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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루민클첸] 구중궁궐 07 | 인스티즈

 

BGM :: 미인도OST - 월야밀회(月夜密會)

 

 

第 二 章 :: 바람에 스러진 꽃 (4)

 

화란정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잠시뒤 가마가 도착하면 민석은 김대감집으로 떠나야 했다. 단촐하게 짐을 꾸리고 가마를 기다리며 방을 지키는 민석의 곁에 앉은 은영의 재잘거리는 말을 듣는 민석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걸렸다. 김대감이 보내온 비단필과 패물들을 구경하며 눈을반짝이는 은영의 꺄르르 터지는 웃음소리가 우울하던 민석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주었다.

 

"홍월언니, 이 비단좀 봐, 참말 곱다."
"그 비단, 은영이 너 주련?"
"정말?"
"응. 언니는 이제 필요없으니까. 너 가지렴."

 

고마워,언니! 통통한 뺨을 물들이며 웃는 은영을 보는 민석의 입가에도 설핏 미소가 서렸다. 어멈한테 옷지어 달라 그래야지! 자신이 건넨 비단을 든채로 쪼르르 달려가는 은영을 바라보던 민석이 시선을 창밖으로 돌렸다. 활짝 만개했던 벚꽃은 어느새 다 져있었다. 바닥에 쌓인채 바람이 불때마다 사락사락 흩어지는 벚꽃잎을 멍하니 바라보던 민석이 손에 끼워진 가락지를 만지작거렸다. 루한… 조심스레 불러본 정인의 이름이 마음에 사무쳤다. 나는 정말, 너만 바라보고, 너만 연모하고 싶었어….
새삼 가슴 가득히 밀려오는 연심에 민석의 눈꺼풀이 가늘게 떨렸다.

 

"민석아."

 

방안으로 들어온 종대의 목소리에 민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모습에 그냥 앉아있으라는듯 손짓을 한 종대가 민석에게 다가왔다. 민석의 등뒤에 자리를 잡고 앉은 종대가 민석의 머리채를 풀어내렸다. 멀뚱히 앉아 있던 민석이 조용히 웃음을 지었다. 머리 빗어주게?

 

"응. 이것도 마지막 이니."

"흠, 좋다. 니가 머리빗어주는거 정말 오랜만이야. 팔려가는것도 할만한데?"

"…쓸데없는 소리 하기는."

 

어린시절, 민석의 머리를 빗어 땋아주곤 하던 종대와의 추억이 생각이나 민석이 베실베실 웃음을 흘렸다. 종대의 손에의해 민석의 머리칼이 곱게 빗어내려졌다. 평소같으면 조잘조잘 수다를 떨었을 두사람이것만, 오늘은 꿀이라도 먹은듯 조용하기만 했다. 사락사락 머리칼을 빗어내리는 소리를 묵묵히 듣고있던 민석이 입을열었다.

 

"종대야."
"응."
"고마워."
"…뭐가."
"그냥. 전부다."

 

베시시웃는 민석의 말에 종대의 손이 가늘게 떨려왔다. 나는 너 안좋거든? 퉁명스럽게 말하는 종대의 목소리게 물기가 가득했다.

 

"너 말은 그렇게 해도, 속은 아닌거 다알아."

 

또다시 침묵이 흘렀다. 아무말 없이 민석의 머리를 빗고 땋아내려 댕기까지 곱게 맨 종대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고개를 돌린채 눈가를 훔치는 종대의 모습에 민석이 종대의 손을 붙잡았다.

 

"종대야."
"…왜."
"나, 부탁하나만 들어줘."
"……."

 

무슨 부탁을 하려는지 민석은 한참을 뜸을 들였다. 잡고있는 종대의 손을 잡았다, 놓았다 하며 우물대던 민석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혹시나 나중에라도 루한이나, 다른사람이 내 행방을 물어오면, 절대, 절대로 팔려갔다는 말 하지말고, 그냥 준면어르신과 함께 떠났다고만 해주련. 응?"
"…못된것."

 

너는 이런때도 정인생각뿐이니? 나는 걱정도 되지않지? 민석의 말을 들은 종대가 잡힌손을 뿌리치고는 방을 나가버렸다. 멀어지는 종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민석이 자신의 방을 휘 둘러보았다. 방안 가득 자신의 손때가 묻어있었다. 화란정의 존재는 항상 자신을 얽매는 족쇄같았는데, 막상 떠나려니 발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살을 붙이고 살아온 곳이라 정이든것 같았다. 창밖으로 보이던 꽃들도, 종대와 함께 뒹굴던 따뜻한 아랫목도, 자신을 쫒아 종종대던 은영이도, 다시는 못보겠지. 이젠 정말, 가야하는구나.

 

"홍월아, 김대감댁에서 사람이 왔다. 나오너라."

 

방밖에서 들려오는 기생어멈의 목소리에 민석이 방을 나섰다. 화란정 앞에 놓여진 작은 가마옆에 가마꾼들이 민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을 배웅하러 온 준면과 종대를 바라보는 민석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와, 나 간다고 이렇게 와준거야? 밝은 민석의 목소리와는 반대로, 종대와 준면의 표정이 어두워졋다. 뭐야, 두사람다 표정이 왜그래, 응?

