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어서오세요 빅이버 크루입니다!*
W. 사라질사람
"월렛!!웰렛!!!!"
"..."
"웰ㄹㄹㄹㄹㄹㄹㄹ렛!!!!!!!"
오전 10시30분 오늘도 기분좋은 출근을 한 여주는 출근하자마자 조금 더 수그려 책상아래로 깊이 들어가 숨는다.
이러면 안보이려나... 자신을 우렁차게 찾는 인물을 피해서.
"아하하..휴대폰이 떨어져서요...^^"
라는 여주(회사 닉네임 _웰렛_이다.)의 말에 호석(닉네임_호비)은 책상위에 곱게 놓여있는 여주의 휴대폰
갤럭쉬-노트나인을 들어올린다.
"??이거 월렛 휴대폰 아니에요?"
아하하, 제가 폰이 두개라..^^ 근데 무슨일입니까?
하며 여주는 굽혔던 온몸을 펴서 책상 아래서 빠르게 나온다.
_뚜뚝..아..졸라 아파..
"아!!맞다!! 그 반태가 월렛이랑 상담 신청했다구여~알려줄라고 했져~"
"하아....반태가..또...요.."
"넹~아마 곧 올거에요~그럼 수고~"
하며 여주의 어깨를 두어번 치던 호석은 팔랑팔랑 지 할말은 다했는지 대답은 듣지도 않고 지 자리로 돌아간다.
시X 사직서를 어디다 뒀더라..
여주는 죽고싶다.
여주는 옷매무새를 다듬고 탕비실에서 곧 떨어질 당을 위해 약간의 초콜릿과 유자차를 타서 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직원 상담일지' 를 찾아놓는다. 망할 여분의 용지가 없다.
이이..태형(반태)..이새ki..쌓여있는 필기가 진뜩 되어있는 일지의 주인은 전부 '반태' 이다.
하아..한숨을 쉬고 컴퓨터에서 파일을 찾아 뽑는다. 여러번 나눠 뽑는것이 귀찮기에 걍 100장을 뽑아 놓는다.
아마 100일도 안걸릴것이다. 사내 메신저에 들어가 태형(반태)을 자리로 부른다.
반태멍X끼
AM 10:48_반태, 내자리로 와요 1
타두었던 유자차가 식었다. 10분이나 지났는데 반태가 안온다.
메신저를 못읽었나 싶어서 들어가 본다.
반태멍X끼
AM 10:48_반태, 내자리로 와요
하아..이새ki 또 읽고 씹었어. 머리를 부여잡는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진 11시30분이 되서야 태형(닉네님_반태)이 내자리로 와서 작은 간의의자에 앉는다. 생각의자가 아닌
태형이 자리에 앉는 모습을 보고 여주는 한숨을 크게 쉰다. 후우..
"그래요..반태..이번에는 상담을 신청한 이유가 뭐죠?(사람좋은 미소 짓는 척)
"팀, 바꿔주세요."
"후우..내가 몇번을 말합니까..타탕한 ㅇ." (한숨을 크게 쉬며)
"타당합니다."
"..?뭐가..?"
"타당하라면서요, 전 타당합니다. 그러니까 바꿔주시는 걸로 알고 있을게요~"
타당타당 저새ki 쏴버리면 잡혀갈까?
태형역시 지 할말만 하고 떠난다. 간의의자도 정리안하고.
여주는 상담일지에 태형의 욕을 잔뜩 써놓고는 덮어, 간의의자를 치운다.
오늘의 상담일지를 고이 들어 부장실로 향할 준비를 한다._정식적인 직원의 상담 요청시 부장님께 꼭 보고를 해야함.
부장실로 가는 마케팅 2팀장 여주의 발걸음은 오늘도 역시 무겁다.
부장실 앞에 있는 김비서님께 보고드릴 자료가 있다고 하자 사람좋은 미소를 짓던 김비서님은
부장님께 말씀드린다며 부장실 문을 노크했다.
-똑똑
"네."
