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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197


[디찬] 섹피, 오드아이, 태교 여행 (12) | 인스티즈

[디찬] 섹피, 오드아이, 태교 여행 (12)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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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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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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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부야♥♥ 나 얼른 학원 다녀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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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쪽쪽쪽, 다녀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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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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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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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쪽쪽♥ 우리 여보 뭐하고 있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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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우움... 멍때리구 이써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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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기분 안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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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쪼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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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왜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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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구냥... ㅠ◇ㅠ 학원 잘 다녀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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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웅..잘 다녀왔어요.쪽. 찬이 기분이 왜 안 좋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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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ㅠ◇ㅠ... 축축 늘어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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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덥고 습해서 그런가보다! 여기도 비와서 습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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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웅... 장마라 비 더 올 텐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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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꼬맹이 찬에게
웅..시원하게 내리면 좋을텐데 찔끔찔끔ㅜㅜ 찬이 안 피곤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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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4에게
쪼끔! 여부능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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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나두 쪼끔! 오늘은 언제 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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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여부 잘 때 찬이두 가치 자께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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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꼬맹이 찬에게
구럼 한시에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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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8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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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꼬맹이 찬에게
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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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0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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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잘 자고 내일 봐요, 내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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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3에게
여부두 잘 자요.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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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꼬맹이 찬에게
뭐해요 내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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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4에게
찬이 이제 밥 먹어써요! 여부 보구 시퍼써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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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쪽쪽. 나 저녁먹으러 가다 여부 보구싶어서 잠깐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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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쪽쪽쪽. 학원은 저녁 먹구 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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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웅. 쪽쪽. 내꺼는 뭐하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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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찬이는 여부 기다려야죠!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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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웅..얼른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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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7에게
웅, 알게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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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저녁 먹구 왔어요. 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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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쪽쪽, 잘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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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꼬맹이 찬에게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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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0에게
쩌거 모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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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샤워만 할거야? 욕조에 물 받아서 몸 좀 풀어. (끙끙대며 일어나는 널 돕는데 샤워를 한다고 욕실로 향하자 얼른 뒤쫓아 가는. 일단 욕조에 물을 틀어서 받고 샤워부스로 들어가 샤워기 온도 조절한 뒤 천천히 옷 벗고있는 네게 손짓하는) 몸만 간단히 닦고 들어가, 머리는 안에서 감겨줄게. (영 표정이 안 좋은 널 보니 그냥 집에서 쉴 걸, 괜히 데려왔나 자책하는. 슬금슬금 들어오는 네 팔 단단히 잡고 몸에 물 뿌려주는) 온도 괜찮아? 이거 잡고 있어. 샤워볼로 몸 닦아줄게. (네게 샤워기 쥐어주고 샤워볼에 거품 내 천천히 몸 닦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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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그냥 서있기엔 아기 무게가 꽤 나가 허리가 아파 벽 짚고 선 채 네가 몸에 뿌려주는 물 가만히 맞고 있다 몸 슥슥 문질러 가볍게 닦은 뒤 코 끝에서 맴도는 향긋한 향기에 눈만 꿈뻑이는) 얼른 들어가고 싶어. (다리 뭉친 게 아직 다 풀리지 않아 아픈지 아직 다 닦지도 못했는데 들어가고 싶다는 듯 손으로 욕조 가리키다 허둥지둥 제 몸에 물뿌려 거품기 헹궈내자 천천히 하라는 듯 손짓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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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알았어, 잠깐만. (얼른 들어가고 싶다는 말에 서둘러 물 뿌려 거품기 전부 헹궈내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네 팔 잘 잡아 욕조 안으로 들어가는거 도와주는) 입욕제 풀어줄까? 향 괜찮은거 많다. 골라봐. (혹시나 머리가 아플까 싶어 최대한 은은한 향들로 골라 네 앞에 내미는) 아무것도 풀지 말까? (그저 보고만 있는 네 기분이 좋지 않아보여 도로 선반 위로 올리고 옷 벗은 뒤 욕실로 들어가는) 다리 주물러 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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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부축을 받아 욕조로 들어가 무사히 안착하고 난 뒤 네가 내민 입욕제 별 감흥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옷을 벗고 들어온 네가 욕조 안으로 들어와 제 다리를 잡아 살살 주물러주자 아픔이 느껴져 인상 찌푸리는) 아파, 아파. 좀만 살살. (살짝만 만졌는데도 욱신거리고 찌릿거려 네게 잡힌 다리를 슬그머니 빼내다 축축 쳐지는 느낌에 욕조에 편하게 기대 눈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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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알았어, 살살. (평소처럼 주무르는데도 아프다며 칭얼대는 너 때문에 최대한 손에서 힘 빼고 살살 주무르는) 기분 안 좋아? 씻고 나가서 좀 더 자자. 