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59595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896


[디찬] 리얼물, 짝사랑 (4) | 인스티즈

[디찬] 리얼물, 짝사랑 (4)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톡방입니다
일반 사담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이용 정지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여보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여부!! ♥◇♥ 저기서 에피 쫌 추가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어떤거 추가할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움... 그 후배한테 당하는 거 보는 걸루 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찬이가 당하는 거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에게
웅! 아님 여부 넣구 시픈 거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꼬맹이 찬에게
그걸루 해요! 그리고 움..내가 찬이 부담스러운거 같아서 좀 피할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에게
움... 웅! 찬이는 수야가 피하면 어떡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꼬맹이 찬에게
움..서운하긴 한데 찬이가 했던 말두 있고 하니까 티는 못내는? 나는 찬이가 그러는거 알고 그 마음 이용해서 사귀고 싶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에게
웅! 구럼 찬이는 쫌 의기소침해져 이쓰까요? 백현이한테두 차이구, 약간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수야한테 기대구 이썼는디 수야두 피하구 거리두구 그러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꼬맹이 찬에게
웅웅!!!! 그래서 막 사귀자구 막!! 나한테라도 의지하고 싶어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에게
찬이가 수야한테 고백하능 거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꼬맹이 찬에게
고백이라기 보단 내가 찬이한테 니가 부담스러울까봐 그런다, 막 친구니까 그런다 이러면서 약간 멀어지니까 그럼 사귀자고 이런식으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에게
웅웅! 그럼 어디부터 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꼬맹이 찬에게
움..종대랑 백현이가 사귀는걸 멤버 전체한테 말해서 외롭고 힘든데 내가 은근히 피하는거 느껴지는 부분?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에게
웅! 그럼 찬이가 선톡하께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꼬맹이 찬에게
여보!! 내가 여기서 여보 편 드는걸루 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에게
움... 어뜨케 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꼬맹이 찬에게
여보 원하는대루!!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에게
움... 찬이 편 들어주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5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꼬맹이 찬에게
여보♥ 나 이제 잘게요♥♥ 쪽쪽♥ 잘자구 내일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4에게
여부! 쪽쪽, 잘자구 찬이 꿈! 오늘 더위 쪼끔 꺾였으니까 이불 잘 덮구 자기! 배 차내구 자면 찬이가 배방구 하러 가꺼다ㅡ◇ㅡ!!!!!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찬이두 배에 이불 잘 덮고자요♥ 전처럼 배탈나면 혼나♥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5에게
웅웅! 쪽쪽쪽, 여부두!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여부♥ 일어나서 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6에게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쪽쪽♥ 일찍 일어났네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8에게
웅! 10시 40분에 인나써요!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꼬맹이 찬에게
아침두 먹었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9에게
아직! 여부는 먹어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웅 김밥!!!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1에게
잘해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얼른 밥 먹구올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2에게
웅웅! 맛나게 먹구 와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여부ㅜㅜ 헬스두 하구 여덟시에 올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3에게
웅웅! 열심히 하구 와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꼬맹이 찬에게
여보♥♥ 저녁 먹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4에게
웅! 치킨!! 운동 잘하구 와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꼬맹이 찬에게
ㅋㅋ잘 했어요♥ 운동 힘들다..내일부터는 오전에 하려구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6에게
공복 운동이 좋다구 하던데!!! ♥♥♥ 여부, 나 씻구 오께요!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꼬맹이 찬에게
다녀와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7에게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꼬맹이 찬에게
뽀득뽀득 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8에게
웅웅! 이제 누워야게따!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0
꼬맹이 찬에게
나두 누워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0에게
