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사투리쓰는 알고보면 다정한 남친 썰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2/d/32d9325bf0307694905ad3b4e9df6298.jpg)
출처는 사진 안에(아 옆선 설레ㅔㅔㅔㅔ)
DJ Aki - Second First Date (feat. Ritha K)
노래가 이 글에 어울릴란지ㅎㅎ 좋아서 해봤어요
| 츤데레 변백현 |
츤데레 변백현
-탄탄-
나 왔어ㅋㅋ
오늘은 뭐게?ㅋㅋㅋ오늘은 3주년 썰! 역사적인 날이니까 꼭봐(의심미)
백현이랑 4년 좀 더 넘게 만났는데 감동 받은 일 이래저래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중 하나 풀려고해. 나랑 백현이는 기념일 같은 거 막 꼬박꼬박 챙기고 글너 성격이 아니라서 연애 초반에는 좀 챙기고 했어도 갈수록 그냥 저냥 넘어가고 얼굴보고 말고 그랬었어.이런게 이해 안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매번 말하지만 백현이가 일일이 그런거 챙길 사람은 절대 아니고ㅋㅋ나라도 챙겨야하는데 나도 뭐..귀찮을 때도 있고 그냥 얼굴 한번 더 보고, 같이 있는게 중요하지 크게 챙겨야 된다는 생각은 안했어. 백현이도 그렇게 느끼는거 같았고.
1주년 됐을 땐 우리 둘다 수험생이고 입시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서 그냥 평소처럼 데이트만 했고, 2주년도 내가 저번편에 말했다시피 백현이가 이리저리 불려다니다가 방학하기전 학과시험 때문에 바빠서 내가 조금 챙기고 말았어.
근데 이렇게 보니까 참.....ㅋㅋ..
중요한 기념일은 상황이 저렇다보니 대충 다 넘어가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500일,1000일 이정도? 이땐 딱히 섭섭하다고 크게 느껴본적은 없었어. 좀 이상하네 내가봐도ㅋㅋ.. 그리고는 3주년이 한달전으로 다가왔었는데, 사실 나는 그전까진 까먹고 있다가 무심코 휴대폰 달력을 봤는데 한달 전인거야. 원래는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을텐데 뭔가 이번은 이상하게 조금 신경쓰였었어. 잠깐 멍해지기도 하고.
다음 날 백현이를 만났는데 백현이 얼굴 보자마자 바로 그게 생각나는 거야. 그 뒤로 대화에도 제대로 집중 못하고 이 날 영화를 봤었는데 영화도 뭘 봤는지 모르겠고, 그냥 '백현이는 이번에도 대충 넘어가겠지?' '매번 바쁘고 했으니까 당연한거지 뭘. 새삼" 이런 생각이 교차하는데 날이 갈수록 이게 심해져서 예전엔 신경도 안썼던 것들이 다 섭섭해지고ㅋㅋㅋㅋ 괜히 가끔 백현이가 무뚝뚝한게 밉기도 했어.
역시 나도 평범한 여자였음ㅋㅋㅋ
그러다가 3주년 당일되기 일주일 전이 됐는데 그전까지 내가 혹시나 백현이가 알까하는 마음에 백현이 잘 보이는데 달력도 놔두고ㅋㅋㅋ 다른 친구 이벤트 얘기도 해보고ㅋㅋㅋㅋ별짓을 다해봤지만 백현이는 정말
넌씨눈^^
그래서 반포기하고 살았어ㅋ..나도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아무것도 준비 안했어. 근데 섭섭한것도 그렇고 더 화나는건,2주년 때도 학과시험이랑 술자리 끌려다니느라 백현이가 바빴댔잖아? 요번 시험은 좀 더 빨라서 일찍 끝나고 2학년이니까 끌려다니는 것도 줄었는데 어째 시간은 더 안나니ㅎㅎㅎㅎ
내가 백현이한테 연락 할 때 마다
-어.지금 좀 바쁘다.나중에 전화 줄게."
"아, 응."
하고 끊고ㅠㅠ근데 내가 이정도 상황이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설마 이벤트? 이런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있을텐데 못만나기만 했지 전혀 네버 진짜 백현이가 티를 안냈엌ㅋㅋㅋ 그러니 내가 생각지도 못했지ㅜㅜ
결국 3주년 당일 되고 전처럼 다를 거 없이 평범한 데이트하고,백현이가 나 집에 데려다줬어. 인사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신발장 옆 거울에 뭐가 붙어있는거야. 뭐지 하고 보니까 포스트잇ㅋㅋㅋ 내용은 이랬어.
'신발장 옆 서재."