 

"민석아, 미안하다."
"아니에요 어르신. 제가 더 죄송하죠. 마음만 무겁게 해드리고… 그래도 우리 종대, 잘 부탁드려요."
"…그래. 종대는 걱정말거라."
"너나 잘해. 가서 또 울지나 말고."

 

응, 알았어. 고개를 끄덕인 민석이 가마에 올랐다. 민석이 가마에 오르자 가마문이 닫혔고, 이내 숙련된 가마꾼들이 빠른걸음으로 김대감댁을 향해 멀어졌다. 멀어지는 가마를 바라보던 종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못된것 같으니… 한번 뒤돌아보지도 않는구먼. 훌쩍대며 눈물을 훔치는 종대의 등을 토닥이던 준면이 말없이 무언가를 건네었다.

 

"종대야, 이거 민석이가 전해달라더구나."
"…무엇인데요?"
"그건 너가 확인하고, 또… 너도 이제 곧 우리집으로 가야지."
"…조금만, 시간을 주시오. 나 짐도 싸야하고, 민석이놈 방도 정리해야 하고, 또…"
"그래, 알겠다. 일주일 말미를 줄테니 준비하거라. 허고, 너도이제 계집애 옷은 그만 입고 사내옷을 입거라. 옷은 내가 곧 보내주마."

 

고개를 끄덕이는 종대의 머리를 쓰다듬은 준면이 자신은 이만 가봐야겠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멀어지는 준면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인 종대가 화란정안의 민석의 방으로 들어왔다. 예전과 하나 달라진것이 없는 방이었건만, 왜이리 허전하게 느껴지는지… 방을 휘둘러보던 종대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준면이 건넸던 봉투를 꺼내들었다.
뭔데 이리 꼼꼼하게도 붙였누…. 단단히 봉해진 봉투를 열기위해 한참을 낑낑해던 종대가 힘겹게 연 봉투를 뒤집어 탈탈 털었다. 툭- 하고 떨어진 물건을 집기위해 손을 뻗은 종대의 움직임이 멈추어 섰다. 어,이거…

 

민석이 종대에게 남긴것은 낡은 댕기였다. 오랜 시간이 흘러 색이 바랜 댕기를 바라보는 종대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민석이놈, 뭐 이런걸 아직도 가지고 있누…
민석이 남긴 댕기는 종대가 처음으로 민석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화란정에 처음 들어와 계집아이 옷은 입지않겠다며 패악을 부리고, 물건을 깨부수는 종대는 화란정의 골칫거리였다. 그날도 역시나 계집아이 옷은 입지않겠다며 도망나온 종대는 여느때처럼 화란정 구석진곳에 숨어있는 종대의 앞에 조그마한 얼굴이 쑥 들이밀어졌다.

 

"니가 종대야?"

 

자그마한 몸집에 까만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자신의 앞에선 아이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종대가 고개를 돌렸다. 저리가. 저기, 니가 종대야? 응? 계속해서 물어오는 아이의 목소리에 짜증이 치민 종대가 손을 뻗어 아이를 밀쳣다. 아이씨, 가라니까! 종대의 손에 밀쳐진 아이는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졋고, 그모습을 본 종대는 애써 놀란기색을 감추며 뚱한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넘어진 아이는 의외로 울음을 터트리지 않았다. 더러워진 치마자락을 툭툭 턴 아이가 종대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니가 종대야?

 

"아이씨, 그래. 내가 종대다. 김종대. 됐냐?"

 

버럭 소리치는 자신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 아이가 목에 걸린 주머니에서 당과를 꺼내 종대에게 건냈다. 종대야, 이거 먹을래? 작은손에 들린 당과를 가만히 바라보던 종대는 못이긴척 당과를 받아들였다. 한입 베어문 당과의 맛에 기분이 조금 풀어진듯한 종대의 표정을 살핀 민석이 종대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나는 민석이야. 김민석."
"응."
"우리 친구할래?"
"엉?"

 

뭔 개풀뜯는 소리냐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종대를 본 민석의 얼굴에 곱게 미소가 피어올랐다. 나, 친구없거든. 나랑 친구하자. 응? 그런 민석을 멀뚱히 바라보던 종대는 비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나, 기집애랑은 친구안해. 종대의 말에 민석이 더욱 환하게 웃으며 종대의 손을 붙잡았다. 그럼, 우리 친구된거다? 아이씨, 뭐래. 나 기집애랑은 친구 안한다니깐! 응그러니까 친구! 야!!! 빽 하고 지른 고함에도 민석은 생글생글 웃기만 했다.

 

"나, 사내아이야."
"…뭐? 근데 너 왜이렇게 고와 가 아니라 치마는 왜입어? 어?!"
"…이건.. 사정이 좀 있어서. 여튼 나 계집애 아니야. 그러니까 친구 맞지?"

