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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슈가] 민슈가오빠의 특별한 여자 : 6년차 빠순이 8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슈가] 민슈가오빠의 특별한 여자 : 6년차 빠순이 8

+) 간만에 신나는 브금 꺄륵









"야, 나와라."

"아, 싫다고! 왜? 여자화장실 들어오지?"

"진짜 미쳤나봐, 당장 나와 진짜. 안나오면 니 책가방던져버린다"

"니가 뭔데 우리반에 들어가? 민윤기 좀 신고해주세요 주변 학우여러분!!!"

"닥쳐 빨리 쳐나오라고, 아 진짜 화장실 들어가? 여자애들 없는데?"

"들어오면 너 내가 변태라고 전교에 신문뿌릴거니까 알아서해"


민윤기와 나는 고등학교에 와서 역대급으로 전쟁같이 하루를 지냈다. 이때는 안좋아했었기에 무조건 민윤기의 모든게 마음에 안들었고 민윤기 또한 나의 모든면이 맘에 안들어했다. 그냥 숨만쉬어도 까주고싶은 존재? 고등학교에 오면 연끊고 공부하자던 우리는 매일매일 총과 칼대신 책의 모서리와 서로의 성적표를 들고 싸웠고 전교에 우리둘이 눈마주치면 으르렁거린다고 소문이 쫙 났다. 방금 전 상황도 내가 민윤기의 성적표를 윤기친구에게 득템한 이후로 벌어진 상황이고 민윤기는 지금 여자화장실 앞에서 문을 깰 기세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진짜 죽여버린다. 당장나와"

"힝. 윤기야 나 무쪄어.. 윤기 너무 쎈척해"

"뒤지고싶냐"

"어 아니, 야 딱 1분만 눈감고있어 그럼 나갈게"


민윤기는 나의 제의에 결국 눈을 감고 화장실앞에 서있었다. 난 그틈을 타서 문을 열고 교무실로 뛰쳐 들어갈 궁리였는데, 사내놈이 약속은 안지키고 내가 나오자마자 내 멱살을 잡으며 손에 쥐어있던 성적표를 뺏어들었다. 그리곤 정말 죽일기세로 내일이 없냐며 가까이 다가왔고 나는 말라깽이주제 힘이 더럽게 센걸로 보아 깝쳐봤자 강냉이털릴게 뻔하니 그냥 겁먹은척 왜그러냐며 눈을 깔았다. 자존심 상하지만 농구로 단련된 민윤기의 몸은 나름 핫바디에 볼살만 빼면 꽤 괜찮은 피지컬이라고해야하지. 누가봐도 민윤기는 당장 내 뺨을 후려갈길 표정이었지만 주변에 윤기야 너 여자까지 때리는 양아치였냐며 내 친구들의 쉴드에 결국 날 놓아주고 한번만 더 지랄하면 그땐 진짜 어금니 새로하고 다녀야할거라며 으름장을 두고갔다. 자존심은 자존심대로 상해버린 난 결국 지랄맞은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뒤돌아 걸어가는 윤기에게 그닥 흉기로 보이지 않은 (부숴져도 될것만같은) 필기구를 투포환 던지듯 던졌다. 근데 던진게 생각해보니 모서리도 꽤 있었고 소리 또한 와장창소리에 마침 수행평가 공지를 내시고 나오시는 선생님과 아이컨택도 했는데 그 맞은 민윤기는 화가 나서 나에게 큰소리로 욕을 했고 우리는 그 순간 바로 교무실로 끌려갔다. 


"아, 쌤 저희 원래 이렇게 노는거 알잖아요"

"니넨 노는게 아니라 전쟁이야 전쟁"

"친하면 그럴 수도...있지 윤기야?"

"...그렇지"

"쌤 저 윤기랑 2년째 친구에요~"


결국 이건 아니라며 선생님은 징계는 안내릴테니 반성문 각자 5장씩 10포인트보다 작게 꽉 채워오라 명하셨다. 아, 민윤기때문에 별 지랄맞은일을 다하네. 민윤기는 나의 그런 모습에 해탈한듯 특유의 무표정으로 교무실에 남아 쓰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10포인트면 정말 작은글씨다. 손은 아려오고 내용 쓸거는없고, 선생님들은 한명한명 퇴근을 시작하시고, 우리학교에서 제일 늦게 가시는 선도부장쌤과 나와 민윤기만이 남았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언제까지 쓸거냐며 짜증을 내셨고 우린 삐뚤빼뚤 똑같은내용 복붙으로 완성한 반성문을 10시 30분. 잘하면 전철막차가 끊길수있는 시간에 마췄다. 선생님은 다신 그러지마라고 하시며 먼저 내려갔고, 나와 민윤기는 교무실 밖 간이 의자에 앉아 정신을 다시잡고있었다.


"야, 너 어디로가?"

"집"

"그니까, 어느쪽"

"딱히 너에게 공유하고싶지않아"

"쫌생이새끼."