잘해써요! 쪽쪽. ♥♥ 오느른 몇 시에 자꺼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2
꼬맹이 찬에게
한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2에게
웅웅!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6
꼬맹이 찬에게
여부! 홍콩 가서 에피소드 하나 넣을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6에게
웅, 뭐루 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움..달달한거 하구싶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7에게
상관 업써요!! 여부는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8
꼬맹이 찬에게
나두!! 움..야시장 데이트? 근데 백현이랑 종대도 같이 가는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8에게
웅! 긍데 야시장 데이트만 하면 너무 빨리 끝나지 않으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9
꼬맹이 찬에게
웅!!뭐 추가할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9에게
움... 뭐 추가하지! 달달하게 가쓰면 조켔는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0
꼬맹이 찬에게
고민해볼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0에게
찬이두!! 정하구 판 갈아야게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0에게
움... 찬이가 생리해서 힘드니까 수야가 간호해주구 챙겨주는 건 어때요? 이게 찬이 한계다!!!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1
꼬맹이 찬에게
홍콩에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1에게
한국 와서 해줘두 되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2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가 나에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계기도 필요할거 같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2에게
웅웅! 간호해주는 모습에 점점 빠져드는 걸루 하까요? 아니면 또 다른 상황으루?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3
꼬맹이 찬에게
데이트 하는데 백현이랑 종대도 신경 쓰이는데 생각보다 나한테도 엄청 신경이 쓰이고 간호하는 다정한 모습에 의지가 되고! 내가 막 다른 멤버들 챙겨주면 자기도 놀랄만큼 질투나고! 그리고 내가 뽀뽀까진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키스나 그 이상은 절대 안 하니까 첨에 고백했을 때 생각하면서 막상 사귀니까 별론가 이런생각두 혼자 하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3에게
웅웅! 그러케 해요! ♥♥♥ 찬이가 판 갈 테니까 선톡 해줄 수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4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며칠 전, 멤버들을 다 불러모은 백현이 종대를 옆에 앉히고 웃는 얼굴로 사귀는 사이라 당당하게 발표한 이후 우울증 증세가 조금 더 심해져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방 안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않고 멤버들과 대화도 좀처럼 하지 않던 중, 안 그래도 우울한데 요즘들어 절 피하는 것 같은 네 행동에 하루에도 수십 번 이유를 물을까 말까 고민하는) ...자? (분명 문 틈 사이로 지켜볼 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던 네가 인기척을 내기가 무섭게 핸드폰을 끄고 눈 감으며 자는 척 하자 모르는 척 묻다 작게 한숨 쉬고 방 안 불 꺼준 뒤 조용히 문 닫고 다들 방에 들어가 텅 빈 거실 소파 위, 오도카니 앉아 허공만 응시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백현의 일 이후로 약하게 우울증이 생긴 널 알아 더 잘 챙겨 주지만 그럴수록 제가 완전히 널 채워줄 수 없다는 사실 더 잘 느껴져 혼란스러운. 백현이 종대와 사귀는건 진작 알고 있었지만 멤버들 모아 놓고 당당히 밝히는 걸 보니 자괴감까지 들어 은근히 널 더 피하게 되는. 혼자 누워 핸드폰 만지작 대다 문 열리는 기척에 얼른 자는 척 하고 네가 나가자 한숨 쉬며 뒤척이느라 잠도 설치는) 왜 소파에서 잤어, 들어와서 자지. (일어났는데도 텅 빈 침대에 거실로 나가 소파에서 불편하게 자고있는 널 부드럽게 흔들어 깨우고 헝클어진 머리 쓸어 넘겨주는) 얼른 씻어, 멤버들 깨기 전에. 그럼 아침 먹을 시간 될거야.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머릿속이 복잡해 요즘은 잠도 잘 자지 못해 몇 시간을 그렇게 앉아있다 결국 바깥이 환해질 때 쯤에야 잠에 들어 새근거리며 잠드는) ...밥 안 먹어도 되니까 조금 더 잘게. 이따가 깨워, 아니... 준면이 형한테 깨워달라고 말해줘. (절 멀리하려는 널 모르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네게 말 건네다 급하게 입 다물고 준면의 이름 내뱉으며 네게 말하는) 그리고, 어... ...이따 나랑 얘기 좀 하자. 할 얘기 있어. (언제까지 이렇게 서먹하게 지낼 수는 없다 생각해 얘기를 해봐야겠다 생각하며 말 툭 내뱉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이불 끌어덮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알았어. (제게 깨워달라 이야기 하다 이내 준면의 이름 말하는 네게 고개 끄덕이는. 씻고 나와 간단히 토스트 먹고 준면에게 널 깨워달라 부탁한 뒤 짐 챙기고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다 먼저 내려가 차에 타서도 졸기 바쁜) 잠깐만. 커피 좀 마시고 얘기 하자. 비상구로 갈테니까 거기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방송국에 도착해 리허설 마치기가 무섭게 얘기 좀 하자는 네게 다정하게 대답하고 얼른 내려가 커피 두잔 사고 올라가는데 비상구 쪽이 소란스럽자 네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빠르게 걸음 옮기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침대에 누워서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기만 하다 결국 선잠에 들었을 때 쯤, 절 깨우는 준면의 손길로 인해 잠에서 깨 일어나 옷만 대충 껴입고 가방 챙겨 숙소 나서 차에 올라타 방송국으로 향하는) 얘기 좀 해. (방송국으로 오는 차 안에서 정신없이 졸던 네가 생각나 저녁엔 푹 쉬었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 얘기를 할 생각으로 리허설이 끝나자마자 네게 다가가 말하다 비상구로 가있으란 말에 고개 끄덕이고 비상구로 향하는) 너랑 얘기할 기분 아니니까 그냥 가줬으면 좋겠어. (벽에 기대 서 널 기다리다 낯익은 목소리와 얼굴이 보이자 인상 찌푸리며 쌀쌀맞게 대하고 말 아끼던 중, 네 이름 들먹이며 저급한 말하는 후배에 화가 나 순간 손 높게 처들다 손목을 잡아 제압하는 힘에 휘청하는) 뚫린 입이라고 말 함부로 하지 마.