 

어,어어….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종대의 손을 잡고 위애래로 흔들며 환하게 웃는 민석의 얼굴이 해사하게 빛났다. 그날이후 민석은 종대의 뒤만 졸졸 쫓아다녔다. 처음에는 그런 민석이 귀찮고 싫었던 종대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민석의 존재가 가슴 한구석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은 종대에게 민석은 친구 그이상의 의미가 되었다. 그런 민석에게 종대가 용돈을 한푼두푼 모아 처음으로 선물한것이 이 댕기였다. 자신은 선물한것 조차 잊고있었던 이 댕기를 민석은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온듯 했다. 댕기를 내려놓은 종대가 함께 동봉되었던 편지를 펴들었다. 정갈한 글씨로 쓰여진 편지를 읽어내리던 종대의 눈에서 기어코 눈물이 떨어졌다.

 

「종대야, 우리종대. 많이 보고싶을꺼야. 나한테 미안해하지말고 꼭 행복해져. 응?
울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죄스러워 하지도마. 종대야, 내가 너 많이 좋아해.
알고있지? 종대야, 꼭 행복 해야돼.」

 

편지를 쥔 종대의 손에 힘이들어가 편지가 구깃하게 구겨졌다. 구겨진 편지와 댕기를 품에 끌어 안은 종대가 엉엉울며 통곡했다. 민석아, 민석아… 펑펑 솟아오르는 눈물이 쉴새없이 종대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 나쁜것. 니가 이러면 내가 어찌 안우니, 내가 너없이 어찌 행복해,이 나쁜것아…."

 

*

 

"으음…."

 

우판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에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누른 우판이 책상에 쌓인 문서들을 뒤적였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민석을 불러들일만한 구실이 없었다. 사내를 후궁으로 들인 전례가 없는것은 아니었다. 여식이 없는 가문에서는 아들을 후궁으로 들여보내는 사례가 왕왕 있었으나, 그것에는 한가지 전제조건이 따랐다. 왕권을 강화시킬수 있을만큼의 위세를 가진 가문. 용종을 품을수 없는 사내를 후궁으로 들인다는것은 일종의 거래였다. 여식이 없는 대신 아들을 통해 왕가와 연을 맺고, 왕은 그 가문을 이용해 왕권을 강화시키는것.

 

그러나 민석은 달랐다. 한낱 기생에 불과한 민석에게 든든한 뒷배가 되줄만한 가문따위는 애초에 바랄수가 없었다. 게다가 루한이 지금껏 혼인을 하지않는다 버텨 중전도, 후궁도 하나없는 상황에서 용종을 품을수 있는 계집도 아닌 사내를 후궁으로 들인다…. 조정관료들이 한목소리로 들고일어날일이었다. 어찌해야될까… . 머리에 손을 짚은채 곰곰히 생각하던 우판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서들로 어지럽혀진 책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밤도 깊었고,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앉아있어봤자 묘안이 나올것 같지도 않았다. 오늘은 이만하고 침소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상을 정리하던 우판의 눈에 사탕봉지가 눈에 들어왔다. 얼마전 종대에게 주려고 사두었던 것이었다. 책상 한구석에 놓여진 사탕봉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우판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쨍알거리며 자신에게 바락바락 대던 아이를 생각하니 민석의 일로 답답햇던 머릿속이 좀 맑아지는것 같았다. 종종거리던 작은아이가 보고싶었다. 저번에는 아이가 뒤에서 자신을 붙잡았음에도 시간에 쫒겨 제대로 말한마디 못하였고, 또 그아이의 이름이 궁금하기도 했다. 침소로 가는 대신 화란정에 가는것으로 계획을 바꾼 우판이 집무실을 나서려는 찰나였다.

 

"우판."

 

깊은밤이라 그런지 붉은색의 곤룡포대신 쪽빛의 평복을 입은 루한이 우판의 집무실로 걸어들어왔다. 갑작스런 루한의 등장에 멍하니 자리에선 우판을 지나친 루한이 집무실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그렇게 서있지 말고 여기 앉게."

 

맞은편에 앉으라는 루한의 손짓에 우판이 루한과 마주앉았다.

 

"그래, 무슨 좋은 방법이 있느냐?"

 

무슨일로 이밤에 여기까지 왔는가 했더니, 역시 민석의 일로 찾아온 모양이였다. 어떻게 되어가느냐? 응? 계속되는 루한의 물음에 우판이 고개를 저었다.

 

"일단 방법을 찾고있기는 하온데, 딱 알맞는 묘안이 없사옵니다."
"너가 저번에 생각해둔 방법이 있다하지 않았니?"
"그 방법은…"

 

섣불리 말을 못한채 말끌을 흐리자 루한이 우판을 재촉했다. 그방법이 왜? 왜?

 

"민석이, 그아이가 사내인것을 숨기고 궁으로 들이는 방법입니다."
"…그럼, 평생을 궁에서 계집인척 살아야 한다는 것이냐?"
"예, 그때는 이것이 가장 좋은방법이라 생각하였으나 궁은 눈이 많습니다. 그 아이를 계집으로 속인다 하여도 수많은 궁인들의 눈마저 피해갈수는 없지요.

 다른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은?"
"아직 못찾았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걸리는것이 너무 많습니다. 사내라는 것은 그렇다 치고 천한 기생이 아닙니까. 그런 천한신분…"

 

이어지던 우판의 말이 루한이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친 소리에 끊겨졌다.

 

"전하!"

 

딱딱한 탁자를 내리친 옥체에 생채기라도 났을까 하는 마음에 우판이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루한의 손을 확인했다. 살이 터져 생채기가 난 손에 흰 천을 감는 우판을 바라보는 루한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천한 기생이라니. 나에게는 그 뉘보다 곱고 소중한 사람이다."