어둑어둑해진 교정을 벗어나 나온 거리는 편의점과 술집을 제외하고 깜깜했다. 아, 솔직히 무서운데 민윤기랑 같은집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나왔다. 역시나 민윤기는 나와 반대방향이었고 겁은 나고 그렇다고 민윤기한테 같이 나랑 이쪽으로 가주면 안되겠냐 묻기도 또 뭐해 결국 난 돌아가더라도 민윤기네 쪽으로 걷기로 결정했다. 반대로 걷던 내가 다시 뒤로 온걸 보고 의아해하며 왜 따라오냐 묻는 민윤기에 얼척이 없는척, 우리집 이쪽에 있다며 구라를 쳤다. 사실 무서워서 돌아가는거지만.. 이쪽으로 가면 지하철역 두개는 더 가야하지만 혼자가다가 지릴바에 얘랑 가서 돌아가는게 나은듯하여 쪼르르 달려 민윤기 옆에가서 걸었다.


"민윤기. 너 oo역 주변에 사냐?"

"아니. 근데 먼건 아니지"

"그래?그럼.."

"왜"

"나 그 역까지만 데려다 주면 안될까? 솔직히 완전 무섭"


나의 말에 민윤기는 어처구니가 없는듯 픽 웃고 말없이 걷기만했다. 동의의 표현을 저렇게하나 쟤가 원래..? 곧 oo역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직도 말이 없는 민윤기에 불안해져 급한대로 윤기의 책가방끝을 붙잡고 멈춰세웠다.


"응? 나 한번만. 다신 안깝칠게"

"..."

"아왜- 대답 왜 안해줘. 어? 진짜. 오늘은 내가 잘못이 컸다. 미안"

"..."

"야- 진짜. 한번만. 응? 아 윤기야"


민윤기는 날 계속 내려다 보더니 다시 걷기 시작했다. 맘같아선 민윤기 팔을 붙잡고 빌빌 기고싶은데 함부로 몸을 만지는건 실례같아 그저 옆에만 빙빙돌며 갖잖은 애교를 부리며 윤기에게 부탁했다. 끝끝내 말안하는 민윤기에 조금 짜증이 나 먼저 걷기 시작했다. 이윽고 갈림길이 나와 민윤기를 야속하게 노려보며 횡단보도에 서있었다. 아, 진짜 무서운데. 존나 너무해. 민윤기에게 삐질데로 삐졌다. 죄없는 전봇대를 발로 툭툭 차기도하고 지나가는 차 하나하나 노려보기도 했다. 몇분뒤 신호등의 색은 변했고 홀로 역으로 향했다. 

아니, 홀로 역으로 향하는줄 알았다. 역으로 가는길엔 어떤 아줌마와, 좀 세보이는 학생, 그리고 나 뿐이었다. 아줌마는 주변 유흥가로 들어가셨고, 세보이는 학생은 편의점에 들려 담배를 사려고하는거 같았고. 주변엔 술취해있는 아저씨들, 담배피는 학생들로 웅성였다. 민윤기, 민윤기가 시급하다! 고개를 푹 숙인채 10분여 걸리는 전철역으로 걷는데 뒤에서는 나를 욕하는듯한 학생들목소리가 들렸고 솔직히 심장 쿵쾅쿵쾅장난아니었다. 가는길엔 사창가도 있어 겁이 매우 났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는 길목앞에 서서 고민할수밖에없었다. 그냥 민윤기 따라가지 말걸. 이라고 나를 자책할때 뒤에서 누군가 내이름을 부르며 내게 다가왔다. 민윤기. 민윤기다!


"야, 뭔데? 혹시 나 걱정되서?"

"니가 같이 가달라며."

"오, 민윤기 상남잔데?"

"빨리 가기나해. 나도 무섭단말야"

"윤기야 누나 좀 감동. 낼 매점가서 맛있는거 사줄게"

"지랄한다. 가자"


그렇게 내 옆에서 걷는 민윤기를 보며 안도를 하고 안전하게 전철역에 도착했다. 민윤기는 돌아가기전 내게 너때문에 집에 늦게들어간다고 툴툴댔고 나는 미안하다며 꼭 사주겠다고하고 윤기를 보냈다. 맨날 나한테 욕이랑 괴롭히기만 하던 새끼가 나름 의리도 챙기는걸 보아하니 친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윤기와 선선하게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한잔할때였다, 바람에 머리칼이 휘날리는걸 볼때마다 새삼 잘생겼다고 느꼈다. 아, 내가 무슨생각을. 나에겐 남친이있어! 정신차리자 나야!


"왜, 나 뭐 뭍었어?"

"아,아니야"

"잘생겼냐"

"혹시 내일이 없는거야?"



예전으로 돌아와 친근하게 장난을 거는 모습에 이젠 다 돌려놨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 이것저것 소소한 이야기, 고등학교때 이야기, 중학교이야기. 그러다보면 결국 내가 민윤기를 좋아했을때로 돌아간다. 민윤기도 무언가 물어보고싶었을것이다. 하지만 내 눈치만 보면서 우물쭈물하길래, 결국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야, 내가 왜 너 좋아했는지 안 궁금해?"

"어? 아, 궁금하긴 하지"

"그럼 물어보던가"

"뭐야, 완전 답정너"

"안물어봐?"

"아냐, 나 왜 좋아했었어?"


나는 결국 또 신나서 언제부터 좋아하게 되었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짠내나지만, 나름 귀여웠던 내 추억이었다. 맨날 민윤기 얼굴보려 학교가고, 졸리지만 복도에서 만날려고 일부러 복도 돌아다니고 그렇게 살아왔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래왔고, 참 대단히 열심히 살았네.