컨디션 많이 안 좋으면 비행기 알아볼 테니까 최대한 빨리 돌아가자. (눈 감고 욕조에 기대는 네 얼굴이 하루 새에 많이 안 좋아진거 같아 자책감 드는) 이리 와. (가만히 눈 뜨고 절 보는 네게 팔 벌려 제 위로 올린 뒤 등 토닥여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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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행 온지 하루도 안 돼 가는 건 네게 미안해 잠시 고민하다 이내 고개 젓고 네 품으로 가 안겨 네 어깨에 기대 느리게 눈 깜빡이는) 비행기 알아볼 필요 없으니까 신경 안 써도 돼, 몸 무거워서 그런가 봐. 갑자기 환경도 바뀌고... (익숙한 제 집이 아니라 그런지 마냥 낯설기만 해 네 어깨에 얌전히 기대 웅얼거리다 오래 있으면 쉽게 불어 벗겨지는 살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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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힘들면 바로 말 해. 비행기 알아 보는건 어렵지 않으니까. 나한테는 니가 제일 중요해, 알지? (제게 폭 기대 웅얼대는 네 등 토닥이며 말하다 몸 일으키는 너 잘 붙잡아 욕조 밖으로 나가는거 돕는) 여기 잠깐 앉아봐, 머리 감겨줄게. (두툼한 타올 하나 바닥에 깔고 널 앉힌 뒤 머리 감겨주는. 최대한 빨리 감긴 후, 샤워가운 걸쳐서 나가는거 도와주는) 로션 바르자. (침대에 앉아있는 네게 로션 들려주고 꼼꼼히 발라주는) 아침 생각 없어? 좀 더 잘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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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제가 네게 제일 소중하다는 말에 괜히 뭉클해 코 끝이 시큰거리는 걸 느껴 코 훌쩍이다 타올을 깐 바닥 위로 몸 앉힌 뒤 고개 뒤로 젖혀 머리 감겨주는 네 손길 가만히 받고 있는) 아침 생각은 없고... 체리 먹고 싶어. (네 도움을 받아 무사히 욕실에서 나가 꼼꼼히 로션까지 바른 뒤 침대에 기대 앉으며 네게 말하는) 체리도 좋고... 체리 없으면 자두 먹고 싶어. 체리랑 자두랑 두 개 다 먹으면 좋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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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체리랑 자두.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알았지? (체리랑 자주라는 말에 밥은 아니더라도 뭔갈 먹고 싶다고 말하는거 자체가 기특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걸치고 있던 가운 벗고 간단히 반팔과 반바지 입고 서둘러 뷔폐로 향해 체리와 자두 뿐만 아니라 망고며 파인애플 등 과일 종류 별로 전부 챙겨든 접시 두 개 손에 들고 음료 부탁한 뒤 리조트로 돌아오는) 찬열아, 여기. 체리랑 자두랑 다른 것도 많으니까 입맛 당기는 거 다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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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았어. (발리에서까지 제 수발을 드는 게 귀찮을 것 같은데 오히려 기분 좋게 웃으며 벌떡 일어난 네가 옷을 갈아입고 나가자 마땅히 할 게 없어 노트북과 USB 가지고 와 만지작거리는) 벌써 왔어? (한국에서 미리 받아온 미드며 영화를 보고 싶어 연결하던 중, 빨리도 갔다온 네 손에 들린 신선해 보이는 과일을 보고 작게 웃으며 네게 묻는) 고마워. 너도 먹어, 배고플 텐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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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영화 보려고? 너 먼저 먹어, 이거 연결 해줄게. (노트북 선을 만지작 대고 있던 네 손에서 USB 받아들고 홈씨어터와 노트북 연결하는) 맛있어? 씨는 여기다 뱉어. (체리 하나 집어 오물대는 네 볼에 입맞추고 씨 뱉을 곳 찾느라 두리번대는 네 입가에 제 손 가져다 대는. 뱉어낸 씨 휴지에 잘 싸고, 네 손에도 휴지 들려주는) 어떤거 볼래? 여기 있는거 아무거나 틀까? (노트북 터치해 파일 열어놓고 네 앞에 갖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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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네가 선 연결하는 사이 베드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과일들로 손 뻗어 체리 먼저 입에 물고 오물거리다 제 입 앞에 다가온 손 위로 체리 씨 뱉으며 휴지 받아드는) 아무거나 괜찮아. (여행 일정이 잡힌 날부터 보고 싶어도 보지 않았던 영화며 미드를 담아온 거라 아무거나 봐도 재밌을 거라 생각해 그러라는 듯 고개 끄덕이고 순식간에 네가 담아온 체리 다 먹어치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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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비긴 어게인, 이거 보자. 춥진 않지? 추우면 말 해. (음악이 많이 나오는 비긴 어게인이 좋을 것 같아 재생 시키고 제게는 딱 쾌적하지만 네게는 춥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에어컨 리모컨 가져오는) 체리 좀 더 가져올까? 잘 먹으니까 더 예쁘다. 아, 달아. (어느 새 적잖게 담아온 체리가 전부 비워져 있자 네 얼굴 곳곳에 연신 입 맞추다 입술 진하게 빨아 들이고 놓는) 주스는 망고랑 파인애플로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다른걸로 달라고 할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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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러자는 듯 고개 끄덕이고 임신 후 체온이 약간 높아져 별로 춥진 않은지 별다른 말없이 배에만 얇은 담요 두른 뒤 멍때리는 순간 입술이 빨아들여지자 당황해 얼굴 붉히는) 나 모히또 에이드. (과일도 단데 주스까지 달면 안 좋을 것 같아 고개 젓고 음료를 바꿔달라는 듯 네게 부탁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 있는 망고로 손 뻗는) 이거, 이거.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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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알았어, 잠깐만. (네 말에 바로 인터폰 들어 모히또 에이드와 체리 주문하는) 완전 애기 다 됐어. 담이 태어나서도 이렇게만 귀여우면 좋을텐데. (망고를 달라며 손 뻗는 네게 망고 포크로 찍어 들려주고 바로 입에 넣어 우물대느라 통통해진 볼에 연달아 입 맞추는) 망고 다음엔 뭐줄까? (잠시 고민하나 싶더니 자두 가리키자 얼른 포크로 찍어 반대편 손에 들려주고 빨간 입술에 입 맞추는) 달아, 맛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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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쥐어준 포크 곧장 입으로 가져가 입 안 가득 쑤셔넣고 입 오물거리다 볼에 입 맞추는 행동에 하지 말라는 듯 고개 젓는) 그만, 그만. (끈적한 볼 위로 근처에 있던 물티슈 하나 뽑아 올린 뒤 슥슥 문지르다 손으로 자두 가리키며 씨 피해 반쪽 베어물다 씹어 넘기기도 전, 입술에 뽀뽀하자 인상 찌푸리는) 그만, 입술 끈적거리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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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뽀뽀도 못 하게 하면 니 남편 말라 죽을지도 몰라. 