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발 진짜. 니 맘대로 해 그럼."
"씨발? 씨-발?? 이 씨발????"
씨발 누군 주둥아리 없어서 욕 못해 씨발!!!!!??? 세훈이 놀라 벙찐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욕한번 찰지게 하네....
와 김준면...저랑 준면이 싸우던 중 인것도 잊은 채 세훈은 준면의 욕지거리에 충격을 받았다. 근데 계속 듣고싶다....
"야 더해봐.더..."
"뭐? 이게 진짜 돌았나.야 아 씨발 못참아."
야 이 씹새끼야. 너 내가 욕 못하는 줄 알았지, 씨발 나 욕 존나 잘해, 그것도 조오오온나!!!! 근데 내가 너 만나고 씨발 일코를 좀 했어. 뭐? 아,일반인 코스프레 병신아. 니가 맨날 옆에서 물고 빨고 우리 예쁜 준면이 어화둥둥 하는데 거기다 대고 내가 존나 리드미컬하게 욕을 할 순 없잖아??? 그래서 존나 참았다고. 니 판타지에 맞는 존나 예쁜 준면이 만들어줄려고 좆빠지게 참았다고. 씨발 진짜 내가 그간 입이 근질근질해서 어떻게 살았나 몰라. 근데 너 이 개같은 새끼 방금 뭐라그랬어, 나한테 씨발이라고 했냐? 오냐, 이제 드디어 때가 왔구나 씨발 그래 다 때려치자. 근데 내가 지금 생각을 해봤는데 다 때려치기전에 내가 너땜에 참았던건 다 풀고 때려 쳐야겠다 이 좆같은 새끼야. 뭘봐 씨발, 지금 나랑 오세훈이랑 존나 아가리 파이트 뜨는거 안보여? 너도 끼고싶음 계속 거기 서있던가, 입에 걸레문게 어떤건지 보여줄게. 야 세훈아, 오세훈아 충격먹었어? 더 해보라며. 왜 이러니까 나한테 정떨어져? 야 이왕 떨어진거 존나 부스러기도 안남게 탈탈 털어서 보내야겠다 그치??? 아 존나 오랫만에 혀 좀 굴리니까 존나 혀에 쥐날거 같아. 이것도 못 해먹겠다 씨발 너때문에 존나 싸물고 살았더니 어휘력이 감퇴했어 씨발.....개같네...
준면이 정말 입에 모터라도 단 것처럼 그간 참아왔던 말들을 우수수 내뱉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때문인지, 자신이 쏟아뱉고있는 말 때문인지 숨이 차는듯 호흡도 점점 속도를 붙여왔다. 남은 숨을 몰아 뱉으며 세훈을 다시금 노려보자 세훈은 얼굴에 완연한 미소를 띄고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친놈....존나 정신이 나간게 분명해...충격먹은건가...
"야 준면아."
"왜. 헤어지자고? 정떨어진다고?"
"나 너한테 또 반한거 같아."
"뭐?"
"한번은 너 처음봤을때, 너도 알지? 그리고 지금."
헐 진짜 오세훈 정신나갔나봐...나때문인가, 아 나때문인가봐. 어떡하지???
"세훈아 정신차려.왜그래..."
"아 존나 김준면...씨발 김준면!!!!!!!!"
"................"
"존나 좋아 어떡하지???"
아 씨발 깜짝이야. 아 없는 애도 떨어질뻔했네.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세훈 때문에 준면이 정말 깜짝 놀래 몸을 떨었다. 정말 세훈이 저 때문에 정신이 나간 줄 알고 깜짝 놀랬다. 하지만 여전히 저가 좋다는 세훈의 말이 이어졌다. 어헝허....흐...흐윽....준면이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사실 숨겨왔던 제 모습을 보이면서도, 세훈과는 이제 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만 울컥했다. 나는 이렇게까지 나를 숨겨가면서 너를 좋아했는데, 너는 어떻게 나한테....나한테 그런말을해...아 씨발 그간 존나 곱게 살았더니 나 존나 뇌까지 곱게 세팅됐나봐.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잖아..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순정파였어 존나 다 오세훈 때문이야....저 씨발새끼.....저새끼때문에 예전만큼 욕도 못하고 저새끼한테 길들여져서 존나....이게 뭐야 나만 병신된거잖아...
"어헝...씨발...야 이 미친놈아...아니 미치진말고.."
"김준면 울어?? 야 왜울어, 너도 내가 좋아서???"
"아니, 씨발 내가 니 인생 다 조져놓은 줄 알았잖아..."
"야 내 인생은 니가 이미 다 조졌어."
'너랑 나랑 처음 본 그날 부터.'가슴이 철렁했다. 사실은 나도 너 처음 본 그날 부터 니가 좋았어. 근데 너랑 점점 가까워지고서 니가 내 모습을 알게 되면 우리가 안될까봐 그래서 숨겼어. 그렇게 숨기다 보니 여기까지왔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숨긴게 아니라, 너땜에 변한거 였나봐. 준면이 차마 입밖으로는 꺼내지 못할 말들을 머릿속으로 굴렸다. 아 김준면....미친...인생조진건 나였어...엄마 오세훈이 내인생 조졌어요....근데 그게 존나 좋아요.....하.....
"야 준면아 쪽팔려?? 못들은걸로 할까??"
"흡...흐윽...."
"근데 나 니가 뭔 짓을 해도 좋아. 니가 예쁘게 말하든, 욕을하든 난 그냥 니가 좋아."
"허어엉.....미친놈아...흑....히끅!"
"아 씨발 딸꾹질하는거봐. 아 존나 귀여워 어떡하지."
야 너한테 욕한거 아니야 그냥 존나 귀여워서.....존나 강조의 씨발이야 알지??? 하긴 니가 더 잘알겠....아 아파,야 주먹으로 치면 존나 아프다니까 아, 김준면!!!!!!!!!! 아프다고!!!!!
자신의 가슴께를 주먹을 세워 퍽퍽 쳐대는 준면을 당겨 품에 안은 세훈이 준면의 귀에 낮게 말했다. 근데 준면아 있잖아, 너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존나 예쁘고 좋고 그런데....있잖아, 아까 나한테 씨발 씨발 거릴때, 니 입모양이 너무 섹시해서 나 아까 거기서 너 어떻게 할 뻔 했잖아. 그니까 좀 있다가 우리집에 라면먹으러가서.....또 해주면 안돼...?? 아, 악 야 씨발 그렇다고 턱을 치면 어떡해!!!!!!!!!! 씨발 혀깨물뻔 했잖아!!!!! 아 이것도 강조의 씨ㅂ....야 어디가!!!!!!
*
그래서 세준 이날 라면 먹었대?????
안녕하세요. 갑자기 미친듯이 욕하는 준면이가 보고싶어 첨....써본 조각....조각 땃따따 꺼내놓고 땃따따......
일코하던 준면이가 세훈이의 욕이 기폭제가 되어 포텐을 터뜨리는 조각이었음당.....
근데 이거 욕밖에 없...어서...괜찮나여....모든게 처음이라 어렵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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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