민윤기는 그런 내 이야기를 듣고서는 내 매력이 그렇게 많았냐며 감탄했다. 응 윤기야 너 매력 대박인데 너만 모르더라, 멍청하게. 하고픈말은 많았지만 그러다간 민윤기한테 입덕할거같아 참았다. 그렇게 윤기가 가져온 맥주 두캔을 다 마시고 나니 전에 먹고온 술이 있어 알딸딸한 기분에 취했다. 평소 주량이 낮은편은 아니어서 필름은 끊기지 않았지만, 몸은 주체하기가 좀 힘들어졌다. 내가 그러는걸 잘 아는지 내 한쪽팔을 자기 어깨에 올리고 윤기의 손은 내 허리춤에 감싸져 계단을 올랐다. 



"오올~ 민윤기 남자네~ 다컸어~ 찌질이 윤기 어디갔어... 내가 짱 좋아한 찌질윤기.."

"나 한번도 찌질한적 없어. 와, 진짜 무거워"

"이놈의 입좀 다물면 참 좋을텐데"



그렇게 윤기의 부축으로 집에 가까스로 들어갔다. 날 침대에 눕히고는 얼른 자라며 먼저 가겠다고 인사했다. 어, 이렇게 가면 좀 미안한데. 난 가누지도 못하는 몸을 이끌며 부엌 냉장고를 열며 친구들이 생일 선물이라고 사준 숙취해소음료를 윤기에게 건내며 일 열심히 하라고 하고선 냉장고에 머리를 박고는 골아 떨어졌다.



몇시간이 지난건지 모르겠다. 일어나보니 해는 떠있었고 속은 메스꺼웠고 머리는 아팠다. 술먹어서 아픈게아니라 냉장고안에 내 머리가 들어있어서 아팠다. 와, 미친 민윤기 나 안꺼내주고 간거야? 너무하다 진짜.. 일단 밤새 열려있던 냉장고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침대로 가서 이불속에 머리를 박아넣었다. 아 따듯해. 나는 왜 멍청하게 저기서 잤냐고..그렇게 머리를 이불로 감싼채 있었다. 아, 핸드폰! 그러고보니 시간도 안봤다. 지각이면 어떡하지, 1교시는 수업이 없긴하지만..

눈만 빼꼼 구멍만 뚫어놓고 핸드폰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거실로 나와보니 저 옆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 이것은 무조건 해장국이다! 냄새를 따라가보니 역시나 콩나물국이 있었다. 음, 이거 그때 민윤기오해하고 먹은 그거아닌가. 비주얼부터 맛없어보이긴 하지만 맛은 있는 민윤기 특유의 해장국이다. 짜식, 배려하나는 끝내주네. 숟가락으로 한입 떠먹고는 핸드폰을 찾기위해 다시 돌아다녔다. 다행히 누군가가 나에게 전화하여 우웅- 우웅- 진동소리가 울렸고 핸드폰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의 남자-


남자친구다. 헐, 그러고보니 오늘 같이 학교가기로 했었는데. 몇시지


야속하게도 9시이길 바랬건만 곧 10시를 향해 달려가는 시침이 보였다. 망했다. 분명 9시 반에 우리집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렇다면 지금 내 집앞엔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리이다. 일단 급한대로 받은 전화는 언제 나오냐는 남자친구의 말이었다.


"으응, 나 속이 안좋아서 누워있었는데 잠들었어. 미안해 얼른 준비하고 나갈게"

"속 많이 안좋아? 죽끓여줄까?"

"아니야 괜찮아. 얼른 나갈게"

"목소리는 안괜찮다고 하는거같은데? 문열어봐, 죽 해줄게, 너 음식 못만들잖아"


못만들긴 하지만 확인사살을 해주는 남자친구에 결국 문을 열어줬다. 그래도 다행인건 깔끔하게 집안이 치워져있었다. 최소 내 발끄적거림과 최대 어제 다녀간 민우렁각시의 행적인듯했다.  집안으로 들어온 남자친구는 내 꼴을 보더니 의아함을 감추지 못한 채로 나에게 물어봤다. 옷입고 잤냐고. 아, 어제 민윤기랑 한잔 거하게 마시고 그대로 잤네. 내 주량을 아는 오빠는 이정도에도 잘 취했냐며 몰랐다고 한다. 나는 멋쩍게 어제는 유난히 잘 취했다며 둘러댔다. 나보고는 씻으라고 하며 주방에 들어간 남자친구는 또 다시 나를 불렀다.


"이거, 너가 끓인거야?"


망했다, 민윤기가 만들어준 해장국을 들켰다.


"어? 어.. 아니"

"그럼 누가 끓여준거야"

"아니, 어제 새벽에 깨서.. 저기 김밥집에 해장국팔길래..."

"정말?"

"응.."

"오빠가 오해 안해도 되는거야?"

"응"


요즘따라 죄를 많이 짓는다. 아니 그래도 다들 내 상황이었으면 대놓고. 아니? 오빠가 싫어하고 내가 6년을 좋아했던 그 고등학교 동창이 우리집에 와서 날 부축까지해주고 집도 치워주고 해장국도 끓여주고갔어! 물론 난 그시간에 자고있었고. 그 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난 하나도 기억이 안나. 괜찮지 오빠? 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더이상 대화하다간 다 들통날것같아서 급하게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왔다. 그 사이에 죽은 완성되어 식탁위에 올라가 있었고 나는 고맙다고 한 뒤 열심히 먹었다. 남자친구는 아직도 의심이 가시지 않는지 콩나물국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짜, 나 너 믿어도 되는거지?"

