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멜트 전체글ll조회 32221l 63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二十三

 



보름 동안 태자비가 되기 위한 훈련이 이어졌다. 전부 황궁 예법을 익히는 것이었는데, 그걸 다 외우는 데 소소는 꽤나 애를 먹었다. 사소한 걷는 법이나 식사예절부터 윗사람에게 문후를 올리는 법까지 죄다 쉬운 것이 없었다. 처음에는 대승상도 윤기도 한 번을 찾아오지 않은 것에 서운했지만, 태자비 교육을 받는 동안은 외부의 출입을 일절 금하고 있다는 상궁의 말에 겨우 섭섭한 기색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보고 싶은 이 하나 만나지 못하고 갇혀 있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허리를 좀 더 곧추세우십시오.”



회초리로 아프지 않게 등허리를 살짝 치는 상궁에 소소가 숨을 참고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머리 위, 어깨 위에는 물이 담긴 자기가 올려져있었다. 그걸 떨어뜨리지 않고 걷는 연습을 하던 중이었다. 태자비 궁의 마당 한 가운데에는 잔뜩 긴장한 소소와, 훈련을 돕는 상궁 항아들밖에 없었다. 지친 얼굴로 최대한 조심하며 걷던 소소가 마당을 들어서는 누군가를 보며 반색을 했다. 정국이었다.

 

별감!”
소저!!”
 

제 머리에 위태롭게 올려져있는 자기를 순간 의식하지 못했던 소소는 꽤나 격하게 정국을 반겼고, 덕분에 자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기겁하는 상궁의 부름이 들렸다. 물론 상궁은 자기를 떨어뜨려서가 아니라, 정국을 더러 별감이라는 요상한 호칭으로 칭하는 소소에 놀라 그런 것이었지만.

 

저런.”

 

담겨있던 물이 떨어지면서 소소의 분홍색 의복을 적셨다. 어깨와 가슴팍의 색이 진해졌다. 흙바닥을 나뒹구는 자기는 깨지진 않았지만 저 멀리까지 굴러갔다. 소소가 상궁의 눈치를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정국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소소의 앞으로 다가왔다.

 

소저, 어찌 그러한 호칭으로 부르.”

서 상궁.”

, .”
 

뒤에서 항아들이 자기를 줍는 동안 질겁한 상궁이 소소에게 책망하듯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을 정국이 서둘러 저지했다. 정국의 멈추라는 손짓에 황겁하며 상궁은 고개를 숙였다. 뭔가 이상한 분위기에 젖은 의복을 살짝 털며 소소가 눈치를 보았다. 이래서 되도록 상궁나인들이 소소의 옆에 붙어있을 때에는 오기가 싫었는데, 소소가 혼자 있는 시간은 늦은 밤을 제외하곤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혼인도 전인데, 밤에 함부로 여인 혼자 있는 곳에 찾아갈 순 없지 않은가. 정국은 보름 정도 꾸준히 소소를 만나러 태자비 궁에 왔다. 물론 여전히 제 신분은 별감으로 위장한 채로. 그 전까진 아슬아슬하게 쉬는 시간만 골라와 상궁과의 직면은 피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잠시 물러가 주었으면 하는데.”

허나, 아직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기도 전이신데 어찌.”
 

정국이 소소에겐 들리지 않은 정도로 서 상궁에게 작게 속삭였다. 갑작스런 태자의 청에 머뭇대던 상궁은, 이왕이면 합방 전에 정국과 소소가 가까워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소저께서 의복을 버리셔서, 새 옷으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상궁의 뒤를 따라 항아들이 종종걸음으로 태자비 궁을 나섰다. 둘만 남자 소소가 환하게 웃으며 정국을 바라봤다.

 

어제 주신 약과를 채 다 먹지도 못하였는데, 여긴 또 어찌 오셨습니까?”

태자전하께서 비가 되실 분을 워낙 궁금해 하셔서요. 어찌 훈련은 잘 하고 계신가 보러 왔습니다.”

 

장난스런 정국의 말에 소소는 처소 안으로 들어가며 푸스스 웃었다.

 

거기 있는 손수건 좀 주십시오.”

 

함께 처소 안으로 들어오며 문을 닫은 정국이, 소소의 말에 협탁에 놓은 손수건을 집어 들었다. 꽃 자수가 수놓아진 노란색 손수건이었다.

 

별감께선 하시는 일이 별로 없으신가 봅니다?”

?”
제가 뵐 때마다 한가하신 것 같아서요.”

 

소소가 받아 든 수건으로 젖은 의복 부분을 닦았다. 그러면서 장난스레 던진 말에 정국은 어이없다는 얼굴을 했다. 전장에서 삼일 밤낮을 자지 못하고, 매일 밤을 비릿한 피냄새 천지에서 검을 휘둘러야 했던 것을 순진한 그녀는 상상도 못할 것이었다. 자신이 태자인 사실도 모르는데 아무렴. 정국이 고개를 젖히고 하하 웃었다.

 

지금은 상궁들이 모두 자리를 비워서, 여기 아까 내려놓았던 국화차가 있습니다. 좀 드시지요.”

고맙습니다.”
 

다 식어빠진 차였지만 소소가 당당하게 건네는 통에 정국은 웃으며 잔을 받아들었다. 식으니 더 진해져 향이 제법 좋았다. 그렇게 좋은 향을 음미하며 차를 마시다 말곤, 정국이 사례가 들려 마른기침을 내뱉었다. 소소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젖은 당의를 벗었기 때문이었다. 정국이 놀라 기침 나는 입가를 틀어막았다. 물론 안에는 흰 적삼을 겹쳐 입었지만, 언뜻언뜻 살갗이 비치는 통에, 아니 애초에 적삼 저고리 길이 너무 짧아서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다. 보름 동안 소소를 봐왔지만 이런 짓도 할 줄은 몰랐다.

 

괜찮으십니까?”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쉴 틈 없이 기침하는 정국에게 손을 건넸다. 저걸로 뭘 어쩌라는 건지 몰랐다. 정국이 소소의 손을 잡고 밀어냈다. 설마 자신이 태자임을 안 건가. 그래서 벌써부터 일부러 저러는 것이야? 저 또한 대승상의 간계인지 의심이 되었다. 여인의 미색을 무기로 태자를 유혹할만한 위인은 아닌 것 같았지만.

 

왜 갑자기 당의를 벗으시는 것입니까.”

, 젖어서요.”

 

정국이 겨우 기침을 삼키며 물었다. 당당하게 이유를 말하는 새빨간 입술에 정국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소소는 이상함을 하나도 감지하지 못했다. 사가에서 그녀가 마주치는 사내라곤 윤기와 대승상이 전부였다. 윤기의 철통같은 명령 속에서 소소의 별당에는 사내 하인 한명도 들어올 수 없었다. 그녀에겐 남녀의 유별이 뭔지, 남녀칠세부동석이 뭔지 알 겨를도 없었다. 정국이 답지 않게 안절부절했다. 진창을 구르며 전쟁만 하던 태자에게도 이런 상황은 상상도 한 적 없었기 때문이었다. 소소는 첫 만남과 다르게 당돌했다. 보름 사이 정국이 꽤나 편해진 모양이었다.

 

평소에도 이러십니까?”
무엇이요?”

 

정국이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피했다. 소소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그를 보다 이내 아,하는 미미한 탄색을 내뱉었다.

 

평소에도 이리 칠칠치 못한 성정은 아닙니다. 오늘은 물그릇을 올리고 걷느라!”
 

발화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 소소가 천진하게 말했다. 정국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헌데 공께선 어디 아프십니까?”

 

정국의 벌건 얼굴에 소소가 당장 이마라도 짚을 듯 상체를 앞으로 기울였다. 정국이 기겁을 하며 자신이 앉은 의자를 뒤로 뺐다. 그의 얼굴에 당황함이 스쳤다.

 

손대지 마십시오.”
…….”
제게서 떨어지세요.”

 

자신도 모르게 단호한 말이 떨어졌다. 제법 성이 난 듯한 정국의 얼굴에 소소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국은 여인과 옷자락을 스친 적도 없었다. 첫 만남부터 제 품에 안겨 울었던 이 눈앞의 여인을 제외하고는. 적삼 아래 보이는 여인의 나긋한 속살에 쉽게 스스로를 제어할 위인도 못된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런 바람에 본의 아니게 차갑게 말이 나간 모양이었다. 소소의 풀 죽은 얼굴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정국은 제발 소소가 당의를 다시 입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을 거라면 자신이 빨리 이 자리를 뜨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

 

허면 저는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뭐가 잘못된 건지 눈치를 못하는 소소에게 전자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아, 정국은 후자를 택했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는 정국에, 더 당황한 낯을 한 소소가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런 정국의 옷자락을 잡았다. 그는 소소를 찾아오는 유일한 외부인이었다.

 

,지 마세요!”
 

정국이 놀란 얼굴을 했다. 그를 잡은 소소도 덩달아 놀랐다.

 

그러니까, 공이 가시면.”
…….”

제가 너무 심심합니다!”
 

옷차림과 너무 상극으로 말을 한다. 순진하게 같이 놀 친구라도 찾는 것처럼. 소소의 입장에선 매일 피곤한 훈련을 하는 와중에, 이렇게 정국과 이야기하고 차를 마시는 시간이 아주 소중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나온 본심이었다. 정국이 입술을 깨물었다. 아내가 될 여인이 제법 자극적인 면모가 있었다. 그래서 문득, 이 여인이 숨기고 있는 것이 정말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뿐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전장에서는 사람을 쉽게 믿으면 안 된다. 언제 제 뒷통수가 베일지 모르니까. 정국에겐 이 황궁에서의 생활이, 그리고 태자로서의 삶이 전장과 같았다. 위태롭고 매서워서 한 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그래서 자꾸만 저 말간 낯으로 제 마음에 낙인을 찍는 그녀가 문득 두려워졌다. 그녀는 태자비가 될 여인이기 이전에 대승상의 여식이었으니까. 정국의 얼굴이 잔잔하게 가라앉았다.

 

소저는.”

…….”