매정하게 물티슈로 닦아 버리고. (제가 입 맞춘 곳이 끈적하다며 닦아내다 인상까지 찌푸리며 하는 말에 시무룩한 얼굴로 중얼대는) 불행해, 여보가 내 뽀뽀 싫어해서. (당황한 얼굴로 절 보는 너와 눈 맞추며 더 축 처진 목소리 내며 어깨까지 늘어뜨리는) 아, 음료 왔나보다. (네가 막 입을 떼려는데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얼른 일어나 음료와 체리 받아오는) 남편이 이렇게 심부름도 잘 하는데 뽀뽀도 못 하게 하고. (협탁에 음료와 접시 놓으면서 웅얼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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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아니이... 그게 아니라, (시무룩한 얼굴로 제가 네 뽀뽀를 싫어한다며, 웅얼대는 널 보니 마음이 약해져 변명하려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네가 일어나 나가자 한숨 내쉬는) ...끈적거리니까, 아, 알았어. (널 달래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 생각해 가까이 다가가 입술과 볼에 뽀뽀해주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며 체리 꼭지 하나 집어 알멩이 입으로 가져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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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매일 이렇게 마지못해 해주고. 담이를 더 늦게 가졌어야 했는데. 그치? 우리 신혼은 하나도 못 즐기고 애부터 키우게 생겼어. (기어이 네게서 뽀뽀를 받고 나서야 표정 풀어진. 네 옆에 기대 널 감싸고 배 만져주다 문득 억울한 기분이 드는) 신혼일 때 이렇게 놀러 왔으면 잠도 안 재웠을 텐데. (물론 담이를 가지고도 제가 널 서운하게 대했고, 그전에도 저 때문에 신혼 분위기가 나지 않은거 알지만 아쉬운건 변하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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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기도 계획해 가진 게 아닌 거의 강제적으로 맺은 관계로 인해 갑작스레 가진 탓에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저 역시 아쉬운 건 사실이라 동의한다는 듯 고개 끄덕이다 그만 서운해 하라는 뜻으로 다시 한 번 뽀뽀해주며 체리 하나 집어 네 입 앞에 갖다대주는) 아쉽다고 해서 바뀌는 건 하나도 없으니까 그만 생각하고 영화에 집중하세요. 둘째는 좀 늦게 가지면 되지. 안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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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둘째? 찬열이 너 둘째도 갖고싶어? (저는 어차피 뱃속의 담이도 백호인게 맞고 또 네가 고생하는거 더는 보고싶지 않아 더는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고 했기에 네 입에서 너무 자연스레 나오는 둘째 이야기에 놀라 되묻는) 난 너 또 아이 가져서 고생하는거 보고싶지 않아. 어차피 담이도 백호고, 또 백호가 아니라 사모예드라도 담이로 아이는 끝내려고 했는데. (일단 영화부터 잠시 정지시키고 진지한 얼굴로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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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도 물론 둘째를 원하긴 했지만 저보단 네가 더 원할 거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린 건지 당황한 목소리로 말 건네오며 영화까지 정지시키자 어색하게 웃는) 어... ...싫으면 말구. 난 꼭 낳아야 한다는 생각은 안 했어. 근데 네가 원할 것 같기도 해서, 또... 원래도 둘은 기본으로 낳고 싶었어. 혼자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근데 네가 싫으면 안 그래도 돼. 내가 피임약 먹고 그럼 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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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샤워만 할거야? 욕조에 물 받아서 몸 좀 풀어. (끙끙대며 일어나는 널 돕는데 샤워를 한다고 욕실로 향하자 얼른 뒤쫓아 가는. 일단 욕조에 물을 틀어서 받고 샤워부스로 들어가 샤워기 온도 조절한 뒤 천천히 옷 벗고있는 네게 손짓하는) 몸만 간단히 닦고 들어가, 머리는 안에서 감겨줄게. (영 표정이 안 좋은 널 보니 그냥 집에서 쉴 걸, 괜히 데려왔나 자책하는. 슬금슬금 들어오는 네 팔 단단히 잡고 못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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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우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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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웅? 뭐지..? 무섭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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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다시 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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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ㅠ◇ㅠ... 찬이 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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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나두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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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ㅠ◇ㅠ... 