"어,어? 뭐가?"

"저거 말이야. 밖에서 만든게 저렇게 맛없어 보일 수가 없잖아."

"에이, 뭐가 맛없어보여! 딱 봐도 어? 윤기가 좔좔..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맛없어보이는 콩나물국이다. 정말 뭘 넣어도 이거보단 더 맛있게 보일 수 있을듯한 비주얼이다. 남자친구는 진짜 맛없어 보인다며 내가 한 입 먹어보라는 부탁에도 거절했다. 진짜 이러다간 다 망하기 직전이었다. 민윤기랑 화해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시 선 긋고 만나지 말아야하나. 몇없는 친구관계가 끊기는 기분이다. 남자친구는 말이 좀 그랬냐며 미안하다고 하고선 얼른 먹으라 한다. 그래, 내가 잘못을 저질렀는데.. 남자친구를 탓해봤자 뭐하겠거니 싶어 그저 먹기만 했다.

깔끔히 비운 밥그릇을 보던 남자친구는 치우겠다고 가져가려 하길래 내가 가져다 놓겠다며 남자친구를 소파에 앉혀놓고선 식기를 가져갔다. 평소 설거지를 쌓아두지 않는 성격이기에 어제 민윤기를 우리집에 들인 나 자신을 욕하며 분노의 설거지를 시작했다. 만약 어제 일을 남자친구에게 들킨다면 난 정말 이자리에서 이별을 고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떤 선량한 남자가 자기 여자친구의 남자인친구를 집에 단둘이 두고싶냐고 그것도 취한 여자친구를. 어제일은 확실히 내 잘못이다. 아, 윤기야 너때문에 내가 제 명을 못살거같아.

설거지가 다 끝난 뒤 머리를 빠르게 말리고 이미 쌩얼 깐 마당에 화장은 무슨, 그저 선크림과 입술색만 칠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남자친구에게 나가자고 하였다. 남자친구는 빨리 준비했다며 같이 집 밖을 나섰고, 눈치없는 이 핸드폰은 열심히 민윤기가 보낸 카톡을 일일히 읽어주고 있었다.


[야]-민윤기

[일어남?]-민윤기

[냉장고한테 미안함을 표해라]-민윤기

[내가 꺼내려다가 너가 버텨서 못꺼내고 나옴]-민윤기


제발, 제발! 아무 생각없이 확인한 카톡은 딱 봐도 아, 얘 어제 쟤랑 또 술 마셨구나. 라고 생각들정도의 내용이었고 급하게 가린 내 행동은 오해하기 딱 좋은 행동이었다. 







-





형,형! 어제 누나보고왔어요?

응 존나. 완전 진짜. 개예뻐.

형, 누나한테 완전 빠진거아니에요?

그런듯. 민윤기 똥멍청한새끼. 왜 이제야 알아가지곤

근데 형 어제 새벽2시에 들어왔잖아요, 누나네 집에서 술마셨다면서요? 아무일도 없었어요? 정말로? 1도? 손도 안잡고?

생각하는거 참 숭해. 아무일도 없었어.





그렇게 화해하고나서 간만에 고등학교때처럼 편한시간을 가졌다. 제법 밝은 표정의 너는 어느때보다 예뻐보였고, 달빛에 은은하게 비춰지는 새하얀피부가 참 곱다고 느꼈다. 술을 잘 하지 못하는 내 탓에 가져온 두캔 중 내 입에 들어간 양은 매우 적었다. 그래도 날 위한답시고 이미 한잔 기울이고 온 너는 꿋꿋이 같이 먹어주며 궁금하지만 미처 못꺼낸 내 이야기도 대신 말해주었다. 넌 한결같이 변한게 없었다. 너의 삶의 주어가 너가아닌 나라고 느껴질만큼 한결같이 나를 위해줬다. 이렇게 좋고 착하고 멋진아이에게 난 왜 그리 상처를 줬는지 내 자신을 책망하고싶을뿐이다.


그렇게 오피스텔 뒤의 벤치에 앉아 한잔 두잔 기울일때, 예전부터 곱다고 느껴온 손이 송글송글 물 맺힌 맥주캔을 쥐고있자니 그 작은 행동까지도 참 설렜다. 민윤기 주책도 끝까지 주책이지, 이미 남자친구까지 있는 애한테 무슨 흑심을 품는거야. 정신차려



"윤기야-"

"어"

"나 춥다"


어느덧 시간은 지나 가을과 겨울사이인 지금은 쌀쌀했다. 추운지 자꾸 옷을 여미는 너가 보여 입고있던 남방을 덮어주니 꼴에 남자라며 날 보며 베실베실 웃기만한다. 내 옆에서 계속 쫑알쫑알대던 너가 갑자기 말이 없어진채 뚱하니 화단만 바라보고있었다. 피곤하냐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라며 고개를 흔든다. 볼은 붉게 물들어서는 취했냐 물어보니 그것도 아니란다. 그저 말 없이 벽만 바라보기만 한다.