"저 부장님 마케팅 2팀장님 오셨습니다."
"아,..들어오라고 해요."
안쪽에선 나른한 부장님의 목소리가 들렸고,
"저, 팀장님? 들어오시랍니다."
"^^고마워요 김비서님^^"
김비서님은 환한 미소로 나를 들여보내줬다.
굉장히 바쁜건지 넥타이를 느슨하게 푸르며, 이마 언저리에 오른손을 올려두고는
열심히 자료들을 휙휙 넘기는 부장님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내 인기척을 눈치 챘는지 눈길은 주지도 않고 말했다.
"또 뭡니까?"
"반태새_아니 반태가 상담을 신청해서, 일지 넘겨 드리려 왔습니다."
"하아...또.."
안그래도 바쁜데, 수리해야 할 자료가 하나 더 생겨서 짜증이 났는지
왼손에 들고 있던 자료마저 내려놓고, 양손을 모아 마른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바빠보이는데 읽어 드릴까요? 아렘?"
"아니에요, 괜히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으니 거기 책상에 올려놔요."
"에이~ 저 그래도 이번에는 성심성의껏 썼는데요"
"네, 이른아침부터 욕듣고 싶지 않으니 두고 가라고요"
아렘이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그래서 여주는
빠르게 메인 책상으로 가서 아렘이 보고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위에 친절히
태형의 욕이 잔뜩 적힌 일지를 꽂아두었다.
"정독하세요^^아렘 화이팅!!"
그리고는 냅다 부장실을 뛰어나왔다.
-여주가 떠난 부장실-
"저 부장니.ㅁ'
"아앆!!!!!!!!!!!!!!!!!!!!!!!!!!!!!!"
"..."
"하..악!악!악!"
"..."
"악!!!!!"
"^^"
김비서는 조용히 알렘의 다음 일정인 미팅을 미뤘다.
부장실에서 한바탕 하고온 여주는 밀린 업무를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책상에서 앉아 몇시간이 지났을까 급 출출해지는 배를 바라보았다.
흠..배고픈뎅..이정도면 풀렸을라낭??
빠르게 메신저를 키고는 문자를 보냈다.
RM
15:34_야, 밥 먹었냐?
15:34_짬뽕 콜? 내가 삼
묻고 탕수육_15:35
15:35_묻고 고량주 콜?
묻고 시말서 콜?_15:36
ㅎ 안넘어오넹ㅎㅎ
참고로 둘은 쌍둥이다.
+태형의 팀원을 바꾸고픈 이유 (어제, 여주 퇴근한 시점)_자유 출근과 퇴근제
"제케, 역학적으로 오늘 점심은 초밥 어떻습니까?
"거절합니다~"
'
"엇, 그럼 치미~초밥어떻습니까??><??"
"저 놀립니까? 반태? 저 해산물 못 먹는거 전에도 알려드렸을 텐데요?"
"엇,.."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제가 분명 어제도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제 말이 우스우신겁니까?
전에 막 키작아서 귀엽다드니 그런말 사실은 절 무시해서 쥐콩만하다는 말을 돌려서 하신겁니까?
그런거에요?"
"아니!!그건 정말!"
"됐습니다. 더 이상 반태랑은 대화하고 싶지 않네요, 우리 2일간 보지말아요."
하며 지민은 앙칼지게 칸막이 나뭇잎을 쳤다. 그리고 그걸 보던
"아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탴ㅋㅋㅋㅋㅋㅋㅋㅋ또 차였음ㅋㅋㅋㅋㅋ캬캬컄ㅋㅋ컄"
"..."라며 크게 웃던 슈가를 보던 반태는 상담 신청 담당 '호비'의 메신저를 키게 된 거시였따.
*신입 사원을 위한 회사소개 글><*
-직원소개-
정말 허접해서 못 봐주겠지만
애들이 귀엽고 표지가 아까워서 올립니다..^^
오늘은 밥선배 대신에 단편을 읽어주세요..하하
담편 없음, ..진심없음....암튼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