찬이 안 그래두 인포에서 소름 돋는 거 보구 이썼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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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ㅠㅠ 나두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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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ㅠ◇ㅠ... 후덜더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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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내꺼 무서웠겠다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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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ㅠ◇ㅠ... 그래두 이제 괜차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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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웅..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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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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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학원 얼른 다녀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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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웅웅, 잘 다녀와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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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나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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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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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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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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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꼬맹이 찬에게
찬아 나 지금 급히 나갔다 와야 해서요ㅠ 먼저 자요, 미안.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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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6에게
이 늦은 시간에 어딜! ㅠ◇ㅠ... 조심해서 다녀와요, 쪽쪽.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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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응응ㅜㅜ 미안해요ㅠ 푹 자고 내일봐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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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알게써요ㅠ◇ㅠ♥♥ 여부두 푹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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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여부 잘 들어가쓰려나!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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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꼬맹이 찬에게
늦었죠 여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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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8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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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꼬맹이 찬에게
미안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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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9에게
괜차나요! ㅎ◇ㅎ 판 갈아주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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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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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둘째 가져서 너 또 이렇게 고생 시키고 싶지 않아. 다음 아이가 사모예드가 확실하대도 싫은데 또 백호면 아마 너 괴롭히고 태어난 아이가 너무 미울 것 같아. 그리고 널 임신시킨 내 자신도 밉고. (당황한 얼굴의 네게 차분히 대답하는. 전부 진심이기에 허투루 듣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표정이며 말투 심각한) 피임약도 니가 먹을 필요 없어, 몸에 좋지도 않은데. 내가 알아서 피임 할테니까 그건 신경 쓰지마.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충분히 주면 돼, 외로움 느끼지 않도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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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됐네요. 그냥 영화나 봐. (아이 문제에 있어서 머리 아프게 생각하고 싶진 않아 생기면 낳는 거고, 안 생기면 그냥 저희 셋이 살면 되는 거라 생각하며 리모컨 가지고 와 다시 영화 재생시키다 네 어깨에 기대는) 이거 보고 수영할래. (아까보단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찝찝한 기분 때문에 물에 떠있고 싶은지 애교부리듯 말하며 느리게 눈 깜빡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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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그러자.