"야, 취했으면 들어가"

"아냐 안취했어."

"딱 봐도 취했구만, 일어나 데려다줄게"

"아니라고"

"이러다가 너 내일 이불뻥뻥찬다"


계속 안간다며 찡얼대는 널 이끌고 집안까지 데려왔다. 순간 네 집으로 데려다주며 이게 잘하는 행동인가 싶었다. 뻔히 남친있는애 자취방까지 들어가서 취한애를 데려다주는게 누가 봐도 사고 하나 터질것만 같다고 해야하나, 계속 옆에서 윤기 남자네~ 라고 말하는 너때문에 더 민망해져 급하게 너를 침대에 눕혔다. 눕히는 순간 자세도 참 묘해서 더 민망했다. 그래서 급하게 집에 간다고 말했고 너 또한 민망한지 가보라며 손사레를 쳤다. 방문을 닫고 나서려는순간 쿵, 소리가 나 다시 들어가본 방에서는 너가 날 보며 


"숙취음료, 먹고,가"


비틀비틀, 곧장 앞으로 고꾸라질것같은 걸음걸이로 냉장고까지 날 이끌어 숙취음료를 손에 쥐어준 뒤 그대로 냉장고안에서 잠이 들어버린 너다. 당황해 꺼내려고 했지만 건들지말라며 성질내는 너여서 약간 어질러져있는 너의 거실을 치우곤 해장국을 대충 끓이고 나섰다. 


아, 연습늦었다. 벌써 두시네


급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회사로 향했다. 

불꺼진 너의 집을 보며 속으로 내게 말했다. 

친구로서, 그정도 호의는 괜찮은거야.





-



민윤기의 방정맞은 카톡덕분에 나는 오빠와 크게 싸웠다. 다 내 잘못이지만 또 주제도 모르고 짜증을 냈다. 왜 연애에서 나는 이기려드는지 모르겠다. 속상한 마음에 친구들을 만나 하소연을 시작했다. 



"니가 그새끼랑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걔랑 단둘이 너 자취방에 있었다는거아니야, 근데 그 상황에선 넌 취해있었고?"

"응"

"니가 백배는 잘못했네, 그래서, 사고는 안쳤어?"

"미쳤냐, 화해한지 얼마나 됐다고, 아 아니 뭔소리야. 그런일 하나도없어"

"진짜 선택 잘해라."

"뭘?"

"민윤기한테 다시 인생걸지 아니면 니 남친한테 잘할건지"

"야 당연히 남친이지"

"정말? 너 말하는거보면 완전 민윤기빠순이때로 돌아간거같아"

"야, 그야 그건 민윤기가 요즘 말투가 너무 착해졌.."

"봐봐, 너 그럼 민윤기랑 어제 술마실때 한번도 안설렜어?"


나보고 뭐 어쩌라는거냐고, 솔직히 말하면 어제 1도 안설렜다. 빠순이 감정은 남아있긴 했는데 그저 그 감정뿐이었다. 바람에 찰랑거리는 생머리에 덕통사 당했을때 기분이고 학창시절 보기힘든 민윤기의 애교를 콘서트에 가서 보고 코피터졌을때? 자본주의사회에 굴복한 민윤기를 보며 윤기네 부모님에 빙의하여 찌통을 당하던기분? 그뿐이었다. 그 이상의 감정도 그 이하도 아니었기에 나는 떳떳...떳떳할것이다 아마.친구들은 다시 민윤기 입덕이라며 고개를 내저었고 나는 다신 민윤기 덕질은 안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아무도 믿지않는 눈치였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민윤기를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내 정신세계는 민윤기 생각을 하긴하지만, 티만 안내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다. 연애도 못하고 이기적인 나새끼한테 혐오감이 들긴 하지만 다들 잘못을 하면 자기합리화는 한번쯤 해봤을것 아닌가? 나는 언제나 지고만 살아왔기에 이번엔 나 자신에게 이겨주고싶었다. 덕분에 이 사정을 뻔히 알고있는 남자친구만 불쌍해진다.


"야, 그 오빠랑 헤어져"


"이게 뚫린입이라고 함부로 말하네"


"모든걸 걸고 너랑 민윤기때문에 그 오빠가 널 1개월안에 찬다에 건다"


나도나도! 

주변 친구들 모두가 내게 헤어지라고 말한다. 민윤기는 그저 친구고 오빠는 내 남자친구라니까 미치겠네, 민윤기와 그렇게 화해하고 나서 예전처럼 잦은 연락은 있지만 카톡말투만 봐도 아무사이가 아니란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모두 민윤기와 나는 최소 썸을 타게될것이고, 나는 또 민윤기의 노예로 평생을 살아야한다고했으며 민윤기가 연예계에서 쓰레기일지도 모르는데 왜 이제와서 다시 연락하냐며 내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야, 민윤기 쓰레기 아니거든"

"지랄, 쇼윈도 성격 모르냐"

"아, 내가 그새끼랑 몇년친군데"

"나도 너랑 삐까 쳐, 걔 고3때도 여자애들한테 하는 성격 진심 할말없었는데"

"아냐, 민윤기 안그래"

"진짜 민윤기한테 빠졌네 또"



