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말을 들은 나는 미친듯이 뛰고 뛰었다.
그 문자하나가 안도 되기도 했지만 병원이라는 단어는 나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것 같다.
주변의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내 신경이 거기에 가있지 않기 때문일까
아님 내 불안감 때문일 까
아닐꺼야 아닐거다.
내가 그렇게 만든게 아니야
아니야 나때문이야
나를 채우는 목소리들이 많아지고
나는 어지러워 진다.
나를 보고 웃어줘 나만보고 웃어줘
나를
기억해줘
*
"하아"
"환자가 일어났어요"
"누굴 찾던가요?"
"아니요 아무말도 안하시던데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지금"
나는
나는
달려간다.
달려간다.
니가 처음 꺼낼 말이
단어가
나 이기를
지은아
"네 교수님"
*
드르륵
제발
제발
"지은아"
"늦었네"
그래 내가 늦었네
많이
"언니는 무슨 친구 분까지 불렀어요. 하여간 언니 오지랖은"
이제 걸어갈수 없을만큼
늦었네
"그러게 나까지 오는건 오버라니까 "
나 먼저 갈게
멀쩡한거 확인 했으니까
오늘수업있는걸 까먹었네
"잠깐만요"
"이상해요 분명 언니 친구였는데 뭔가 더있었던거 같이 느껴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하고 놀았나봐요"
"나 이상하게 언니랑 재밋었던거 같아요"
"우리 같이 놀았어요?"
"그래 너무 재미있게 놀았었어"
그래서 행복했어 지은아
사랑해
"나..진짜 가봐야해 미안 먼저갈게"
타악 문이 닫히고
병실 복도에는 또다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떨어지는 눈물소리도 이젠 들리지 않는다.
모든것은 원래자리로 그렇게
굴러간다.
*
지은아
"나 게임할때는 말걸지 않기로 했잖아"
"기억"
"나는거지"
"전부다"
"무슨소리야 그게"
"거짓말 할때 "
"눈썹 움직이지 말랬잖아"
"들킨다고"
"내가 말했잖아"
"이제 나도.."
그래 내가 너무 피곤하게 했다.
"갈게"
"우리"
"다신보지말자 지은아"
*
하나의 사과를 가지려 하는 두 사람은
사과에 상처만 남겨 결국 먹지 못하는거야
그 사과는 결국 누구도 선택하지 못하지
둘다 나를 너무 아프게 했으니까
"교수님 그게 무슨말이예요?"
"너희 공부열심히 하란소리다 왜"
"에이 그게뭐야.."
"진도 안나가? 어서 책이나 펴"
그래도 다행인건 서로가 최대한 상처를 덜주려 했다는거지
"그게 더 아픈걸지도 모르지만 "
그래서 조금은 행복했을지
모르지만 말이야..
----------------------교수님 현아 (늑대) × 대학생 지은 (여우)X그리고 경리(교수) 완-------------------------------------------------
너무 파격적인 결말인가요..?
ㅋㅋㅋㅋ 솔직히 지은입장이면 둘다 선택안할것 같은데요 난
지켜준다는 순간의 충격으로 도피해버린 여자
순간의 충동으로 욕망을 채우려 했던여자
당신은
선택할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