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은건지 영화를 재생시키고 제게 폭 기대는 네 이마께에 연신 입 맞추고 저도 영화에 집중하는) 노래 좋다, 그치? (가벼운 스토리에 듣기 좋은 노래가 가득한 영화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져 안고있는 네 어깨 부드럽게 쓸어주는) 찬열아, 혼현 드러내고 있고 싶으면 편하게 해. 사모예드로 있어도 괜찮아. (제가 없을 때면 사모예드의 모습으로 맘 편히 늘어져 있는거 알기에 튀어나온 귀 부드럽게 만져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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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귓가에 잔잔히 울려퍼지는 선율이 듣기 좋아 가만히 기대 앉아 화면에 시선 고정하다 귀 만지작거리는 손길에 몸 움츠리는) 간지러워. (귀 만지는 네 손 잡아 내리고 꼬리 톡 튀어나오게 해 살랑살랑 흔들다 접시에 가득 놓인 과일들이 점점 사라지자 입 오물거리며 네 볼에 뽀뽀하는) 나 체리 더 먹고 싶어. 시켜줘. (체리 색소로 인해 빨갛게 물든 입술을 네 입술에 갖다대다 배시시 웃으며 빈 접시 네 손에 들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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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알았어. 다른건? 토스트라도 좀 먹을래? (기분이 좀 나아졌는지 연신 뽀뽀하는 네가 뭔갈 먹는다고 하는게 기특하고 예뻐 얼른 인터폰 들어 체리와 토스트, 샐러드와 스테이크 주문하는) 걱정하지 마. 나도 출출해서 먹으려고 시킨 거니까. (체리만 먹을거라고 불만스런 표정 하는 네 찌푸려진 미간에 입 맞추며 이야기 하는) 먹으면서 마저 보고, 수영하러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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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미 과일을 먹어 배가 찼기에 토스트를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단 생각에 절레절레 고개 젓고 투덜거리지만 이미 인터폰을 들고 주문하자 뾰로통한 얼굴로 바라보는) ...으응. 토스트 진짜 안 먹을 거야. 체리만 먹을 거야. (삐죽 입술 내밀고 툴툴대다 곧 초인종이 울리자 일어나는 너 대신 네가 기대고 있던 쿠션 가지고 와 품에 안고 네가 오기만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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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체리 여기. (초인종이 울리자 얼른 나가 체리며 토스트, 스테이크 받아오는. 절 미심쩍은 눈으로 보고 있는 네 앞에 과일이 담긴 접시 놔주고 제 앞에 토스트며 스테이크 놓고 천천히 먹기 시작하는) 맛있어? (냄새가 나면 좀 먹고 싶어할 줄 알았는데 체리만 맛있게 먹는 널 보니 어쩐지 얄미워져 통통한 볼 살짝 꼬집는) 담이는 분명 아들에 백호랬는데 우리 예쁜 아내는 왜 이렇게 과일을 좋아할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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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음식 받아온 네가 테이블 위에 올려주자 기다렸다는 듯 체리 꼭지 들어 입으로 가져가 오물대더니 이젠 씨 바르는 것도 익숙해진 듯 알멩이만 쏙 빼먹고 씨 툭 뱉어내는) 으응. 초기엔 고기 많이 먹었잖아. (한참 입 오물거리며 체리 한 접시 금세 비워내고 네 음식에도 눈독을 들이는지 눈 빛내며 바라보다 네가 입 앞에 갖다대주는 고기 넙죽 받아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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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그래서 예뻤는데 갑자기 고기도 별로 안 먹고. (지지 않고 대답하는 네 머리 살살 쓰다듬어 주는. 제 몫의 체리 전부 먹더니 절 흘끔거리는 네 입 앞으로 소스 듬뿍 바른 고기 갖다대 주는) 맛있어? (주는 대로 넙죽 잘 받아먹는 네가 예뻐 토스트에 샐러드 얹어 자꾸만 네 입가에 대주는) 우리 담이 깨있나보네, 이렇게 잘 먹는거 보니까. 예뻐. (연신 네 얼굴에 입 맞추다 영화 꺼버리고 음료도 입가에 대주는) 다른건 먹고싶은거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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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주는대로 군말없이 받아먹다 음료까지 쭉 빨아들여 마신 뒤 빨대 입에서 빼내고 네 말에 고민하는) 어어... 이제 안 먹어, 배불러. (괜히 신나 많이 먹었다가 오랜만에 많이 먹은 걸 체해 게워내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그만 먹겠다는 듯 고개 젓고 쳐놨던 커텐 젖혀 바로 밖에 보이는 수영장 가리키는) 나 이제 나갈래. 마저 먹어, 좀 떠있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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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알았어. 조금만 있다가 나가. 먹고 바로 물에 들어가면 안돼. (이제 그만 먹겠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다 지금 바로 나갈 것 처럼 엉덩이 들썩이는 널 만류하는) 일단 옷 갈아입고 밖에 나가서 좀 앉아서 몸 좀 데워. 계속 선선한데 있다가 물에 들어가면 감기걸려. (일부러 좀 미지근한 물을 풀장에 채워 놨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이것저것 이야기 하며 접시 전부 정리하고 옷장 뒤적여 적당한 옷 찾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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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들어가 놀고 싶지만 만삭인데다 잔뜩 먹은 후 들어가면 탈이 날 것 같아 일단 네 말대로 고개 끄덕이고 품이 넉넉한 흰 티와 신축성 좋고 편한 반바지 건네 받은 뒤 갈아 입고 미리 나가, 두터운 타올을 바닥에 깔고 앉아 내리쬐는 햇살 그대로 받고 있는) 이제 나 들어가도 돼? 얼른 들어가고 싶어. 살 타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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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잠깐만. (저도 얼른 옷 갈아입고 나가는. 다리만 담구고 있는 네 옆으로 훌쩍 뛰어들어 온도 확인하는데 네가 들어와도 괜찮을 것 같아 네게 손 뻗는) 손 잡고 들어와. 조심히. (제 손 잡은 네가 천천히 들어와 베시시 웃자 튜브 가져와 안겨주는) 선글라스 가져다 줄까? 