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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볕에 살갗 타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집안에 쳐박혀 덕질만 하느라 보얀 피부를 가지고 있는 바수니들이 절규하며 그을린 살가죽에 몇번이고 썬크림을 발랐다. 혜정도 그 중 한명이었다. 내이름좀정혜정. 이 바수니로 말할 것 같으면 키는 아프리카똥자루만하고 얼굴은 평범. 펴, 평범? 사실 (조금 못생긴것도 같지만 / 혜정아 사랑해) 조금은 섹시했다. 그거슨 바로 안젤리나 졸리같이 두꺼운 소시지 두개가 바운스 있게 붙쳐져 있기때문이다. 물런 이 소세지의 색깔은 연핑크색☆★

 

기다림이 더이상 기다림이 아닐 정도로 목이 빠질 것 같은 기다림이 되자 드디어 내이름좀정혜정의 차례가 왔다. 헠헠거리며 태양에 녹아내리는 비루한 육신을 다잡고 오빠들에게로 전진한다. 비록 하얀색 천막을 뒤덮은 테이블이 혜정이와 옷.파.들의 사이를 갈라놓긴 하지만 한낱 무생물 따위일 뿐이렷다. 콧방귀 한번 뀌기에도 가치 없는^^.. 한낱 무생물..ㅎ

 

다만 빛이 나는 오빠들의 생김새와 함께 자연히 스며들어 어우러진 것 같은 숫총각 냄새가 콧방귀는 물런이고 헠헠거리는 덕후의 콧호흡을 이끌어냄은 당연했다.

 

“와, 와.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진짜 너무 잘생겼어요……”

 

할말을 잃었다고 생각할만큼 잘생겨서 눈에 힘으르 뽝 주고 있자니 주디에 힘이 풀려 졸졸졸 말이 새나온다. 오빠. 지금 내가 말하는건여. 내 의지가 말하는게 아니에여. 나는 지금 제 생각없이 말하고 있어여. 오빠를 보니까여. 너무 감격스러워서여. 이 몸뚱이는 감히 생각이란 걸 못하고 말이 졸졸졸 튀어나와여.

 

“감사해요~ 이름이 뭐에요?”

 

숫총각 냄새가 이렇게 향기롭고, 또 숫총각의 눈웃음(^^)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이 더운 날에도 피부는 봇송봇송한게 마치 솜베게 같았다.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 인형 하나가 내 앞에서 주디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그럼 뭐다? 이 세상 남신. 헠헠^^...

 

“내이름좀정혜정이요.”

“네?”

“내이름좀정혜정이요, 흡. 오빠……☆★”

“이름을 정해달라구여?”

“아, 어떻해. 너무 잘생겼어……흐읍☆★ 아 그니까여 내이름좀정혜정;;;”

“아;;? 네.. 음...”

 

혜정은 이름을 정해달라는 게 아니라 제 이름이 내이름좀정혜정이에요. 來二凜좀庭蹊政(정사 정..☆★ / 혜정아 사랑해)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곰곰히 생각하며 알아서 시간을 끌어주는 오빠가 너무 기특해 입을 닥치기로 했다.

 

“안졸리 어때여?^^”

“네?”

“안젤리나...졸.....리.....입..술이 두꺼우셔서..ㅎㅎ”

“아..넹”

“ㅇㅇ 넹 사인 아까 해드렸구여. 안녕히 가세여~”

 

좀 더 토킹을 나누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해봤지만 앞뒤좌우 즉 동서남북으로 둘러쌓인 강한 친구들을 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 순 없엉!!!!!!!!!!!!!!!!! 여기 당첨될라고 앨범을 슈ㅣ발 몇개나 쳐샀는뎅!!!!!!!!!!??!!!

 

 

혜정은 호주머니에 모셔놨던 네임펜을 꺼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올려진 하얀 식탁보같은 천쪼가리에 재빨리 자신의 번호를 적었다. 이때 어느 하나의 바수니가 수작질을 하고 있다는 이상현상을 감지한 강친들이 몰려와 혜정의 모가지를 잡고 끌고 내리려 하였다. 하지만 혜정은 체구부터 강한 아이였기때문에^^...(혜정아 사랑해) 일체의 삐뚤삐뚤함없이 말끔한 숫자를 써내려갈 수 있었다.

 

그리고 미션이 썩세스 되자 미련없이 거구의 강친들 손아귀에 끌려나갔다.

 

 

내 사전에 미션 임파소불 이란 것은 없다..^^

by. 내이름좀정혜정

 

 

 

 

 

후에.. 팬 사인회가 종료되고 자리를 뜨던 인피니트의 모 멤버가 하얀 천 위에 반듯히 써져있는 번호를 보고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폰번호에 입력시킨다..

 

이롷게.. 내이름좀정혜정과 인피니트의 모 멤버의 love story가 시작되는듯했다........

 

 

 

 

 

 

 

혜쩡아 사랑합니다.. 혜정아 사랑합니다.. 혜정이 사실 나보단 못생겼지만 윤시혐오보다는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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