머릿속엔 의문만 진짜ㅋㅋㅋㅋ당황당황. 일단 포스트잇이 가라길래 갔지..보니까 백현이글씨더라. 불켜려는데 스위치에 또
'맨 오른쪽 책장 두번째 칸 148p'
사실 이거 좀 짜증ㅋㅋㅋ책이 거기에 10권도 넘었는데 무작정 148p라니 참 허술하다.변백현답네 생각하면서 6권째 책 펼쳤는데
'야, 일부러 고생하라고 책이름 안적은거데이.'
..........ㅇㅇ.........;;
'다음 니 책상 마지막 서랍.'
이거도 같이 있었어. 서랍 열어서 보니까 다이어리가 똭! 거기에 포스트잇으로 '날짜개념도 없이 나다니길래, 똑바로 살라고-노린건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어감이 정말 아옼ㅋㅋㅋㅋㅋ-.다음 니 침대방.'
그 뒤로 가니까 내가 갖고 싶은데 비싸서 못샀던거 부터해서 여러 선물에다 포스트 잇은 항상 붙어있고..거기다 포스트잇 내용이 진짜 갈수록 '오징어. 이거도 니가 얼핏 지나가면서 갖고싶다 카더라. 기억나나?' '그동안 못 챙겨줘서 미안타. 이거 받고 용서해도.' '이건 그냥 지나가다 니 생각나길래.' 이런거 전부...끝에 가니까 장난 반, 진심 반,섞어서 한건데도 막 울컥울컥하는거야. 이거 준비하고 다 사러다녔을꺼 생각하면...별거 아닌 이벤트 같고 그저 그래보이겠지만 나는 이거 보다 덜 했어도 엄청 감동받았을거야. 백현이가 해준거니까. 그리고 나름대로 저 성격에 애썼을 거 생각하니까 점점..더 울컥하더라. 마지막 포스트잇에 '이게 마지막이다. 마지막 선물은 밖에 있으니까 나온나.' 이렇게 되있길래 바로 현관문 열었어.
근데 열자마자 백현이가 눈 앞에 서있는거야.
"마지막 선물은 낸데."
이러면서 장난스럽게 웃는데, 눈물이 그냥 계속 나왔어ㅋㅋㅋ 그리고는 맨발로 나가서 안기니까 다독이면서 귀에대고
"울기까지 할 줄이야. 내가 너무 못해줬는갑다."
"어허ㅎ어허어헝" 우는거 표현을 못하겠엌ㅋㅋㅋㅋ
"그만 울어라.안그래도 못생겼는데, 누가 보고 도망갈라ㅋㅋㅋㅋ"
"아, 진짜ㅠㅠㅠ못생겨도 니가 데리고 살거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많이 놀랬나? 별로 제대로 하지도 못했는데?"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한번밖에 말 안할꺼니까 똑바로 들어리. 그동안 신경많이 못써줘서 너무 미안하고, 나는 아직도 니 많이 애낀다.알제?"
저거 듣고 더 펑펑 울었엌ㅋㅋㅋㅋㅋㅋㅋ눈물 콧물 질질짜고..아 진짜 못생겼었겠다ㅋㅋㅋ.......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저 때 저 상황 생각만하면 그냥..너무 감동이였어, 가끔가다 나오는 행동으로만 백현이가 아직 나를 좋아하긴하구나 이런거 느꼈지 말로는 잘 안하니까 말은 안해도 불안할 때가 가끔 있었거든. 백현이가 저렇게 말한거 보면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거일지도 몰라ㅋㅋ
그리고 백현이가 나 품에서 떼어놓더니 눈마주치는데 와낰ㅋㅋㅋㅋㅋㅋㅋ다정함이 가득찼어.이건 절대 말로 표현 못해 직접겪어봐야돼.
그 다음에 갑자기 비장한 표정 짓는가 싶더니 엄지로 눈물 닦아주고 눈에 짧게 쪽쪽 뽀뽀하더니 눈 한번더 마주치고 눈 감고 고개 꺾으면서 가까이 왔어. 입술만 맞대고 조금 있다가 내가 백현이 목에 팔 감으니까 내 아랫입술 살짝 깨무는거야, 그래서 입 벌리니까 혀가 들어오는데 3년이나 사귀면서 키스 한 번 안해봤겠어?ㅋㅋㅋㅋㅋ근데 진짜 떨리더라.
키스하는 도중에 내가 너무 떨려서 끙끙 대고 못따라오니까 입 마주댄 상태에서 픽하고 웃고ㅋㅋㅋㅋㅋ
웃지마;;
고개 이리저리 돌리면서 찐하게 하다갘ㅋㅋㅋ힘들어서 툭툭치니까 입 떼고 1센치도 안되는데서 마주보고 가만있었어. 그 눈만 생각하면 아직 설레ㅎㅎ
같은 동네니까 손잡고 동네 뽈뽈 돌아다니다가 다시 우리집 왔는데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은거야ㅠㅠㅠ그래서 백현이한테 막 찡찡댔지.