 

서릿발같은 목소리로 우판에게 경고한 루한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아이를 욕보이는 말은, 아무리 너라도 용서할수 없다. 방법을 찾아라. 사내임을 숨기고 계집인척 들이는 그런 방법은 안된다. 평생을 계집인척 하며 살아온 아이, 그 작은 가슴속에 얼마나 많은 한이 있을지 나는 감히 상상조차 할수없다. "
"…후궁으로 들이게 된다면 결국 계집의 복장을 한채로 살아가야 할것입니다."
"그 아이에게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 하는 일따위는 더 이상 겪게 하고 싶지 않다.
계집의 복장을 하게 된다하더라도 내가 연모하는 그아이는 사내다. 그것을 숨길 생각따위, 추호도 없다."

 

쾅-하고 큰소리로 닫히는 문을 바라보던 우판이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향했다.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었다. 정인이 상처받을까 저어되어 전대를 치르고 데려오지 못하겠다던 주군의 앞에서 천한 기생이라는 말을 생각없이 내뱉었던 자신의 어리석음에 혀를 찬 우판이 정리해둔 문서들을 다시 펴들었다. 품에 넣어둔 사탕을 꺼내어 책상 한구석에 놓아둔 우판의 입에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사탕봉지를 보며 종대를 떠올리던 우판이 애써 생각을 떨쳐내며 문서에 집중했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법을.

 

*

 

"…오늘도 아니 오려나."

 

우판을 만나기 위해 종대는 매일 새벽 후원으로 향했다. 준면이 말미를 준 일주일 내내 빠지지 않고 찾아왔것만, 자신의 이름만 가르쳐 주고 급히 떠났던 날 이후 우판은 화란정으로 한번도 발걸음하지 않았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었고, 해가 뜨고 아침이 되면 종대도 준면의 집을 향해 떠나야 했다. 민석의 부탁때문에 민석의 행방에 관한것은 말하지 않을테지만, 그래도 떠나기전에 한전쯤은 만나고 싶었다.괜히 발끝으로 땅을 툭툭차는 종대의 입안에서 우판이 주고 간 사탕의 달달한 맛이 가득 번졌다. 작아진 사탕을 까득까득 깨물어 삼킨 종대가 자리에 앉았다. 무릎을 세우고 꼭 끌어안아 고개를 괸 종대의 앞에 샛노란 민들레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민들레를 톡톡 치던 종대가 줌치를 뒤적여 손수건을 꺼내들었다. 이것도 전해줘야하고, 내 이름도 알려줘야 하는데… 자기이름만 가르쳐주고 훌쩍 가버리는건 무슨경우람….

 

손에 들린 손수건을 보자 엉엉 울던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민망함에 종대의 얼굴이 붉어졌다. 소리내어 울던 자신에게 말없이 건넨 손수건 한장.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눈 첫만남때문에 천하에 몹쓸인간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것도 그날 이후였다. 오랜만에 느꼈던 타인이 베푼 다정함에 종대의 가슴에 따뜻함이 차올랐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혹시나 우판이 올까하는 마음에 한참동안 서성이던 종대는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하늘을 보며 손수건을 다시 줌치에 집어넣었다. 곧 해가뜰것 같았다. 서둘러 방으로 돌아가 준면의 집으로 떠나기위해 싸두었던 짐을 갈무리해야 했다.

 

방으로 돌아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기던 종대가 다시 걸음을 돌려 우판이 넘었던 담앞으로 다가갔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뾰족한 돌맹이를 주운 종대가 담앞에서 한참동안 무언가를 끄적였다. 손을 탁탁털고는 허리에 손을 짚은채 깊게 새겨진 글자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던 종대가 후원을 나섰다. 손수건은… 나중에 만나게 되면 주지,뭐. 어느새 떠오른 아침해의 햇살이 담벼락을 비추었다. 햇살에 어둠이 걷히며 담벼락에 종대가 새겨둔 삐뚤삐뚤한 글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판 종대」

 

황토빛 담벼락에 나란히 새겨진 두개의 이름위로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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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법 지적은 항상 감사하게 받습니다.