그렇게 친구들과 언쟁을 펼치다 결국 오후수업시간에 임박하여 해산했다. 문과대건물로 가는길에 이렇게가다간 정말 헤어질것같아 남자친구에게 연락했다. 몇자 적어 보내려니 자존심도 상하지만 내 잘못이기에 그저 눈 딱 감고 보냈다. 보낸지 1분도 안지났지만 왜 답장이 없냐며 속이 동동 뜨고 불안했다. 그 순간 소리가 나 바라본 핸드폰엔 역시나 민윤기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사실 어느정도는 이상했다. 민윤기가 날 그렇게 걷어찼을때나 친구때나 매우 단호했으며 어쩌다한번 설레는말 빼고는 정말 남자인친구처럼 날 대했다. 선톡도 거의 안했고, 언제나 선톡은 내 몫이었다. 물론 어쩌다한번 선톡해주긴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화해 한 이후로 민윤기의 선연락이 잦아졌다. 시도때도없이 오고, 내가 한때 트위터로 맨날 출근 퇴근 과제 등 하루일과를 민윤기에게 적어보냈던것과 마찬가지로 민윤기 또한 스케쥴, 작업, 여가시간 을 내게 자주 보고했다. 요즘들어 바쁜 내 삶이라 자주 확인은 못하지만 거의 꾸준했다. 아무리 말투가 예전과 같다고 하지만 선톡에 잦은 감정표현은 날 당황케했다. 연락할때마다 윤기의 기분을 알지 못했었지만 이제는 알 수 있게 되었다. 혹시나, 민윤기가 내게 관심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위험한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나와 민윤기는 엇갈려도 제대로 엇갈린 사이이다. 전생에 우리 둘다 적대적 관계의 나라 수장이었을지도 모른다.


[읽씹?]-민윤기

[너무하네]-민윤기

[니 남자친구랑 싸웠다며]-민윤기


[? 어떻게 앎?]


역시, 내가 민윤기한테 한때 발림포인트중 1순위로 꼽은 섬세함이었다. 윗 카톡을 읽씹하던것으로 그저 추측이 되었단다. 결국 민윤기의 섬세함에 꼬아 넘어간 나는 그간 있던 모든일을 훌훌 말해버리며 본의않게 남자친구뒤에서 호박씨를 까게 되었다. 예전이라면 니가 잘못했네; ㄱㅇㅇ 초심잃음. 이딴식의 대답이었지만 이젠 그럴만했네. 이런식? 굉장히 유해졌다. 또 이렇게 변해있는 민윤기를 바라보면 정말, 지금 내가 추측하고, 내 주변 사람들이 추측하는게 조금은 틀리진 않는것 같아보인다. 아, 또 방금 위험했어. 제발 내가 내 지조를 지켰으면 좋겠다. 또 착각해서 민윤기한테 크게 데일필요가 없잖아.







윤기에게 고민을 털어놓다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있었다. 한창 윤기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휴대폰엔 다른이름의 메신저가 와있었다. 


[싱글벙글하네, 좋은일 있어?]


확인한뒤 고개를 들어보니 앞에 남자친구가 서있었다.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표정으로 날 보며 말이다. 급하게 윤기와 하던 연락을 지우고 바라보았다. 그냥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기만했다. 난 그동안 동공지진과 어떻게해야할까, 둘러댈 고민만 하기 시작했고 내 앞에있는 남자친구는 해탈이라도 한듯 그저 난처해하는 날 바라보고만 있었다.




"민윤기. 민윤기 맞지."

"응?"

"너 중고등학교 동창."

"아,응."

"나, 다시 물어봐도 돼?"

"어떤거?"

"며칠전에, 민윤기가 너 찾아온날"

"..."

"내 연락 피했었잖아."

"...응"

"그래서 이틀뒤에 내가 너 찾아갔었잖아."

"응"

"그때 내가 물어봤던거, 또 물어도 돼?"



그때, 오빠가 무슨질문을 했는지 기억하려 애썼다. 내가 보고있는 남자친구의 표정은 그닥 좋진 않았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빛이 도는것 같았다.


"이제는, 나만 사랑하는거지?"

"응?"

"나만, 사랑해주는거지?"


심장이 떨어지는기분이었다. 그래, 이 질문을 그때도 받았다. 그때는 난 대답을 피하려했었다. 민윤기에게 흔들려서, 하지만 그때는 민윤기에 대한 노여움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확실히 다르다. 난 지금 민윤기와 남자친구 사이에서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쓰레기짓을 하고있는거고, 그 희생양에 찌통 서브남주가 남자친구이다. 그렇게 놀아나다 결국 버려지는, 눈앞에 스토리가 훤히 보였다. 남자친구에 물음에 섣불리 대답하지 못한채 그저 고개만 숙였다. 정말 이젠 당당하게 오빠만 좋아할 자신이 없다. 아니 지금 내가 무슨감정인지 나도 모르겠다. 민윤기를 좋아하는건 아닌거같기도한데 좋아하는거 같기도하고 남자친굴 사랑하는거 같기도한데 아닌거같기도하고, 진짜 간만 보는 쓰레기다. 인간쓰레기. 


"그럼, 질문 바꿔서 해도 돼?"

"..."

"이제는,너에게 민윤기가"

"..."

"무슨의미야?"


