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변백현이랑 같은 학교인 썰 (부제; 누가 이랬어) |
ㅎㅇ 여러분 나는 엑소고 1학년 ○○○이야ㅋㅋ 얼마전에 있었던 내 얘기를 쓸까해 인정하기 싫지만 사촌오빠가 짱짱 멋있었던 날이였거든..
내 사촌오빠 변백현이란 오빠가 있는데 울학교 3학년이야 나름 자랑이라면 자랑인데 오빠가 좀 잘생기고ㅋㅋㅋ성격도 좋아서 인기도많고 그래서 애들이 막 소개해달라고 그럴정도야 난 걍..맨날봐서 걍 그럼
오빠 2학년때 까지만해도 자주 놀았는데 이젠 나름 3학년이라고 공부한다고 얼굴이 잘 안보여줌 그래도 점심시간에 맨날 지 친구들하고 매점나와서 놀구앉아잇음ㅋㅋㅋ지겹..
여튼 이오빠가 어떤 동아리인데 나도 그 동아리 하고싶었단 마랴 그래서 오빠도 3학년이니까 나 점수 더 줄줄 알고 면접갔는데 점수는 개뿔ㅋ 오지도 않음ㅋ 대충 이런 사람임ㅋㅋㅋㅋ
근데 내가 이미지가 좋았는지^^; 동아리도 뽑히고 지금은 낼모레 회장선거에 나가 나는 부회장으로! 회장은 우리 동아리 2학년 도경수 오빠랑 나가기로 했어!!
그래서 요즘에 회장선거 나가는거 때문에 바빴단 말야 근데 우리 같은 학년에 오세훈이라고 좀 잘생겼는데 나한테는 그저 여자같은 존재인 애가 있음 존ㄴ ㅏ친한 남사친인데 얘 전여친이 날 완전 싫어했음 오세훈이랑 엄청 친하니까;; 근데 걍 친한거 뿐이엿음
근데 둘이 헤어진 뒤부터 내가 회장선거 오빠랑 준비하고 그러기 시작했는데 그때 쯤에 걔가 물어보더라
"야 니 경수오빠랑 회장선거나감?" "어 왜?" "니가 같이 나가자했어?" "아니 오빠가 같이하자 했는데..? 왜?" "아ㅋ 그래? 아니 그냥 나간다길래 잘 해봐"
말투 띠꺼웠었음;
그 때 이후로 걔가 내 뒷담까고 다니고 그랬나봐 애들ㅇㅣ 막 나한테 너 도경수 오빠 좋아하냐고 그런거 물어보면서부터 변백현 친구들이랑 뭔사이냐고 물어보는거야
뭔사이긴 뭔사이야;; 걍 호구들이짘ㅋㅋㅋㅋㅋ놀아주는거 뿐임; 이러면 좀 떨떠름한 표정 짓고 아 그래;;?이러는거야 내가 눈치가 좀 빨라서 걔가 내 뒷담까고 다니는구나 대충 눈치 깠어 그래서 그때부터 기분 되게 안좋았거든 근데 하교하는데 변백현이 친구박찬열이라고 잘생긴오빠랑 하교하고있더라고 왠일로 일찍집에간다냐 했지
"올 돼지 ㅎㅇ" "ㅡㅡ 안녕, 찬열오빠" "안녕ㅋㅋㅋ뭔 돼지야 ○○이 말랐구만" "찬열오빠 반이나 좀 닮아봐라 똥백현아" "ㅇ"
이런 식임ㅋ..여튼 이래도 우리 좀 친함 치킨 연합이라고 치킨으로 뭉치고 치킨으로 흩어지는 그런 사이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러고 집에가는데 그 날이 애들이 나한테 경수 오빠 좋아하냐고 물어본날이였음 찬열오빠는 자기 집으로 가고 똥백현이랑 같이 집가고 있는데
"회장선거는 잘되가냐?" "응 뭐, 오빠가 워낙 이미지가 좋아서" "내가 니 홍보하고 있음" "올;; 왠일?" "웅치킨 웅웅치킨"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놈이 그렇지 뭨ㅋㅋㅋㅋㅋ뽑히면 사줌"
갑자기 걷다가 웅치킼ㄴ하면서 춤을추는 똥백현ㅋㅋㅋㅋㅋ 기분 안좋았는데 똥백현이랑 있으면 걍 개웃김ㅋㅋㅋㅋㅋㅋ
"야 난 니 선거 잘 안되가는줄 알았다" "왜?" "요즘에 말도 별로없고 표정도 안좋길래 선거+변비 겹친줄" "ㅡㅡ 변비 없거든" "무슨일있음?" "아 걍 별거아냐"
똥백현이 내 말 듣더니 머리 꾹 누르면서 기운내래..쪼오금감동 이럴때만ㅋ
"기운내서 부회장되야 나 치킨사주지"
ㅇㅇ..ㅋ
그 이후로 오빠는 날 잘 안건드렸음 기분이 매우 매일매일 안좋았ㄱㅣ 때문이야 그러다가 사건이 터진게 저번주 목요일 점심시간이였어 날 싫어하는 애를 꽁치라고 할게
친구들하고 점심먹고 교실에 들어가니까 꽁치가 지 친구들이랑 앉아있더라고 근데 분위기가 딱 봐도 내 얘기한거 같아 나 들어오자마자 다 나 쳐다보고 꽁치가 비웃는거임;;;진심 이때 완전 빡치는거야 아 진짜 내가 뭘잘못했는데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걔한테 갔어
"야 내가 뭐잘못했는데? 왜 지랄인데" "뭐야; 얘 왜이럼 내가 뭐했다고 그래 ○○아" "뭐했다고? 니가 내 뒷담까고 다니고 맨날 보면 어깨빵하고 쳐웃잖아" "ㅋㅋㅋㅋ뭐래; 증거있어?"