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야, 너 지금 어디다 손을 올려, 미쳤어? 박찬열 너 괜찮아? 맞은거 아니지? 이리 나와 있어. (한 층, 한층 올라갈수록 커지는 네 목소리에 이제는 뛰기 시작하는데 네 손목 잡고있던 뒷모습이 손 높이 쳐들자 놀라 밀쳐내고 널 얼른 제 뒤로 숨겨 얼굴이며 몸 살피다 발개진 손목 보자 눈 번뜩이는) 너 지금 제정신이야? 니가 뭔데 얘 몸에 손을 대. 뭐야, 니가 때리려고 해놓고 울긴 왜 울어. 당장 그치고 사과 못 해? 니네 대기실 가서 매니저 만날까? (아차 하는 표정의 후배가 순식간에 표정 바꾸며 울자 그간 네가 했던 이야기 사실인거 알아채는. 매니저 얘기가 나오자 눈물 뚝 그치더니 죄송하다 웅얼대고 후다닥 나가 버리자 쫓아가려는데 뒤에서 절 말리는 너 때문에 멈춰서는) 미안. 뭐 저런게 다있냐 진짜. 팔목 봐바. 이거 멍들겠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저보다 덩치가 크긴 해도 이렇게 힘이 셀 줄은 몰랐기에 약간 당황한 듯 바라보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후배 손이 높게 들어올려지자 무서운 마음에 몸 움츠리던 찰나, 벌컥 열린 문과 나타난 네가 제 앞 가로막고 소리치자 네게 딱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 쓰는) ...그러지 마, 경수야. 네가 왜 미안해, 쟤가 잘못한 일인데... 다른 멤버들한텐 얘기하지 마. 괜히 분란 만들기 싫어. (네가 이렇게 화를 내는 건 백현이 장난을 걸었을 때 이후로 처음 보는 거라 무서운 마음에 눈도 못 마주치고 작게 중얼대다 네게 잡힌 손 슬쩍 빼내려는) 그렇게 잡으니까 아파. 놓고 얘기 하자. (내일이면 퉁퉁 붓고 멍이 들 것 같단 생각에 네가 손목 놓아주자 만지작거리며 살피다 한숨 내쉬고 행여 네가 어디 가버리기라도 할까 걱정 돼 네 옷깃 꼭 잡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나 때문 이니까 미안하지. 미안해, 내가 제대로 잘라 냈어야 하는데. (점점 붓기 시작하는 손목이 아플까 얼른 놔주고 그 위만 살살 쓸어보다 애타는 마음에 한숨 쉬는. 제 옷깃 꼭 잡은 네 손 위로 제 손 겹치고 싶은 마음 꾹 참으며 네 손 살짝 떼어내는) 아, 너 할 말 있다며. 괜히 쟤 때문에 다치기만 했네. 이제 뭔지 얘기해봐. (많이 놀랐는지 울망한 눈을 한 네가 갑자기 허리 꼭 끌어안고 안겨오자 놀라 살짝 떼어내는) 왜, 왜 울려그래. 내가 뭐 잘못 했어? (떼어내기 무섭게 다시 안기는 널 또 살짝 밀어내는데 이제 큰 눈 가득 눈물 맺히자 안절부절 못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저도 뭔지 잘 모르겠어 울먹이는 얼굴로 바라보기만 하다 일단 몸이 원하는대로 네 허리 덥석 끌어안고 고개 푹 묻는) ...왜, 나 자꾸 밀어내... 너도, 너도 나 싫어진 거야? 이젠, 나 귀찮아졌어? (사랑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사랑이 아닌 것도 아닌 것 같아 복잡한 머릿속과 답답한 마음에 결국 울음이 터져 손으로 눈 비비며 훌쩍이다 제 앞에서 그 큰 덩치로 안절부절 못하는 네게 조금은 미안해진) 나 밀어내지 마, 나, 나 싫어하지 마... 너 아니면, 나, 나 마음 놓고 기댈 곳이 없어... 마음 놓고 울 수도 없고, 너가 나 밀어내니까 마음도 안 편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그런 말이 어디있어. 내가 왜 니가 귀찮고 싫어져. (예상치 못한 말이 나오자 놀라 고개 저으며 네 눈물 닦아 주려는데 숙인 고개를 들지 않아 쩔쩔매는) 너 안 싫어. 내가 너 좋아하는거 너도 알잖아. 제발 울지 말고. 응? (티내지 않으려고 애썼는데 전부 느껴져서 많이도 불안했는지 훌쩍거리는 네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니 말대로 나는 니가 제일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그런거야. 너랑 내가 하는거 친구 끼리는 하지 않는 일들인거 너도 알잖아. 난 니가 부담스러울까봐 선을 지키려고 했던거고. 피한다고 느낄 줄은 몰랐어. 미안해. (솔직히 제 마음 털어 놓으며 들썩이는 어깨 살살 토닥여 주다 이왕 이렇게 된거 모두 이야기 해야겠다 생각하는) 이왕 이렇게 된거 다 말할게. 앞으로도 나 지금처림 이럴거야, 그래도 니가 싫거나 피하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니까 우울해 하지마. 늘 니 옆에 있는건 변함 없을 테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안 부담스러워, 그러니까... 전처럼, 전처럼 막, 안아주고, 손도 잡고... 그렇게 해. (말은 그렇게 해도 결론은 절 피하고 전과 같이 대하지 않을 거란 뜻이 담긴 말에 저 역시 울음 토해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 가리지 않고 내뱉는) 너가 안아주면 잘 잘 수 있고, 너가 손 잡아주면 마음이 편해지고, 근데, 근데... 나도, 잘 모르겠어... (사랑이라고 하기엔 너무 간 것 같고 우정이라기엔 그간 해왔던 행동들이며 말들이 우정이라는 이름과 뜻에 맞지 않는 것이라는 걸 저도 모르는 게 아니라 혼란스러운) ...그러니까, 나 피하지 마... 너가 나 피하는 거 싫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잘 모르는게 아니라 알고 있잖아. 마냥 편하기만 한게 사랑이 아니라는거. 외롭고 허한 마음을 체온으로 잊고, 채우고 싶은 거잖아. 그건 니 옆에서 안아주고 손 잡아 주기만 한다면 내가 아니어도 된다는 뜻이야. 그게 니 마음이야 찬열아. (네가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 말들이 제 마음 아프게 하는걸 모르는지 너무나도 제 처지 알게 해주는 말만 하는 네가 조금은 원망스러운) 피하는거 아니야. 니 옆에 있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너도 남자라서 알잖아, 사랑하는 사람이랑 손 잡고 있고, 안고 있으면 자꾸만 더한거 바란다는거. 최대한 참고 참았는데 내가 날 제어하지 못 할까봐 그게 겁이나서 그러는 거야. 난 너 상처 주기 싫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럼, 그러면... ...우리도 사귈까? 백현이랑 종대처럼, 막, 같이 자고... 그렇게 할까? 그러면 나 안 피할 거야?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쩌면 이게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또한 함께 차올라 눈물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더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묻는) 너만 괜찮으면, 그러면 나... 