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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레오] 소개팅 나갔는데 상대가 빅스 레오 02 (부제: 정택운의 첫사랑?) | 인스티즈



소개팅 나갔는데 상대가 빅스 레오 02

(부제 : 정택운의 첫사랑?)





사진이나 실물이나 다 똑같은데 여전히 귀엽네요. 나와 눈을 맞추며 씩 웃으며 말하는 그 사람.

슬그머니 웃어보이는 그 사람 때문에 내 두 볼은 잘 익은 사과 마냥 붉어져 버렸다.




"멍청한것도 여전하고 말이야,"


"ㅇ,에? … 멍청하다뇨"




나에게 슥- 다가와서 머리를 헝클어 뜨리고 하는 말이라곤 멍청한것도 여전하단다.

그게 무슨 말이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묻자

씩- 하고 한번 웃은 뒤 그대로 차 시트에 기대어 누워버린다.




"아, 빨리 말해봐요"


"…."



누워있는 그의 팔을 붙잡고 빨리 말해보라며 보채니 날 슥 하고 한번 쳐다본뒤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대로 눈을 감아버린다. 누군 울화통이 터져버릴 것 같은데 누군 저리 편안하게 잠을 자도 되냐구요,




"무슨 의미냐구요!! 아, 진짜 답답해 죽겠네!!!!"


"아직도 모르겠어? 진짜 눈치 없다"



가만히 앉아서 성질을 내고 있자, 날 곁눈질로 슥- 하고 한번 보곤 눈치 없다며 말하는 저 사람.

아, 열받네. 가방을 주섬 주섬 챙기며 말하니 픽- 하고 한번 웃으며 날 쳐다본다.

아무말도 없이 계속 쳐다보는 그 사람에게 점점 짜증이 치밀어 올라버려

그대로 차 문을 활짝 열고선 말했다.




"됐고, 난 갑니다. 쳇"



ㅇ,어! 어딜가! 쾅 소리가 나게 문을 닫고 쿵쿵 거리며 걸어가고있으니,

저- 뒤에서 모자를 잡고 뛰어오며 다급하게 날 부르는 남자의 소리가 들렸다.

새침때기 소녀 마냥 흥, 하곤 그대로 쭉 걸어가자,

그 남자는 무슨 우사인볼트라도 되는 듯 엄청난 속도로 뛰어와 내 손목을 붙잡아버린다.




"뭐요, 눈치 없다면서요, 멍청하다면서요. 이거 놔요"


"어휴, 그 버릇 아직도 못 고쳤나보네"



날 아주 오랫동안 봐왔다는 듯 말하는 저 사람을 보니 그저 웃음이 난다.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저러는게 날 골탕먹일려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픽, 픽 하고 웃는것도 마음에 안든다.




"너 초등학생때 나 좋다고 따라다녔잖아,

택운오빠- 택운오빠! 이러면서"


"ㅇ,에? ㄴ,내가 언제 그랬어요!!"


"너가 그랬어. 정확히 말하자면 나 한참 축구선수로 활동할 때"


"…그럼 그 정택운이 너야!?!?"


"어쭈, 너라니 오빠한테"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바로 옆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였던 축구선수 오빠를 쫒아다닌 적이 있다.

뭐, 그때 축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쭉 축구를 좋아하지만.

벌써 7년이나 더 된 이야기를 하고있는 이 사람이 신기하기도 하다.

그때는 분명 유소년 대표팀의 선수였는데 왜 축구선수의 길을 접어버리고 아이돌로 나섰는지도 궁금하다.




"이제 하나 둘씩 생각이 나?"


"ㅇ,어…네."


"그럼 너가 고백했던것도 생각 나? 큭-"




길 한복판에 서서 내 어깨를 잡고 웃으며 말하는 정택운.

고백했던것도 생각 나? 라는 그의 말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불타올라버렸다.

ㅈ,전혀 생각 안나는데요? 고개를 푹- 숙이며 발뺌을 하자

또 다시 큭큭- 거리며 웃는 그 사람이다.



사실은, 생각이 다 난다.