 

정국이 제 옷자락을 잡은 소소의 손을 쥐고, 제 얼굴까지 끌어당겼다. 소소가 멍청한 눈으로 정국을 멀뚱히 바라봤다. 정국이 소소의 손등에 가볍게 입 맞추었다. 촉 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진 입술이, 사내치곤 색정적으로 붉었다. 소소가 제 입술을 말아 올렸다. 그녀의 눈동자가 혼란스럽게 흔들렸다.

 

제게 무얼 바라십니까.”

 

눈빛만으로 잡아 삼킬 듯 했다. 문득 뱃속이 간질거려서 소소가 정국의 눈을 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정국이 소소의 손등을 엄지로 부드럽게 쓸었다. 소소는 사내를 잘 모르는 게 분명했다. 이것만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제 눈을 바라보지도 못했으니까. 이대로 손가락을 입안에 넣고 굴린다면 울음이라도 터뜨릴 기세였다. 일부러 순진한 척 하는 게 아니었다. 정국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그녀도, 자신도 진심이 되는 것이 무서웠다. 정국이 소소의 손을 놓았다.

 

소저는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옷이든, 마음이든.”

 

그래서 이 충고는 진심이었다.

 




/ 황 후 열 전 




보름 만에 부황과의 독대였다. 정국이 전쟁에서 돌아온 이후로, 태자비 될 여인이 황궁에 입궐한 이후로, 처음 있는 것이었다. 환궁한 당일 바로 문후를 여쭙고자 왔지만 부황은 정국을 만나주지 않았다. 부황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있었다. 현황제가 살짝 정신이 나갔다는 소문이 도성 담벼락을 타고 세간에도 전해지던 차였다. 넉 달만에 만난 부황은 얼굴이 많이 상해있었다. 정국이 부황을 향해 공손하게 허리를 숙이고 목례했지만, 부황은 보는 척도 하지 않았다. 그의 얼굴에는 어딘가 모르게 심기 불편한 기색이 내비쳤다.


소자, 부황께 인사 올립니다.”

…….”

 

정국의 인사에 고개를 이리저리 비틀던 부황이 마침내 용상에서 일어나 태자에게 걸어왔다. 가까워지는 부황의 그림자에 정국이 마른 침을 삼켰다. 부황이 정국의 앞에 섰다. 화려한 용포를 입었지만 잔뜩 쇠약하고, 나약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제 아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손을 날렸다. 마찰음이 나고 정국의 고개가 돌아갔다. 보자마자 뺨을 때린 까닭이었다. 벌어진 정국의 입술이 덜덜 떨렸다. 금세 고개를 바로 돌렸다.

 

네 놈이 정녕 이 집안을 망하게 하려고.”
폐하.”
오냐! 짐이 이 나라의 황제니라! 짐의 나라이고, 짐의 황궁이고, 짐의 옥쇄다. 헌데! 이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야. 대승상의 것이지.”

 

부황은 미친 것처럼 소리쳤다. 정국의 눈이 혼란스럽게 흔들렸다. 의복자락 아래서 꽉 쥔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태의에게 들었다. 태자가 대승상의 여식을 살렸다지?”

…….”

앓게 놔두지 그랬더냐, 열병에 앓아 어디 한 군데 망가질 때까지 그래도 뒀어야지.”

 

귓전에 떨어지는 부황의 말이 납득할 수 없을만큼 매정했다. 화궁전에서 쓰러진, 소소를 구한 것에 대한 질책이었다.

 

화궁전에서 정신을 잃었다면, 그 틈을 타서 밖으로 밀어버리기라도 했어야지.”

폐하.”

죽여도 모자랄 판국에 살려?”

…….”

대승상이 대승상이 된 것에 모자라, 태자의 장인이 되었다. 이제 어찌할 것이냐? 너와 나는 이미, 그 자의 손아귀에 잡힌 것과 다름없다.”

 

부황의 무기력한 목소리가 힘없이 흩어졌다. 정국은 당장 입을 열면 불충한 말이 새어나올 것 같아 피가 날 정도로 입 안 여린 살을 깨물었다. 난 부황과는 달라. 꼭두각시 황제 따윈 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승상의 손에 휘둘려 그 끔찍한 삶을 살진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되뇌었다.

 

마지막 기회였다. 대승상의 여식이 황후가 되는 것을 막을 마지막 기회. 헌데 태자, 네가 그 기회를 날렸구나.”

폐하, 소자는.”

입 닥쳐라! 이럴 거면 차라리 전쟁터에서 죽지 그랬느냐.”

 

부황은 나라 잃은 사람처럼 말했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정국이 눈을 들어 차라리 죽지 그랬느냐고 말하는 제 아비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부황의 그 눈이, 정말 차라리 죽었으면 하고 말하고 있었다. 태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속함성이 대승상의 개인영지가 되었다. 변방의 성주들도 죄다 그의 아래로 들어가고 있지. 전쟁을 잘하는 태자 따위, 눈엣가시가 될 것이 뻔하다. 앞으로 끊임없이 널 시험하려 들 게다.”

…….”

국구자리까지 이미 얻어냈는데, 두려울 게 무에 있겠느냐. 태자.”

*국구:황제의 장인

 

대전회의에도 나오지 않는 황제, 상소에 옥쇄 하나 스스로 찍지 못하는 황제. 그는 제 아들 태자를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봤다.

 

짐은 두렵구나. 대승상이 언제 나를 칠지 모른다는 사실이, 짐은 못 견디게 두렵다.”

아바마마.”
허니 잘 들어라.”

 

나약했다. 어릴 적부터 세상을 손 안에 쥐고 주무른다 생각했던 황제는 그저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는 나약한 사내에 불과했다. 그걸 제 눈으로 똑똑해 목도한 정국은 견딜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 심장에 누가 돌을 얹어 놓은 것처럼 답답했다. 대승상의 권력과 횡포를 알고는 있었지만, 겁에 질린 부황의 모습을 보자 그 위협이 피부에 스쳤다.

 

너는 너 스스로를 지켜라. 그 어떤 위기가 와도 절대, 절대 쓰러져선 안 되느니라.”

…….”

짐에겐 너까지 지킬 힘이 없구나.”

 

부황은 그 말을 하면서 차갑게 돌아섰다. 황제의 그늘에서 내쳐진 태자는 고달팠다. 너는 스스로 지키라는 매정한 한 마디가 폐부를 날카롭게 스쳤다. 매번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온 힘을 다해 싸워도, 죽을 고비를 수십 번 넘기고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일어나도, 태자는 혼자였다. 태자의 노력 따위 부황도, 나라도 알아주지 않았다. 부황은 넓은 대전에 태자를 남겨두고 서둘러 대명전으로 도망쳤다.

그날 밤, 끊임없이 위기가 올 것이라는 부황의 말처럼 태자의 침소에 자객이 들었다. 신고식이었다. 황궁에 돌아왔다면, 제 세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제 말 한마디면 태자또한 얼마나 쉽게 죽일 수 있는지 똑똑히 알리려는 대승상의 신고식. 원래 정국은 잠을 깊이 자는 편이 아니었다. 전장에선 이각쯤 쪽잠을 자는 순간에도 언제 적이 쳐들어올지 모르기에, 긴장을 놓쳐선 안 되었다. 어릴 적부터 전장에서 구른 정국에겐 습관처럼 베인 것이었다. 훈련된 자들의, 마치 공기를 타고 나는 듯한 작은 발소리가 들려왔다. 정국이 어둠 속에서 눈을 떴다. 침상 옆에 놓인 검을 조용히 집어 들었다. 태자의 처소인 동궁은 수많은 익위사와 별감들이 그 밖을 지켰지만, 지금처럼 자객들이 아예 처소 내부로 들어왔을 때에는 그 누구도 태자를 지킬 수 없었다. 애초에 그걸 노린 것이었다. 온전히 혼자 남은 태자를. 호흡이 멎었다. 결이 다른 적막이 느껴졌다. 바로 문 밖에서 멈춰 때를 고르는 그들의 움직임이 그려졌다. 네 번 촛불이 흔들리는 사이, 적은 들어온다. 수는 대략 열명쯤 되는 것 같았다. 허나 이까지 오는 움직임을 보았을 때는 전문적으로 훈련된 살수들이었다. 게다가 어쩌면 열명이 다가 아닐지도 몰랐다.

한명이 문을 박차고 들어옴과 동시에, 정국이 침상에서 일어났다. 목의 위치를 노리고 어둠 속에서 휘두른 검을, 칼을 꺼내며 그 검 집으로 막아냈다. 적들은 정국을 포위하듯 둘러쌓고, 기합하나 없이 칼을 휘둘렀다. 공기를 가르는 얇은 칼날이 정국의 귓전에만 세게 느껴졌다. 어둠이 움직임을 읽기 어렵게 만들었다. 대충 소리로 날아드는 칼날을 쳐낸 정국이 다시금 제 팔을 겨냥하는 칼을 똑같이 칼로 스치며 재빠르게 몸을 숙였다.

 

누가 보냈지?”
 

말을 할 겨를이 없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제 여식을 태자비로 들인 이상 대승상이 진정 제 목숨을 노리는 것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경고에 불과하다. 분수에 맞지 않게 날뛰지 말라는 경고. 복면을 쓴 사내들은 대답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정국은 방어만 하느라 공격할 틈이 없었다. 그 틈을 자꾸만 비집고서, 복부로 칼이 날아들었다. 막는다고 막았는데, 어깨로 오는 또 다른 검을 막느라 힘이 빠졌다. 복부를 스치는 매서운 칼날에 정국이 낮게 신음을 삼켰다. 태자의 푸른 야장의를 새빨간 피가 적셨다. 정국이 작게 비틀거리며 베인 부위를 손으로 막았다. 이를 악 물었다. 고통을 느낄 시간도 없이 쉬지 않고 공격하는 탓에, 정국은 가장 근처의 자객들을 박차고 옆으로 움직였다. 이처럼 수많은 적을 상대하는 일은 정국에게 빈번했지만, 이 칠흑 같은 어둠은 그를 더 불리하게 만들었다. 정국이 처소 안 창문을 열고 몸을 날렸다. 그의 뒤를 따라 소리 없이 자객들이 다시 따라붙었다. 추격전은 처소 밖까지 이어졌다.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한, 아주 적막한 황궁 안에서의 일이었다.

 

누가 보냈는지 물었다.”
 

