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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민윤기] 달이 지고 꽃이 부끄러워한다. 03 | 인스티즈






달이 지고 꽃이 부끄러워한다. 03

w.이가탄















축제가 끝나 사람들은 하나 둘 집으로 향하였다. 저 또한 집으로 가야하는 신세였것만 이 두 사람을 어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였다. 대뜸 이름을 물어오더니 따라오는 도령과 사자 탈을 벗더니 손목을 붙잡 곤 기억이 안나냐 묻는 도령. 오늘 하루는 뭘 하였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정신 없이 지나갔다.











사자 탈을 쓴 도령은 내 손목을 한참이나 잡고선 나를 보다 옷을 갈아 입고 오겠다는 말과 꼭 여기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곤 탈을 들곤 내가 서있는 곳과는 좀 떨어진 천막 안으로 향하였다. 그 말을 같이 들은 도령은 진짜 기다릴 것이냐며 나를 타일렀고 나를 아는 사람일 것이며 기억 하냐는 말이 뭔지 궁금하니 기다릴 것이고 도련님은 어서 돌아가라는 말에 묵묵히 나와 그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탈을 벗고 나온 도령은 아까완 다르게 깔끔한 선비 복장을 하곤 유유자적하게 내가 있는 곳으로 걸어왔고 내 뒤에 멀뚱히 서 있는 도령을 빤히 보며 내게 물었다.







"저 자는 왜 안가고 곁에 있는 것이냐."



"네...? 아 그것이"



"설마 나를 두고 저 자와 혼을 드린 것이냐?"



"그렇다면 어찌할 것인데"








나와 저 도령이 혼을 한 것이냐는 사자도령의 말에 무슨 말도 아니되는 소리인지 오늘 처음 본 사내인데 어찌 그런 말을 하냐며 타박하려는 내 말이 나오기도 전에 그렇다면 어찌할 거냐는 도령의 말에 사자탈 도령을 어이없이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곤 그 도령을 치켜 보았고 사자탈 도령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와 그를 번갈아 가며 쳐다보곤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곤 말했다.





"그러기엔 그쪽이 너무 대단하신 분 같아온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냐"



"어찌 천한 모습을 하시곤 이곳까지 오신 것이신지 이제 그만 돌아가시지요."











무슨 상황인지 난 이해할 수가 없어선 그냥 바라만 보았고 사자탈 도령은 내게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며 내 어깨에 손을 둘러 걸음을 뗐다.






그에 도령은 내 손목을 잡곤 내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했고 내 귀에 속삭였다. 네 이름을 알았으니 내 신하들을 시켜 널 꼭 찾아내마. 그때까지 내 생각하면서 꾹 참고 기다리고 있거라. 라며 날 보며 웃음 지었고 난 그저 굳게 얼어있었다. 내 뒤에 사자탈 도령은 나보다 더 굳은 표정을 하며 그를 지켜 보곤 얘기가 끝난 것을 보곤 아까보다 더 세게 내 어깨를 잡아 걸음을 뗐다.











"지금 어디로 가시는 것이옵니까?"



"네 집으로 가고 있다."



"예? 저희 집을 어찌 하시는 것이옵..."



"정확히는 이설향의 집이지."










이설향은 내 어머니의 이름이였고 이제 눈치 챈 것이냐며 나를 바라보는 그는 우리 어머니에게 춤과 글공부를 배우던 제자였다. 제 오라버니와도 친하여 어렸을 땐 나와 자주 놀았고 나는 나와 잘 놀아주는 그를 좋아하였다. 그래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나중에 커서 그와 꼭 결혼하고 싶다고 시도 때도 없이 말하였고 그에게도 말한 기억이 있다 나중에 크면 나와 꼭 결혼하자고.










"어때 이제 좀 기억이 나는 것이냐?"



"예...납니다."



"하긴 안 날리가 있느냐. 네가 그리 좋아하여 혼을 하자고 그렇게 졸라댔던 사내인데.."



"쉿... 조용히 하세요... 그건 너무 어렸을 적이라.. 철이 없어 그런 것이였습니다..."






그는 뭐가 그리 재밌는 것인지 개구지게 웃어보였고 나는 창피해 어쩔 줄을 몰라 달아 오른 것 같은 볼을 잡곤 고개를 돌렸다.











"내 그동안 많이 걱정하였다."


"..."



"네가 날 두고 다른 놈을 만나는 것은 아닌지."



"예? 그게 무슨"



"어렸을 때 네가 철 없이 했던 그 말 아직도 유효한 것이냐."