중학교 1학년이 될 무렵 이제 고등학생이 될 택운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안되겠다, 하며 축구를 하고 땀을 닦으며 물을 마시고 있는 그에게 뛰어가 내 마음을 다 적어놓은 편지

한 장을 주고 집으로 뛰쳐온게 생각난다.



┌                                                                                    

택운오빠 좋아해요! 나 진짜 오빠 완전 좋아하는것같아요!!

이제 오빠 고등학생되면 못보니까..그래서 그냥 내 마음이라도 알아줬으면 해서 이런거 쓴거에요..

그냥 그렇다구요!! 내가 오빠 좋아하는것만 알아줘요!!

앞으로도 축구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가 꼭 되길 빌게요! ㅅ..사랑해요!♥

                                                                                                    ┘




몇 년 전 우연히 노트를 정리하다가 저렇게 써놓았던 편지를 보곤 이불을 뻥뻥 찼던 기억까지 아주 새록새록하다.

지금도 생각하면 자기전에 아주 이불을 뻥뻥 차버릴 정도로 창피하다.




"그렇게 편지주고서 너 전학갔더라?"


"음,네"


"그래서 고생 좀 했다고"


"에?…"


"그냥 그렇다고.

오늘은 그만 가자, 스케줄 때문에 가야겠다.

너 번호는 내가 알고있으니까 이따가 스케줄 끝나고 전화할게. 기다려"




무슨말인지 모르겠는 말들만 잔뜩 늘어놓고 날 데리고 다시 벤으로 향하는 정택운.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죽을맛이였다.











-



저도 암호닉 받긔...♥

읽어주셔서 감사하긔...♥

사랑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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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짱이다 저 (가호)로 암호닉 신청이요
와 레오 아이 좋아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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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가호님 꼭 기억할게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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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오!!!!! 제가 첫번째라니 ㅎㅎㅎㅎ
작가님 짱짱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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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가호님도 짱짱걸♥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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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기다리고 있었긔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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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감사하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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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겁나설레ㅠㅠㅠㅠㅠㅠ이런거좋아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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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헐 감사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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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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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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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ㅠㅠㅠ 설레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오모 신청이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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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오모님 기억할게여!!!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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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전암호닉 (민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짱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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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민트님 꼭 기억 할게요!!!! 저도 민트님 짱좋아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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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잘봤어요ㅠㅠㅠㅠ완전 셀레네요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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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감사합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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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레오는 진리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 갈게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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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감사합니다 껄껄껄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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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레오 진짜 진리다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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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감사합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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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신알신하고가여.....핳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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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감사함돠!!핳핳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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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저 맥심으로 신청이요....하...택운아...나란 사구리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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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맥심님 기억할게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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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대박ㅜㅜㅜㅜㅜㅜ운아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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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운이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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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ㅠㅠㅜㅠ설레여ㅠㅠ두근두그누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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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설레셨다니!?.다행인듯해여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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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ㅠㅠ설렌다ㅠㅠ 왜 내주변엔 저런남자가 없엇찌....ㅜㅋㅋㅋ태긔ㅠㅠ설레요ㅠㅠ작가님 사랑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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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어머...저도사랑ㅎ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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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재밌어요 ㅠ ㅠㅠ ㅑ나도손편지써줄께 이리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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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네 제가 갈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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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부끄러워 ㅎ♥이리오세요냉큼오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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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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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대박........왜나는왜 내주위엔왜 왜왜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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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이글을 오ㅑ 이제본걸ㅋ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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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퓨ㅠㅠ와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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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하..택운아..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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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진짜 너무설래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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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핰 지짜설ㄹ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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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와....이새벽에설레이게......ㅠㅠ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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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헐설렌다...진짜였으면 ㅠㅠㅠ 택우나 ㅠㅠㅠㅠㅠ 진짜 설레요 ㅠㅠ 이밤에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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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운아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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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정주행중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택우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끙끙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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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허류ㅠㅠㅠㅠㅠㅠㅠ운아택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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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첫시랑이었나뵈ㅠㅠㅠㅠㅠ설레설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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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진짜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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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오 ㅋㅋㅋㅋ뭔가 택운이에게 이야기를 더 듣고싶은 느낌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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