눈 부시지 않아? (뜨거운 태양이 수면에서 반사돼 혹시나 눈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기분 좋게 웃고있는 네 앞에서 천천히 튜브 끌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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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얼른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수영장 근처로 가 다리를 집어넣고 살랑살랑 흔들며 물장구 치다 아래 수영복만 입고 들어온 네가 먼저 들어가 제 손 잡아주자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는) 아니, 괜찮은데. 이렇게 눈만 빼고 타면 어떡해. (장난스레 웃으며 말 건네다 네가 튜브를 잡아 끌어주자 두둥실 떠있는 몸이 그대로 이끌려가는 걸 느끼며 발 살랑이는) 여기 있으니까 허리 안 아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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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그래? 다행이네. 물 안 차가워? 괜찮아? (발까지 살랑대며 푸스스 웃어 보이는 네 입술에 쪽 입 맞추는) 진작 물에 들어올 걸 그랬네, 허리도 덜 아프고. 이렇게 좋아하는거 보니까. (어제는 당장이라도 집으로 돌아가야 되나 싶을 정도로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분 좋게 웃는 널 보니 저도 좋은) 근데 뜨긴 뜨네. 배가 무거워서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그새 장난기가 발동해 널 놀리며 키득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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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사람이라면 돌을 매달아 놓지 않는 이상 뜨는 건 당연한데 절 놀리려는 건지 장난스레 말해오는 널 밉다는 듯 바라보다 튜브를 버려두고 네 품에 딱 달라붙어 안겨 천천히 다리 움직이는) 나도 만삭 사진 찍고 싶다. 요즘 엄마들은 다 찍는다는데. (네게 뒤로 안긴 자세로 너와 함께 발 구르며 헤엄치다 저 때문에 네가 수영을 하지 못할 것 같아 미안한지 품에서 떨어져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튜브 끌어와 꼭 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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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만삭사진? 배 내놓고 사진 찍는거 말하는 거야? 찍고 싶으면 찍어. 찍으면 되지, 뭘 망설여. (만삭 사진 이라는 말에 고개 갸우뚱 하다 뭐가 문제냐는 듯 너 쳐다보는) 뭐야, 왜 그거 껴안아? 나보다 그 풍선 나부랭이가 더 좋은거야? (너와 살을 맞대고 있는게 좋아 웃으며 헤엄치는데 네가 갑자기 품에서 떨어져 나가 튜브 끌어안자 심통난 표정 짓는) 이리와, 얼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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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이. 네가 싫어할 것 같아서.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여자라도 남자라도 넌 남한테 내 살 보여주는 거 싫어하잖아. (튜브 꼭 끌어안은 채 느릿하게 발 굴리며 말하다 입술 삐죽 내미는 모습에 놀리고 싶어 부러 맨 끝쪽으로 향하는) 나 혼자 떠있을 테니까 헤엄 치세요. 나 있으면 수영 제대로 못하고 불편하잖아, 조심 조심 움직여야 하구. 난 이 오리랑 좀만 더 놀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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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내가 찍어주면 되지. 어디가? (튜브 끌고 느릿 느릿 풀장 가장자리로 향하는 널 단숨에 쫓아가 코너 쪽으로 널 몰고 두 팔로 가두는) 너랑 같이 안고 떠다니는게 제일 좋아. 그러니까 이 못생긴 오리는 두고 나랑 놀지? (제법 위협적으로 널 내려다 보면서 말하는 내용은 귀엽기 짝이 없는) 백호로 변할까? 오리 말고 호랑이 등에 타서 노는건 어때. 그 편이 더 재미있고 편하지 않겠어? (아주 어려 혼현을 조절하지 못하던 때 이후로 단 한 번도 누군가의 앞에서 혼현을 내보인적 없지만 네 앞에서라면 기꺼이 혼현 내보일 수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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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사진 찍을 수 있어? 싫어, 싫어. 무서워. 그리고 너 힘들잖아. (임신한 후, 항상 너보다 먼저 잠에 들어 네 혼현을 본 적 없지만 임신 전에는 너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을 차리고 깨우기도 했기에 익숙해 무섭진 않아도 네가 힘들 것 같아 힘들게 하긴 싫은) 나 조금만 쉴래. (수분이 많은 과일을 많이 먹어 화장실에 가고 싶기도 하고 목도 말라 사다리 쪽으로 향하는) 너도 커피 가져다 줄까? 아니면 이온음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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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힘들긴 뭐가 힘들어. 혼현이 편하니까 잘 때도 그러고 있지. (무섭다는 말과 힘들다는 말 두 가지 다 의외인) 근데 나 백호인거 무서워? 그렇게 말 하는거 보니까 더 변하고 싶다. (짖궂게 웃으며 말하고 사다리 오르려는 너 뒤에서 잘 받쳐주고 저도 널 따라 올라가 재빨리 샤워가운 부터 걸쳐주는) 같이 가자. 너 화장실 다녀올 동안 음료가 져올게, 어떤거 마실래? (널 혼자 보내기엔 마음 놓이지 않는) 발 잘 닦고 슬리퍼 조심해야돼, 알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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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조금...? 눈이 무서워. 사람일 땐 이렇게 순한데. (다른 사람들에겐 무섭게 보일 눈이 제겐 마냥 순하게만 보며 네 눈가 가볍게 만지작거리다 제가 걱정됐는지 제 뒤에서 받쳐주며 함께 나온 네가 건네는 당부의 말 새겨듣는) 으응. 발도 잘 닦고 슬리퍼도 신을게. 나 블루레몬 에이드. (물에 젖은 상태라 평소보다 더 주의해 조심조심 걸어 방 안 욕실로 들어가 슬리퍼를 신고 볼일 보고 손 씻은 후 젖은 앞머리 고무줄로 묶어 고정시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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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알았어. (네 이마에 가볍게 입 맞추고 직접 로비로 내려가 제 몫의 아이스 커피와 네 블루레몬 에이드, 간단한 쿠키와 빵 받아 풀장으로 돌아가는) 자, 여기. 물에서 놀면 금방 배 고프잖아, 하나씩 입에 넣어서 먹어. (먹는걸로 최대한 부담 주지 않으려는. 