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난건 5년 전, 형형색색의 자물쇠가 주렁주렁한 남산 타워 였을꺼야.그 수많은 자물쇠 중 어떤 것을 바라보고 있는지,너는 그냥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지.나는 너에게서 눈을 떼고눈이 쌓여 하얀 눈벽이 되버린 그물을 손으로 털어 냈다.나를 매몰차게 버리고 떠난 그 사람과 손 꼭 잡고 걸어놓은 자물쇠는차갑게 얼어 있었어내 친구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던 그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는 것 같아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봤다너또한 나와같이 차가운 자물쇠를 만지작 거리며 우뚝 서 있었지어깨가 처진것이 나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눈가가 시렸다.여자 친구 일까아니면 나처럼 남자 애인일까어떠한 것이든 온 마음을 다 해서 사랑했기에 마음이 아플것이다그렇게나도 모르게 너에게 다가갔었지너 역시 눈가가 시린 표정으로 나를 돌아봤었어하얗게 쌓인 눈에 햇빛이 부서지면서 눈이 부신건지 아니면 너가 코끝이 빨개져서 울고 있던것에 눈이 아렸던건지무엇이든지간에 눈을 꼭 감았다 뜰 수 밖에 없었다.아 알바 끈나따 이따가 마저 써야징 히히괜찮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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