태자의 질문에 답 없이 반복되는 일격에 정국은 등을 내어주고 말았다.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동궁 앞 경회루에 숨어있는 셋이 더 모습을 드러냈다. 정국은 기가 막혀서 이 막막한 상황에도 헛웃음이 나왔다. 등을 가른 상처가 호흡을 천천히 갉아먹는 것 같았다. 딱 죽기직전까지, 정확히 호흡이 끊어지기 전까지 죽여 놓으라는 대승상의 명에 따라, 그들은 계속해서 달려들었다. 상처를 꽤나 입어 힘을 쓰지 못했지만, 혼자서 동시에 두 사람의 공격을 막아낸 정국이 한 번 몸을 날려 그들을 박찼다. 멀리 뒹구는 자들은 다시 일어나 달려들었다. 미칠 노릇이었다. 그 사이 검이 팔뚝을 스치고, 다리를 스쳤다. 이대로면 위험했다. 그러나 또 어디에, 얼마나 많은 수의 자객들이 숨어있을지 몰랐다. 태자의 소리 한 번에 온 곳에서 별감과 익위사가 달려올 수도 있었지만, 정국은 그럴 수 없었다. 지금 태자에겐 전쟁영웅이라는 칭호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한 자락 남은 민심과, 황권의 일말이 모다 거기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감히 동궁에 자객이 들었다는 사실보다, 태자가 자객에게 당했다는 사실이 더 치명적이었다. 무력한 태자는 쓸모가 없다. 그래서 그는 대승상의 뜻대로 굴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숨을 토하자 입에서 피가 나왔다. 장기가 뒤틀리는 듯한 고통이 마치 불 난 마냥 온 몸에 퍼져나갔다. 정국이 고통스럽게 인상을 썼다. 더 이상 싸우기가 버거웠다. 그렇다고 마땅히 몸을 숨길 곳도 없었다.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자객들도 절대 따라 들어올 수 없는 곳. 이 황궁에는 그런 곳이 없다.

 

…….”
 

, 단 한 곳만 빼고. 태자비의 궁. 대승상의 여식이 있는 곳이자, 태자비가 될 훈련을 하느라 타인과의 대면을 철저히 금지하는 곳. 소소의 궁이라면 저들도 절대 따라오지 못할 곳이었다. 말단 자객이라 하나 대승상의 여식이 태자비 궁에 있다는 사실을 모를만큼 천지도 아닐 테니. 그까지 생각이 닿은 정국은 마지막으로 검을 쳐내고 그 곳을 향해 달렸다. 부상으로 뒤덮인 몸을 이끌고 가느라 힘이 빠져왔지만, 오기와 끈기만으로 태자비 궁까지 당도했다.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정국의 뒤를 따르던 자객들도, 그가 가는 곳이 어디인지 짐작한 것인지 끝무렵엔 추격을 거의 포기했다. 태자비의 궁은 철저히 금인의 구역답게 그 앞을 상궁 둘과 환관 셋이 지키고 있었다. 정국은 담을 타고 그 뒤편으로 잠입했다.

 

하아.”

 

궁정 안으로 들어오자 힘이 빠졌다. 담벼락에 기대 가파오는 숨을 몰아쉬었다. 칼날이 스친 상처들이 고통스러웠다. 특히 꽤나 깊이 베인 복부는 아직도 울컥이며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정국의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다. 눈앞이 희미해지려고 했다. 반쯤 정신이 혼미했다.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이 꼴로 태의를 찾아갈 수도 없었다. 그러면 이 황궁에 바로 소문이 퍼질 것이었다.

 

게 누구 있느냐?”

 

순간 처소 앞에서 환관의 얇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등불을 든 그림자가 가까워지는 게 보였다.

 

젠장.”
 

여기서 들켜도 온 사방에 소문이 퍼질 것이 자명했다. 아니 애초에 성역처럼 다뤄지는 태자비의 궁 안에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사내의 등장이라니. 더더욱 논란이 될 만했다. 정국이 서둘러 아픈 몸을 이끌고 처소의 뒷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갔다. 최대한 소리 내지 않고 문을 닫았다. 다시 그 앞에서 쓰러지듯 앉았다. 그 사이 뒤편까지 온 환관이 등불을 비추고 몇 번 둘러보다가, 다시 돌아가는 게 그림자로 보였다. 그제서야 정국은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미 그는 처소 안에 들어와 있었다.

 

누구 십니까.”

 

젠장. 젠장. 정국이 미간을 조이며 고통을 짓누르다, 잔뜩 곤란하다는 낯빛이 되었다. 숨을 고를 시간도 없었다. 안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정말 작은 인기척이었을 텐데, 소소가 잠에서 깨어난 모양이었다. 해명이든 협박이든 해야 하는데, 정국은 힘이 빠져 그조차 할 수 없었다. 이를 다시 악 물었다. 고통어린 신음이 새어나올 것 같아서였다. 금방 침상에서 일어나 정국이 있는 문 쪽으로 다가온 소소가 옆에 놓인 초를 그에게 가져다댔다. 희미한 불빛으로, 소소는 이 깊은 밤 제 처소에 들어온 의문의 사내가 정국임을 알았다. 잔뜩 긴장하여 목이 뻣뻣해졌던 소소는 그제야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숨을 참았다. 희미하게 보인 정국의 얼굴과 몸은 상처 투성이었다.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했다.

 

별감께서 어찌.”

.”

 

잔뜩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소소에 정국이 겨우 힘을 짜내서 조용하라고 말했다. 소소가 촛불을 옆에 두고, 무릎을 굽히고 앉아 정국을 살폈다. 오늘 낮에만 해도 정국의 의문스러운 말에 혼란스러워하던 소소였다. 그러나 정국이 다쳐 온 지금, 낮의 일은 마치 없던 일이라도 된 것처럼 걱정만 했다. 조심스럽게 정국의 어깨를 잡는 손길에 정국의 입에서는 낮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반사적으로 놀란 소소가 손을 급하게 뗐다.

 

어떡해. 상처투성이입니다. 이걸 어찌.”

 

소소가 울 것처럼 인상을 찡그렸다. 제가 다 아프다는 얼굴을 했다. 정국의 입에서 힘없이 바람 빠진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대 아비가 보낸 자객들에게 베인 상처인데, 그대는 그걸 보고 우는 구나. 마음이 이상했다. , 정신이 하나도 없다. 눈앞의 소소가 흐릿하게 움직였다. 정신을 놓을 듯 하는 정국에 소소가 어쩔 줄 몰라 그의 의복을 벗겼다. 피가 범벅이 된 야장의는 상황을 더 심각하게 보이게 했다. 달달 떨리는 손으로 옷의 매듭을 풀다 말고, 소소가 급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어디로 황급히 달려갔다. 정국은 아무런 말도 행동도 없이 그런 뒷모습을 바라봤다. 뭘 하려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몸이 아팠기 때문이었다. 잠시 뒤, 소소가 흰 천과 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왔다. 마치 자신이 다친 것처럼 당장 안절부절하는 소소가 눈물을 떨구며 그 천을 물로 적셨다. 정국이 힘없이 손을 들어서 그런 소소의 손을 쥐었다.

 

진정하십시오.”

 

목소리가 쩍쩍 갈라졌다. 소소는 더 아픈 얼굴을 하며 더 급하게 천을 적시고, 다시 다가와 의복의 매듭을 풀었다. 옷을 걷어내자 상처투성이의 탄탄한 상체가 드러났다. 소소가 숨을 참았다. 그의 상처를 보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어떤 삶을 살기에,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이렇게 많이 다쳤지. 마음이 아팠다. 그의 가슴팍이 거친 호흡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었다. 정국의 풀린 눈이 흰 천의 물기를 짜내고, 상처를 닦는 소소의 모습을 온전히 보았다.

 

대체 이런 상처는, 흐으, 어디서 달고 오신 것입니까?”

 

엉엉 울면서 말하는데 발음이 죄다 뭉게지는 게 귀여웠다. 그대 아비가 이리 만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이 상황에서, 정국은 이런 실없는 생각이 드는 자신이 놀라웠다. 아직 덜 다친 게 틀림없었다. 소소는 천으로 피를 닦아내고, 다시 물에 씻는 것을 정신없이 반복했다. 피를 닦아내자 더 선명해진 상처가 수없이 난자된 정국의 몸을 덮고 있었다.

 

의원을, 의원을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의원을.”

 

그걸 보고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한 소소가 의원을 부르겠다며 일어나려 했다. 정국이 그녀의 손을 잡아챘다. 소소가 그를 보자 정국이 고개를 저었다. 그럼 대체 어쩌겠다고. 소소가 절망스런 얼굴을 했다.

 

의원은, 안 됩니다. 그냥 하루만 이렇게 쉬면.”

상처가 이렇게 깊은데 어찌 그냥 쉰다고 해결되겠습니까!!”
, 제발 조용히.”
 

소소가 호통을 치는 바람에 황급히 그녀의 뒷통수를 잡고 저를 보게 한 정국이 눈을 지그시 감았다. 조용히, 라고 말하는 그는 매우 힘겨워 보였다. 때문에 소소는 의원을 외치던 입을 굳게 다물 수밖에 없었다. 뭔가, 뭔가 사정이 있는 것이겠지. 정국을 이해해 보려고 애쓰면서 소소가 입술을 꾹 물었다.

 

갑자기 제게 오셔서, 대체 뭘 어떡하라고.”

 

소소가 흐느끼며 말했다. 저를 살짝 원망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남은 피를 닦고, 좀 늘어날 것 같아 보이는 헝겊으로는 상처부위를 천천히 동여맸다. 지혈이라도 하고자 함이었다. 상처에 압박이 오자 찌르는 듯한 고통이 정국이 고개를 젖히며 신음했다. 소소는 아파하는 정국에 어쩔 줄 몰랐지만, 그래도 환부를 동여매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복부에 천을 휘감을 때 소소가 그의 허리를 안듯이 팔을 감고, 정국의 어깨위로 고개를 올렸다. 맞닿은 몸이 꽤 차가웠다. 체온이 낮은 것 같았다. 그래서 소소는 부러 더 길게 그를 안고 있었다. 자신의 체온을 나눠주기라도 하듯이. 정국의 큰 몸을 감싸는 여린 몸뚱어리가 제법 강단 있게 품을 파고들었다. 정국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머리칼에 입을 맞추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그녀의 품이 꽤나 따뜻했기 때문이었다. 소소가 상처를 다 싸매고 의복을 정리했다. 그때는 정국의 눈이 모두 감겨있었다. 눈 뜰 힘도 없었다. 정국은 간신히 의식만 붙들고 있었다.