크루와상 하나 집어 반으로 갈라 네 입에도 넣어주는) 바로 들어갈거야? (음료도 한 두 모금 빨아 올리더니 가운 벗는 너 때문에 저도 허둥대며 먼저 들어가 네가 내려 오는거 도와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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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뒤뚱거리며 욕실을 나서 풀장 바로 앞 테라스에 앉아 네가 입에 넣어주는 빵 받아먹고 오물거리다 에이드 쪽쪽 빨아들이는) 응, 응. 자기는 더 있어도 되는데. (미안하게시리 허둥지둥 다가와 절 위해 먼저 들어가 제 몸 안정적으로 받쳐 안아주자 덕분에 무사히 물 속으로 들어가는) 나 이렇게 자기 보고 있을 테니까 얼른 나가서 좀 더 쉬어. 나도 혼자 떠있고 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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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하나도 안 힘들어. 자꾸 서운하게 혼자 떠 있고 싶다고 할거야? (저는 너와 같이 붙어 있는게 제일 좋은데 자꾸만 혼자 있고 싶다고 하는 네게 서운한 마음 드는) 나 백호로 변할테니까 내 위에 타고 다녀, 응? (무섭다고 싫다는 말에 입술 비죽하니 내밀고 툴툴대는) 알았어, 혼자 떠다니다 심심하면 나 불러야돼, 알았지? (계속 제 옆에 붙어 있었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 들어 네게 튜브 가져다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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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무서워. 혼자 있을래. (네가 가져다 주는 튜브 건네 받아 몇 전 주물대다 품에 꼭 끌어안고 느리게 떠다니다 잠수도 해보고 싶어 물 속으로 얼굴 푹 묻었다 빼내더니 너 없이도 혼자 꽤 잘 노는) (한참 물 속에서 열심히 발 구르며 헤엄치다 아무리 물 속이라도 몸에 무리가 가는 건지 다리가 뻣뻣하게 굳어가며 쥐가 나는 걸 느껴 인상 찌푸리는) 경수야, 나 다리. 쥐났어. (튜브를 꼭 끌어안고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다리가 아파 자꾸만 손이 내려가는 걸 멈출 수 없는)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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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옆으로 살짝 나와 널 보는데 잠수도 하고 제법 잘 노는걸 보니 서운한 마음과 안심스러운 마음 둘 다 드는. 풀장 밖으로 나가 아이스커피 쭉 들이켜고 길게 누워 좀 쉬는) 왜, 쥐났어? 잠깐만. 괜찮아, 옳지. 이리와. (첨벙이며 잘도 놀던 네가 하는 말에 놀라 얼른 풀장 안으로 들어가 튜브 치우고 널 껴안는. 제 목에 팔 꼭 감싸고 다리에 쥐가 났다며 칭얼대는 널 일단 풀장가에 앉히고 다리 주물러 주는) 아파? 밖에 제대로 나가서 하자. (급한대로 쥐 살짝 풀린 것 같자 얼른 밖으로 나가 너 번쩍 들어안고 의자에 편히 눕혀 다리 쥐 풀어주는) 물 먹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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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황급히 들어온 네가 튜브를 빼내고 절 끌어안은 채 풀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다리 주물러주자 인상 찡그리며 바둥대다 절 안아들고 선베드 위에 눕히는 네 목 꼭 끌어안는) 으응, 조금. 많이는 아니야. (샤워 가운은 아까 써 젖어 있어 급한대로 비치타올 집어와 몸에 두르고 연신 다리 주물러주며 이것저것 물어오는 네게 착실히 대답해주는) 너무 오래 놀았나 봐. 마사지 해주라. 마사지 크림 챙겨왔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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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알았어,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더우면 안에 들어가서 하고. 피부 탈까봐. (비치타올 몸에 둘러주고 네 다리 최대한 많이 풀어주는. 마사지라는 말에 크림 가지러 얼른 몸 일으키다 문득 햇빛이 너무 세 네 피부가 상하진 않을까 싶은) 괜찮겠어? 잠깐만. (아직은 따끈따끈 하다는 말에 얼른 안으로 들어가 마사지 크림 가지고 나오는) 다리부터 할게. (크림 주욱 짜서 문지르다 네 다리에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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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괜찮아, 아직은. (물에서 나온지 얼마 안 돼 그리 덥진 않은지 다리까지만 마사지를 한 후 나머지는 들어가 받아야겠다 생각하며 가만히 마사지 받는) 아파, 여보. (쥐가 난 쪽이 붓기까지 해 아파 인상 찌푸리며 움찔거리다 부드러운 손길에 서서히 풀려가는 걸 느끼며 표정도 풀어가는) 우리 내일 어디 갈 거야? 여행왔는데 호텔 안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 사진도 여기서 찍자, 예쁜 곳 많다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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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아파? (아프다는 말에 최대한 손에서 힘 풀고 부드럽게 네 다리 마사지 해주는) 어디든 다 데려가 줄테니까 이따 노트북으로 찾아보자. 너무 먼데는 안돼, 알지? (네 말에 안그래도 내일은 근교로 나갈 생각이었기에 흔쾌히 고개 끄덕이는) 카메라 스냅샷 찍을 폴라로이드랑 DSLR이랑 디카 밖에안가지고 왔는데. 내일 필름카메라도 하나 살까? 그게 사진 예쁘게 나오니까. (너와 함께 지내며 널 제가 직접 사진으로 담는걸 좋아하게 돼서 사진기에도 관심 많아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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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너무 먼 곳은 나도 싫어. 차 오래 타는 것도 그렇고, 다리도 쉽게 부으니까. 근데 만삭사진 보니까, 엄마랑 아빠랑 뽀뽀도 하고, 침대에 누워서 뽀뽀... 도 하고. 아무튼 그러던데. 자기가 찍으면 그런 건 누가 찍어줘? (네가 찍어주는 것도 여러모로 좋고 의미도 있을 것 같지만 함께 온 여행인데 저만 너무 공주 대접 받는 것 같아 잠시 고민하는) 그냥 사진 작가 알아보면 안 되나? 아니면, 한국에서 보내달라고 해도 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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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뽀뽀? 뽀뽀 말고 키스도 해도 되는거야? (천천히 하는 말 듣다가 눈 반짝이며 빛내는) 사진작가가 니 몸 보는거 싫어. 만삭사진이면 배 드러내고 찍어야 되는 거잖아. 삼각대 가지고 왔으니까 그냥 찍자. (강하게 소유욕 드러내며 고개 젓는) 들어가서 마저 해줄게, 몸 너무 뜨거워져도 안 좋아. (네 몸 적당히 따듯해지자 번쩍 안아들고 욕실로 향하는) 간단히만 샤워하고 가자. (샤워기 틀어 몸 구석구석 물 뿌리며 샤워볼 만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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