폭.발!!!!!펑!!!ㅠ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터지지마요! 10년 전
	독자20 이렇게 막 폭풍연재해주시면.. 좋죠저는..❤️ 오늘도 아침부터 달달터지는 윤기때믄에 행복합니다ㅠㅠㅠㅠㅠ 10년 전 슈팅가드 저도 행복하네요 독자님들 덕분에 행복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21 민윤기에요!! 저 설렘사로 쥬금..ㅜㅜ 10년 전 슈팅가드 살아나요! 일어나요!! 10년 전
	독자22 하ㅠㅜㅜㅜ완전 달달해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비회원67.241 하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3 와 아침부터....장난아니다ㅠㅠ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깜찍한 이벤트도 다하고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4 ㅠㅓㅜㅜㅜㅜㅜㅜㅜ어우ㅜㅜㅜㅜ 아가씨ㅠㅜㅜㅜ라고하는거 왜이랗게좋냐ㅠㅠㅠㅠㅝ우리학교 국어쌤이 아가씨라고하는거랑 느낌이 전혀달라ㅠㅠㅠ 10년 전
	독자2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대박... 엄청 달달해요ㅠㅠㅠㅠㅠ 저도 달달한게 ㅠㅠㅠ 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6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윤기기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남자얻없나요ㅠㅠ 10년 전
	독자27 ㅠㅠㅠㅠㅠㅠ너무달달해요ㅠㅠㅠㅠ아가씨라부르는게 전 왜이렇게 좋을까요ㅠㅠㅠㅠㅠ윤기진짜ㅠㅠㅠ항상수고하세요ㅠㅠ좋은글감사해요~태생이에용! 10년 전
	독자28 디즈니예요ㅠㅠㅠㅠㅜㅠ 4일동안 심심해할 여주 위해서 4개의 상자에 준비한 편지ㅠ 감동이예요ㅠㅠㅠㅠ 그 마음이 너무 이쁘다ㅠㅠㅠㅠ 이런 잔잔한 설렘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4일치를 하루만에 보앗지만 그 감동은 4배네요ㅠ 10년 전
	독자29 달달하다..나도 이런 연애ㅠㅠㅠㅠㅠㅠㅠ윤기같은남자와...ㅠㅠㅠㅠㅠ말한마디에 설렘사로 사망할듯 10년 전
	독자30 진짜 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녹아내릴거같다ㅠㅠㅠㅠㅠ 민윤기 몰래 저렇게 예쁜짓도 하고ㅠㅠㅠ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1 우ㅓ후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달달해서 온몸이 녹을기세...윤기 로맨틱한 남자 키야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2 달달달달..이렇게달달한글을이제보다니ㅠㅠ... 10년 전
	독자33 달달해ㅠㅠㅠ♡♡ 10년 전
	독자34 ㅠㅠㅠㅠㅠㅠ윤기이벤트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노래라니ㅠㅠㅠㅠㅠㅠ초콜렛이라니ㅠㅠㅠㅠ팔을벌리고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달려갈께!!!!!!! 10년 전
	독자35 우어우우어어우우우ㅏ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이벤트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ㅜ허허허허러루로로류ㅠㅠㅠ 10년 전
	독자36 난희ㅠㅠㅜ윤기야ㅠㅜ이런 이벤트는 정말ㅜ ㅠㅠ감덩이야ㅜㅠㅠㅠㅠㅠ한글자한글자에 다정함과 진심이 묻어나오라ㅜ 10년 전
	독자37 아 저런이벤트해주는 남자 왜 저한ㅇ텐 없져ㅛ.... 10년 전
	독자38 어디서 설탕냄새 안나여...? 왜이리 달다구리한 냄새가...탄소랑 윤기한테서 나는겅가....(킁킁) 10년 전
	독자39 윤기야!!!!! 윤기야다정해ㅠㅠㅠㅠㅠ너너무다정해죽겠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0 우와 민윤기 이벤트 대박이네요!!!!! 저도 저런남친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2 민윤기 저 말투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도..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3 헐...저런이벤트를 ㅠㅠㅠㅠㅠ윤기야ㅜㅜㅜㅜ아진짜널사랑하지않고는 못베기겠다ㅜㅜㅜㅜㅠㅠ 10년 전
	독자44 아 진짜 민윤기 이 달달한 남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5 아진짜작가님은너무나사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상자준비해놓은거봐요아너무귀여워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6 와......말잇못........저렇게 챙겨주는 남자가 또 어딨담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7 이번 화도 완전 좋아요 ! 설리설리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빨리 다음화 정주행하러 가야겠어요 9년 전
	독자48 허루ㅜ 뭐야ㅜㅜㅜㅜㅜ민융기ㅜㅜㅜㅜ겁나ㅜㅜㅜㅜㅜ저런거어캐준비햇데뚜ㅜㅜㅜㅜㅜ구ㅡ어워ㅜㅜㅜㅜㅠㅠ 9년 전
	독자49 와ㅜㅜㅜ저런 이벤트쟁이ㅜㅜㅜ감동 쩌네...ㅠㅠㅠㅠ짜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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