사실 내 친구중에 한명이 예전에 걔랑 놀다가 떨궈져서 우리랑 놀게 된애가 있었는데 얘가 그러고 나서도 꽁치랑 다니고 싶었나봐 근데 걔네는 안껴주니까 어쩔 수 없이 우리랑 다녔는데 꽁치가 걔한테 연락해서 우리가 놀아줄테니까 나 같이 떨어뜨리자는 식으로 카톡을함 걔는 우리한테 미안해서 결국에 카톡보여줬고
"니가 @@이한테 카톡보내서 나 선거 떨구자고 내 얘기 아는거 있다면서 뭐라했잖아" "아;;ㅋㅋㅋ@@입 개싸네;; 근데 뻥 아니잖아" "너 진심 지금 완전 띠꺼운거알아? 할말있으면 뒤에서 하지말고 내 앞에서해 괜히 꿇리니까 못하겠지?" "뭐라고?" "니 공부도 못하고 화떡에 부회장나갈 인맥도 안돼잖아 괜히 열폭하지마라"
근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빡쳐있어서 말을 좀 막 쏘아붙였어.. 말해놓고 좀 마음속으로 아 좀 너무 심했나..이생각 했음..ㅋ.. 하지만 자존심이 있어서 사과는 안함 내 얘기를 들으면서 얘 표정은 점점 썩어가고 애들은 흥미롭다는 듯이 우릴 쳐다봄..
그러더니 얘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내 뺨을 후려치는거야;;;;;;;; 진짜 나 엄청 놀랐어
"..꽁치야!! 왜그래!!" "○○아 괜찮아?!" "아 놔봐 야 니가 그렇게 잘났냐? 오세훈도 꼬시더니 이젠 경수오빠도 꼬시냐? 어?!"
꽁치가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막 흔드니까 꽁치친구들은 꽁치 말리고 내 친구들은 우리 떼어놓으려고 하는데 이년이 손을 어찌나 꽉쥐었는지 머리가 안빠져.. 얼굴도 얼마나 세게 내리쳤는지 볼도 욱씬거리고 머리털 다 뽑히는거같았음..
겨우겨우 애들이 꽁치 진정시키고 떨어졌어.. 나는 괜히 나도 때리면 불리해질까봐.. 그리고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거야 위로해주는 애들 뒤로하고 교실 뛰쳐나옴....하..지금생각해도 화난다
그리고 저년을 내가 징계먹게해야겠다 생각해서 바로 학생부실로 내려갔어 우리 학생부실이 1층 양호실 옆이라 계단으로 내려가야됨 내가 머리 산발하고 엉엉울면서 눈물닦고..그러면서 내려가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봤는데 난 아랑곳하지않고 꿋꿋히 울면서 내려갔어..ㅠㅠㅠㅠㅠㅠ
근ㄷㅔ 어디선가 소란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옴 예비종이 쳐서 똥백이 친구들하고 올라가려고 매점쪽에서 건물로 들어온거야 매점에서 학교건물로 들어오면 바로 학생부실 문이 있거든 그래서 나 딱 마주쳤는데 똥백하고 찬열오빠 종대오빠 종인오빠랑 오세훈 등등 다있었어
찬열오빠가 나 보자마자 달려오더니 얼굴 두손으로 잡고 들어올리고 종대오빠랑 종인오빠도 와서 놀랐어..
"..엉엉..오빠아..읗엏ㅇ...아파..ㅠㅠㅠㅠ" "○○아 누가이랬어!? 어!? 왜이래 볼도 빨갛고 머리는 또.." "야 얘 누가이런거야; 대박.."
찬열오빠가 누가그랬냐고 계속 물어보고 오빠들 다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는데 나는 그냥 서러워서 눈물콧물질질짜면서 걍 쳐울고있었어 똥백은 완전 표정 굳어가지고 그자리에서 나만 쳐다보고있더니 천천히 걸어와서 찬열오빠 밀고 내 얼굴 고정시켰어..ㅠㅠ헝엉
"ㅠㅠㅠㅠ엉엉..헣엉응헝...오빠아ㅠㅠㅠㅠ아파.." "누구야" "흐끅....흐헝...." "울지말고, 누가 이랬어" "히끅..김꽁치.." "김꽁치? 오세훈 전여친 김꽁치?" "...응..흐엉..아파..오빠.."
