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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 너무 짧은거같아요 부꾸..

 

 

 

장난꾸러기

[EXO/변백현] 장난꾸러기 07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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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앞두고 오늘은 시험이 끝나는 날이였다.

마지막 시험과목인 도덕을 마치고 가방을 싸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려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헐 야, 오징어."

"아 뭐야, 김종대."

"저기 봐봐."

 

 

뭐 보면 또 아무것도 없게거니 싶었다.

김종대한테 속은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속아주는척 고개를 돌렸는데 오늘은 왜 속이는게 아닌건지 모르겠다.

저쪽 복도 끝쪽에서 한 여자아이와 백현이가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내 직감으로는 아마 한쪽이 한쪽에게 고백하는듯한 상황이였다.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 둘이 대화하는 복도방향 위쪽 계단에 서서 귀를 쫑긋 기울였다.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나 지금 빨리 가봐야되는데."
"어 그게.. 백현아.."

"약속있어, 빨리 말해줘."

 

 

 

예상대로였다.

여자아이가 백현이에게 고백을 했다.

고백하는 모습은 누구나 비슷한가보다.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교복치마를 꾸깃하게 쥔 여자아이가 볼을 붉혔다.

이 상황은 몇주 전 내가 고백했을때 상황이랑 흡사했다.

단지 다른건 백현이의 태도였다.

 

 

"그 말 진심이야?"

 

 

 

내가 말했을때는 저런 대답도 없었으면서.

그냥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기로했다.

 

 

 

"응, 진심.."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 여자아이의 모습에 백현이가 살짝 머뭇머뭇 거리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백현이는 거절을 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미안하다고 여자아이의 어깨까지 토닥여주었다.

내가 고백했을 때에는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대답 조차도 없던 애가 말이지

백현이가 먼저 자리를 뜨고 내쪽 계단으로 올라왔다.

나는 반사적으로 뛰어 다시 종대 옆으로 달려갔다.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표정과 자세를 취하고

 

 

"쟤네 무슨얘기하든?"

 

왜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헐 야 잠깐만.. 울어?"

 

 

이유모를 서러움에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으로 울고 말았다.

와 저기서 변백현  다시 계단 내려오는데

우리쪽으로 오는데 어떡하지

 

 

"왜 울어. 오징어, 울지마."

 

 

괜히 김종대만 땀만 뻘뻘 흘리면서 당황한듯하다.

저 멀리서 변백현이 성큼성큼 걸어온다.

하지만 내가 울고있는걸 숨기고싶지는 않았다.

저녀석이 다가오는걸 보자마자 이유가 떠올랐으니.

 

 

"징어도 있었.. 어? 왜울어. 시험이라도 망친거야?"
"아씨.. 난 못달래는데 니가 좀 달래봐 변백현."

"야, 나라고 별수있냐고. 징어야, 왜 우는거야? 혹시 전과목에서 2개 틀렸다던가 그래서 우는거 아니지?"

 

 

시험얘기에 괜히 울컥해서 결국 화를 내버렸다.

 

 

"시험에서 2개틀리면 사람이냐.. 시험때문에 우는거 아니야."

"그럼 왜 그렇게 울어.."

"너 때문이잖아, 등신아. 너때문에 화난단말이야."

"나? 나 이번에 시험잘봤어. 20점 맞던것도 이번엔 50점인데?"

"넌 왜 몇주째 대답이 없는건데."

"대답?"

"어, 몇주전에 내가 고백한거. 아까 그 여자애한테는 바로바로 대답했는데 왜 나한테는 지금까지 대답이 없냐고."

 

 

눈을 부릅뜨고

정확히 변백현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목도 막히고 코가 찡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말하고 끝까지 저놈의 대답을 들어야만했다.

어쩌면..

 

 

"아.. 그거.. 장난… 아니였어? 평소같은 장난.."

 

 

안 듣는게 좋았을지도 몰라.

더 화가나서 침을 한 번 꼴깍 삼키고 다시 말했다.

 

 

"그때의 나랑 방금 여자애랑 고백할때 모습 달랐던건 뭔데? 둘다 똑같았잖아. 누가 사람마음가지고 장난을 쳐."

"…미안해, 징어야. 평소에 장난 많이 치는 애라서 그런줄 알았어."

 

 

내가 장난을 많이 친 탓도 있었지만

그래도 서럽고 서운한 마음이 있어서 계속 울어버렸다.

 

 

"야, 변백. 잘 달래줘 나는 애들 모아온다.."

 

 

종대가 가버리고 텅 빈 복도에 나와 변백현 뿐이였다.

 

 

 

"징어야."

 

 

내 양볼을 두 손으로 감사고 엄지손가락을 올려 눈물을 닦아준다.

그상태에서 나와 계속 눈을 마주치던 백현이가 다가와 쪽하고 뽀뽀를 하고는 눈을 접어 씩 웃어주었다.

 

 

 

"속상하게해서 미안해. 우리 사귀자."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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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런 못된 아이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징징이 울었쪄여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잘 되는구나! 하렐ㄹ루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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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런 못된ㅠㅜ장난이라니ㅠㅠㅠㅠ마지막이라뇨!!제가 생각하는 마지막 아니죠?ㅠㅠ이렇게 끝나면 아니도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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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야이자식아ㅠㅠㅜㅠ빨리말했어야지!!!ㅠㅠㅠ 작가님벌써마지막인가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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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근데 작가님 잘못이 아니라 장난을 많이쳐서 그런거아닌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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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독말기
헐 맞아요 사랑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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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보니까우ㅅ기네요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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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벌써끝이라녀... 앙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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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ㅠㅠㅠ 끝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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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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