나 사귈 수 있어.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손도 잡고 싶고, 안고 있고 싶고... 같이 자고 싶고 그래. (가식 하나 없이 머릿속에 떠오른 말 곧이곧대로 망설이지 않고 뱉어내느라 얼굴이 새빨개진 채 널 바라보다 제가 뭐 하는 건가 싶어 고개 푹 숙이는) 아니야, 그... ...네가 정 그러고 싶다면 그래도 돼. 부담스러우면 못 들은 걸로 해도 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사귀는게 손 잡고 안고 있고, 같이 자는게 아니잖아. 우리 여태 늘 그렇게 해왔어도 사귀는거 아니었잖아. 부담은 내가 아니라 니가 부담스러운거지. (단번에 사귀자 이야기 하자 가슴이 뛰는 것과는 별개로 네가 이렇게까지 외롭고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 아픈) 너 내가 말 하는 뜻 뭔지 모르는거 아니잖아. 나랑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할 수 있어? 니가 말하는게 아니라 그런 것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게 사귀는 거잖아. (새빨개진 얼굴 들어 올려 눈물과 번진 화장 살살 닦아주다 네가 사귀자는 말 꺼내지 못 하게 강하게 나가자 마음 먹고 눈 마주친 그대로 키스니, 섹스니 하는 말 태연하게 꺼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말없이 입 꾹 다물고 있다 너라면 괜찮을 것 같단 생각에 고개 끄덕이고 당장이라도 품에 안기고 싶은 걸 번진 화장이 네 옷에 묻기라도 할까 꾹 참아내며 주머니에서 티슈 꺼내 네 손 닦아주는) 네 말대로 그정도 스킨십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할 수 있는 거야. ...할 수 있어. 키스도, 섹스도... (어중간한 태도로 말하면 너마저 제 곁을 떠날 거란 생각에 숙였던 고개 들어 눈 마주치고 비록 작은 목소리이긴 하지만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으로 말 꺼내는) 너한테는 내가, 이기적으로 보일 거란 거 알아. 근데 나 너 좋아하는 건 사실이야. 사랑, 그래... 사랑도, 해. 사귀자는 말 쉽게 한 거 아니야. 그래도, 그래도 미안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너 지금, 니가 무슨 말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거야? 나 똑바로 봐. 변백현이 아니라 도경수라고. 도경수랑 키스하고 섹스 할 수 있다는 거야? (단번에 미안하다 얘기할 줄 알았는데 키스도, 섹스도 할 수 있다는 말에 놀라 눈 커다랗게 뜨는) 이렇게 까지 안 해도 돼. 그냥 내가 예전 처럼 안기고 싶으면 안아주고, 손도 잡아줄게. 그러니까 애 쓸 필요 없어. (또박또박 말 하는 네 어깨 단단히 잡고 다시 한 번 되묻다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 젓는데 고집스레 아니라고 정말 할 수 있다고 좋아한다 말하자 표정 굳히는) 그럼 지금 나한테 키스해봐. 봐, 너 벌써 무서워 하잖아. 무리 하지마. 그 전 처럼 할게, 내가. (움찔 하며 주저하는 널 보고 다시 굳힌 표정 풀고 어깨 토닥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게 이미 많은 상처를 줬을 거라 생각해 더이상은 상처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갑작스러운 네 말에 당황해 잠시간 눈 맞춘 채 망설이는) ...할 수 있어. 사랑하는 사이라도 갑자기 키스해보라 하면 당황하는 건 당연한 거야. (이미 퉁퉁 붓고 화장이 지워져 못난 얼굴이겠지만 그래도 네게 예뻐보이고 싶어 손으로 눈가 문질러 남아있는 물기 지우고 저보다 키가 큰 네 목에 까치발 들어 팔 걸어 제 쪽으로 끌어당겨 입 맞추는) (당황한 듯 동그랗게 눈 뜬 네가 절 바라보자 부끄러워 눈 감고 다물어져 있는 입술 사이 혀로 간질이다 부드럽게 파고들어 입 안 헤집으며 혀와 혀 얽히게 해 진하게 키스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망설이던 모습이 거짓말 처럼 할 수 있다 말하며 눈물 닦아낸 네가 정말 제 목에 팔 걸고 끌어 당기자 놀라 맥없이 끌려가는. 제 입술에 닿은 부드러운 입술과 꼭 감은 눈이 보이자 그제야 네가 제게 키스한 거 깨닫는. 제 입 안 헤집다 혀 얽어 진하게 키스하자 간신히 잡고 있던 이성 날아가 네 허리 꼭 감싸고 몸 돌려 벽에 널 기대게 한 뒤 큰 키로 내리 누르며 잡아 먹을 듯 키스하는) 지금이라도 후회되면 말 해.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야.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니가 아무리 애써도 나 너 안 놔줄거야. (숨이 막혀 바동대며 절 밀어내는 네 손목 세지않게 잡고 제 욕심껏 입 맞추다 네가 정말 힘들어 하자 그제야 입술 떼어내고 입가에 흐른 타액 닦아준 뒤 입술 근처에 여러번 뽀뽀하는. 네가 절 보면 미안해 말하지 못 할까봐 숨 고르는 널 꼭 안고 작게 속삭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등에 닿는 차가운 벽과 절 내리누르는 힘으 싫은 건 아니지만 놀란 마음에 몸 움츠리고 품에 안겨 키스 이어나가다 숨이 막혀 바둥거리며 빠져나오려 애쓰는) ...후회 안 해. 진심이야, 나, 진심으로 말한 거야. (진하게 맞춰졌던 입술이 떨어지고 잘게 맞춰지던 입술도 떨어지자 그제야 마음 편히 숨 고르다 널 슬쩍 밀어낸 뒤 너와 눈 마주보는) 너는 후회 안 해? 나랑 사귀는 거. ...진짜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제가 네게 어떤 마음인지 너 역시 어렴풋이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눈 마주보며 묻다 방금 한 키스 때문인지 부끄러운 마음에 볼 붉히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니가 후회 같은거 못 하게 만들었잖아. 그리고 후회 할 것 같았으면 키스같은거 하지도 않았어. (절 향한 네 마음은 어쩌면 너보다도 제가 더 잘 알지만 지금 저와 너 둘을 위한 최선은 이것 뿐이라 생각하는) 들어가자. 너 화장도 고치고 좀 쉬어야지. (발개진 얼굴이 귀엽기도 하고, 저희가 정말 사귄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일단은 대기실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 비상구 문 열어 주는데 불안한지 얼른 곁으로 와 제 옷자락 잡는 네 손 꼭 잡아 쥐는) 손목 좀 다쳐서 울었어. 울보잖아, 박찬열. (어딜 갔냐며 저들을 혼내려던 준면이 네 얼굴 보고 입 다물자 장난스레 웃으며 널 치료한단 핑계로 소파로 데려가 파스 뿌려주는) 얼른 화장 고치고 와. 