 

일단 다 되긴 하였는데.”

고맙,습니다.”

 

소소가 정국의 이마를 살짝 짚어보았다. 아까 안았을 때 느낀 것처럼 차가웠다. 그의 얼굴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상처 때문에 체온이 급히 내려간 것 같았는데, 이대로면 더 위험하다는 게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이를 어찌하지. 의원을 부르겠다는 것도 막는 것으로 봐선 외부엔 들켜서는 안 되는 무슨 일이, 정국에게 있음이 짐작 갔다. 누구에게도 도움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웠다. 잠시 생각하던 소소가 이내 정국의 팔을 제 목에 감고, 그를 부축했다.

 

조금만 참으십시오.”

 

소소가 자신보다 훨씬 큰 정국을 힘겹게 부축해서 침상에 뉘였다. 일단 상체만 눕혔는데, 환부가 쓸린 듯 미간을 조이던 정국은 눈을 감고 있었다. 그의 다리까지 전부 누인 후에, 그를 침상의 안쪽으로까지 밀었다. 그 후에, 그 옆에 소소가 올라갔다. 침상이 꽤나 넓었기에 두 사람이 누워도 그리 좁지 않았다. 소소는 그대로 얼음장 같은 정국의 몸을 끌어안았다. 살짝 벌어진 정국의 입에선 뜨거운 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소소가 제 남은 온기는 모두 나눠주듯이 정국의 품을 깊이 안았다. 상처뿐인 사내의 몸이 낯선 온기에 본능적으로 소소를 감싸듯 안았다. 정수리에 닿는 정국의 턱이 느껴졌다. 소소는 문득 심란해졌다. 남편이 될 태자의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하였는데, 혼인도 전에 이리 외간 사내와 끌어안고 있는 게 참으로 이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단 이렇게 피투성이가 되어서 찾아온 정국을 그냥 둘 수 없었다. 안쓰러웠다. 무슨 사정인지는 몰랐지만, 그냥 모든 걸 체념한 듯한 그 위험한 눈이, 성한 곳 하나 없는 그의 몸이, 마음 아팠다. 체온을 높이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그냥 안아주고 싶었다. 그런 소소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정국은 그녀를 같이 끌어안았다. 심장이 재가 되어 타올랐다. 왜인지 이대로 눈 감고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날은 정말, 이상한 밤이었다.

다음 날은 창호지를 뚫고 들어오는 햇빛에 정국이 먼저 눈을 떴다. 의식이 들자마자 온 몸을 쑤시듯 고통이 찾아들었다. 덕분이 얼굴을 구긴 정국이 잠시 뒤 제 상황을 자각했다. 어젯밤 자객이 들었고, 그들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몸을 이끌고 태자비의 궁정에 들어온 이후엔, 자신을 걱정하며 상처를 닦아주던 소소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시선을 내려 바라보면, 제 품에 곤히 안긴 소소의 얼굴이 보였다.

 

.”

 

말갛다는 말이 어울리는 얼굴이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도 같았다. 아직 깨어나지 않은 그녀는 아무런 움직임 없이 정말 곤히 자고 있었다. 아래로 뻗은 긴 속눈썹이 예뻤다. 완전히 다물리지 않고 살짝 열려서 작은 숨을 뱉어내는 입술이 못 견디게 사랑스러웠다. 정국이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여 입 맞췄다. 별안간의 감촉에 의식이 들 듯 하던 소소가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아 진짜. 찡그리는 그 얼굴에 정국이 참지 못하고 그런 그녀를 더 품 안 깊이 안았다. 상처는 여전히 아팠지만, 살 것 같았다. 제 상처를 보고 눈물 흘리던 어젯밤 소소의 얼굴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희한했다. 무정한 대승상에게서 난 여식답지 않게 정이 너무 많았다.

 

골치 아프군.”

 

울 때 말고 웃을 때도 예뻤다. 태자비 교육을 받다가도 자신을 보면 반색하고 천진하게 웃는 게 기분 좋았다. 그래서 부러 이 태자비 궁을 더 많이 들렸는지도 모른다. 정국은 애써 모른 척하고 싶었지만 이미 그러길 실패했다.

 

깨셨습니까?.”

 

품 안에서 바르작거리는 움직임이 느껴지더니, 소소가 채 뜨이지 않은 눈을 부비며 품에서 고개를 떼곤 물었다. 정국이 그녀를 물끄러미 내려다 봤다.

 

상처는 아프시지 않습니까?”

 

깨자마자 상처타령부터 했다. 이 여인을 어떻게 해야할까. 정국은 정말이지, 알 수가 없었다.

 

아프시지요? 그러게 의원을 부르자니까 왜 되도 않는 고집을 부려서.”

…….”

피가 멈추긴 했습니까? 어디.”
 

소소가 거침없이 정국의 의복을 들췄다. 매듭을 풀고 어깨를 걷는 작은 손은 무슨 망설임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잔뜩 당황한 정국이 그녀의 손길을 저지하기도 전에, 겁도 없이 소소는 정국의 몸에 손도장을 찍으며 상처를 살폈다. . 기가 막혔다.

 

감아놓은 천에도 여전히 피가 많습니다. 정말.”

 

상처가 아니라 그녀의 손이 닿는 곳이 화끈거렸다. 정국이 제 몸을 짚은 그녀의 손을 쥐고 올려서 입 맞췄다. 어제 낮에 그런 것처럼, 반복되는 정국의 행동에 질겁한 소소가 눈을 크게 떴다.

 

아니, 왜 자꾸 손을.”

날 왜 살렸지?”

 

부황께선 태자인 내가, 대승상의 여식인 그대를 살렸다고 내 뺨을 치셨다. 난 그대를 살린 것을 후회했는데, 그대는 왜 나를 살린 것이지? 덧붙이지 못한 말들이 입안을 씁쓸하게 맴돌았다. 정국의 질문에 잠시 엄한 눈을 하던 소소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걸 질문이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그럼?”
 

소소가 야무지게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래도 정국의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공께서 다쳐서 제게 왔는데, 어찌 살리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내가 그대에게 무엇인데?”

 

성이 난 채 대답하는 소소에, 흥미로운 표정을 한 정국이 짐짓 장난스럽게 되물었다. 소소의 입술이 잠시 일자가 되어 실룩이다 떨어졌다.

 

공께선 제 은인이시고, 동무이시고, .”

?”
 

처음엔 당돌하게 얘기하던 입술이 망설임에 잠시 떨어질 줄 몰랐다.

 

사내이시니까.”

 

단지 성별의 사내를 말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을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정국은 그로도 충분했다. 이 나라의 태자도 아니고, 무자비한 붉은 투구도 아닌 한낱 별감에 불과한 자신을 진심으로 대했다. 정국은 목이 타는 것 같았다. 갈증이 일었다.

 

허면,”

…….”

물어도 됩니까?”
 

무엇을? 소소가 의아해 물을 겨를도 없었다. 정국이 소소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살짝 입맞추는 게 전부였던 입술이 손가락을 느릿하게 깨물고, 핥았다. 질겁을 한 소소가 당황해서 커진 눈으로 쳐다볼 곳을 찾지 못하고 혼동했다. 허나 정국은 멈추지 않고 소소의 입술을 깨물었다. 아프지 않았지만 너무 놀라서 입술을 벌린 틈을 타, 혀가 비집고 들어왔다. 입술을 쓸고, 입천장을 두드리는 야릇한 움직임에 소소가 당황해서 입술을 움직였다. 정국이 소소의 뒷통수를 붙들고 뒤로 젖혔다. 더 깊게 들어와 헤집는 혀가 마치 제 심장을 헤집는 것 같아서 소소가 급하게 작은 손으로 정국의 얼굴을 감쌌다. 온 몸이 화끈거렸다















안녕하세요. 원래처럼 여러 편 묶어서 올리는 것보다 이렇게 저속한 분량+별 진전(재미)없는 내용이지만 끊어서 자주 올리는 게 그나마 빠를 것 같아 먼저 업로드 합니다! 흑 지난번에 근 10화 이내로 달달한 부분은 별로 없을 거라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쩜 달달한 것두 같네욥.. 근데 진짜 다음부턴 없어요.. 사약길 파티입니다.. 또 태형이는 어디 있냐 물으신다면 오늘은 죄다 과거 장면이기 때문에.. 태형이는 다음화부터 나옵니다 다크 태형으로 다시 만나요

 

