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타세] 아 나도 해달라고! (부제:쌈 싸달라고)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5/f/85f58ecc27f55ad401dbbdb98d3276a6.png)
w F.J
오랜만에 단 둘이 데이트나 해보려고했던 계획은 눈치 없는 박찬열 변백현이 끼어든 덕택에 완전히 땡, 무산. 이 쌍놈들은 둘이서 오붓하게 데이트 하면 될 것을 뭣하러 오전부터 지금 내내 제 커플의 옆에 달라불어 애정행각을 하고 있는가. 마침 여보여보 하며 잔뜩 애교를 떨던 변백현 옆 쩌리 같이 서 있던 제 애인에게 다가갔다. 표정? 이루 말 할 것도 없었다. 애써 웃고있다고는 하지만 행여나 폭발해버린다던지, 그 화가 나한테 튄다던지… 아니 이렇게 한가하게 공상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였다.
아무리 눈치를 줘보아도 어딜 가냐며 쪽쪽 거리던 커플 한쌍은 오후 내내 저흴 따라다녔고, 결국 저녁까지 같이 먹게 될 줄이야.
"찬열아 먹으면 뽀뽀 해줄게 아-해"
어우 이 개새끼들.
…
"자기야 공공장소에서 저러는 거 아니잖아 그렇지?"
저 빌어먹을 놈들 덕분에 먹지도 못하고서 고기를 굽는 제 애인은 고작 쌈 싸주는 저 엿 같은 행동이 뭐가 그렇게 부러운지 잔뜩 부럽다는 눈치로 바라다보는 꼴이 예사롭지 않다. 아오, 미친 오세훈 거기서 눈치 채고 쌈 하나 싸줬어야 하는건데. 오세훈은 눈치 없이 잔뜩 가시 돋힌 말만 놈에게 건내 동의를 구하려다 심기를 거슬리게 하고야말았다. 잔뜩 속이 뒤틀린 얼굴로 말 한마디 않은 채 소리나게 집게를 놓아두고선 자리를 떠버리는데, 아 나 어떻게해.
"야! 개새끼들아!"
제 기분이나 놈의 기분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그저 말로써 사랑 나누기에 치중해 집중하고 있는 사내놈 둘에게 소리를 빽 질러버리고 쫒아나오기는 했으나, 그 뒤는 어떻게 해야만 좋은 것인가. 방금 전과의 그 뒤틀린 표정과는 달리 평소의 무표정으로 화장실 앞에서 기대서있는 타오에게로 세훈이 다가섰다. 표정이 풀렸음에 기뻐했던 것도 잠시, 아 이런 젠장. 보고서도 본 채 조차 하지 않고서 그저 턱짓만 까딱 해보이는 꼴을 보아하니 확인 할 것도 없이 삐친 것은 확실시 되었다.
"자기야 왜 그래 고기 다 탄다"
보통 삐침과는 동일한 수준으로 간주 할 수 없는 남산만한 덩치의 제 애인의 삐침은 차원을 달리했다. 허나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타오는 단순 하다는 것.
남들이 다 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오세훈의 어깨를 밀쳐버린 타오는 잔뜩 열이 받아있는 듯 했으며 공공장소임에도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 듯 하였다. 이로써 당황한 것은 오세훈. 쪽, 쉽게 말해 타오는 단순한 놈이므로 제 부끄러움이 하늘로 치솟을 각오를 하고 달래줘야 한다는 것이지. 겨우내 짧은 입 맞춤으로 인해 귀까지 새빨간 과육 마냥 붉어진 타오는.
" 나도 저거 해달라고 쌈 싸주는거"
어휴 이 등신.
ㅎ,..독자님들은진지물을안좋아하세여...
ㅎ...그렇다고제가이걸써도안좋아하시겠져..?(오열)그래요...금손이아닌저는자집니다...휴ㅅ휴 제가봐도재미가없네여ㅎ흫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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