오빠가 걔 이름 듣자마자 인상 구기면서 알겠다고 선생님한테 가지 말고 양호실가서 찜질하고 눈물그치고 교실에 있으라함.. 꽁치랑 말하지 말라하고.. 나는 알겠다고 고개 흔들고 똥백은 오세훈한테 교실 근처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하고 친구들하고 올라감
오세훈이 미안했는지 지가 대신 미안하다하는데 더 서러워서 눈물 줄줄..ㅠㅠㅠㅠ 눈물 겨우겨우 멈추고 교실 들어가니까 선생님이 내가 눈코 다빨개지고 머리도 정리가 안되있으니까 별말안하고 앉으라하고 나는 엎드려있었어
근데 뒤에서 지X한다, 연기한다, 띠껍다 이러는거야 꽁치무리가 ; 내 짝꿍은 나 토닥여주고 그냥 자라고..그래서 잤음 일어나서 거울보니까 가관이더라 진짴ㅋㅋㅋㅋㅋ눈이..무슨..쌍수한줄; 세수 좀 하려고 화장실로 가는데 저기 복도 끝에서 뭔가 우르르ㅡㄹ몰려옴 뭐지 하고 화장실 들어가려는데
"○○○!!!!!!!"
????왠똥백목소리가 똥백이 저끝에서 뛰어오더니 내 팔목잡고 우리반으로 감 뒤에선 오빠들 우글우글따라옴.. 걍 친한오빠들 데려왔는데 그 뒤에는 아는오빠들이 구경한다고 따라온듯ㅋㅋㅋㅋㅋ
똥백이 우리반 교실 열자마자 애들이 다쳐다보고 특히 김꽁치년^^ 똥백부터 경수오빠 오세훈까지 다있으니까 눈이 왕방울 만해짐
"김꽁치 나와" "...." "나오라고"
김꽁치가 안나올라했나봐 근데 똥백이 원래 빡치면 진짜 무서워 저번에 학기초에 어떤 양아치 남자애가 나 꼬시겠다고 입 나불대다가 똥백친구한테 걸려서 욕먹고 쳐맞았거든.. 근데 똥백이 그때의 살벌한 표정을 짓더니 니가감히안나와?이표정을 지음 김꽁치는 지릴듯한 표정을 지리고 슬금슬금 기어나옴
"얘 왜 울었어" "...." "대답 안할거야?"
똥백이 다정하게 웃으면서 얼굴 내밀고 물어봤어 근데 다정한 웃음이 다정한 웃음이 아니다 증말..나도 무서웠음 오빠가 내 손목잡고 흔들흔들 걔 눈앞에 보이면서
"때렸어?" "...." "주둥이 꼬맸냐? 대답하라고요"
똥백이 손가락으로 진짜 기분 나쁘게 걔 머리 치는거야 나는 조용하게 오빠..하니까 씁 이럼..ㅠㅠ..진짜 일 커질까봐 심장이 쿵덕쿵덕
"때렸어요.." "이 쪼끄만한거 때릴거 뭐 있다고 때리냐" "...." "너같은 돼지가 두대 때리면 ○○이죽어" "...." "너 예전에도 오세훈이랑 뭔 일 나서 나한테 개쪽당하지 않았었냐? 그치 세훈아?" "네 형" "니 수준 알겠는데, 그럼 니 친구들이랑만 놀아 괜히 착한애 괴롭히지 말고" "...." "대답" "...네..."
아이고 꼬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꽁치년 아주..얼굴 뻘개져가지고 개미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 그리고 나한테 사과하고 나는 관대한표정으로 받아줌ㅋㅋㅋㅋ 뒤에서 똥백 웃음 참는 소리가 나한텐 다 들리더라 ^^
나는 웃음참다가 복도 저끝까지가서 똥백하고 하이파이브 완전하고 내가 치킨 사주겠다고 아주 호언장담하고 똥백한테 천원주고 아스크림 사먹으라함ㅋㅋㅋㅋ 뭔가 바뀐 느낌ㅋㅋㅋㅋ여튼 똥백이 맞고다니지말라고.. 자기가 쪽팔리다곸ㅋㅋㅋㅋㅋㅋ ㅡㅡ.. 이렇게 훈훈한 마무리를 했찌만
그 소식이 학생부까지 전해져 꽁치는 징계받고 똥백은 혼나고 벌점ㅠㅠㅠ나도 회장선거 나가는거 문제될줄알고 완전겁먹었는데 잘 해결됬음ㅋ
마무리는 똥백고맙..ㅋ..(오글)
|
더보기 |
네네 80퍼센트 이상 실화구요 제얘긴 아니구요 아는애.. 걍 쓰고싶었어요 저오빠너무멋있어서ㅋ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