나 여기 있을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는 널 바라보며 다행이라 생각하다 사귀는 사이가 됐지만 그래도 절 두고 혼자 가버리면 어쩌나 겁이 나 네 옷자락 꼭 붙잡는) 괜찮아요, 그냥 조금 삐었어요... (걱정이 됐는지 제 주위로 우르르 몰려온 멤버들이 건네는 물음에 괜찮다 대답해주고 대충 처치를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거울 앞으로 가 앉아 화장 수정하고 준면이 불러 들어온 매니져 형에게 손목 보여주는) 그냥 파스만 뿌렸어요, 많이 아프진 않아요... (팔을 쓰는 안무도 아니니 무리는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니 녹화 후 병원에 가보자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제 주위로 몰려오는 멤버들에게 어색하게 웃어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그 정도는 아니에요. 찬열이 살 연해서 잘 붓는거 아시잖아요. 이거면 되니까 병원까지 갈 필요 없어요. (곤란해 하는 널 제 품으로 끌어당겨 안고 멤버들 흩어지게 한 뒤 너와 소파에 앉는) 병원 갈 정도로 아픈건 아니지? (제게 기대는 네 머리 쓰다듬으며 말하고 스탠바이 전까지 편하게 기대 시간 보내는. 무사히 무대 마치고 내려와 대기실에서 옷 갈아 입는데 밖에서 기웃대는 후배보고 작게 인상 쓰는) 안 나가. 그냥 신경 쓰여서 잠깐 본거니까 표정 풀어. (너도 본건지 나갈 꺼냐며 예민하게 구는 너 달래며 가방 들고 후배 모른척 스처 지나가는) 오늘은 저녁 먹을거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냥 세게 잡아 욱신거리고 멍이 들었을 뿐 부러지거나 그런 건 아니라 고개 끄덕여주고 네게 기댄 채 눈만 깜빡거리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마치고 난 뒤에도 네 옆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 나갈 거야? 나가지 마. (스타일리스트며 스태프들이 드나들며 열린 문 틈 사이로 보이는 후배 모습에 다시 경계 가득한 상태로 네게 묻다 제 손 잡고 대기실 빠져나가는 네 뒷모습 바라보는) 뭐해줄 건데? (제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고개 돌려 살펴보다 제 옷깃을 잡은 세훈의 뒤로 얼핏얼핏 보이는 후배 모습에 멈칫하고 세훈의 옆으로 고개만 내밀어 작은 목소리로 묻는) 할 말 있어? 할 말 있는 거 아니면 왜 자꾸 따라와, 스토커처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글쎄, 치킨이나 시켜 먹을까? 왜 이렇게 못 따라오냐, 어디다 정신을 팔고. (뭘 먹을까 생각하다 간단히 배달음식으로 먹을까 하는. 뒤에서 제 옷깃 잡고 따라오던 네 발걸음 느려지자 아예 어깨 감싸 옆에서 걷게 하는) 너랑 할 얘기 없으니까 길 막지 말고 돌아가. (네 얼굴 살피며 걷는데 불쑥 앞에서 나타난 후배가 잠깐 얘기 좀 하자는 말에 차갑게 얼굴 굳히고 고개 젓는. 시무룩해지는 얼굴 무시하고 좀 더 빠르게 걸음 옮겨 지하로 내려가는) 다시는 쟤랑 말 안 섞어. 감히 니 몸에 상처를 내고. (불안한 얼굴의 널 달래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앞에서만 온순한 양처럼 굴 뿐, 제 앞에서는 무섭게 돌변하는 후배가 언제 또 찾아와 행패를 부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안절부절 못하며 일단 널 따라 내려가 차에 오르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너 없을 때 찾아오면 어떡해. (상처가 무슨 뜻이냐는 듯 종알 종알 물어오는 세훈의 머리 쓰다듬어주고 네게 좀 더 붙어 물으며 차가 오기만 기다리다 차에 올라타 네게 기대어 푸르스름하게 멍이 올라와 부은 손목 살살 움직여보는) 걔 힘 엄청 세. 무서워. (너에 비하면 작은 체구지만 저에겐 큰 체구이기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돼 가만히 있지 못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매일 나랑 이렇게 붙어 있는데 어떻게 너한테 오겠어. 걱정 하지마. (재잘대는 세훈의 이마 톡 밀치고 멍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손목 살살 만져주는) 너 혼자 안 둘게. 걔 진짜 무섭더라. 이제 걔 얘기 하지 말자. 저녁 얘기나 하자. 오늘 치킨 시켜주세요, 형. (얼른 화제 돌려 제 앞에 앉은 준면의 뒷목 쿡쿡 찌르며 조르고 기어이 알았다는 답 받아내는) 오늘 저녁 먹고 드라이브 갈까? 아니면 한강 가서 자전거 탈까? (저희 얘길 들었는지 같이 가자며 제 등 치며 떠드는 백현과 종대 때문에 난감한 얼굴로 널 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말도 일리 있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지려는 걸 네 말에 겨우 마음 다잡고 준면을 건드리며 치킨 시켜달라 조르는 네 모습이 귀여워 웃는) 어... 응. 같이 가자. (조금 꺼려지는 건 사실이지만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 생각해 생각보다 쉽게 고개 끄덕이고 네 어깨에 머리 기대며 눈 깜빡이는) 자전거 탈래. 차 말고. (잘 타진 못하지만 그래도 달리고 싶은 마음에 응석부리듯 말하고 네 손등 간지럽히며 장난치는) 나 자전거 뒤에서 좀 잡아줘. 처음에만 잡아주면 잘 탈 수 있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그럴래? 밤이라 너처럼 느릿하게 달리면 다쳐, 오늘은 나랑 같이 타고 다음에 낮에 나와서 혼자 타자. 그 때 가르쳐 줄게. (자전거를 잘 못 타는 네가 혹시나 다른 자전거들에 치여 다치기라도 할 까봐 걱정스러운. 불퉁한 얼굴을 하다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는 네 머리 쓰다듬어 주고 내려 숙소로 올라가는) 머리 꼼꼼히 말리고 있어, 얼른 씻고 나올테니까.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네가 먼저 씻고 나오자 옷 챙겨 들어가 씻고 나오는) 아무튼 말 안 듣지. 머리 말리고 놀라니까. (머리도 제대로 안 말리고 소파에서 종인과 놀고 있는 널 보고 한숨 쉬며 이마 아프지 않게 쥐어 박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나도 내가 타고 싶은데... (혼자 타고 싶지만 절 걱정해 그러는 거란 걸 모르는 게 아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숙소에 도착해 맨 먼저 욕실로 가 씻고 나와 마지막으로 씻기로 한 종인과 투닥거리며 노는) 아아. 더워서 말리기 싫단 말이야. 우리 그냥 치킨만 먹고 나가지 말까? 자전거는 주말에 타고. (막상 숙소에 들어오고 나니 나가기 귀찮다는 생각에 다가온 네 품에 덥석 안기며 칭얼대는) 찬 바람으로 말려줘. (일단 머리부터 말리자며 절 끌어안고 드라이기를 찾아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는 네 품에 안겨 웅얼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그 새 귀찮아 졌지. 드라이기가 어디 있나, 오세훈 드라이기 어디있어. (칭얼대는 널 끌어안고 이 방 저 방 돌아 다니다 씻고 나왔는데 머리가 뽀송한 세훈에게 드라이기 건네 받는) 에어컨 틀어 놨는데 덥긴 뭐가 더워, 또 감기 걸리려고. (뜨거운 바람 나오기가 무섭게 칭얼대는 널 타박 하면서도 미지근한 바람으로 바꿔 네 머리 꼼꼼하게 말려주는) 치킨 먹고 자전거 탈 지 말 지 생각해 보자. (치킨 왔다는 소리에 얼른 네 손 잡고 식탁으로 향하는. 