:) 글에서 보이는 오류(ex: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뀌는경우, 주어가 잘못됫 경우 등등)는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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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빵떡이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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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일등이다!! 신알신와서 계속 기다니다가ㅎㅎ 선댓해놓고 읽고 왔어요ㅋㅋㅋㅋㅋ ㅜㅜ 그나저나 민석이 불쌍한건 어쩔 수 없네요민석아 힘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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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예요!!구중궁궐7편이다!!!으아...민석이 어떡해요 .. 루한이는 상황을 모르고 있고ㅠㅠㅠ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여 종대랑 우판도 잘됬우면 좋겠는데 왜 우판이 안 오는거야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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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니니에요 신알신오자마자 달려와서 읽었는데 민석인 잘지낼까요..? 진짜 저라도 루한한테 달려가서 말하고싶어요ㅠㅠ 우판은 왜 종대한테 안가요ㅠㅠㅠ 참 루한이 민석이 상황을 알게되면 무슨반응보일지 궁금하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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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ㅠㅠㅠㅠ민석아 가지마ㅠㅠㅠ 작가님 진짜 민석이 보내실꺼에요??ㅠㅠ 김대감이 민석이한테 나쁜짓하면 어떡래요ㅜㅜㅜㅜㅜ제발 민석이 빠른 시일
내에 루한 곁으로 데려가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불쌍한 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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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쥬시쿨이에요,작가님! 드디어 기다리던 구중궁궐이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민석이가 결국은 김대감에게 팔려가버렸고, 종대에게 주어진 칠일이라는 시간도 결국은 무의미하게 가버린채로 지나버렸네요. 크리스도 종대가 쓴 글을 보며 종대와 민석이를 둘 다 구출해줬으면 좋겠네요. 루한과 민석이의 아릿한 사랑도 아프고, 종대와 크리스의 풋풋한 사랑도 좋은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항상 저의 활력소 글이네요, 구중궁궐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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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낑깡이에요 기다렸어요!! 민석이가 이제 팔려가네요 남은 종대는 어떻게 해요ㅠㅠ 종대가 우판을 기다리고 저런 표시까지 해놓은 것을 보면 종대도 우판에게 마음이 있나봐요 빨리 민석이가 구출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작가님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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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극성팬이에요~작가님 오랜만에 업데이트만큼 오늘 내용도 대박대박대바규...민석이가 결국 팔려갔네요...석아..거기서 밥은 먹니? 잠은 자는거니? 한아ㅠㅠㅠ민석이 좀 데려와줘요 마마ㅠㅠㅠㅠ캐릭터 하나하나표현력이 아주 그냥...♡ 다음편도 기대되요 기다릴게요 작가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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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어항이예요! 으으..드디어 암호닉을..ㅠㅠ... 구중궁궐 업뎃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두근두근 읽었어요.. 루한이가.. 제 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하네요..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루한이의 어깨를 잡고 민석이한테 던지고 싶어요..종대와 크리스..크리스가 무슨 억하심정인지..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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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작 가님 드디어오셧네요ㅜ 기다렷어요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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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꺄홍입니다~ 정신없이 읽었네요. 종대가 우는데ㅜㅜㅜㅜㅜ저도 같이 우럭우럭ㅜㅜㅜㅜ민석이가 드디어 갔구나....우판이 어서 좋은 묘안을 하나 떠올렸으면 좋겠어요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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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수분베리예요! 으앙ㅠㅠㅠㅠ 민석이 진짜 어떡하면 좋죠.. 루한이 빨리 민석이 데려올 방법을 찾아야 할텐데 말이죠 우판도 종대 만나러가고! 그렇게 루민클첸은 행쇼를 하고!! 그렇게 행쇼만 하면 구중궁궐은 재미 없었겠죠... 다음편 기다릴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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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노트에요! 민석이 너무 안쓰러워요ㅠㅠ 빨리 루한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크리스랑 종대도 빨리 만났으면 좋겠고ㅠㅠ 아 담편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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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잘읽었어요~ 얼른 민석이가 행복해졌음 좋겠어요ㅜㅜ 루한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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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낭만팬더에요!ㅠㅠㅠㅠㅠㅠ저 암호닉 낭마팬더가 아니라 낭만팬더에요~(찡긋)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민서기 이제 가능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별탈없어야될터인대...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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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몽몽입니다ㅜㅠㅠㅠㅠㅠ아 구중궁궐뜬거보고 진짜 놀랬어요ㅠㅠㅠㅠ행복합니다ㅠㅠㅠㅠ그나저나 결국 민석이가....갔네요...하....종대랑 함께했던ㅈ어린시절을 보면서 민석이도 그렇지만 종대가 얼마나 슬퍼하고 눈물흘렸을지ㅠㅜㅠㅠㅠㅜㅜ기다렸던 우판도 안오고!!!!종대도 이제 떠나가는데 루한 우판둘다 어떻게하나ㅜㅜㅠㅠㅠㅠㅠㅠㅠ재밌게보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작가님 화이팅!!!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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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첸첸이에요! 완전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ㅜ 결국 민서긔는 떠나네요..☆★ 민석이가 빨리 행복해지면 좋겠어요ㅠㅠㅠ 우리 민서긔 안쓰러웡.. 재밌게보구가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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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서가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망쳐 ㅠ그냥 ㅠㅠㅠㅇㅇ엉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밍석이를 구해주세요 ㅠㅠㅠㅠㅠ 루민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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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직음이에요! 언제나 잘보고있습니다ㅎㅎㅎ 나결정은 언제 풀리게될까요ㅠㅠ..... 항상응원합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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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훈녀0412에요!!이제드디어가는군요ㅠㅠㅠㅠ민석이도 안쓰럽고 우판과만나지못하고 떠나는 종대도 안쓰럽네요ㅠㅠ