그리고 태자 시절 정국이는 이성에 대해 무지하고, 여인을 별로 만나본 적도 없는 그런 순진한 캐릭터는 맞는데, 오늘 이렇게 알 거 다 아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나온 건 정국이의 천성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별 경험은 없어도 본능적으로 여자 홀리는 (전에 황제는 쫌 치명적이라 적으로 두기 위험한 사내 어쩌구 이런 서술 한 번 있었는데 약간 고런 느낌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그냥 존재만으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짓 하나하나가 좀 치명적인..그런 느낌.. (물론 전정국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_^) 여러분 그럼 또 조만간 만나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3년 전
독자73
백구입니다 아니...잠깐만여 저 죽을 거 가타여.... 선생님 이게 뭐예요 저 죽을 거 같아요 흐어엉어엉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나와 으아악 황후열전 개좋아!!!!!! 작가님 저 저번 화 댓글에서 ㄹㅇ 레전드라고 했었는데 또 레전드를 갖고 오시면 어떡해요 진짜 너무 좋아요 갓갓갓멜트님,, 한 화가 통으로 과거 얘기인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진짜,,, 너무 좋다,,, 부황과 독대하는 장면에서 정국이 너무 안쓰러워요 뺨 맞은 것도 그렇고 전쟁터에서 죽지 그랬냐느니 소소를 살라지 말았어야 한다느니 너는 너 스스로를 지키라느니… 말을 왜 그렇게 매정하게 하는지˃̣̣̣̣︿˂̣̣̣̣ 정국이의 감정이 드러나는 문장은 다 그랬지만 저는 '태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 대목에서 특히 더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어요 아버지라는 사람이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데 그 말과 눈빛이 얼마나 상처가 됐을까요ㅠㅠㅠ 그때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정국이에게 이런 일이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정국이도 혼자서 참 외로웠겠다 싶어요 따흑 맴찢 ˃̣̣̥᷄⌓˂̣̣̥᷅ 과거의 정국이를 보면 소소에게 벽을 세웠던 행동들이 이해 가면서도 소소를 대할 때 혼인 전과 후의 모습이 극과 극이라 소소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좋아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놓고ㅠㅠㅠㅠ 황제가 처음부터 차가웠던 건 아니라고 했었는데 과거를 보니 진짜 좋아할 수밖에 없잖아요ㅠㅠㅠ 이번 편은 정국이가 소소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소소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가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소소를 그렇게 매정하게 밀어냈던 사람과 같은 사람 같지가 않아요⸝⸝ʚ̴̶̷̆ ̯ʚ̴̶̷̆⸝⸝ 과거에는 소소한 장난도 잘 치고 이렇게 달달했는데 왜ㅠㅠㅠ 아니 근데 물어도 됩니까? 이거 뭐예요 멘트 뭐예요ㅠㅠㅠ 물어도 되냐고 말해놓고 입술을 물면 어떡해요 이거는 반칙이자나요 멘트 진짜 미쳤다🔨🔨🔨 황제가 이렇게 치명적이어도 되는 것입니까,,,,? 본능적으로 여자 홀리는 이런 치명적인 황제라니,,, 작가님 진짜 천재맞죠( ˃̣̣̣̣o˂̣̣̣̣ ) 끊는 타이밍도 예술이에요,,, 다음부터는 찐사약길… 하… 찌통파티일 것 같은 예감이…… 빨리 보고 싶어요 궁금해 그리고 드디어 다음화에 태형이 나온다!! 다크태형이도 빨리 보고 싶어 악악 이번 편도 진짜진짜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작가님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로… 진심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3년 전
독자2
작가님 이러시면 제가.. 이 시간에 이러시면 제가ㅠㅠㅠㅠㅠㅠ또 앓다가 밤 새요 그니까 좋다구요ㅜㅠㅜㅜ
3년 전
독자3

3년 전
독자72
꾸뀰입니다 ! 너무 놀라서 두 번 읽었어요 ㅜㅜㅜㅜ 대사며 분위기며 ..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이번 화 ㅜㅜ 달달한 게 끝인 건 아쉽지만 아직 정국이가 더 많이 후회했음 좋겠네여 .. ㅎ 이렇게 사랑해 줄 수 있었으면서 그렇게 매정하게 ..!!! ㅜㅜ 다크태형도 보고 싶네여 ㅜㅜ 기다리겠습니다 ! 잘 읽고 있어요 항상 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4
ㅇ,ㅓ
3년 전
독자5
사랑해요 작가님
3년 전
독자6
아...오늘도 잠 못자여 작가님ㅠㅠㅠㅠ
3년 전
독자7
헐?
3년 전
독자18
와 예전엔 이렇게 달달했으면서 ㅠㅠㅠㅠㅠ 황후를 그렇게 무심하게 내쳤단 말이야....? 정국이 너 ㅠㅠㅠㅠㅠ 작가님이 더 후회시킬만 하다! 아 진짜 허어어어어엉 황후열전 진짜 너무 사랑해요 ㅠㅠㅠㅠ 뭘 물어.... 입술을 물어? 와 진짜 멘트 대박 하 미쳤어 퓨ㅠㅠㅠㅠ
3년 전
독자9
헐 작가님.........이게무슨일입니까
3년 전
독자19
은콩입니다... 이제 막 자려던 참인데 신알신 보고 놀래서 호다닥 들어왔지 모에요..........아진짜 너무 므흣하고 너무좋이요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사약길 다음에는 달달한 에피소드 또 나오겠죠?ㅠㅠㅠㅠㅠㅠ아 누구랑 이어지든 우리 소소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아 너무 달달하다진챠.......
3년 전
독자10
헐작가님 ㅠ
3년 전
독자11
라임입니다!
아니 아니 이렇게 좋아했으면서!!!!!!!!! 아주 그냥 좋아 죽으면서 왜 그렇게 황후를 내쳤어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하 진짜 이 새벽에 달달한 글 보니 잠은 다 잤네요...^^ 사약길...............기다릴게요 그치만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아요 따흐흑 ㅠ

3년 전
독자12
아니 이렇게 빨리 오신다구요 작가님?!?!🙉🙉말도안돼,,,,
3년 전
독자13
자까님 ㅠㅠㅠㅠ 너무 햄보케요
3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 오늘도 넘 잘 읽었어요!!!
3년 전
독자15
헐...너무 좋아요...그런데 사약길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16
끄앙
3년 전
독자17
미쳤다..ㅠㅜ
3년 전
독자20
하ㅠㅠㅠㅠㅠㅠ 전정귝 미쳤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21
세상에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달달해서 눈물나요..
3년 전
독자22
대박 ㅜㅜㅜㅜㅜ 짱이에요 최고다촤고 근데 사약길이라뇨 안돼요••• 정국 소소 행보카게 해주세여•••
3년 전
독자23
요즘 진짜 작품 생각만 나요 ㅠㅜ 최고네요
3년 전
독자24
작가님 ㅠㅠㅠㅠ
3년 전
독자25
하앙
3년 전
독자26
아 미쳐어ㅠㅠㅠㅠㅠ 제가 미쳐요ㅠㅠㅠㅠ 엉ㅇ엉 최고다 진짜ㅠㅠㅠ
3년 전
독자27
ㅜㅜㅜㅜㅜㅜㅜㅜ 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28
슐슐입니다! 과거 서사 너무 좋은 거 아닙니까..ㅠㅠ 풋풋하면서도 아련하네요ㅠㅠ
3년 전
독자29
작가님 사랑해요...
3년 전
독자30
것 입니다 와 이때도 약간 이런 기류가 있었군요.. 와우 정말 만족스러워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3년 전
독자31

3년 전
독자32
작가님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 ㅠㅠ
3년 전
독자33
보라도리입니다
사약길..하..사약길 이라니...

3년 전
독자34
흐엉 ㅠㅠㅠㅠ 안됩니다ㅠㅠㅠㅠ 사약길 몬보냅니다ㅠㅠㅠㅠ 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찌통파티 펼쳐질 거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맴찢 ㅠㅠㅠㅠ
3년 전
독자35

3년 전
독자41
슈가나라에요!!!
와 미쳤다 진짜...ㅜㅜㅜㅜㅜ 알람 떠서 좋아허 소리 지를 뻔 했어요ㅜㅜㅜ 이렇게 빠르게 와주시다니.. 너무 좋아요ㅠㅠㅠ 정말 과거에도 정국이는,,, 세상 섹시하고.. 여주는 세상 맑네요ㅜㅜㅜ 사내라고 하는데 제가 다 떨려서는ㅜㅜㅜ 다음화도 기다리겠습니다!!!!

3년 전
독자36
쥬스예요 입니다. 작가님 23화 알림떠서 엄청 놀랐고 기뻤어요ㅠㅠ 이렇게 빠르게.. 너무 좋아요ㅠㅠ 이번 글 너무 두근두근했어욯ㅎㅎ
3년 전
독자37
정말 좋아요ㅜㅜㅜㅜ오늘두 잘 읽고 갑니다ㅜ🤦‍♀️
3년 전
독자38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 이렇게 빨리 와주시다니ㅠㅠㅠㅠ 둘의 달달한 모습 보면 막 흐뭇하고 그런데 사약길이라니ㅠㅠㅠㅠ
3년 전
독자39
작가님 이렇게 빨리 찾아오시다니ㅜㅜㅜ 그러면 저 눈물흘립니다... 본능적으로 치명적인 전정국 ㅠㅠㅠㅠ 최고다.... 그나저나 지금의 소소는 이때의 기억이 없는건가요??
3년 전
독자40
레모입니다~ 오늘꺼는 너무너무 설레네요! 둘의 신분과 처한 상황만 없었더라면 참 예쁜 커플이고 인연이었을텐데 앞으로 펼쳐질 사약길이 걱정됩다ㅠㅠ 사약이라도 부디 덜 쓴 사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3년 전
독자42
작가님 진짜 너무 기다렸어요 허어어
3년 전
독자43
짜끄리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ㅠ달달 그 자체.....
3년 전
독자44
작가님 ㅡ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비회원21.238
아아니 작가님 밍융입니다 이렇게 빨리 오셔서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이게 달달한 부분이 없다구요....? 심히 달달한데요.....? 저 지금 심장이 너무 뛰어요 핫싀 소소한테 이렇게나 다정하고 달달한 태자였는데 대승상이 다 망쳤네!!!!!!! 우리 소소랑 정국이 행복길만 걸어!!!!!! 24화부턴 사약길이라구요....? 다음부턴 손수건 하나 준비해서 보면 되는 거죠...? 소소한테 정국이도, 정국이한테 소소는 첫사랑이나 다름없을텐데 이 아이들 불쌍해서 어째요... 너무 멀리 돌아왔다 아가들아,,, 사약길 중간에 간간히 달달길도 넣어주세요.... 과거서사 너무 좋네요....(우럭
3년 전
독자45
ㅇㄴ 몬지입니다 작가님 달달함이 없다고 해놓고 이렇게 달달한걸 들고오시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작가님 ㅠㅠㅠ아 뽀뽀!!!!!하루에 뽀뽀 몇번!!!!!몰라 계속해ㅠㅜㅜ!!!!!!
3년 전
독자46
꼼듀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아니 이 새벽에 이런 달달함을 주시다니요ㅠㅠㅠㅠ저 설레서 잠 못 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47
고냥 미쳤습니다. 상처입고 나서도 저리 매력이 흘러넘치다니...ㅠ
3년 전
독자48
조금전에 21,22를 읽고 왔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작가님ㅠㅠㅠㅠ 별 경험은 없어도 타고난 정국이............ㅇ<-< 사내.... 사내................와.........치명적인 사내...................죽겠어요..
3년 전
독자49
하....... 작가님...... 자꾸 이러시면 저 당뇨병 걸려요.......... 이렇게 달달했다니........... 엉엉 앞으로도 달달해 주라 제발 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50
어뉘... 아뉘...진짜... 안 자길 잘했다 나 자신
과거는 나름 달달하구먼요...왜 자꾸 사약길만 걷나요ㅠㅜㅜ 눈물 줄줄 아늬 정국인 대체 지금까지 살아있는 게 용하다 증말 무슨 일이야 잠도 못 자고... 흐미...