닭다리 집어 네 손에 들려주고 야금 야금 잘 먹는거 다정한 눈으로 보는) 잘 먹으니까 예쁘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덥단 말이야, 더워. (시무룩한 얼굴로 바둥거리며 인상 찌푸리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뜨거운 바람이 아니라 얌전히 네 손길 받으며 에어컨 바람 맞는) 으응. (머리를 다 말린 뒤 절 일으키는 네 손에 이끌려 식탁 의자로 가 앉아 네가 쥐어준 닭다리 베어물고 열심히 입 움직이다 많이 좀 먹으라며 제 쪽으로 연한 살 부분 발라 밀어주는 준면에게 고맙다 말하는) 그만 먹을래. (더운 여름 날씨인데다 우울 증세 때문에 잘 먹지 못해 위가 줄어들었는지 얼마 먹지도 못하고 나무젓가락 내려놓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조금만 더 먹어. 준면이 형이 발라준 것 만이라도, 응? (얼마 먹지도 못 하고 젓가락 내려 놓자 인상 찌푸리며 준면이 발라준 살 집어 네 입가에 대주고 억지로 받아먹고 우물대는 널 걱정스러운 얼굴로 보는) 거실 가서 기다려. 얼른 먹고 나갈게. (고집스러운 얼굴로 안 먹는다 고개 젓는 널 속상한 눈으로 보다 결국 포기하고 내보내려는. 아기새 걱정하는 어미새 같다며 백현이 절 놀리고 종인이 불퉁한 얼굴로 왜 요새는 제게 신경을 안 쓰냐며 저도 달라 입 벌리자 귀여워 웃으며 치킨 살 발라 종인의 입에 넣어주는. 좋은지 웃으며 연신 입 벌려 받아먹는 종인 위해 부지런히 살 바르다 저도 달라며 제 옷깃 잡아 당기는 네 입에도 한 조각 넣어주느라 바쁜) 아, 정신 없어. 김종인 이제 니가 먹어. 저거 젓가락도 놓고있네. (살 바른 접시 종인에게 밀어주고 저도 한 조각 잡고 먹다 여태 앉아있는 네 표정이 왠지 시무룩해 보여 얼른 먹고 손 잡아 거실로 나가는) 내가 억지로 먹여서 심통났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혼자 나가있긴 싫어 네 옆에 앉아 정신없이 먹기 바쁜 다른 멤버들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다 종인에게 치킨을 먹여주는 네 모습을 보다 보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네 옷깃 잡아 끌어당기며 입 벌리는) 왜 종인이 챙겨줘? 종인이 챙겨주지 마, 내 애인이잖아. (네 목 끌어안고 어깨에 얼굴 묻으며 칭얼대다 차라리 그냥 멤버들에게 말을 하면 이런 일이 없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 마주보며 묻는) 우리도 사귄다고 말할까? 그러면 종인이도 너한테 안 그럴 거 아니야. (너무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시무룩한 얼굴로 웅얼거리다 네 손 잡아 주물거리는) 어쨌든 나한테만 잘해줘. 못되게 굴라는 게 아니라... 막, 손 잡고 먹여주고 그러는 거, 나한테만 하라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종인이 먹일 때랑 너 먹일 때 내 마음이 다르잖아. 그거면 충분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멤버들한테는 그러지마. 그리고 알리는건 좀 더 시간 지나고 생각해 보자. 우리 오늘 사귀기로 했는데 당일날 말하는건 좀 그렇잖아. (우울증 때문에 네가 더 외로워 하고 예민해 하는거 알고 있는. 그래서 더 멤버들한테 섣불리 이야기 하기 뭐한. 혹시나 네가 좀 나아지면 저와 사귀는거, 그리고 그걸 너무 경솔하게 모두에게 말한 걸 후회할 가능성이 크기에 좀 미루려는) 얼굴 봐, 심통 붙어서 못난이 됐네. 자전거 타고 올까? 맥주도 한 캔씩 마시고. 기분 전환 될거야.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내가 너한테 하는 것처럼 다른 애들한테 이렇게 안고 그러면 좋아? ...아니야, 됐어. (싫다는 뜻이 담긴 말에 기분이 안 좋아져 그냥 고개 젓고 잡고 있던 손 놓으며 소파에서 내려가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뒤척거리다 자고 싶은 마음에 방 나서 양치하고 물 챙겨 다시 들어오는) 나 잘게, 잘 자. (따라 들어와 침대 근처에서 서성이며 절 바라보고 있는 네게 말 건네고 항상 자기 전 먹는 수면제 꺼내 들고 가볍게 털어넣은 뒤 꿀꺽 삼키는) (이불을 끌어덮고 눈 깜빡이며 뒤척이다 약을 먹었다고 해서 바로 잠이 오는 건 아니라 이어폰 꺼내 핸드폰과 연결한 뒤 잔잔한 노래 틀고 눈 감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이렇게 자면 내 마음이 어떻겠어. 잠깐만 일어나봐, 응? (제가 어떻게 할 새도 없이 양치하고 물 챙겨 방으로 들어가자 수면제 먹을거 알고 얼른 따라 들어가는. 침대 옆에서 서성이다 네 옆에 누워 널 꼭 안은 뒤 이어폰 빼내고 속삭이는) 내가 연애를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랬어. 니가 말한게 당연한 건데, 그치? 니가 다른 애들한테 안겨 있는거 생각 하니까 진짜 짜증났어. 이제 다른 애들 먹여주고 안아주고 그런거 안 할게. (저리 가라고 칭얼대다 안겨오는 몸이 사랑스러워 꼭 안고 볼에 살짝 입 맞춰주는) 우리 사귀는거 말하는건 언제 하고 싶어? 너 하고 싶을 때 하자.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이어폰이 빠져나가 노래가 끝나자 왜 그러냐는 듯 바라보다 절 품에 안아 가두려 하자 하지 말라는 듯 고개 젓고 입술 삐죽거리며 마지못해 품에 안기는) ...몰라, 네가 알아서 해. 나 약 먹어서 졸리니까 잘 거야. (좀 더 깊게 안겨 눈 감고 등 토닥여주는 손길에 서서히 잠이 쏟아져 얼마 안 지나 잠들어 새근새근 숨소리 내다 몇 시간 뒤, 잠에서 깨 시간 확인하고 부엌으로 가 물 마시는) 아, 형아. (아직 안 자고 있었던 건지 편한 차림으로 부엌에 들어온 준면이 오늘도 자다 깬 거냐며, 뭐가 그리 힘드냐 물어오자 어색하게 웃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졸려서인지 더 투정이 심한 널 토닥여 주는. 이제 널 재우는건 누구보다 자신이 있기도 하고 수면제 때문인지 금방 잠이 든 널 제대로 눕히고 에어컨 온도 조절하고 저는 제 침대에서 잠이 드는) 왠일로 일찍 일어났어. 니가 깨우는거 진짜 오랜만이다. 잘 잤어?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질 않고 자다 절 깨우는 목소리에 눈 뜨다 너와 눈 마주치고 베시시 웃는. 어제보단 나아진 안색 확인하고 얼른 씻고 나와 소파에 앉아있는 네 옆에 앉으며 꼭 앉는) 아침 생각 없어? 바로 샵 갈거야? (컴백 때문에 스케줄 마치고 바로 연습실 가야해서 뭘 좀 먹이고 싶은) 오늘 연습하고 내일은 홍콩 가는데 저녁에 맛있는거 먹을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한 번 깨면 쉽게 잠들지 못하기에 준면과 이야기가 끝난 이후에도 방에 들어가 뒤척이며 핸드폰 만지작거리다 아침 일찍 알람이 울리자 널 깨우는) 경수야. 응, 잘 잤어. (네가 걱정할 거 알기에 잘 잤다는 말과 함께 고개 끄덕여주고 네가 씻으러 들어간 사이 소파에 앉아 가만히 기다리는) 아직 아침이잖아. 저녁은 나중에 얘기하자. (입맛이 없어 먹고 싶지 않다는 듯 고개 젓다 네 허벅지를 베고 누워 눈 깜빡이며 작게 하품하는) 오늘은 무슨 스케줄이야? 