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Fantasy
담배 피지마. 원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담배를 지져끈 승철이 가만히 옆에 누워있는 원우를 끌어안았다. 오늘 왜이렇게 생각이 많으실까 우리 공주님.
승철의 말에 공주님은 무슨 하며 이죽이던 원우가 승철을 올려다봤고 가만히 저를 바라보는 승철에게 말을 이었다. 이제, 시작해야할거같아서.
고개를 끄덕이며 원우의 머리를 쓰다듬은 승철이 이불을 원우의 몸위로 덮어주었고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이지훈은 자기손으로 자기를 죽일거야"
"확실해?"
"아무리 견고한 돌이라도 깨져있는 틈새로 계속해서 물이 흘러들어간다면 깨지고 말아"
"...."
"이지훈도 마찬가지고"
결국 이지훈은 서서히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죽여갈거야, 직접.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을 잇는 승철을 보던 원우가 가만히 승철의 품안을 파고 들었고
그런 원우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피실 웃음을 지어보이는 승철이였다. 공주님은 뭐가 그렇게 겁이나. 겁이난다.. 겁이.. 겁안나. 고개를 저으며 답하는 원우에게
그럼 그표정은 뭔데, 아직도 김민규를 다 못잊은거야? 하고 물은 승철이 입을 다물었다.
"김민규를, 못잊어?"
"...."
"아니, 그럴리가 없잖아"
"...."
"다 돌려줄거야 내가 받았던 모든거 다 돌려줄거야"
"...."
"그러니까, 준비해줘요"
Yes, my lover. 원우의 이마에 작게 입을 맞춘 승철이 웃음을 지어보이자 같이 웃음을 짓던 원우가 눈을 감았다.
곧있으면 너희 모두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겠네. 재밌을거야, 아주.
* * *
승관의 물음으로 한층 어색해진 분위기에 승관이 괜시리 헛기침을 하며 답안해도 되요.. 라 말했고 그저 가만히 승관을 바라보던 한솔이 입을 열었다.
우리가, 무슨사이일까. 되려 돌아오는 질문에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며 입을 삐죽이는 승관의 머리를 헝클인 한솔이 피식 웃음을 지어보였다.
어린애는 맞나보네. 속으로 생각하다 승관의 얼굴을 잡고 자신과 시선을 맞추게한 한솔이 조심스레 입을 맞췄고 놀란듯 눈을 크게 뜨다가도 가만히
눈을 내리감고 한솔의 옷자락을 꽉 쥐는 승관이였다. 우산이 자연스레 옆으로 떨어지고 머리위로 떨어지는 비를 맞으면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을 지으며 입을 맞추던 둘이 시간이 조금지나 떨어졌고 붉어진 얼굴을 식히려 부채질을 하는 승관에게 다시금 우산을 씌워준 한솔이 말을 이었다.
"이제, 우리가 무슨사이인지 대충 감이 와?"
"....."
"연애 하는거야 너랑 나랑"
"....."
"내 손잡으면 나랑 같이 쭉 가는거고"
"....."
"아니면, 어쩔수없는거고"
어깨를 으쓱해보이는 한솔을 보며 웃음을 지은 승관이 꼭 손을 마주잡았고 차가운 한솔의 손에 승관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을 즘 하늘에서 내리던 비가 조금씩 멎어갔다.
기분좋게 웃음을 지으며 콧노래까지 한껏 흥얼거리는 승관을 귀엽다는듯 보던 한솔이 어느새 도착한 집앞에 멈춰서 승관을 살짝 끌어안았고 그런 한솔의 허리를
감싸안은 승관이 입을 삐죽이며 작은 투정을 부렸다.
"헤어지기 싫다.."
"그래도, 얼른 들어가서 씻어야지 너 감기 걸려"
"...피이, 지금 가면 며칠간 못본다면서요.."
"연락하면 되잖아"
귀가 있었다면 아마 축쳐졌을거라고 생각한 한솔이 가만히 승관의 머리를 헝클이다 품에서 놓아주었고 한솔의 손을 잡고 붕붕거리던 승관이 이제 가요 하며 손을 놓았다.
조심히들어가고 씻고 나와서 바로 연락해. 한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인 승관이 대문안으로 들어섰고 몇걸음 걸어가다 다시 돌아 도도도 뛰어와 한솔의 입에
짧게 입을 맞춘 승관이 진짜 갈게요! 조심히가요! 하며 금세 안으로 사라졌다.
귀여워 죽겠네.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며 웃음을 지은 한솔이 승관의 집에서 멀어질쯤 승관의 집 앞 큰 나무사이에 앉아있던 한남자가 피실 웃음을 지었다.
결국엔 너도 같은 선택을 하는구나 최한솔, 일이 재밌어지겠네.
안ㄴ녕해요?!!?!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짧은 내용이지만 들고와봤습니당...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여ㅠㅠㅠㅠ엉어ㅠㅠㅠ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내님들 다 너무 사랑해요 하트하트
암호닉 ; 구피 하리보 화상 코에 망치
아껴 널 아껴 널 현기증 날정도로 아!낀!다!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