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애교가 일상인 남자친구를 감당하지 못하겠다.02-1 * 김태형이 많은건 애교뿐만이 아니야. 스킨십도 굉장히 많아. 김태형이 자주 자리를 바꿔서 거의 내 짝은 김태형이 아니었던 적이 없어. 수업시간에 필기하느라 두손을 다 책상위에 올려두면, 내 왼쪽에 앉은 김태형은 늘 내 왼손을 자기 두손으로 만지작거려. "이름이는 손도 예뻐." 필기는 해야하는데 모든 신경은 김태형이 만지작거리는 손에 쏠려있어. 괜히 수업시간전에 화장실에가서 비누로 손을 뽀드득소리나게 씻는건 물론이고, 핸드크림까지 발라. 김태형은 내가 일부러 그러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내 손을 꼭 쥐었다가 손가락 하나하나 만져보기도 하면서 내 손을 갖고 장난을 쳐. "이름이는 누구꺼라서 이렇게 예뻐?" 가끔가다 저런 오글거리는 말을 서슴없이 해. 손장난이 지겨워지면 잠이 잔뜩 녹아있는 눈이 살짝 풀려 나를 게슴츠레하게 쳐다보면서. 그때마다, 물론 지금도 그 눈빛을 보면 너무 섹시해서 죽을거같아. 아마 김태형이 좋아졌던 일은 이것때문일 수도 있어. 누구꺼라는 말에 괜히 부끄러워서 내가 고개를 숙이면 김태형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내 귀에 작게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 "태태꺼라서 그런가?" 정말 다른 남자애가 나한테 이랬다면 아마 뺨을 백만대쯤 후려쳤겠지만, 상대는 김태형이야. 김태형 이즈 뭔들.. 김태형이 내 귀에 트림을 해도 난 좋아. 태태꺼라는 말이 얼마나 듣기 좋은데. 아, 정말 들려주고싶다. 김태형의 말이 끝나고 고개를 들면 김태형 특유의 네모입을 하면서 웃는 그런 얼굴을 하고 있어. "그런말 어디가서 하지마. 나라서 들어주는거야." "왜애?" "그거 진짜 오글거리거든." 말꼬리를 찍찍 늘리면서 물어보는데. 아 정말 잡아먹어버리고 싶다는 말이 절로나와. 이땐 사귀는 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정말로 귀여워서 씹어먹고 싶었어. 물론 사귀는 지금 저러면 내가 먼저 귀엽다고 볼을 마구 꼬집으면서 늘려주지. - 이제 슬슬 김태형이랑 사귀게 된 이야기를 해줄게. 사귀기전까지 난 나혼자 김태형을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했어. 김태형이 내게만 철벽을 안치고 애교부리는 행동을 하는건 그저 내가 편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었지. 근데 그게 아니었어. 김태형이 너무 좋아지던 그때 심각하게 고민했었어. 김태형한테 먼저 고백할까라는 생각으로. 남자는 남자가 안다고 박지민을 따로 불러서 상담아닌 상담도 했어. "김태형한테 고백할까? 좋아한다고?" "고백? 니가 먼저?" "그럼 어떡해.. 김태형이 너무 좋은데." "야 그래도 그건 아닌거같은데." "뭐가 아니야. 그럼 김태형이 나한테 고백할때까지 기다리게? 기다리다가 죽을일있냐? 걔가 날 좋아하긴해?" "김태형이 널 안좋아하면 니가 고백해봤자 까일거 아니야." "아..." 정곡을 찔러버린 박지민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어. 김태형이 나한테 마음이 없으면 내가 차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지? 좌절하는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는 박지민. 힘내, 성이름. * 오늘은 좀 많이 늦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학교가 늦게 끝나서..ㅠㅠ 아마 거의 매주 수요일 금요일은 이시간에 올것같아여.. 공부..ㅎ 열심히해서 일찍 오겠슴다 분량도 늘려주고 포인트도 높여주라는 댓글을 봤었는데..ㅠㅠㅠ 너무 늦어서 실패 또륵 그래서 오늘은 늦게온거 + 분량엄청적음 을 이유로 포인트가 0이에여ㅎ 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엔 꼭 분량조절 해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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