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드디어 끝났다
회의를 하는 내내 아버지 옆에 떡하니 앉아있는
그때문에 계속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눈알만 데구르르 굴렸다.
이젠, 회의도 끝났겠다.
간질간질 거리는 마음을 간신히 부여잡은채
회의장을 빠져나가려는데
저기요
굵직한 남성미가 넘치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그였다.
......네?
가까이서 그를 보니 더욱더 가슴이 간지러웠다.
애꿎은 침만 꼴깍꼴깍 삼킨채 간신히 말을 잇자
그는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내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었다.
뭐지 하고 손바닥을 내려다 보자
그가 준건 다름아닌 그의 명함이었다.
내가 무슨의도인지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그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나에게 손을 내민다.
손!
어린애같은 그의 모습에 괜히 웃음이 나서
강아지처럼 척하고 그의 손바닥에 손을 올리니
내 손을 뒤집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다.
연락해요
순간 너무 놀라, 고개를 팍 들어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지만.. 저희는...
알아요, 남과 북이죠. 분단된 국가
그러면 어떻게.. 만나요..
권력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게 권력 아닌가요.
내가 그쪽으로 갈께요. 청와대, 맞죠?
네? 네....
그를 향해 눈웃음 지으며 대답을 하자
그는 무언가 불편한 모양인지 고개를 돌리며 나를 보지도
않고 잘가라며 인사를 건넨다
그런것 따위는 이제 안중에도 없는 나는
똑같이 그에게 인사를 건네자
그는 어딘가 도망가듯 한마리의 고릴라 처럼
쿵쾅쿵쾅 사라졌다.
그가 지나간 자리...
나도 그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이젠 간지러움이 아닌 강한 심한 박동을 느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은명 행쇼 S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녀감성 명박 !!!!!!!!!!ㅎㅎㅎ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민희진 회사 오디션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