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ubi_-_Couch_Potato
上편 보고오쎄용!
브금 들으쎄용!
드디어 일을 져질러 버렸구나 도경수.
이런 간질간질한 느낌은 풋풋한 고등학생때 이후로 거의 처음일거라며 혼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원래 있던 고등학교에서 ooo 있는 고등학교로 발령나고 나서 항상 그렇듯이 내 방식대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 방식대로 진행 하던 수업중에서도 항상 눈에 자주 들어오는 여자아이가 있었고, 바로 ooo가였다.
누가 물었다, 그 아이 엄청 예쁜가보네?
내눈에는 ooo인데 뭔들 안 예쁘리,
하지만 미안하지만 단호하게 말해본다면 전형적인 미인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
음악 도우미를 자진으로 나서서 하겠다며, 쉬는시간이 되면 항상 옆에서 노트북을 품에 꼬옥 앉고 쌤썜! 경수선생님~ 하는게 여간 귀여운 모습이 아니였다.
나의 출근시간은 또 어떻게 알아냈는지, 차에서 내리면 얼굴이 퉁퉁 부운채로 방긋방긋 웃고 있었고, 퇴근할때도 교무실앞에 ooo가 없으면 어색할 정도 였다.
어느 순간부터, 이 아이가 남자인 친구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 속에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부글부글 거렸고, 괜히 천천히 진행해도 될 수업을 빨리 시작해버렸다.
또 어느날은 ooo 수업 시간이라 반에 들어갔더니 항상 들어올때 나와 눈을 마주쳐주며 눈웃음과 입모양으로 인사를 해주던 그 아이가 없어서
괜히 평소엔 잘 하지도 않던 출석체크를 하며 ooo 여부를 묻기도 했다.
_
"야,"
"왜."
"...."
"사람을 불러 놓고 왜 말을 안해 이자식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 같은데,"
"와....살다보니 너가 좋다는 사람이 생기긴 하구나.."
"근데, 걔가 19살이야."
"......?....."
퍽-.
내말이 끝나자마자 뒤통수를 쎄게, 아주 쎄게 갈겨주는 형석이였다.
뭐, 이정도 반응은 예상했기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술잔에 손을 가져가려 할때
정말 미쳤다는 눈으로 쳐다보는 형석을 보며 손을 다시 무릎위로 올렸다.
하아....
"야,야...미쳤어? 너 완전 철컹철컹이야!!!!"
"알아."
"허,참나,허,..."
"근데 좋은데 어떡해."
"설마 혼자 그 여자애분을 좋아하는거..아니지?.."
"걔도 나 좋아해."
"....."
형석 시점- 이 도경수가 미친게 분명하다. 뭐 제2의 누군가 처럼 철컹철컹으로 신문 한면을 장식하고 싶니?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사뭇 진지한 표정인 도경수를 보며, 괜히 말실수는 하면 안되겠다 싶어 몇분동안 미간을 잔뜩 지푸린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어찌하리 좋다는데, 그리고 그여자애도 도경수가 좋다는데.
"하 그래 야, 도경수."
"..."
"내가 너 1,2년 보는 것도 아니고, 난 너 응원한다. 그 친구 언제 한번 소개 시켜줘~"
형석에게 응원 아닌 응원을 듣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아니지, 사실 저 말을 안 들었어도 ooo에게 내 마음을 전했을테지만,
-
다음날 어김없이 출근을 하고, 또 어김없이 내 출근을 기다려주는 ooo를 보며,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눈빛을 전했다.
물론 내 텔레파시를 못 느꼈겠지만 말이야.
수업을 위해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생각에 빠진체 올라 가다 고개를 들었는데, 그녀와 자주 붙어다니던 그의 남자인 친구 변백현이 있었다.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은척 인사도 받아주고 그랬을텐데 이날따라 너가 조금 미웠다. 그냥 나만의 투정이라고 하자.
ooo인사도 무시한체 그냥 지나쳐버리고 1초 후에 바로 후회했다. 굳어버린 그녀의 얼굴도 봤고 미안했고 내가 왜이러나 싶고,
그러고 ooo는 교무실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시간이 갈 수록 내 마음만 애타갔다. 이러다 정말 그녀의 반에 찾아가 고백해 버릴까봐 퇴근 시간 되기 20분전에 미리 차에 올라 탔고, 그러고 한시간 넘게 멍하게 있었던 거 같다. 교문앞에 계속 차를 대고 있었는데, 하교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ooo 모습은 보이지 않고 설마 멍청하게 계속 교무실 앞에 앉아서 기다리나 싶어, 차에서 내리는 순간 훌쩍이며 나오는 ooo 이였다.
몹쓸 도경수...... 울릴 애가 없어서 저 작은 애를 울리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쏟아내고 이제 정말 끝이라는 표정을 짓고 가려는 그녀에 팔목을 나도 모르게 잡았고, 차에 태웠다.
그리고 자주가던 강가에 데려가 차에서 내리지도 않은체 고백했다. 좋아한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ooo, 내가 너 좋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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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두서가 없는 느낌, 초ㅑ르륵 빠르게 쓰고 쓰니 지금 졸려요...=_=
댓글 남겨주신 3분 천사에요 사랑해요 추천도 1개 있었의!!!!!!!!!!!!!!!!!!
댓글 남겨주시면 쓰니 힘냄 ㅜ . ㅜ
아마 이제 中 , 下 2개로 나눠 연재하거나 그냥 다음편이 下로 마지막일 수 있어요!
고민해보고!...
음...........................................
그래요.................................
아!!! 上 브금이 show_you_off 라는데 네이버에 쳐도 업슴 ^6...(무책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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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배우 최유화 40살인데 임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