내일 홍콩 몇 시에 가? 아침 일찍 가면 피곤한데... 팬들도 몰려서 힘들 거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오늘 잠깐 뭐 녹음 한다는데. 카메라 온다고 적당히 메이크업 하라던데 그냥 마스크 쓸까? 피부 상태 괜찮은데. 내일 홍콩 열한시 비행기. 가면서 자면 되지. (차근히 네 말에 대답해 주고 영 가라앉아 보이는 네가 걱정 스러워 매니저 형에게 샵 안 들르고 바로 녹음실로 가겠다 카톡하는) 샵 안 들른다고 연락 했는데 우리 뭐할까? 브런치 먹으러 갈까? (자꾸 누워만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 네 겨드랑이에 팔 끼워 일으켜 무릎에 앉히는) 데이트 하러 가자, 애인. (애교스레 말하며 널 둥가둥가 흔드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으응. (잠깐 녹음하고 촬영하는 거면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고개 끄덕이며 네 허벅지를 베고 뒤척이다 절 일으킨 네가 좀처럼 보기 드문 애교까지 부리며 하는 말에 못말린다는 듯 웃는) 알겠어. 나가자. (병원에서도 쉬는 날에는 쉬는 것도 좋지만 나가서 기분 전환 하는 게 더 좋다 말했기에 네 품에서 빠져나와 방으로 들어가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는) 근데 나 약 오늘 저녁에 먹을 것밖에 없는데. 타려면 병원 가야 해. 병원에서 직접 오라고 그랬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그럼 병원 들르고 근처에서 브런치 먹고 그리고 녹음실 가자. (알았다며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네게 차키 건네고 저도 옷 갈아입고 나오는. 마스크는 가방에 넣고 이것저것 챙긴 뒤 멤버들한테 인사하고 너와 함께 내려가는) 벨트 매고. 가자. (네게 벨트 매주고 천천히 차 출발하는) 햇빛 세네. 거기서 선글라스 좀 꺼내줘. (네가 조용히 있어 음악만 작게 틀고 병원 도착하는) 같이 가서 받아올까, 아니면 내가 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으응. (네가 건넨 차키 잘 챙겨 주머니에 넣고 저 대신 가방 챙긴 널 따라 숙소 나서며 멤버들에게 인사한 뒤 차에 올라타 차 시트 뒤로 젖히는) 여기. (몸 들썩이며 편하게 누우려다 네 말에 글러브 박스에서 선글라스 꺼내 건네주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창 밖만 바라보며 눈 깜빡이는) ...혹시 모르니까 그냥 나 혼자 갔다올게. (사람들이 알아보거나 기자들이 몰리면 자칫 곤란해질 수 있기에 차라리 저 혼자 다녀오는 게 나을 것 같아 고개 젓고 모자와 마스크 챙겨 차에서 내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알았어, 다녀와. (네가 병원에 들어가는 뒷모습 보다 언제까지 저렇게 아플까 싶은 마음에 걱정스러운 얼굴로 핸들만 톡톡 두드리지만 네가 아픈걸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거 알기에 더 복잡한) 덥지. 얼른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잠시 후 네가 타자 안전벨트 매주고 미리 찾아놨던 까페로 향하는) 약 언제까지 먹어야 한대? 얘기 해봤어? 수면제도 내성 생기면 잘 안 들잖아. (병원 얘기 싫어하는거 알지만 은근히 말 꺼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스케줄 얘기를 미리 해놓은 터라 따로 진료는 받지 않고 약만 타가지고 나와 차에 올라타 행여 놓고 가기라도 할까 네가 챙겨온 가방에 넣어두는) 글쎄.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 애매모호한 대답만 내뱉고 아무렇지 않게 웃다 카페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 네가 주문하는 사이 챙겨 내린 약 하나 꺼내 먹는) 아침 약은 원래 밥 안 먹고 먹어도 된대. 끼니 챙길 시간 없다고 그랬더니 그렇게 말씀하셨어.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네게 걱정 말라는 듯 덧붙여 말하고 물 한 컵 다 비우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그래도 주문한거 나오면 먹고 먹지. (대답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더 캐묻지 않는. 주문하고 오는데 네가 약 먹고 있자 걱정스런 얼굴로 보며 비워진 잔에 물 다시 채워주는) 많이 좀 먹어. 박찬열 많이 먹는거 본 지 너무 오래됐어. (토스트와 소세지, 스크램블, 베이컨까지 다양하게 나온 것들 작게 잘라주고 샐러드 파스타 접시 밀어주는) 이거 안에 파스타 면도 있어. 상큼하고 맛있대, 먹어봐. (오늘은 연습도 해야 하는데 자꾸 이렇게 먹지 못 하는게 걱정스러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별다른 말없이 고개 끄덕여주고 네가 앞으로 밀어준 음식들 번갈아가며 최대한 먹을 수 있을 만큼 꾸역꾸역 집어넣다 도저히 안 되겠는지 포크 내려놓는) 이제 그만 먹을래. 잘 못 먹을 수 있대, 걱정하지 마. 살은 찐다 그랬어. (우울증 때문에 잘 먹지 못해도 약을 먹으면 살이 좀 찔 수 있다 들었기에 걱정 말라는 듯 대꾸하고 네 쪽으로 음식 밀어주며 음료수에 꽂힌 빨대 입에 물다 저희를 알아본 건지 가까이 다가온 팬들이 종이와 펜 내밀자 흔쾌히 싸인해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9
그래도 많이 먹었네. 잘했어. (그래도 이전보다는 잘 먹는 네가 대견한. 남은 음식들 싹싹 먹다가 다가온 팬들에게 싸인 해주고 사진은 죄송하다 거절하는) 시간 좀 남는데 뭐 하고 싶은거 있어? 우리 운동화 살까? 커플 운동화. (점점 사람이 몰리는 것 같아 일어나 나오는. 네 손 잡고 주물대다 갑자기 네가 반지에 무슨 말을 새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반대편 손에 낀 백현과 맞춘 반지를 여태 끼고 있는 것도 거슬리는) 이 반지는 언제 뺄거야? 나 질투 해도 돼? 이거 변백현이랑 한거잖아.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저 역시 죄송하다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네가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손 잡고 차에 올라타 안전벨트 매며 에어컨 트는) 아... 어, 뺄게. 미안해. (항상 습관처럼 끼고 다니던 거라 미처 깜빡했다는 듯 어색하게 웃으며 끼고 있던 반지 주머니에 넣고 화제 돌리는) 운동화 있지 않아? 우리 같은 거 있잖아. 팔찌 살까? 아니면... 그냥 운동화 사도 돼. 어차피 하나만 신고 다닐 것도 아니니까.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사러 가자. 난 너랑 하는 거면 다 좋아.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1