"들어가기 싫어..안가면안돼?"
"뭐카노 가시나가, 늦었다 드가라."
"어차피 너 옆에 있잖아. 좀만 더 있다가자, 응??"
".........캄 밖엔 쌀쌀하니까 일단 우리집 가자.춥다."
또 나는 좋다고 고개 흔들어 대고 백현인 그거 보고 살짝 웃고. 백현이 집이랑 우리집이랑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손잡고 '마지막 선물이 백현이 너라고 했으니까, 그럼 진짜 내꺼네?''그럼 내꺼니까 맘대로 갖고 놀아도 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걸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 집에 도착하고 백현이는 옷갈아 입으러 방에 들어가고, 나는 쇼파에 앉아서 뒹굴면서 아까 있었던 일 다시 생각하다가 혼자 웃곸ㅋㅋㅋㅋㅋ또 생각하고 웃곸ㅋㅋㅋㅋㅋㅋㅋ기분이 엄청 좋아서 그날 반 미쳤었지;; 옷 갈아입고 나온 백현이가 바로 부엌에 들어가더니 맥주 캔 몇개 꺼내서 옆에 앉았어. 원래 성인 되고나서 백현이랑 둘이 자주는 아니지만 술 마시러 다니기도 했고, 기분이 엄청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거리낌없이 쭉쭉 들어갔었어. 백현이도 술자리 자주 하더닠ㅋㅋㅋㅋㅋ완전 쭉쭉쭉쭉. 마시면서 옛날일도 생각난김에 얘기하고 오늘 준비 어떻게 한거냐고 묻고 백현이는 대답안하려고하고 나는 또 묻고 피하고ㅋㅋㅋㅋ둘다 기분 엄청 좋았던거 같애.
근데 저녁이 넘은 시간인데다 술까지 들어갔지, 기분도 좋고 거기다 아까는 키스까지.. 점점 분위기가 은근하게 흘러갔어. 말도 점차 줄고 딱 드는 생각은 아 지금 내옆에 백현이가 있네,백현이. 이런생각이 들었거든?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이생각 들자마자 백현이를 쳐다 봤는데 그 때 백현이도 느꼈는지 나를 쳐다봤어.
눈이 마주쳤는데, 아, 오늘 뭔가...이런 느낌? 눈 계속 마주치는데 진짜 영화나 소설에서 하듯이 찌릿찌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럴꺼 같지?내가 느꼈다니까ㅇㅇ
그리고는 우리둘다 쇼파 밑에 앉아서 기대있었는데 백현이가 살짝 몸 일으키더니 쇼파랑 자기 사이에 나를 가두면서 다가왔었어. 놀래긴 했는데 꼼짝도 못하겠더라..사실 백현이도 나도 반쯤 정신이 나갔었던거 같앜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그 뒤에 백현이가 진짜 내 입술을 덮치듯이 키스하는데 나 오늘 잡아뜯기는 줄;;
나도 격해져서 백현이가 하는대로 내버려두고 다 받아주고 아까 우리 집 앞에서는 비교도 안되게 엄청 격했어. 숨소리는 거칠어 지고, 백현이가 내 뒷통수 잡고 못 떨어지게 하고 나는 백현이 목에 팔 감고 완전 끌어안겨있었지. 그리고 백현이 손이 처음에는 티 위로 내 옆구리를 살살 쓰다듬고 있었는데, 더 격해지니까 손이 슬금슬금 옷 안으로 들어와서 옆구리부터 등 쪽으로 올라왔어. 근데 이거 신경쓸 정신도 없고 나도 흥분에 겨워서 너무 키스를 격하게 하니까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어. 백현이가 그 소리듣고 멈칫하더니 갑자기 입술 떼고 마주봤어.
근데 맛이갔어. 어떻게 나..
|
길다!!
하하하하하하 오늘은 약불 다음편은?ㅋㅋㅋㅋㅋ알면서
약불이니까 회원전용은 안해요ㅠㅠㅠ불맠안하려다가..안하면..안될꺼 같길랰ㅋㅋㅋ
신알신,덧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ㅠㅠ
덧글 꾸준히 읽고 있는데 매번 힘되네요ㅎㅎ
암호닉 신청 꾸준히 받습니다!
암호닉
뽀뽀/노랑/엠티/콩콩/배큥이워더/셜록/윤중/미원/깡아지
암호닉분들 감사해용~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못입는 사람은 평생 못입는다는 겨울옷..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