내 오라버니는 어렸을 때부터 글공부와 책 읽기를 좋아하였다. 나는 그런 오라버니가 미웠다. 나완 놀아주지 않고 책만 읽기에도 바빴으니. 그런 날 놀아주고 받아준 것은 오라버니의 친구인 윤기 뿐이였다. 그런 윤기에 낯을 많이 가리던 나는 마음을 열고선 그를 좋아하였다. 어머니에게 배움을 받던 윤기는 일주에 삼일만 오면 됐음에도 나와 놀아주려 항상 오곤 했다. 








어느 날은 윤기가 자기 집 마당에 있던 꽃을 한아름 꺾어 들곤 나에게 주었고 나는 그것을 들곤 내 머리에 하나 윤기 머리에 하나를 꽂아주곤 윤기를 보며 해맑게 웃었다. 그에 윤기도 나를 보며 해맑게 웃었고 나는 그 모습을 보고 꼭 나와 커서 혼인하자고 말했고 윤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게 뽀뽀를 해주었다. 그렇게 윤기와 난 항상 붙어 다녔다.












몇달 후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 어머니는 나와 오라버니를 부르곤 윤기가 떠났다는 말을 했다. 윤기의 아버지가 영의정이 됨과 동시에 한양으로 떠났다 말하였다. 내게 아무 말도 없이 간 윤기가 미웠고 또 그리웠다. 그 날은 하늘도 많이 울고 나도 많이 울었던 날이였었다.










달이 지고 꽃이 부끄러워한다. 03











밤은 더욱 어두워져 갔고 내 마음은 더욱 심란해져 갔다. 뒷짐을 지곤 나와 발을 맞춰 걸어가는 윤기에 아까 내게 했던 말이 머리외 귀에 맴돌아서 심장이 떨렸고 그 질문에 했던 대답에 난 너무 부끄러웠다. 







'유효한 것이... 아니 저기 근데 그게 그러니깐 그...'


'...더 멋있어지셨습니다!'












윤기는 나의 그런 대답에 웃어 보였고 그 후론 아무 말도 않고 그저 집을 향해 걸기만 하였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걸어가니 금방 도착했고 늦었으니 하룻밤 자고 가라는 내 말에 윤기는 네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도 그럴 생각이였다고 네 오라버니도 오랜만에 보고 싶다며 방 안으로 들어섰고 나는 그의 뒤를 따랐다.











"이게 몇 년만이란 말인가"



"잘 지냈는가."



"그럭 저럭 지냈네.. 근데 어찌 자네는 어렸을 때와 얼굴 색이 똑같은 것이요. 밤에 보니 더 하얗네."












오라버니는 오랜만에 만난 그가 무척이나 반가운 것인지 버선발로 그를 맞이 했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난 부엌으로 가 선반에 놓인 과일을 꺼내어 깎곤 쟁반에 올려 내주었고 자기들 사는 주제로 얘기하던 둘이 나를 보곤 주제를 바꿨다.







"그나저나 탄소는 옛날에 윤기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느냐?"



"안 그래도 그 얘기를 하려 했건만 난 처음 딱 보자마자 탄소인 것을 알아봤건만 탄소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더군"



"...그것이 너무 변해 있어서 그만"



"그래도 자신이 한 말은 기억 하더구만"



"..."



"나와 혼인하겠다던"



"..."






아무 표정도 짓지 않고서 나를 보며 그런 말을 또 뱉는 윤기에 나는 그저 고개를 떨굴 뿐이였고 오라버니는 그런 나를 보며 쑥스러운 것이냐며 웃었다. 윤기는 손으로 잘 깎인 과일을 집곤 입에 넣어 씹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내가 물었지 그 말이 아직도 유효하냐고."



"그래서 탄소가 뭐라 하더냐?"



"유효하다고 말했지."



"예? 제가 언제 그런 말을..."



"내가."






왠지 오늘은 잠이 안 올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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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뜨자마자 달려왔어요ㅠㅠㅠㅠ아니 저런 남자를 어떻게 까먹을수가...흐흐 여주가 정국이랑 이어질지 윤기랑 이어질지 기대되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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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탄
그러게요 어떻게 저런 남자를 까먹을 수가... 여주 이즈 바보 ㅋㅋㅋ 저도 궁금해요 정국이랑 이어질지 윤기랑 이어질지 ㅜㅜㅜ 항상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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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아... 정국이랑 이어질지 윤기랑 이어질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둘의 묘한 신경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가탄님 !!!!!!! 혹시 암호닉 받나여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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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탄
음 과연 누구일까요 ㅎㅎㅎㅎ? 이런 글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네 암호닉 받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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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하트반지로 신청해도 될까여...!!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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