결국 나는 민윤기에게 흔들렸다.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나야할 민윤기인데 또, 난 결국 졌다. 내 자신에게 못이기고 다 져버렸다. 울지 않았다. 그저 내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꼈을 뿐이다. 확실히 난 민윤기에게 제대로 흔들리고있는거고, 곧 좋아하게 될것도 뻔하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다닐게 뻔하며, 민윤기에게 관심을 받으려 별 짓을 다할게 뻔했다. 모든 물음에 대답을 못하겠다. 이별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너에게"

"오빠."

"우리사이는 무슨의미야?"


내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면 참 좋겠다. 인생이 윤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것 같았다. 충분히 상처를 받아버린 남자친구의 모습에, 뻔뻔하게 그런 남자친구 앞에 서있는 나도, 모든게 혼란스럽다.



날 그렇게 바라보던 남자친구는 결국 발을 돌려 내게서 멀어져갔다. 아, 짧고, 화려했던 연애가 끝났다. 아니, 애초에 연애가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저 민윤기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심정으로 사귄걸지도 모른다. 그저 민윤기와 비슷한면이 많아 그 모습에 이끌렸고, 그렇게 잘 지내오다 민윤기의 등장으로 본래 주인을 찾으러가는것 마냥 나는 마음을 버렸다. 이 연애의 시작과 끝은 모두 내 잘못이다. 공허했다. 그렇게 민윤기에게 상처를 받았으면, 적어도 그런 상처를 다른이에게 주지말아야했던게 아닐까, 난 민윤기를 욕했으면서도 결국 내 행동은 그때의 윤기와 다를바가 없었다. 나만 알고, 다른사람은 생각않는. 그런 나쁜행동.


민윤기의 연락은 계속되었다. 일이 생겼냐고, 읽고싶지않다. 짧은 23살 인생. 4분의 1을 민윤기를 좋아했고, 3분의 1을 민윤기와 지내왔다. 결국 내게 남는건 상처와, 이기심이었다.