3년 전
독자51
이 새벽에 황후열전이라니,,,정말 사랑합니다,,
3년 전
독자52
송월입니다

이렇게 일찍 와주시다니ㅠㅠㅠ
정국이랑 소소는 저렇게 과거에 달달햤으면서 지금은 왜ㅜㅠㅠ 사약길이라뇨ㅠㅠㅠ

3년 전
독자53
이것들아ㅠㅠㅠㅠ 이때처럼 그냥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흐흙ㅠ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 얘네 행복하게해주세요...쥬륵
3년 전
비회원138.219
작가님 민데일리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와주셔서 지금 주먹물고 울고 있는 중이에요...이렇게 과거를 보니까 정국이의 밀어내던 행동이 더 이해가 가는 거 같아요ㅠㅠ이번화전까진 머리로는 받아들일 수 있어도 마음으로는 못 받아들였었는데...광광 지난번에 앞으로의 10화라고 하셨으니..앞으로 9화동안은 달달한 장면이 없는 거겠죠...?🥺빨리 둘이 행복해지길 바라봅니다ㅠㅠ흑흑

3년 전
독자54
헉 작가님 꿀이에요! 이렇게 빨리 오시다니ㅠㅠㅠㅠ 공부하다 들어왔는데 알림 와있어서 행복했어요 글이 너무 재밌어서 끝났을 때 엄청 아쉬워요ㅠㅠㅠㅠ 정국이 다쳐서 어떡해ㅜㅜㅜ 저때는 둘 다 너무 풋풋했네요 마지막에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3년 전
독자55
헐 작가님ㅠㅜㅠㅠㅠㅠㅠ 신안실 떠서 깜짝 놀랐어요ㅠㅡㅠㅜㅠㅠㅠㅜㅠ 이란과거가 있었다니ㅠㅜㅠㅠㅠㅠ
3년 전
독자56
ㅠㅠㅠ정국이가 소소에게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것도 같으면서도 소소 입장에서는 결혼 전에 이렇게 자신에게 아낌없이 애정을 보였던 정국이가 변해서 얼마나 서러웠을까 싶기도 하고ㅠㅠㅠㅠ정말 명작이에요ㅠㅠㅠㅠㅠ지금까지 읽은 모둔 글 중에 제일 이입이 많이 되는거같아요
3년 전
독자57
지난번 사족때문에 걱정하면서 들어왔는데 오늘까지는 안심해도 되는거였네요 ^.ㅠ... 과거 얘기라니 ㅠㅠ 알지 못했던 일이 많네요,, 대체 저렇게 좋아서 못 참다가 뭘 계기로 변해버린건지 ㅜㅜㅜㅜㅜ 알것도 같지만 참 상황도 너무하고 아무리 그래도 전정국도 우리 소소한테 너무 했었구ㅜㅜㅜㅜ
3년 전
비회원11.51
강아지고양이지민이 에요ㅠㅠ 하아 상상만해도 눈 앞이 깜깜해지는 사약길,,,, 우리 소소 언제 행복해지나요,,, 다크태형이라니 ,,,,,,,,,,,,,,,, 황후열전 너무 조아요 증맬루.. 하루종일 봤던거 또 보고 또 보는 것도 1년은 할 수 있다구요
3년 전
독자58
문라이트입니다ㅜ아 진짜ㅜㅜㅜㅜㅜㅜ대박이에요.,,왜그랫어 정국아..,.,,,,,왜 내쳤어....,ㅎㅏ....둘이 사랑하게 해주세요....
3년 전
독자59

3년 전
독자60
쿠키소년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약길이라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 정국이랑 소소 행복하게 해주세요 ㅠㅠㅠ 다음화를 간절히 기대해용!!!

3년 전
독자61
밀키
세상에 가능하냐...
이런 과거가 엉엉엉 근데 왜 그랬 ㅇ엉어엉유ㅠㅠ

3년 전
독자62
작가님 로라로라예요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일찍 와주시다니... 너무 좋아요ㅜㅠㅠㅠ 이 다음엔 다크 태태라니.. 기대하겠습니다 ㅠㅠㅠ!
3년 전
독자63
작가님 ㅠㅠㅠㅠ 꿀레몬청입니다 ㅠㅠㅠ 아 진짜 오늘 화랑 저번 화에서 정국이가 너무 달달하는 바람에 예전에 정국이가 모질게 굴면서 황후에게 상처 줬던 거 다 잊어버릴 것 같아요 8ㅅ8 하지만 우리 정국이 많이 구르면서 후회해야 하는데,, 진짜 누구한테 뺏길까 봐 황후가 더 이상 자기 안 좋아할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애정 갈구하는 모습 봐야 하는데,, 저 그거 보고 저세상 갈 거예요,, 물론 작가님께서 단단히 일러주신 덕분에 앞으로 정국이도 태형이도 험난한 스토리가 나올 거라는 게 충분히 예상이 되지만 또 황후가 그렇게 마음 아프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모순적인 마음... ㅎㅎㅎ 그리고 왠지 최근 2개 글 읽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하면 정국이 마음에 더 이입이 돼서 절절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ㅠㅠㅠ 물론 백야랑 막 그렇고 그러던 때에는 다시 봐도 영 흥미가 안 생기겠지만요 -ㅅ- 진심으로 늦게라도 좋은 글 계속 이어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결말까지 몇 화 정도 남았는지 슬쩍 궁금해지지만 그저 작가님 믿고 몇 번이고 정주행하면서 기다릴게요 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3년 전
독자64
작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 망이망이에요!!! 자고일어나니 세상에 아마 자기 전에 봤으면 잠 못잤을 것,,, 과거에 저렇게 달달했다니,, 역시 어남꾹이조,,,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사약길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ㅠㅠㅠㅠㅠ 하지만 소소는 단단하니까., 잘 이겨낼거야,,
3년 전
독자65
헐 일단 선댓 ㅠㅠㅠㅠㅠ 바로 오시다니 정말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69
와 작가님 여기서 이렇게 끊다뇨ㅠㅠㅠㅠ 왜 다음 이야기는 없는 거죠 선생니뮤ㅠㅠㅠㅠㅠ 진짜 읽읓 때마다 너무 좋아서 울어요ㅠㅠ
3년 전
독자66
허어어억...사약길이라녀......그래두 담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미쳤다 인티들어오자마자 이게 무슨 행복이람ㅠㅠㅠㅠㅠㅠ 너무 진짜 좋아요...오늘더 ㅠㅠㅠㅠㅠㅠㅠ 과거 이야기...넘 좋아서 이따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ㅠㅠ
3년 전
독자67
헐 소소 과거가 이렇구나 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냥 둘이 행복했으면 좋갰다 ㅠㅠㅠ 둘이 알콩달콩 살아라 ㅠㅠㅠ 다음화부터는 사약길이라니 ㅠㅠㅠ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있어야겠네요 ㅠㅠㅠㅠ 진짜 볼수록 재미있네요 ㅠㅠㅠ
3년 전
독자68
[눈누난나] 입니당 ㅠㅠ
과거에는 그래두 나름 달달(?) 했었는데 ㅠㅠㅠㅠㅠㅠ푸엥 사약길 이후에.... 달달함도 있겠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70
캬 진짜 좋네요 달달한것이^^
3년 전
독자71
오 마이 갓 끼를 타고났네요 ㅎㅏ... 진짜 곤란해 이러면...... 🤦🏻‍♀️
3년 전
비회원28.106
안녕하세요 작가님!! 죄수생이예요!! 와 벌써 오신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ㅎ 에휴 정쟁은 역시 잔인하군요.. 우리애들 마음아파 흑흐규흐르긓 ㅠㅠㅠㅠㅠ 다음편부턴 사약길이라니 벌써 맴찢이네요ㅠㅠ
3년 전
독자74
아 대박 바로 오셨어 넘 재밌어요...💜💜
3년 전
독자75
소소랑 정국이 로맨스ㅜㅜㅜ 너무 좋네요 태자로서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이되는 편같아요 둘이 달달한 모습 넘 좋네요 ㅜㅜ 이제 어떻게 될지 ㅜㅜ 다크한 태형이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3년 전
비회원237.67
끄아아앙앙 자메이칸이애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항상 너무 몰입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ㅠㅠㅠㅠ진짜 작가님 글이 세상에서 젤 재밌어요ㅠㅠㅠㅠㅠ늘 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76
아ㅠㅠㅠ이글 볼때마다 너무 행복해요ㅠㅠㅠ작가님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77
헉 이렇게 금방 다시 와주시다니ㅠㅠㅠㅠ 오늘도 너무너무 설레네요...ㅠㅠㅠㅠ앞으로 고생길 시작이라는 말이 너무 아쉽지만 그래서 한편한편 읽을수록 아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너무 재미있어요 작가님~~ 오늘도 설레는 정국이에 광광 웁니다ㅠㅜㅠ 담편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3년 전
독자78
앞으로 찌통 나올 때마다 오늘 화 보면서 찢어진 가슴 달래겠습니다,,,
3년 전
비회원22.66
[피글렛]입니다 으아 습관처럼 들어왔다 떠 있는걸 보고 입틀막,, 진심 와우내,,, 육성으로 터져부렸됴ㅋㅋㅋ 이렇게 금방 오시다니 거기다 달달해 둘이 입도 맞춰 새상을 가진 기분이란게 이런걸까여ㅎㅎ 둘만으로도 너무 충분한 그런 전재❣️ 소소 정국이 꽃길만 걸어❣️❣️ 근데 닼닼한 텽이도 궁금해지네여 어떻게 닼해졌는지><
3년 전
독자80
[꿀호떡]입니다 이번편 와우 그저 와우에요 선생님
다친 정국이 보면서 맴찢이었는데 물어도 된다는게 입술이었나요...? 치명적인거 정구기 다해

3년 전
비회원78.76
청록입니다!!! 이렇게 빨리 와주셔도 좋고 길게 가끔씩 와도 그냥 다 좋아요ㅠㅠㅠ그런데 저는 읽으면서 오늘 짧다고 못 느꼈어요..... 평소보다 내리는 게 짧았던 것 같은데 그 분위기며 대사며 더구나 정국이와 소소의 그 미묘한 감정선 따라가야 하니깐 시간 후딱 갔어요 약간 요번편은 여태까지의 엉킨 매듭의 처음은 이랬고 지금까지 이렇게 이어지고 있다를 보여주는 압축 편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너무 좋았어요 진짜 읽으면 머리속에서 그려진다고 할까요ㅎㅎㅎ
3년 전
독자81
진짜 너무 최고에요........사랑합니다....
3년 전
독자82
새싹이입니다!!!!아니 이 과거는 또 무엇입니까ㅠㅠㅠㅠㅠ 이 과거는 또 왤케 달달한겁니까ㅠㅠㅠㅠ 아니 이 파릇파릇하고 이 풋풋한 감정들 진짜 다 어디간거여ㅠㅠㅠㅠ왜 현재에서는 있을수 없는일이 되어버린거냐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83
작가님.. 형뚜그랬잖아요입니다..
이렇게 보너스 컷 같은 전개 너무 좋습니다. 과거 회상 사랑합니다.