이번편은 분량이많아진거같아요!!그치만 허술하거나 그런거없이 알차고 완벽한글이에요ㅠㅠ항상재밌게보고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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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뭐가 이렇게 아련한걸까요...★ 저만 아련하게느껴지는걸까요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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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모닝빵이예요!민석이너무안쓰러워서어떡해요ㅠㅠㅠㅠ루한이 이사실을알아야될텐데ㅠㅠㅠㅠ 종대도 우판이랑 빨리잘됐으면좋겠네요ㅠ
잘보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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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ㅠㅠㅠㅠ크리스랑종대도 어서만나야될텐데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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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인영입니당! 암호닉신청하고처음댓글달아요ㅠㅠㅠㅠㅠㅠ(설렘설렘)ㅠㅠㅠㅠㅠㅠ항상구중궁궐잘보고있어요작가님!!늦게나마신청했지만앞으로꾸준히쭉~달게요^♡^!! 오늘구중궁궐잘읽구가요!! 다음편에서는민석이가고단하겠네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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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결국ㅠㅠㅠ김대감ㅠㅠㅠ이런나쁜ㅠㅠㅠㅠㅠ우판종대뭐에요ㅠㅠㅠㅠ아휴ㅠㅠㅠ진짜어쩜ㅠㅠㅠ진짜잘보고가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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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지노에요!결국민석이는김대감댁으로갔네요ㅠㅠㅠ어서빨리루한이민석이를데리고오기를바래야겠네요!!근데민석이가종대에게쓴편지에서행복해야되가아닌행복해야돼아닌가요...ㅠㅠ소금소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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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현
아 그렇네요!! 사실 쓰면서도 긴가민가 했는댘ㅋㅋㅋㅋ 결국틀렷구나..★☆껄껄.. 지적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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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닭갈비 왔쪄염!! 헣ㅠㅠㅠㅠ진짜 우리 민석이ㅠㅠㅠ끝까지 저렇게 착해서 어떡해ㅠㅠㅠ종대도ㅠㅠㅠㅠㅠ후 진짜 민석이를 다시 데려올 방법은 없는건가요?? 저도 우판이에 빙의해서 방도를 찾아봐야겠어요....와 그나저나 루한ㅠㅠㅠ머시잇다ㅠㅠ남자다잉ㅠㅠㅠㅠㅠㅠ멋져요 루한 임금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 만세ㅠㅠㅠㅠㅠㅠ헐 결국 종대랑 우판이도 만나지 못하고....그나저나 담벼락에 우판 종대 써놓은거 너무 귀여워요ㅠㅠ종대야ㅠㅠㅠㅠㅠㅠㅠ빨리 담편이 보고싶습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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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으헝 ㅠㅠㅠㅠㅠㅠㅠ담편 또 어떻게 기다리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밋게 잘보고 잇어요ㅠㅠㅠ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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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결국ㅠㅠㅠㅠㅠ민석이는 갔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ㅠㅠㅠㅠㅠㅠ그리고 마지막에 종대가 담벼락에 우판종대 써놓은거ㅠㅠㅠㅠㅠ귀여워여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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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민석이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인그것도모르고ㅠㅠㅠㅠㅠㅠ엉엉민ㅅ석아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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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아..민석이가 떠나는거 루한이 말려줄줄 알았는데ㅠㅠㅠ결국 이렇게 떠나나요ㅠㅠㅠㅠ아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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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우판ㅠㅠㅠ 종대 가기전에 한번만 더 오지ㅠㅠㅠ 어디간줄알고 어떻게 찾아오려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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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방이에요. 민석이... 정말... 독자도 눈물 나오게 하는 싸람이네요... 종대도 같이 우럭우럭...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얼른 민석이의 일이 잘 해결이 되었으면, 우판과 종대가 다시 만났으면... ㅠㅅ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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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허류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루한아지금이런상황을 알아야 할탠대ㅠㅠㅠㅠㅠㅠ종대클스왜그렇게기다려 ㅋㅋㅋㅋㅋ루민클첸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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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땡땡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우리민석이 어떡해요 ㅠㅠ 종대와도 좋은 추억이 많이 쌓였을텐데 종대도 안타깝고 민석이도 안타깝네요 ㅠㅠㅠ우판 무슨 방법이 없나요 ㅠㅠㅠ 민석이 데리고 와야죠 우판이얼른 둘다 구해주고 꼭 루한이 민석이 데려간거 알았으면 좋겠네요 ㅠㅠㅠ 그래야지 민석이를 찾아오고 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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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자몽이에여! 아 어떻게 좀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에효....... 루민도 그렇고 클첸도...결국 민석이가 팔려...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이 나중에 이걸 알면 얼마나....마음이 참 복잡할것같네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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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하..진짜민석이어뜨케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엉엉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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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암호닉신청ㅠㅠ다음기회를 노려야겠네요ㅠㅠㅠ흡... 아 민석이안쓰러워서 어떡해요ㅠㅜ흐엉 저는 암호닉 신청은 못했지만 채고에여! 방금정주행끝남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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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호두마루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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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민이들어떡해요 정말 ㅠㅠㅠㅠㅠ 클첸도 얼른얼른 진도가나갔으면좋겠네여(의심미) 언젠간 다들만나겠조 ㅠㅠㅠ? 흐으으그그극 다음편을 이렇게또기다립니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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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미개루입니다ㅠㅠ 아 어뜩해야ㅠㅠㅠ진짜 민석이 가버렸어요ㅠㅠㅠㅠ 으허ㅠㅠㅠㅠ우판이 빨리 탖아냈으면 좋겠니여ㅠㅜ우판이 종대가써놓은걸 보면 종대이름알고 종대찾고 행쇼하고 우판이 방법을 얼른 찾아서 민석이 입궁해서 루민행쇼하고 헐 우판이 너무 바쁘네옄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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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바구니!