안녕하세요


늦게와서 죄송합니다. 학생신분으로 두가지일을 하려니 벅차고 대입이 코앞인 이 시점에 섣불리 글을 써 올리는게 힘들다 생각하여 근 한달간 오지 않았네요, 물론 그렇게 하여 결과는 좋았습니다! 성적은 유지도 유지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올리기도 하였구요, 이젠 방학시즌에 곧 바쁜기간이 지나면 다 할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이제는 다시 열심히 글을 쓸테니 예쁘게 봐주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좋은하루가 되길 언제나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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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남자친구 불쌍하네요 윤기한테 상처받고 엄한 사람한테 돌려주고..ㅠㅠ안타까워라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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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남자친구와는결국빠이빠이네여...ㅎ...이제다시윤기따라다니는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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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윤기가 바뀐거는 좋은데 남자친구 어떡해요ㅜㅜㅜㅜ불쌍한 남자친구 흑ㅠㅠㅠ상처어떡해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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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남자친구...불쌍해요ㅠㅠㅠㅠ 융기랑 행쇼되는걸 바랬지ㄴ만 너무..찌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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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ㅎㅎ작가님 보고싶었어요!!!!!제가 매일 쪽지오면 혹시나 작가님 글이 아닐까 기대하면서 들어왔는데 드디어!!!유후~♡오늘 글도 잘보고갑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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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정주행하고 신알신 후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ㅠ 으으으으 너무 좋아요 !!! 언제든지 오셔요!!! 그나저나 민융기 ㅠㅠㅠㅠㅠ아아아아 ㅠㅠㅠㅠㅠ좋네요ㅠㅠㅠ 남자친구한텐 정말...미안한 말이지만...얼른 윤기랑 알콩달콩 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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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대박 ㅠㅠㅠㅠ안되여 오랜만에 오셨는데 여기소 귾으면 제 심장 미치게썆나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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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ㅜㅜㅜㅜㅠㅠ와진짜남자친구는다알거있었구나ㅠㅠㅠㅠㅠ이제더이상 윤기랑 친구가아닌 더발전하는사이♡가됐으면좋겠어욬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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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작가님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ㅕㅠㅠㅠㅠㅠ얼마나 기다린줄알아여?ㅠㅠㅠㅠㅠㅠ민융기랑ㅎ다시 알콩달콩해졌음하네여ㅠㅠㅠ다시 바순이질했음좋겠네여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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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작가님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자친구..찌통나네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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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ㅠㅠㅠㅠㅠㅠ 맴찢이에요 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 윤기야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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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ㅠㅠㅠㅠㅠㅠㅠ안쓰러워요ㅠㅠㅠㅠ남치니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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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뭔가 윤기보다도 여주하고 남자친구가 더 불쌍해요.....마음아프다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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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저렇게 되면 서로 힘들게 되는건 어쩔 수 없죠.. 사람 감정을 이랬다 저랬다 컨트롤 되는게 아니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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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 아 남자친구 너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한편으로는 졸구.... 융기랑 여주랑 진짜 잘 됐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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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남자친구가 불쌍하네요......안쓰럽다ㅠㅠㅠㅠㅠㅠ여주의 마음이 자꾸 흔들리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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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어떡해...남친 불쌍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윤기가 있지만 이건 아니야ㅠㅠㅠ 상처주고 헤어지면 안돼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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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으아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 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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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늦게 오셔도 돼요ㅠㅠ 많이 기다리기도 했지만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답답쓰답답쓰ㅜㅠㅠ그래도 오늘 내용 진짜 흥미있어요 ㅋㅋㅋㅋ 늘 잘 봤지만 오늘은 더 더 잘 보고 가요!! 작가님도 시험보느라고 힘드셨져ㅠㅠ 많이 힘내세요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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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둘이 좋으면 일찍이부터 붙어먹었어야지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윤기야ㅜㅜㅜㅜㅜㅜㅠㅠㅠ애꿎은 사람 상처주고..으허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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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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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헐 오랜만이예요ㅠㅠㅜㅜ남자친구가 불쌍해졌네요...ㅠㅜㅠ윤기가 좋기도한데 다른 사람들 계속 상처주고..참 애매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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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6.23
단미입니다ㅜㅠ 남친 찌통.. 으아 불쨩해 그래도 난 윤기가 좋아요 왜냐하면 매력이 터지고 잘생겼고.. 잘생겼고 내 이상형이고 내 사랑이니까! 작가님이 좋은 이유는 사랑스럽고.. 내가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예쁘고 내꺼니까! 워더니까~ 뀨?>ㅋㅋㅋㅋㅋ 작가님 저 시험 망쳤어욬ㅋㅋㅋㅋㅋ 역시 컴퓨터를 없애야하나.. 작가님 저는 이제 작가님 글을 보면 사람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정 단미라구 해요~ㅋㅋㅋㅋㅋ 작가님 오늘도 진짜 사랑스럽고 안쓰럽고 찌통스러운 글 정말 감사하고 안녕히 주무세요@!! 바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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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복잡하고 안타깝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부터 둘다 간단하고 솔직했다면 좋았을텐데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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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이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요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멀리 돌아갔는데ㅜㅡㅜㅜ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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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아남자친구어떡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잘되길바라긴햇는데ㅠㅠㅠㅠㅠ묻는데왜남친이이렇게불쌍하고 안타깝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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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헐....남자친구 질문이 너무 찌통......결국 헤어지는건가요ㅠㅠㅠㅠ? 여주만 생각해주고 상처받고ㅠㅠㅠ으...그래도 윤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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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남자친구 안쓰러워요...ㅠㅠㅠㅠ 결과가 잘 나오셨다니 정말 다행이예요!!!ㅎㅎ 전 성적이더떨어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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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남자친구ㅠㅜㅜㅜㅜ그래도더가는것보단나아ㅜ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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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아코 남자친구가 안타깝지만 한편으론 윤기랑 좀 잘될 수 있을거 같아 좀 좋기도 하고 허허.. 아무튼 다음편 얼른 보고싶네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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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남자친구분 너무 불쌍하다..... 그래도 헤어지는게 낫게찌..... 작가님 암호닉받으시면 [민트]로 신청해도 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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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남친이 불쌍하지마는ㅜㅠㅠㅠㅠㅠㅠㅠ 뭔가 그래도 잘 헤어빈 거 같아여 하하하핫....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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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ㅠㅠㅠㅜㅜㅜㅠ조금 더 끌었으면 여주에게도 전남친에게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안타깝네요 믿어주는 좋은 남친이었는데..!
조금 늦게나마 정말 재밌는 글을 찾은 것 같아요
신알신하고 기다리겠습니닷 작가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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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작가님ㅠㅠ언제오세여ㅠㅠㅜㅠㅠㅜㅜㅜ기다리구있는데ㅜㅜㅠㅡㅜㅠ호스스ㅐㅡ누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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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 비회원일 때 이 글 읽었는데 어느새 정회원 돼서 다시 작가님께 구독료 드리기 위해 정주행 했어요! 대입시험은 잘 치뤘는지 궁금하네요 신알신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꼭 언제라도 돌아세요 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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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작가님 언제 오시나요ㅠㅅㅠ 항상 기다리구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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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신작이 언제나올진 모르겠지만 기더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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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와 정주행 다했어요ㅠㅠㅠㅠㅠ 진짜 재밌어요 작가님 짱이에요 신알신하고 갈게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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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하 이렇게끝내시거 6개월째 잠수라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요ㅠ돌아와요 ..... 암호닉도 ㄴ청하수싶릉데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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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내가 그 남자친구 였으면 엄청 속상했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도 참 착하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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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잒ㅁ가님ㅠㅠㅠㅠㅠㅠ돌아오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랑여주랑시작해야져ㅠㅠㅠㅠㅠㅠ돌아오세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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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정주행한 지 꽤 됐는데 쓰차가 지금 풀려서 이제야 댓을 다네여... 재미있게 정주행 했슴다ㅠㅠㅠㅠㅠㅠ작가님 나중에 꼭 돌아와서 연재 해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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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독방에ㅓ서 추천받고 오늘 정주행했습니다ㅠㅠ!!!여전히 윤기를 잊지못하는여주....상처받는 남자친구..ㅠㅠ 맴찢이네요.. 작가님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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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 완료해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제 또 오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릴게요 훌쩎훌쩍 그냥 둘이 행쇼해라 제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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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작가님 언제오셔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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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언능오셔요..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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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작가님 기다려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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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4.54
저 아직도 기다려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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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작가님 보고싶어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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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작가님 ㅠㅠㅠ안오실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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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사랑하는 작가님 전 작가님을 아직도 잊지 않았어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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