3년 전
독자84
아 작가님 저 지금 이거 한 시간 동안 읽는 중이에요 책임지세요 진짜ㄹ 하...
3년 전
독자85
꾸무르입니다... 달달한거 너무 조아요ㅠ 10화 지나고 나면 더 달달해지겠죠...??ㅎ 그렇다고 믿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 소소랑 황제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ㅠㅠ
3년 전
독자86
작가님 좋아서 죽겠습니다 진짜
3년 전
독자87
베라입니다 작가님 ㅠㅠ 다음 편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와서 놀랐어여...! 두 사람 과거가 엄청 궁금했는데 오늘로 어느정도 해소가 되네요 그 다음 편도 궁금해요ㅜㅠ
3년 전
독자88
작가늼 자주 와주세요오ㅠㅠㅜㅠㅠ재밌어용
3년 전
독자89
허억허억 전 더 오래 기다릴 준비 하고있었는데 신알신 뜬거보고 울면서 달려왔습니다ㅠㅠㅜㅠㅠㅠㅠㅠㅠ ㅏㄱ가님 체고ㅠㅠㅠㅠ 오늘도 소소는 사랑스럽습니다ㅠㅠㅠㅠ
3년 전
독자90
태자가 모솔이지만 매우훌륭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92
한번 읽고 또 앍고 두번 읽고 세번 읽고 대사를 외우자...
3년 전
독자93
뚜루뚜루입니다!! 이렇게 금방 다시 와주시다니ㅠㅠㅠ 과거 이야기 달달하고 참 좋네요ㅠㅠㅠ 이번 글도 계속 보러 올게요ㅠㅠㅠ 감사합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94
ㅠㅠㅠㅠㅠㅠ 이런 달달씬도 좋지만 역시 정국이는 후회를 좀 해야겠어욯ㅎㅎㅎㅎ
3년 전
독자95
릴리피치에요 ㅜㅜㅜㅜㅜㅜㅜ 며칠동안 글잡 확인을 안했는데 연달아 두편보는 행운이 ㅜㅜ 💜💜
3년 전
독자96
과거얘기가 넘 안쓰러우면서도 달달하고 풋풋한 내음이 나네요~ 늘 그렇지만 작가님 글 솜씨에 반하고 맙니다
3년 전
비회원173.185
작가님 삐요에요!
와,,, 과거 회상 씬 진짜,,,, 둘이 저렇게나 알콩달콩 했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둘이 사랑하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대박이에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을께요!!

3년 전
독자97
아아...작가님 ㅠㅠ 이리 과거 이야기가 나오니까 현재 상황이 더 안쓰러워지네요....ㅠㅠ
3년 전
독자98
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넘 맴찢,, 가장 나쁜 건 소소 아부지,, 왜 그러신담니까,, 로미오와 줄리엣이냐고요ㅠㅠㅠㅠ 작가님 이제야 봤는데... 넘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99
알로하이에요
와,, 작가님.,,, 절 죽여주소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손이 떨리네요뷰ㅠ 아니 물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입술이라녀!!!!!! 히,,, 진짜 대박!! 아니 이거 어쩌면 좋아요ㅠㅠ 맨날 황후열전병에 살아요 제가ㅠㅠ

3년 전
독자100
캔디에여!아 대박...아니 정국이 무슨 일이야ㅠㅠㅠ태자때 정국이도 왤케 여심 쾅쾅쾅입니까!!?!!!심장 진짜ㅠㅠㅠㅠ
3년 전
독자101
랄라입니다
대승상의 욕심 때문에 소소와 정국이 사이가 틀어진 건가 보네요
정확히는 정국이만 마음을 돌린 거겠지만 ㅠㅠ 어휴 ㅠㅠ
소소와 정국이가 얼른 관계를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3년 전
독자102
아아 대박이에요 진짜 .. 이제는 다들 흑화해버렸는데 ㅠㅠ어서 하루빨리 이때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너무 달달하자나
3년 전
독자103
어억어어어억
3년 전
독자104
와 진짜 정말 정말 재밌어요...타팬이지만 항상 여기와서 글을 보는 이유는 필력이 엄청나신 분들이 많아서입니다...그 중 최고십니다 정말로.. 몰입이 정말 잘되고 정말 재밌습니다..3일전에 처음 봐 여기까지 읽어버렸습니다..앞으로 이 글만 기다려질것 같아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3년 전
비회원68.139
징짜루 한번씩 들어와서 자까님 글 올라왓나 안왔나만 확인하구 그랬었는데 ㅠㅠ 흐허허허허허허ㅓ러 이렇게까지 재밌을 일이에요ㅠㅠ????? 저 최근에 올라온 것만 한 3번은 다시본거 같아요 😘 문제는 시험기간이라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ㅌ종강하구 나서 정주행 다시 또 해야겠어요 탱구리 글맛집 ㅠㅠ 사랑합니다 자까님 ❤️❤️❤️❤️
3년 전
독자105
헉 뭐야ㅠㅠㅠ 완전 심쿵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마음아프네요ㅠㅠㅠ 정국이가 차가웠던 이유가 음 이번화를 보며 더 납득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ㅠㅠㅠㅠ 아들에게 전쟁터에서 죽지 라는 말을 하는 아빠의 마음은 어떨것이며 그 말을 듣는 아들도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요ㅠㅠ 그리고 너를 지켜줄 수 없다고 하는 것도 진짜 마음아프고 한곳 소소의 처소만 아무 자객이 없었다는 걸 알게된 정국이의 마음도 참 너무 달달해서 좋은데ㅜㅜㅜ 마음아프네오ㅠㅠ
3년 전
독자106
헤브입니다!! 작가님 진짜 최고에요.. 저 감히 그런 말하고싶어요..작가님 글은 진짜 마스터피스다..대작이란 작가님 글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하고..명작이에요ㅠㅠ 저 진짜ㅠㅠ 스크롤 내리는게 아까워 질 정도로..작가님 부자되세요 정말...
3년 전
독자107
말랑콩입니다 선생님 ㅜㅡㅜ 현생에 치여 이제야 보네요ㅠㅠㅠㅠㅠ 제 가뭄같은 삶이 한줄기 물입니다 작가님 ㅠㅜ 과거엔 요렇게 달다구리 했다니 현재에서도 달다구리는.. 기대 살짝 내려놓고 흑화해서 흥미진진한 앞으로의 전개 기다리고있습니다ㅠㅠ
3년 전
독자108
아아아ㅏㅇ 진짜 재밌어요 ㅠㅠㅠㅠ 작가님 최고 달달하고 막 소소 너무 귀여웡
3년 전
독자109
민딸기에요 작가님 ㅠㅠ 아니 과거 얘기 진짜 너무 좋아요... 과거 얘기 위주로 또 다시 정주행해야겠어요... 오마이갓 황후열전에서 이렇게 달달한 편이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게 넘 아쉽지만 저 진짜 넘 행복합니다 ㅠㅠㅠㅠ 작가님 감사해요!!
3년 전
독자110
찡찡이
저속한 분량이라니요ㅜㅜㅜㅜㅜㅜ 혜자 분량인걸요ㅜㅜㅜ 저 읽는데 거의 한시간 걸린 것 같아요 드라마 보는 것처럼 하나하나 읽어가니까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ㅜㅜㅜㅜ 전정국 너무 달달하고 순진한 소소도 너무 귀엽고 앞으로의 전개도 진짜 너무 궁금해서 설레이네요ㅜㅜㅜㅜㅜㅜㅜ 작까님 언제나 그렇듯 사랑합니당❤️