하'ㅠㅠㅠㅠ민석이......화이팅 ㅠㅠ민석이부쨩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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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단호박이에요 ㅠㅠㅠㅠ어휴ㅠㅠ그놈의 신분제..문제로다..왕은 제약이 너무많아요!!!ㅠㅠㅠ저렇게 고민고민해서 민석이 찾아가면 민석이는 이미 김대감댁으로 가버렷는데...어쩔거야ㅠㅠㅠ민석이부터챙겨ㅠㅠㅠㅠ헝허유ㅠㅠㅠ우판 빨리 종대한테 가보라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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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민석이어쩌누ㅠㅠㅠㅠㅠ종대도우판이랑만나야하는데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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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마카롱입니다!!! 우리 민서기 우쯔케ㅠㅠㅠㅠㅠ 모진일 겪지않았으면 좋으련만ㅠㅠ.. 와중에 종대와의 과거 훈훈하네요! 잘보고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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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ㅠㅠㅠㅠㅠㅠㅠㅠㅜ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떠핵해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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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민석이 어떠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의 일을 어서 알아야할텐데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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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헐...매번엇갈리는게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민석이는정말 가버리고 종대도떠나네요...크리스랑 종대랑도 엇갈리고..ㅠㅠ 항상잘보고있습니다! 재밋게읽고갈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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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챡이예요ㅠㅠㅠ 민석이가 너무 안쓰럽네요ㅜㅜㅜ 루한이 빨리 일을 알아채야될텐데ㅠㅠㅠㅠ 잘읽었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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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물결하트에요! ㅠㅠㅠ결국민석이는갔군요ㅠㅠㅠ우리민석이김대감집가서맨날우는건아닌지ㅠㅠ팔려간걸알면루한도얼마나마음아플까요ㅜㅜ종대도우판못보고가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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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으왕...지금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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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엉엉엉엉민석아가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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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어떡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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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뀨잉이에요!!그나저나 우리 민석이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사이가 왜이렇게 애틋할까요....루한도 나름대로 민석이를 위해 고민하는 것 같긴 한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나쁘네요ㅠㅠㅠㅠㅠ민석이 구하러 와야지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읽고가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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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웬디에요!! 민석이 어뜩해요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 루한이 빨리 데려가야되는데ㅠㅠㅠ이거 해피엔딩이여야만해요ㅠㅜ너무아련해ㅠㅠㅠ이번편도 잘읽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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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우산이에요! 하ㅠㅠㅠ민석이는 결국 김대감댁으로ㅠㅠㅠ 왜이렇게 안쓰럽죠ㅠㅠㅠㅠ종대랑 민석이랑 둘의 우정이 정말 깊어서 더 그래요ㅠㅠㅠㅠ김대감이 민석이 건드리면 어떡하죠ㅠㅠㅠㅠ하ㅠㅠㅠㅠ다음편 기다릴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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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민석이가 결국 김대감네 집으로 가게되었네요ㅠㅠㅠㅠ앞으로 어떻게될지 정말 궁금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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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실삔이에요 민석이가 가게됬네요ㅠㅠㅠㅠ 이제부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합니닿ㅎ기대하고있을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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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으앙 됴롱이에요! 민석이랑 루한이도 첸이랑 우판도 하루빨리 잘됬으면 좋겠어요ㅠㅠ 왜 만나지 못하고 떠나는거니 엏하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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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될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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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헐 미니에여... 종대도 결국 우판을 못 만나고 가게 되는군요... 이러뉴ㅠㅠㅠㅠ 민석이는 어쩌면 좋누.. 누구보다 속이 안 좋을텐데...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게 너무 마음 아프네여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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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파파야예요ㅜㅜㅡ 민석이ㅠ 어떡해ㅜ 루한 뭐하니ㅠ 찾아와야지 이렇게 민석이가ㅜㅜㅜ 안되요ㅠ 우판 너라도 가야지!!! 민석이가 부디 몹쓸짓을 안당햇으면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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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에어컨)왜 저 지금 읽었죠ㅠㅠ? 오늘 편도 너무 아련하고... 슬프고... 그렇네요... 민석이는 드디어 팔려가고... 친구를 떠나보내는 종대의 마음도 편치 않을거에요ㅠㅠㅠㅠ 엉엉ㅠㅠㅠㅠ 그냥 루한한테 말 헤줬으면 팔려가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주인공들이 너무 아련하네요ㅠㅠㅠㅠ 잘 보고 갑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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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뀨뽕! 아 민석아... 