팔찌 좋다. 팔찌 사자. 나도 너랑 하는건 다 좋아. (얼른 빼서 주머니에 넣자 웃으며 네 머리 쓰다듬는. 차 천천히 출발해 가로수길로 향하는) 그 우리 반지에 새긴 음파 있잖아. 뭘로 한거야? 그 때도 얘기 안 해줘서 계속 궁금했어. (은근히 물어보며 네 손 꼭 쥐는. 뭐라고 했누지 솔직히 얘기해 줬으면 하는 마음과 백현에 관련된 거면 어쩌지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까지 복잡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도경수 사랑해. 그걸로 했어. (거짓말을 해도 저와 그 직원이 아닌 이상 모를 말이지만 궁금해 하는 것 같아 솔직히 말하고 자꾸만 축축 늘어져 입이 찢어져라 크게 하품하는) 오늘 연습 몇 시간이야? 나 졸린데... (몸은 피곤하고 축축 늘어지는데 막상 자라고 멍석 깔아주면 잠들지 못해 여간 고민이 아닌) 나 네 침대에서 같이 자면 안 돼? 아니면 나 잠든 다음에도 네 침대로 가지 마. 너 없어서 깨는 것 같아.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3
진짜? 나도 박찬열 사랑해로 했는데. 오늘 네시간인가. 많이 힘들면 내가 준면이 형한테 말할게. 우리 둘은 한 두시간만 하고 숙소 간다고. 형 너 못 자는거 알아서 괜찮다고 할걸. (너와 똑같은 문구를 한게 신이 나 웃음이 끊이질 않는. 적당히 연습하고 숙소에서 잘 까 싶은데 네 이야기에 베시시 웃는) 그럼 내가 너 재우고 옆에서 같이 잘게. 너 매일 깨서 잠 못자는거 알고 있었어. 이따 가서 같이 자보다. 홍콩에서도 같이 방 쓰고. 너랑 야경 보고 싶은데, 자유시간 좀 있었으면 좋겠다. (기분이 좋아 자꾸만 재잘대다 머쓱해 슬쩍 널 보는) 나 말이 너무 많았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렇게도 신날까, 웃는 얼굴로 재잘재잘 말하는 네가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어린 아이같아 귀엽다는 듯 웃다 네 물음에 고개 젓지만 피곤한 건 어쩔 수 없어 눈 비비며 인상 찡그리는) 아니야, 말 안 많았어. 네 말대로 하자. 홍콩에서도 같은 방 쓰고 야경도 보고, 시간 남으면 데이트도 하고. 야시장도 가자. 대신 우리 둘만. 꼭 둘 아니여도 되는데, 백현이랑 종대는 피했으면 좋겠어. ...서로 불편할 거 아니야. 종대도 그렇고, 백현이도. 괜찮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4
둘 다 같이 가고 싶어할 것 같은데. 아무튼 알았어. (고개 끄덕이고 제가 자주 가는 샵 앞에 주차하는) 내리자. 맘에 드는거 있어? 나는 이것도 괜찮고, 이것도 괜찮은데. (팔찌가 꽤 많아 자세히 보다 두어개 추려 가리키는. 너무 제 취향으로 골랐나 싶어 널 보는데 고개 끄덕이자 빼서 네 팔에 걸어보는) 색깔은 잘 받는다, 너 하얘서. 니 맘에 드는 것도 꺼내봐. (자세히 살펴보는 네 허리 감싸 꼭 껴안고 베시시 웃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차에서 내려 샵 안으로 들어가 팔찌 살펴보다 나름 괜찮은 것 같아 고개 끄덕이고 네 말에 데구르르 눈 굴리며 큐빅 몇 개가 박힌 심플한 팔찌 가리키는) 이거 어때? 아니면... 제작도 가능한가요? (음파 반지처럼 조금 더 의미있는 팔찌를 만들어 채워주고 싶어 직원에게 묻다 가능하다는 말에 널 잠시 앉혀두고 가까이 다가가 종이에 도안 그려 내미는) 이렇게 만들어 주세요. 언제쯤 찾으러 오면 될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5
제작? 니가 하게? (제작이란 말에 놀라는데 네가 절 앉혀놓고 뭔갈 그리더니 이내 돌아오자 음파반지 말고도 둘이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게 생긴게 뿌듯하고 좋아 너 꼭 끌어안는) 매일 매일 하고 다녀야지. 팬들한테 찬열이가 디자인 한거라고 자랑도 엄청 할거야. (차에 타서 녹음실로 가면서도 기쁘고 들뜬 마음 감추질 않는) 애들꺼 음료 사갈까? 너랑 나도 마시고. 디렉터님이랑 매니저 형꺼도. (내려서 까페에 들어가 주문 하면서도 널 안고있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번호를 남기고 가시면 제작 완료 후 문자나 전화를 드리겠다는 말에 번호 남기고 절 끌어안는 네 옆구리 장난스레 간지럽히다 샵 나서 차에 올라타는) 자랑? 나 그렇게 예쁘게 디자인 한 건 아닌데. 그냥 심플하게 했어, 심플하게. (화려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저 역시 그림을 잘 그린다던가 디자인에 소질이 있는 건 아니라 도안도 대충 그리고 설명만 열심히 했기에 잘 나올까 고민인) 응. 아메리카노 마실 거지? (그냥 다 통일하자 생각해 아메리카노 머릿수에 맞춰 주문하고 절 안고 있는 네게 기댄 채 기다리다 캐리어 받아드는)
10년 전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5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5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5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5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18:4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4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3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3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3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3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3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18:2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2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2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2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2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18:2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1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0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5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4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4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3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2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2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29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