3년 전
독자111
으와우어우와우ㅠㅠ 이런 서윗안 과거가 있었는데ㅠㅠ
3년 전
독자112
산드라입니다.. 아니 쟤네.. 몇살이에요...? 전정국 야해.. 근데 그게 천성이다? 그게 더 야해 아ㅋㅋ... 글 읽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3년 전
독자113
민물고기입니다!
으악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렸을때 서로 진심이던 모습들 너무 좋아요ㅠㅠ,, 소소는 아직도 저 별감과 정국을 다른사람으로 알고있는건가요..! 떡밥회수 기다리고있겠습니다ㅜㅜ 그리구 다음편 다크태형이도 기대하고있을게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114
미쳤네 정국이 ㅠㅠ
3년 전
독자115
저 밤새서 읽다가 기절하고 지금일어났습니다..... 와 진짜 황후열전 ㅜ 너무 좋아요 와 그냥 모든화가 레전드고 부황과 독대하는 장면에서 정국이 짠하고,, 대승상딸만 아니었음 소소한테 진심으로 다가갈수있었잖아요 ㅠㅠ 둘이 처해진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ㅜㅜ 정국이 진심을 더 잘 알수있어서 좋은거같아요
3년 전
독자116
예찬이에요 아니 진짜 읽으면서 맴찢,, 우리 정국이란 황후 행복하게 해주세요,,,, ㅜ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 이루어지기엔 너무 슬픈 배경이잖아요ㅜㅜㅜㅠㅜㅜㅜㅜㅜ 달달해서 더 슬픕니다,, ㅜㅜㅜㅜㅜㅠㅠㅠ 소소랑 정국이랑 알콩달콩 쭉 보고싶음 마음,,,
3년 전
독자117
정구기ㅠㅠㅠㅠ
3년 전
독자118
0426이에여 ㅠㅠㅠㅠㅠ 아니 작가님 이렇게 좋은 시간도 있었는데 대체 ㅠㅠㅠㅠ 과거조차도 아름답고 슬프고 달달하고 다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부터 사약길이라니 저 마음 단단히 먹고 다음 편으로 갈게요 퓨ㅠㅠㅠㅠ
3년 전
독자119
아이고 저런 짐에겐 너까지 지킬 힘이 없구나 ㅜㅜ이거 너무 슬퍼요 엉엉엉
3년 전
독자120
수수입니다... 정구기는... 옛날부터 그랫군여...? 뭘 쫌 아는...네...타고난 남성이엇구나... 분ㅁ명 옛날엔 일캐 달달하고 아주 달달하고 그랬는데... 분명 그랫는데 왜 그렇게 됐엇던거니... 이게 다 대승상 때문이야... 황후열전 이번화도 이렇게 레전드를 찍고... 다음화도 레전드일테니 가슴이 둑근두근..하네요...
3년 전
비회원165.55
헐 작가님.. .... 울 윤기 살러주실꺼져...... 살려주세여...
3년 전
독자121
헐...아버지한테 홀대받는 정국이가 너무 짠해요ㅠㅠ 이렇게 둘이 달달했던 과거도 있었는데 뭔가 마음이 아프네요 둘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ㅜㅜ
3년 전
독자122
아놔 진짜...이렇게 알콩달콩 애틋했었잖아요.,.. 대체 왜 현재에는 애증일까ㅜㅜㅜㅜ맘 찢어져.... 원픽....아직도 못정했습니다.... 각자 너무 개성과 사연이 뚜렷하네요....
3년 전
독자123
작가님ㅠㅜㅠㅠㅠ 너무 재미있어요ㅠㅜㅠㅜㅜㅜㅜㅜ 저 진짜 몇 번째 정주행인지 모르겠슴다ㅠㅜㅠㅜㅜㅜㅜㅜ 사약길 때문에 다들 안타까워지는 건 슬프지만 저는 좀 좋습니다..^¥^ 취향 어쩔 수 없어........ 저 탑니다 사약길..........
3년 전
독자124
작가님................진짜 미쳤어여.................진짜...........너무 재밌고 진짜 몰입력이 대박입니다....오늘편은...그냥.....말로 표현이 안되네여....작가님 사랑합니다ㅠ-ㅠ
3년 전
독자125
[적월]입니다!!! 저도 혐생 끝에 돌아와 보고있는데 이번화 보고 정말 이진 꽃길인것인가 싶었는데 아니아니 이게 무슨 말이죠..? 앞으로 10화중 제일 달달하다뇨.... 정말이지 가슴아려 죽겠어요ㅠㅠㅜㅜ 우리 소소 꽃길 어서어서 원츄ㅠㅜㅠㅠ 하지ㅏㄴ 이번화 정말 하... 정국이가 부르는 소소라니.... 남달랐어요... 정말 코피 철철할 뻔 했다구요ㅠㅜㅜㅠ 앞으로의 사약길... 기대하겠습니닿
3년 전
독자126
적월입니다ㅠㅠㅠ아 작가님 정말 심장 난도질 당한 그럼 느낌 이때의 소소와 정국이... 정말 너무 좋아요... 그러면서도 둘다 너무 가슴 아픈 유년시절을 보낸 것 같아 또 그렇구ㅠㅠㅠㅠ 소소와 정국이가 저때처럼 수수하게 서롤 좋아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ㅠㅠㅠㅠ
3년 전
독자127
어린 소소와 정국의 이야기ㅠㅠㅠ 너무 귀엽고 설레는데 다가올 슬픔을 알지 못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니까 더 슬퍼요ㅠㅠㅠ
3년 전
독자128
꾸땅입니다... 이렇게 세상 달달하고 맑고 찌통인 그런 과거들을 보니... 제 마음이 다 몽글몽글해져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 ♡
3년 전
독자129
아아아ㅠㅠ 정국이고 황후고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 어헝헝허ㅠㅠㅠㅠㅠ
둘이 빨리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스토리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ㅠㅠㅠㅠ

3년 전
독자130
저리 순진했던 황후가 얼마나 상처 받을 일이 많았을까요 ㅠㅠㅠ
3년 전
독자131
달달함은 당분간 안녕이군요 ㅠㅠㅠ사약길 걸어요..
3년 전
독자132
이렇게나 둘이 달달한데 소소가 그저 대승상의 여식이라고 해서 둘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게 너무 슬프네요ㅠㅠ 부모를 골라서 태어날 수도 없는 노릇이고ㅠㅠ
3년 전
독자133
뀨잉 입니다! 현실과 달리 과거는 그래도 행복해 보이는거 같아요ㅠㅠㅜ 앞으로 얼마나 슬플지 감당이 안될거 같기도 하고 다음편부터 흑화하는 태형이도 기대되기도 하고.. 언제쯤이면 행복해질까요ㅠㅠㅠ
3년 전
독자134
최고.. 최고최고최고.. 흑흑 ㅜㅜㅠ
3년 전
독자135
정국이가 대승상을 싫어하는 황후를 싫어하려는 이유가 아비때문이었다니 왜그랬어오 ㅠㅠㅠㅠ 둘이 사랑하게 내비두시디ㅜㅜㅜ
3년 전
독자136
진짜 눈물나는 관계.. 황후를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면 제 목숨이 위험하고... 진짜 눈물밖에 안나온다 ㅠㅠ
3년 전
독자137
너무 재밌어서 미칠 것 같습니다요..... 밤새 이거보다가 아침에 다시 보는데 ha... 아침에도 이렇게 홀리시면 어떡하라는거죠....? 😭 작가님,, 진짜 미친 필력이에요!!!!!!!!!! 하 황후열전 최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흐엉 진짜 소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는 진짜 폭풍 직진남 하... 저 진짜 궁녀1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멀리서만 지켜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황제폐하 만나고 싶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흐엉엉엉ㅇ 작가님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작가님 사랑합ㄴ다,,,❤️❤️❤️❤️❤️❤️❤️
3년 전
독자138
미쳣다미첫다 출근하는길에도 손에서 내랴놓을수가어뵤다
3년 전
독자139
핡!!!!! 넘모 섹시한 황제ㅜㅜㅜㅜㅜㅜㅜㅠ 🤯🤯🤯🤯🤯🤯🤯🤯🤯🤯🤯🤯 전정국이니까 파워납득 파워인정!!!!! 파워직진남!!!ㅜㅠㅠㅠㅠㅠㅠ 넘무 조아효😭😭😭😭😭😭😭😭 아니근데 황제님 손 페티쉬 잇으신가바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140
ㅠㅠ처음 만났을때부터 ㅜㅜㅜㅜㅜㅜ얘네 썸이였...어차피 예비부부이긴 하지만....ㅋㅋ
3년 전
독자141
말이 필요없어요 정말... 작가님 최고... 황후열전 최고.... 알러뷰쏘머취.........
3년 전
독자142
하 쥔짜...너무 달아서 행복해요...이대로 해피엔딩...소소 황제 뽀에버...제가 소소였으면 이미 먼저 몇 백번 키스 갈겼어요 정말...작가님께도 뽀뽀라도 갈기고 싶습니다...허락해주세여...
3년 전
독자143
와우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재밌어서 ㄱ절할거같아요....
3년 전
독자144
대박대박 ㅠㅠㅠ 별감이라고 속이고 친해졌었던거군요 그래서 은인이라고했었건구나 ㅜㅜ 진짜 복선 너무 짜릿해요 ㅠ
3년 전
독자145
꺄 태자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승상때문에 소소도 정국이도 무슨 생고생이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146
작가님ㅠㅠㅠㅠㅠ 전 화에서 이제 달달할 일 없을 거라고 해서 너무 긴장했는데 마지막 부분... 저 정말 심장 떨어져요... 황제가 소소 손가락 물었엉...ㅠㅠㅠㅠㅠ 별 진전도 없고 재미도 없는 내용이라뇨... 저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ㅠㅠㅠㅠ 작가님 정말 제 취향을 정확하게 때려맞추셨습니다ㅠㅠㅠㅠ 어케 이게 재미 없는 글인가요 저는 이제 작가님 글 보고 눈이 높아져서 다른 글을 못 보겠는 걸요ㅠㅠㅠㅠ
3년 전
독자147
너무 재밌어요....ㅠㅠ 다음화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3년 전
독자148
아 첫만남에 이런 인연이 있었군요ㅜㅜ 어쩌다 정국이가 소소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건지 궁금했었는데...ㅠㅠ 진짜 원래 세상 다정하고 소소를 좋아했구나.. ㄹㅇ 정국이 찐 계락남이네여.. 우씨 우리 소소는 진짜 연약하고 그래서 더더 상처받았을 것 같아요ㅠㅜ 진짜 둘이 원래 이 모습으로 돌아가면 을마나 둘다 행복할까여...!!!
2년 전
독자149
서로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서사예요 ㅠㅠㅠㅠ둘이 제발 행복하자 ,,,
2년 전
독자150
헐 예전에 이랬어... 이랬는데 어떻게 그렇게 된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헝 진짜......
2년 전
독자151
진짜 억장 와르르..... 소소는 정국이를 항상 필부로 만들고 있었네요 그런데도 정국인 모든 감정을 감추고 소소를 멀리하기 위해 그런 모진 말을 할수밖에없었다니 달달한데 전 너무 가슴 아파서 미칠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2년 전
독자152
과거가 이래버리면.. 전 더이상 살 수가 없어요... 이 둘은 처음부터 이어져선 안 될 관계란 걸 확실하게 만들어요ㅠㅠ 근데 소소랑 정국이 진짜 행복했ㅁ음 좋겠는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3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