민석이 어찌하누ㅠㅠㅠㅠㅠ안쓰러워서 ㅠㅠㅠㅠㅠ 아 정말 이제 좀 행복해지려나하고 보고있었는데 김대가뮤ㅠㅠ그러지마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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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큐큥이에요 ㅠㅠㅠㅠ 민석아 ㅠㅠㅠ 어떠케 ㅠㅠㅠ 루한이랑 빨리 만나야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김대감 민석이 건들지마시오 ㅠㅠㅠ 종대 우판 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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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나무에요ㅠㅠㅠㅠㅠ슬프다 민석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종대도ㅠㅠㅠㅠㅠㅠㅠ얼른 다들 행쇼해야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 김대감 집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는건가요ㅠㅠㅠㅠ안쓰러웡ㅠㅠㅠㅠ이번편 잘 읽었어요ㅠㅠㅠㅜ작가님화이팅ㅠㅠㅠ하트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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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밍슈기예요!으잉ㅜㅜㅜㅜㅜ 민석아 ㅜㅜ우짤꼬 ㅜ 앞으로 어찌될지..얼른 행복해져야할텐데요 ㅜ오늘도 잘읽었습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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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아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가지마ㅜㅜㅜㅜ우리민석이불쌍해서어떡해ㅠㅠㅠㅠㅜ루한이얼른구해줘야할텐데ㅠㅠㅠㅠ난얼른해피해피하고 달달한걸보고싶다고ㅠㅠ누한얼른와ㅠㅠㅠㅠㅜㅠ민석이가얼른행복해져야하는데ㅠㅠㅠ빨리다음편도보고싶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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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수수예요..... 민석이 이대로 김대감댁으로 가요? 진짜요? ㅠㅠㅠㅠㅠ 민석이한테 김대감이 손대면,,,,, 진짜 베개붙잡고 우럭우럭할거같아요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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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민석이 불쌍해서 어떡해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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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아ㅠㅠㅠㅠㅠㅠ루한 너무속상해요ㅠㅠㅠ어떻게 민석이랑 함께할방법이없을까요ㅠㅠㅠㅠ엉엉 또 종대는 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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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민석이 결국 김대감네로 갔네여...ㅠㅠㅠ 루한은 빨리 민석이가 팔려간걸 알아야할텐데...ㅠㅠㅠ 거기 순순히 가서 어쩌려는지ㅠㅠㅠㅠㅠ 우판이가 빨리 움직여서 종대도 만나고 루한이랑 민석이랑 이어쥬면 안되나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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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ㅠㅠㅠㅠㅠ얼른다음편을 읽고싶어요 ㅠㅠㅠㅠ루한이가 민석이를 어떻게구해낼지도 참 궁금합니다!!!얼른보고싶다ㅠㅠㅠ리현님 갈수록 글재주가좋아지시는것같아요ㅠㅠ정말 본받고싶습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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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호식입니다!헉ㄱ7편ㄴ이나온줄모르고전ㄴ완전꿈나라에가있었네여 ㅜㅜ민ㄴ석이는이리팔ㄹ려가고 종ㅇ대는우판을만나지못하고 ㅜㅜ엌드케해요 ㅜㅜ 다음화가기대가됍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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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0408입니다!!!진짜 민석이가 가는군요ㅠㅠㅠㅠㅠ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어서 루한이와 맘편하게 행쇼하기를ㅠㅠㅠ루민이 떨어지긴 했지만 분위기가 더 아련해져서 좋아요ㅠㅠㅠ잘읽고 갑니다!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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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치즈마우스에요! 아...ㅠㅠㅠ밍쏙이 어넣게되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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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차니에요ㅠㅠ 아사랑스러워라진짜 슬프고안쓰럽기도한데 너무사랑스럽네요ㅠㅠ 잘보고가요작가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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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히면조아죠????ㅠㅠㅠㅠㅠㅠㅠ지브 작가님 짱짜짱유ㅠㅠㅠㅠㅠ민석이 불쌍해서 아떠케ㅔㅠㅠㅠㅠ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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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오징경이에여! 밍석이 부쨩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서가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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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낫닝겐입니다ㅠㅜㅜㅜㅜ아우어어어우ㅜㅜㅜㅜㅜㅜㅜㅜ안돼얘들아ㅜㅠㅜㅜㅠㅜㅜㅜㅡㅠㅡㅠㅜㅜㅜㅡ민석아!!가지마ㅜㅜㅠㅜ루한이랑잘되야지...루한 무리수는안되고ㅜ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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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니베아에여ㅜㅜㅜㅜ민석이부쨩해서우쯔캄..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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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루루뭐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왕인데왜이렇게할수있는게없어ㅠㅠㅠㅠㅠ민석이좀구해줘ㅠㅠㅠ불쌍해민석이ㅠㅠㅠ민석이당하기전에빨리ㅠㅠㅠㅠ엉엉ㅠㅠㅠ크리스너도빨리종대보러가라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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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뉴챔프에요!! 종대도 그렇고 밍서기도ㅠㅠ 민석이가 너무 착해서.. 빨리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잘 봤습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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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햇님입니다아ㅠㅠㅠㅠㅠ 휴휴ㅠㅠ 저도고상ㅅ인데 작가님 ㅠㅠㅠ사랑합닏‥ㅠ항상 잘읽고있어요 ! 우리 민석이 불쌍해서 어째요 엉엇‥ㄷ‥ㅠㅠ얼른 잘되길 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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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흐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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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뉴뉴입니당!!! ㅠㅠㅠㅠㅠㅠㅠ민서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해여 빨리 루한이 알아야할텐데..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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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서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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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민석이도가고 종대도 가고ㅠㅠㅠㅠㅠㅠㅜㅜ우리 민석이 불쌍해서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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